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24 18:10:37
Name 막강테란
Subject [일반] [축구] 전북, 신형민 영입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38586

전북 현대 모터스가 중동서 복귀하는 신형민을 영입했습니다.

원래는 포항 선수였다가 중동 쪽으로 이적한 선수이지요.

포항에서는 정말 사랑받던 선수였습니다만

포항이 결국 잡지를 않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급한 전북이 잡네요.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재계약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포항팬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한 번 보낸 선수는 다시 사질 않으니...

황진성 선수도 군대갔다가 오면 좀 잡아줄련지...

황지수 선수만이 군대갔다와서 잡아놓고 있네요..

이로써 포항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제 노장이 되어버린

황지수, 김태수 선수

그리고 신예 손준호 선수가 있네요.

전북은 신형민을 영입함으로서 더 막강한 스쿼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p.s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김신욱, 이근호가 활약해서 벨기에전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16강은 가기는 힘들 것 같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주민
14/06/24 18:16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그런데 전북은 군대가기전선수를 너무 많이 사오는거 같아요
사와서 일이년쓰고 군입대..
우리나라남자라서 어쩔수 없나요..ㅠ
막강테란
14/06/24 18:2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필요한 포지션에 나온 선수들이 군대 문제 해결이 급한 선수들 밖에 없나봐요 하핫
Manchester United
14/06/24 18:45
수정 아이콘
오 알짜 영입인것 같네요.
막강테란
14/06/24 18:49
수정 아이콘
전북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울 영입이죠
Manchester United
14/06/24 19:0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ㅠㅠ 우리팀은 박종우 나가고 빌드업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든데 ㅠㅠ
막강테란
14/06/24 19: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산은 세제믿윤이 있으니까....흐흐
Manchester United
14/06/24 19:06
수정 아이콘
구단이 너무 짭니다...영입하는 외국인 선수마다 시원찮은 활약에다가 원톱들의 골결을 보고 있자니 속이 타들어가네요.
이번 월드컵에서 맥카이가 활약하는걸 보니 쟤를 왜 내보냈나 싶습니다.

올해도 상위스플릿은 가겠거니 했는데 하위스플릿에서 강등싸움 하겠네요 ㅠㅠ
막강테란
14/06/24 19:08
수정 아이콘
부산의 용병영입은... 알만하죠..
그래도 힘내세요~! 부산이라면 강등되지는 않을 겁니다
잠잘까
14/06/24 18:53
수정 아이콘
쓸까 고민했는데 글이 올라왔네요. 흐흐. 그래서 그냥 댓글에 흐흐.


-----------

전북이 다시 큰손을 발휘했네요. 2년전까지 K리그에서 탑급 수미 플레이어였던 전 포항 신형민을 영입했습니다. 계약기간은 군대로 인해 6개월 초단기 알바 형태.
전북팬인 저로서는 사실 괜찮은 영입이긴 한데 계약기간(군대...) 때문에 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먼저 신형민이 오게됨으로써 전북 특유 전술인 4-2-3-1을 다시금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전북 사정을 잠깐 설명드리면 전북은 4월, 은퇴한 김상식 선수의 대체자로 선택한 김남일과 최보경, 기존자원인 권경원, 이 세명이 모두 부진에 빠졌습니다. 현재 김남일은 전북팬들 사이에서 전반기 경기력 부진의 한 축으로 꼽혀서 몰매를 당하고 있을 정도로 당시 여파가 심각했지요. 여기에 시즌 중에 김남일 장기 부상으로 마르코스(지금은 브라질 바이아로 임대, 본포지션:포워드, 공미)를 중미로 내리기도 했으나 별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 (본포지션이 좌측윙과 공미)을 중미로, 정혁을 수미로 기용하는 4-1-4-1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전략은 중원의 템포를 전보다 훨씬 끌어올려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긴 했으나 결국 깜짝전략이라는 한계를 보였네요.(해당 중원 포지션 대체자 전무...)

이런 상황에서 터프한 수비와 뛰어난 대인마크, 간간히 나오는 날카로운 롱패스를 가진 신형민의 영입은 전북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여기에 종종 중미로 내려가서 활약했던 이승기를 공미로 완전히 쓸 수 있다는 점도 있고 거의 노예생활을 했던 정혁도 후반기에는 조금 편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영입이 시사하는 것은 '김남일'의 실패입니다. 김상식 선수가 은퇴할 당시에 우려되었던 점은 그의 터프한 수비실력과 더불어 발에서 터져나오는 양질의 롱패스가 사라진다는 점 + 무엇보다 경기장 내에서 팀을 조율해주는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였습니다. 이런 역할은 주장과 다르게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는 것도 필요했기에 이장님이 김상식 선수의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고요. 이런 상태에서 놀랍게도 김상식 선수와 비슷한 롤을 수행하는 김남일이 영입됨에 따라 전북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질렀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가 인천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은 정녕 꿈(...)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망가졌습니다. 역습 나가려고 하면 템포를 죽이기 일쑤고, 상대선수들의 압박에 철저히 농략당하고...ㅠ

