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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5 14:38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13살짜리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서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네요... 아직은 엄청나게 건강한데 사실 이 나이의 고양이는 한 번에 건강이 안좋아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자꾸 밤마다 짜증나게 울어서 밉기도 하지만 이미 가족인지라 나중에 생길 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14/06/25 15:34
고맙습니다. 저희집 또다른 놈도 12살인데....그놈은 완전 건강하거든요. 제가 장난으로 전두환급으로 건강하다고... 아프면 빨리 병원 데려가세요. 품에 거뒀으면 최선을 다해줘야죠^^;
14/06/25 14:42
두 번째 사진의 토토가 아주 초췌한 모습인 게ㅠㅠ 그 모습을 보시는 상한우유님도 마음이 말이 아니었겠어요. 췌장염, 폐렴, 장염을 전부 앓고 있었다면 살아 있는 마지막 순간의 토토의 고통도 정말 엄청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고통에서 해방돼서 좋은 곳에 갔기를 빌어주세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4/06/25 14:52
저도 남일 같지 않네요. 물론 저희집 고양이는 아직 많이 어리긴 하지만, 밤마다 와서 그릉거리는 녀석이 없어지면 어떻하나하고 생각을 하곤합니다. 글읽다가 눈물 날 뻔 했네요. 토토는 좋은 곳으로 갔을 꺼에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4/06/25 14:55
저희집 토토도(이름도 같네요) 올해 초 13살 나이로 아파하다가 떠났는데 아직까지 계속 허전한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제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으신것같아 참 짠합니다. 힘내세요!!
14/06/25 14:59
토토가 정말 이쁘네요. 저희집 고양이도 13살이라 요즘은 조금이라도 기운이 없어보이면 가슴이 철렁한데...
12년 전에 저희 고양이를 처음 만났을때 '나중에 정이 들대로 들었는데 나보다 먼저 죽으면 어쩌지?' 라며 혼자 걱정하다가 '괜찮아 까마득히 먼 일이고, 그때쯤 되면 나도 40살쯤 됐을건데 충분히 견딜 수 있을거야'라며 안심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얼마나 멍청한 생각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서른이 훌쩍 넘어도 무섭고 슬픈 건 뭐 달라지는게 없네요. 토토는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남은 아이들 많이 이뻐해주세요.
14/06/25 15:09
아..정말 남일 같지 않아 눈물이 핑도네요..
저도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고 있고.. 첫째놈은 벌써 8살인데.. 내 나이 먹는것보다 그놈 나이 먹는게 더 맘이 아파요.. 정말 잃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점점 커지네요.. 좋은 곳에서 더 행복하게 지낼꺼에요..화이팅하세요~!!
14/06/25 15:19
저도 예전 강아지(푸들)이 12년동안 살다가 3년전에 갔었는데 참 슬프더라구요.
중1때부터 26살때까지 봐오고 예뻐했던 강아지였는데 토토는 좋은 주인 한테서 행복했으니 좋은곳으로 갔을 거예요. 힘내세요.
14/06/25 15:28
정이라는 이름의 감성은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표면적인 나이만 늘어날뿐이죠 누구나 다겪는 일이지만 아프기에 누구나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토가 좋은곳으로 가셨길 바라며 앞으로의 날들은 더욱더 힘찬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14/06/25 15:38
좋은 곳에 갔길... 저희집에도 열세살짜리가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오늘도 징징거리면서 달라붙어서 짜증부렸는데... 사랑받아서 토토도 십삽년 동안 행복했을 거예요. 그냥 내가 너 때문에 행복했듯이 너도 나 때문에 행복했길 그것 하나만 바라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14/06/25 15:48
힘내세요. 12년동안의 행복한 기억들 모두다 끌어안고 좋은곳 갔을겁니다.
저희집도 이제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17살 말티즈 어미(치매중기)와 13살 아들두마리(이중한마리는 극심한 디스크로 하반신마비), 14살 유기견하나까지. 하반신 마비가 온 한마리는 더 힘들어 지기전에 안락사를 시켜줄예정입니다. ㅠㅜ
14/06/25 15:51
글 보다가 울컥 눈물이 나네요...
