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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1 23:08
좋은 글귀와 명작들은 나이가 먹어 감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도 다른데요.
동영상에 나오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는 꽃" 시를 동영상 따라 보다가 순간 감정이 울컥함을 느꼈네요.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을 흔들어주는 듯해서.. 정말 ..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라.... 하하..ㅠ ps. 저기 나온 선생님들은 과연 요즘 어떻게 지낼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늘푸른솔솔솔솔솔님 뿐만 아닌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14/08/21 23:43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이네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 한 편이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같은 경우는 <흔들리며 피는 꽃>만큼은 아니지만, '상처와 아픔도 아름다운 삶의 일부'라고 말하는 <꽃 지는 날>이나 , 희망은 절망 안에서 자라난다는 <희망의 바깥은 없다>도 한 번 읽어 볼 만하지요.
14/08/22 01:31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생각나네요.
가끔씩 좋아하시는 시 쪽지에 오려서 반애들 나눠주셨는데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엄청난 정성.... 그때 나눠주신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가 아직도 머리속에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아니 사실은 시간이 지나고 당시 선생님 나이또래가 되어 다시 보니 그때 선생님의 마음이 이제야 전해져서 먹먹하네요. 자고 일어나서 내일 연락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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