이런 상태에서 신형민을 영입했다는 것은 정혁을 제외한 나머지 자원이 아직까지도 기대 이하라는 점과 김상식의 단기 대체자는 김남일이 아닌 신형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뭐 안타깝긴 한데 전 김남일 경기를 속터지게 봤던 입장으로 너무 실망했습니다. 타사이트에서 별점줄때도 김남일은 수미우양가 중에 '가')

다만 전북은 올해가 끝나면 정혁, 정인환 그리고 6개월이지만 어쨌든 전북소속으로 변한 신형민도 군대를 가게 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포지션을 군입대와 군제대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데 전반기에 가장 문제로 들어났던 조직력문제는 또 시한폭탄처럼 자리잡을 듯 합니다. 후....


좀 더 시선을 넓혀서 보면, 전북은 아챔과 K리그를 위해 많은 자원을 영입하였고 현재 연봉 2위인 수원과 거의 20억정도의 팀연봉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태(전북 약 120억 정도), 심지어 리그 이적 분위기조차 안좋아서 사실상 영입보다는 방출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또(?) 영입을 하네요.(물론 초단기 알바라 돈은 적겠지만...) 제 생각에는 전북 외국인 선수인 마르코스가 향수병이 도져서 결국 브라질 바이야로 임대를 갔는데(인터나시오날에서 임대할때 1년 계약, 이후 다시 임대) 그 남는 재정으로 신형민을 영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이제 전북은 혹시 있을 몇몇 자원 방출?, 남은 1자리 외국인 쿼터를 과연 영입하느냐, 그리고 알샤르자에서 리그 베스트 11에 오른 김정우를 어느 나라에 얼마로 파느냐? 정도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즐길 떡밥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막강테란
14/06/24 19:01
수정 아이콘
흐흐 잠잘까님이 올리는 것이 더좋았을텐데
제가 먼저선수 쳤네요~!

6개월 단기 알바가 딱 맞네요.
근데 전북은 이번에 전역해서 돌아오는 선수는 없나요?
잠잘까
14/06/24 19:09
수정 아이콘
아 전 쓸생각이 없었는데 글이 올라서와서 그냥 글처럼 썼습니다. 흐흐.

전역해서 돌아오는 선수들 많죠. 흐흐. 이승현, 정훈, 김동찬과 김민식 키퍼 복귀하고 1월에는 홍정남 키퍼도 복귀합니다. 이쯤되면 반가워야 하는데... 이 정도면 선수단 과포화 상태라 좀 걱정입니다. (따로 계산을 안해서 확실하지 않지만, 앞의 4명 복귀하면 23세 이상이 30명 약간 아래 일겁니다.) 흐규흐규.

특히 정훈이 전북에서 차지했던 부분이 굉장했고, 많은 팬들도 그 점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그가 빨리 복귀하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 상주에서 완전히 밀려났다고 봐도 무방한 1경기 출장이라 이것도 걱정이고요. ㅠㅠ
막강테란
14/06/24 19:10
수정 아이콘
정훈, 이승현, 김민식 키퍼라면 어마어마 하군요.
정훈 선수가 밀려났다고 한다면 지금 상무에 그자리에 누가 있길래?
잠잘까
14/06/24 19:14
수정 아이콘
보통 이호(울산)와 경합하죠. 정훈은 작년 상주 챌린지 시절에 어느정도 로테급 자원으로 분류되던 것 같던데 상주가 클래식 올라오고 나서는 팀에서 성적이 워낙 급한 모양인지라 완전 쩌리화 ㅠㅠ
막강테란
14/06/24 19:14
수정 아이콘
이...이호가.. 있었군요.... 좀 힘들겠네요 ㅠㅠ
14/06/24 19:03
수정 아이콘
괜찮은 영입 같습니다. 단기계약이라도 신형민 같은 선수 흔한게 아니죠.
아챔이야 탈락했다고 하지만 리그는 차이도 얼마 없는데다가 경기도 많이 남았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부럽네요 전북. 쩝.
막강테란
14/06/24 19: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단기계약이라도 신형민 같은 선수가 흔한 건 아니죠.
전북은 이렇게 단기계약으로 할 수 있는 자금이 정말 부러워요 ㅠㅠ
14/06/24 21:01
수정 아이콘
포철 사정이 좀 나아져야 포항이 돈을 쓸턴데...
막강테란
14/06/24 22:18
수정 아이콘
이제는 팀 운영 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듯해서 포철 사정이 나아져도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스틸야드
14/06/24 22:40
수정 아이콘
지금 팀 스쿼드에서 신형민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당장 수미가 가능한 선수만 추려도 황지수,김태수,손준호 세명인데 이정도면 한시즌 충분히 돌리거든요. 포항이 두 볼란치가 아니라 원 볼란치 원 중앙 미들 원 공미를 쓰는 팀이라 네명이면 너무 많아요.
게다가 신형민 연봉이 최소 20억대라는 걸 생각해보면 반띵한다쳐도 10억인데 그러면 팀내 최고 연봉자입니다. 지금 최고 연봉자가 아마 신화용일텐데 대충 8억 언저리라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6개월 뛰고 군 입대를 생각하면 가성비도 최악이고.
막강테란
14/06/24 23: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래저래 생각하면 신형민을 쓸 이유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워요
전북처럼 돈이많아서 군대가기전에 의리로서 팀에서 잡아줬으면 싶은 팬심입니다.
㈜스틸야드
14/06/24 23:26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경우에 의리로 잡아주는 팀도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언제나 팀은 효율을 추구해야하니까요.
더군다나 포항은 박영감님 포스코 회장 시절도 아니라 이젠 자력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라 더 그렇죠.
아까운 선수이긴 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어쩔수 없네요.
막강테란
14/06/24 23:4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작년부터 황진성, 노병준, 박성호, 신진호(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이명주, 신형민 뭐 다 떠나가니까 참
아쉬워요.
그만큼 실력있는 유스들이 많이 올라와서 다행이지만요.
어리버리
14/06/25 00:46
수정 아이콘
상무 가려면 입대 전 1년 동안의 국내 리그 활동 경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거 때문에 왔나보네요.
막강테란
14/06/25 00:48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들어온 거일 겁니다.