저희집에는 12살 짜리 강아지가 있는데 요새는 침대 위를 이제 스스로 못 올라옵니다. ㅠㅠ 그렁한 눈으로 "나 좀 올려줘..." 이러면 꼬맹이 였을 때 천방지축 으로 뛰어 다니던 장면이 지나가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저도 막상 닥치면 감정을 어찌 추스릴지 상상이 안갑니다. 전에 근무 하던 회사에서, 미국에서 온 바이어가 미팅 하다 14년 된 애견이 죽었단 소식을 전화로 통해 듣고 일하다 말고 펑펑 울었다더군요. 슬픔은 나이 성별 국경을 따지지 않나봅니다. 토토 분명히 행복하게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토토의 명복을 빕니다.
14/06/25 16:49
가족으로 살았던 반려묘를 먼저 보내셨군요.
12년 간 같이 생활하며 정을 준 존재라서 친구와의 이별과는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가족을 떠나 보낸것과 마찬가지니까요.ㅠㅠ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14/06/25 16:52
사람이 천국에 갈때 함께살던 반려동물이 마중을 나온다더군요
뭐라 위로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냐옹 하고 처다볼 예쁜 토토가 제눈에도 보이는것같아 울컥 하네요
14/06/25 17:20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가족이라고 받아들인다면 그 상심은.. 뭐 어느 정도 상상이 가네요.
그래도 12년이면 고양이 수명으로는 장수한거 아닌가요? 안 좋게 떠나 보내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위로가 좀 되지 않을려나.. 토토도 좋은 집사님 만나서 잘살다 갔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맘 편히 보내주세요.
14/06/25 17:28
토토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 시절 이원수님의 동화 "꼬마옥이"에서 그런 구절을 읽었어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 사람은 진정으로 죽는다고요. 우유님의 기억 속에 토토가 살아 있는 토토는 외롭지 않을 거예요. 갑자기 2003년에 떠나간 저희 예삐 생각이 나서 콧날이 시큰하네요. 흰양말 예삐 잘 잘고 있는지 ㅠ 46살인 저도 예삐 생각나면 울어요. http://www.jnr.co.kr/board/board.php?mode=read&keyno=82&no=16&db=photo&page=2&field=&kwrd=
14/06/25 17:30
김포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하고 조약돌로 데려와서 침대 옆 화장대에 두었습니다. 보낸지 어연 3년이 다 되어 가는게 아직도 술 먹은 날엔 그거 보면서 울먹울먹 하네요
14/06/25 17:33
저희 집 애들도 언젠가 이렇게 떠나보내게 될 텐데 상상만해도 너무 눈물이 나네요..
토토는 상한우유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행복했을거에요. 아직 건강한 아이들에게 많이 많이 더 많이, 토토 몫까지 사랑 베풀어 주세요. 힘내시길 바래요.
14/06/25 19:13
14년을 함께 한 개와 저번달에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화장하기 전 누워있던 친구에게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려는데 목이 너무 메이더군요. 힘내세요.
14/06/25 19:47
아름다운 인연은 그 끝도 아름다운 법입니다. 좋은 추억으로 평생 기억될테니까요.
저희 강아지도 이름이 토토인데 12살이에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주 멀지 않은 어느 날 이별하겠지만, 잘 보내줘야죠. 고양이 두 녀석은 아직 2살이라 쌩쌩하지만, 이별 생각하지 않고 매일 행복하게 살려구요. 고양이 토토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14/06/25 21:25
저도 십년 정도 기르던 토끼를 화장터에서 떠나보내고 말 그대로 한 줌의 재를 받았는데 안그래도 작고 가볍던 녀석이 어찌나 더 가벼워졌던지..마음 속 구멍은 이리도 큰데 너는 어쩌면 이렇게 작고 가벼워졌냐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힘내세요..
14/06/26 06:46
저도 2살짜리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있는데, 이런 글 보면 괜히 생각이 많아지네요. 토토는 주인님께 받은 사랑만큼 분명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 화이팅하시길!
14/06/26 12:11
본문 글을 보기 전에 두 번째 사진 보고 목욕 후 모습인 줄 알았어요.
마지막에 많이 아팠겠네요.. 이젠 편안해졌겠죠. 사무실인데 괜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저도 저희 집 고양이들이 세상 떠나는 걸 아직은 생각해볼 수가 없어요. 눈물이 나면 실컷 우시고 힘내세요.
14/06/26 20:11
이 글을 읽고 문득 오늘 본 자료가 생각이 나서 가져와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찾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7177&s_no=16717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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