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25 14:17:28
Name 저 신경쓰여요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493648
Subject [일반] 임 병장 사건, 이번에는 판타지 소설이 타겟인 걸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493648

“총기난사 임 병장, 판타지 소설에 관심”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총기사건 직후 확인된 임 병장의 관물대 안에는 6권의 책이 꽂혀 있었는데, 그 중에는 판타지 소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요약이랄 만한 것도 없이 그냥 이게 전부에요. 임병장은 평소 소설을 자주 읽었다, 그가 소지한 책 중에 판타지 소설도 있었다.

하지만 말이에요, 이게 왜 기삿거리가 될까요. 아무리 사소한 것도 전부 기사화 하는 것이 기자의 요새 업무라고 하지만...

임 병장이 휴가를 나와서 열 명의 목숨을 구하는 선행을 했다 하더라도 그의 관물대에 판타지 소설이 꽂혀 있었다는 기사를 냈을까요?

희생양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와도 같은 이들을 생각하면, 여기에도 모종의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정도는 합리적인 범주 내의 일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정말로 게임으로 어떻게 안 될 것 같으니까 다음은 판타지 소설...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서브 컬쳐는 언제까지나 앞날이 어둡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테비아
14/06/25 14:20
수정 아이콘
진중문고로 있는 달빛조각사 -> 게임 기반 소설이네? -> 게임이 문제다! 순으로 나갈 것 같네요..
새강이
14/06/25 14:21
수정 아이콘
뭐하나 돌릴거는 찾아야겠고 관물장을 보니 판타지소설이 있네? 그래 애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거만 봐서 이렇게 총을 쏜거야.. 이럴 것 같습니다.
14/06/25 14:22
수정 아이콘
충격... 임 병장, 십대시절 학교에서 무려 12년간 교과서를 접해. 교과서 위험성 이대로 괜찮은가?
총기난사 임 병장, 매일 화장실에 간 것으로 밝혀져. 범죄자 대다수가 매일 1회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됨.
임 병장, 내무반에서 여자아이돌 등장 음악프로그램에 특히 관심 기울여. 여자아이돌의 노출이 정서에 악영향 끼친 듯.
......
화잇밀크러버
14/06/25 14:23
수정 아이콘
만화, 게임, 소설 모두 그냥 남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언제나 되서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사람 죽이기로는 영화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14/06/25 14:25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판타지는 얼마 건들지 않을겁니다. 돈이 안되니까요...
엔타이어
14/06/25 14:26
수정 아이콘
군대 자체의 문제를 어떻게든 다른걸로 돌려보려는 얄팍한 수작
웨일리스
14/06/25 14:29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럴거면 미담일때도 똑같이 해야죠 "죽음의 위기에서 누구를 구해낸 청년 박모씨 평소에 판타지 소설과 알피지 게임에서 문파장을 맡아..." 이런식으로 말이죠 항상 사고에만 게임과 만화 소설등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요 사회적 요인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죠
14/06/25 14:48
수정 아이콘
이런 마녀사냥은 언제쯤 끝날까요?
순뎅순뎅
14/06/25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 바라고 쓴거겠죠. 클릭할 가치도 없는 기사임.
14/06/25 15:11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의 일탈로 줄이고 싶다 보니 걸리는거 다 찾아보는거겠죠. 평소에 미운거면 더.. 근데 판타지는 정말 한줌이라서.
14/06/25 15:22
수정 아이콘
왜 티비 영화는 안건드냐... 그것도 건들지 기왕 건드는거
공허진
14/06/25 15:42
수정 아이콘
총격전이 나오는 군홍보 영화가 더 악영향을 미쳤을거 같은데요
Darwin4078
14/06/25 16:04
수정 아이콘
총기난사 임병장, 매일 짬밥 먹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
14/06/25 16:15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었다 → 선풍기가 틀어져 있었네? → 선풍기가 범인이다!
냐옹이
14/06/25 17:34
수정 아이콘
힘없는 만만한 타겟으로..