애초에 포항에서 떠날 때도 그걸 염두에 두고 계약을 했었죠.

신형민 선수에게는 돌아와도 잡아줄 구단이 있어서 다행이고 전북은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들어와서 다행이고

서로 윈윈인 상황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391 [일반] {} [129] 삭제됨6051 14/06/26 6051 13
52390 [일반] 이번 임병장 총기난사 뒤에는 "잔인한 계급열외"가 있었다? [158] 짤툴라10056 14/06/26 10056 11
52389 [일반] 朴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 [133] hola2679080 14/06/26 9080 6
52388 [일반] 전성기를 사는 사람들 [34] 기아트윈스6340 14/06/26 6340 24
52387 [일반] [스포有] 트랜스포머4 [28] 삭제됨5536 14/06/26 5536 2
52384 [일반] 박정현/김보경/GOT7/HISTORY의 MV, 정준영/케이윌/Pink BnN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광팬세우실3800 14/06/25 3800 0
52383 [일반] 라스베가스 여행을 떠나자! (1) [34] 낭만토토로6254 14/06/25 6254 4
52382 [일반] 저희집 토토를 소개합니다. [56] 상한우유7165 14/06/25 7165 28
52381 [일반] 임 병장 사건, 이번에는 판타지 소설이 타겟인 걸까요? [22] 저 신경쓰여요5858 14/06/25 5858 0
52380 [일반] 복지부의 대학교 내 금주 추진, 어떻게 보시나요? [181] 아이유라7270 14/06/25 7270 2
52379 [일반] 총기 난사 사건을 바라보며 드는 몇 가지 생각. [102] 스테비아10898 14/06/25 10898 11
52378 [일반] [KBO] 찰리 쉬렉이 14년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48] 키스도사9275 14/06/24 9275 0
52377 [일반] [해축] 맨유 에레라 영입? 및 이적시장 소식(+추가) [70] Manchester United6449 14/06/24 6449 0
52376 [일반] 라디오,TV, 그리고 추억.. [23] 삼성그룹4677 14/06/24 4677 2
52375 [일반] [EPL] 아야 투레-맨시티 불화의 또 다른 이유가 밝혀졌네요 [37] 저 신경쓰여요7922 14/06/24 7922 0
52374 [일반] [축구] 전북, 신형민 영입 [24] 막강테란4282 14/06/24 4282 0
52373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습니다. [34] 계란라면6135 14/06/24 6135 0
52372 [일반] [야구] 강해져서 돌아와라! (상무, 경찰에 있는 선수들 최근 성적) [57] Ayew6726 14/06/24 6726 4
52371 [일반] 스쿼트 그게 뭐 대단한 운동이 된다고... [84] Neandertal18719 14/06/24 18719 3
52370 [일반] Mnet 레전드 100 Song 50위~1위 [52] 리콜한방8043 14/06/24 8043 0
52369 [일반] 우크라이나- 금요일까지 휴전 시작 [2] 요정 칼괴기4515 14/06/24 4515 1
52368 [일반] 문창극 전격 사퇴 [116] 꽃보다할배10334 14/06/24 10334 4
52367 [일반] 나인뮤지스 세라 탈퇴 [25] 장야면9594 14/06/24 95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