마스터충달
14/06/25 17:50
수정 아이콘
게임은 그래도 정치적이나 경제적 목적으로 들쑤신다는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판타지 소설을 건드는건 그야말로 서브컬쳐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뭐 게임도 정치의 수준에서나 돈이 문제지, 그걸 일반 대중에게 설파할땐 역시나 맹목적 혐오로 일관하긴 합니다.)
14/06/25 17:5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하위문화를 쥐 잡듯 잡는 이유가 저들의 촉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아주 조잡한 논리를 끌어다 댈 수 밖에 없지만 실상 군대라는 가장 폭력적인 기구조차도 동원된 대중을 관리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이유가 대중들의 자기 발현에 있다는 걸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하위 문화를 끊임없이 걸고 넘어지는 건 촛불이나 붉은 악마와 달리 관리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하위 문화에 대한 공포감에 기반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재밌는 현상이에요.
라이트닝
14/06/25 18:10
수정 아이콘
징병제도 문제제기 해보시지
목소리의형태
14/06/25 18:32
수정 아이콘
임병장 매일 숨쉬는 걸로 밝혀져
王天君
14/06/25 19:14
수정 아이콘
요즘 기자들 진짜 문제가 많네요 -_-
아르키메데스
14/06/25 19:18
수정 아이콘
문제를 다른곳에 돌리는데 급급한거 같네요.
불타는개차반
14/06/26 00:33
수정 아이콘
이유 붙이려면 한도끝도 없는데 도대체 생각이 왜이리 일차원적인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391 [일반] {} [129] 삭제됨6052 14/06/26 6052 13
52390 [일반] 이번 임병장 총기난사 뒤에는 "잔인한 계급열외"가 있었다? [158] 짤툴라10057 14/06/26 10057 11
52389 [일반] 朴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 [133] hola2679080 14/06/26 9080 6
52388 [일반] 전성기를 사는 사람들 [34] 기아트윈스6341 14/06/26 6341 24
52387 [일반] [스포有] 트랜스포머4 [28] 삭제됨5537 14/06/26 5537 2
52384 [일반] 박정현/김보경/GOT7/HISTORY의 MV, 정준영/케이윌/Pink BnN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광팬세우실3800 14/06/25 3800 0
52383 [일반] 라스베가스 여행을 떠나자! (1) [34] 낭만토토로6255 14/06/25 6255 4
52382 [일반] 저희집 토토를 소개합니다. [56] 상한우유7165 14/06/25 7165 28
52381 [일반] 임 병장 사건, 이번에는 판타지 소설이 타겟인 걸까요? [22] 저 신경쓰여요5859 14/06/25 5859 0
52380 [일반] 복지부의 대학교 내 금주 추진, 어떻게 보시나요? [181] 아이유라7271 14/06/25 7271 2
52379 [일반] 총기 난사 사건을 바라보며 드는 몇 가지 생각. [102] 스테비아10898 14/06/25 10898 11
52378 [일반] [KBO] 찰리 쉬렉이 14년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48] 키스도사9275 14/06/24 9275 0
52377 [일반] [해축] 맨유 에레라 영입? 및 이적시장 소식(+추가) [70] Manchester United6450 14/06/24 6450 0
52376 [일반] 라디오,TV, 그리고 추억.. [23] 삼성그룹4677 14/06/24 4677 2
52375 [일반] [EPL] 아야 투레-맨시티 불화의 또 다른 이유가 밝혀졌네요 [37] 저 신경쓰여요7923 14/06/24 7923 0
52374 [일반] [축구] 전북, 신형민 영입 [24] 막강테란4282 14/06/24 4282 0
52373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습니다. [34] 계란라면6136 14/06/24 6136 0
52372 [일반] [야구] 강해져서 돌아와라! (상무, 경찰에 있는 선수들 최근 성적) [57] Ayew6727 14/06/24 6727 4
52371 [일반] 스쿼트 그게 뭐 대단한 운동이 된다고... [84] Neandertal18720 14/06/24 18720 3
52370 [일반] Mnet 레전드 100 Song 50위~1위 [52] 리콜한방8044 14/06/24 8044 0
52369 [일반] 우크라이나- 금요일까지 휴전 시작 [2] 요정 칼괴기4515 14/06/24 4515 1
52368 [일반] 문창극 전격 사퇴 [116] 꽃보다할배10335 14/06/24 10335 4
52367 [일반] 나인뮤지스 세라 탈퇴 [25] 장야면9595 14/06/24 95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