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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1 20:57:02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종교 전도에 대한 이런 법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지인 중에 시도때도없이 전도를 하는 분이 있어서 요즘 참 난감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요즘엔 무슨 일이든지 전도로 연결이 되서 참 힘이 드네요.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다 그쪽으로 연결해서 좋은 일은 그분이 살펴줘서 또는 자기가 기도해줘서
안좋은 일은 그분을 믿지 않아서 그랬다는 식입니다. 가끔 저를 안쓰럽게 보거나 구원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것도
기분이 좋질 않구요.

그럼 그분을 안보면 되지 않냐고 할수도 있지만 그럴수가 없는 관계이고 이 문제외에는 참 좋은분이고 배울점도 많은 분이어서
더욱 난감합니다.

그래서 해본 생각인데 타인에게 종교를 전도하는 행동에 대한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법으로 해결하려는게 위험한 발상이긴 한데 현실에서 워낙 괴로우니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물론 무조건적인 전도금지는 종교의 자유에 위배되니 안되겠지만 몇가지 경우에 한에 제한을 두는겁니다.
예를 들면

1. 공공장소에서 확성기나 큰 소리로 전도하는 행위
2. 모르는 타인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서 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며 전도하는 행위
3. 상대방이 싫다는 분명한 의사를 밝혔는데도 반복적으로 강요하는 행위(3회정도 거부의사 밝힐시)

이렇게 3가지의 경우는 이런 전도행위는 해당종교에도 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종교를 믿는 분들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니 법으로 통과되지 않을까요?

처벌은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해서 3번 적발되거나 고발되면 경범죄로 벌금이나 구류를 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고발하는 경우는 영상이나 녹취등 분명한 증거가 있어야 억울하게 피해보는 분들이 없겠죠.

힘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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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c4685
14/05/21 20:58
수정 아이콘
말이 종교 전도 규제지 거의 개신교에게만 단독 저격이 될거같기도...
(뭐 덤으로 신천지같은대도 걸리겠지만...)
B와D사이의C
14/05/21 21:01
수정 아이콘
개신교쪽이 많긴 하지만 1번 2번의 경우는 도를 아십니까도 저는 참 난감해서요.
거리에 나가면 왜 그렇게 제 얼굴을 보고 머가 보인다는 분이 많은건지...
anic4685
14/05/21 21:03
수정 아이콘
종교인구 비율을 고려하면...아무래도...(불교나 천주교는 적극적이지 않고...메이저하면서 가장 저런거에 적극적인건...개신교라서...)
14/05/21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절친이라고 할만한 친구가 독실한 녀석이 있기는 합니다만 벌금이나 구류까지 원치는 않습니다.
그냥 단호하게 한번이라도 말씀을 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혼자 앓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표현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02
수정 아이콘
물론 친구거나 저보다 어린 후배, 동생이라면 그러겠지만 저보다 어른이시니 난감하네요. 거기에 싫다는 의사를 표현해도 그분이
생각하기에는 제가 멀 잘 몰라서 어둠속에세 헤메고 있고 구원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시니 통하지도 않구요.

물론 그분의 종교적 신념이야 당연히 존중하지만
제발 저에게 강요를 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에 이런 생각까지 해보게 되네요.
14/05/21 21:09
수정 아이콘
의사표현이 부족하셨지 싶네요. 어른이시더라도 싫은 것은 싫은 것 바로 표현하셔야 서로 편합니다.
만약에 그분께서 전도를 포기하실 수 없다면 B와D사이의C님께서 호감이 가신다고 해도 안 맞을 수 밖에 없어요.

이와 별개로 이것을 제도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수많은 기독교 층의 표를 포기할 수 있을지도 문제이구요. 헌법상 포교가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26
수정 아이콘
네..저도 어떤 국회의원도 이런 법안을 발의하지는 않을것 같기는 합니다. 종교인들의 표를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생길기는 어려운 법이겠지요.
王天君
14/05/21 21:03
수정 아이콘
그냥 그분 앞에서 무신론 책이나 도킨슨 책 들고 다녀보시죠. 아마 확실하게 아실지도 모릅니다.
tannenbaum
14/05/21 21:46
수정 아이콘
그건 제가 해봤는데요 역효과 났습니다
책을 들고 다니며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전 신이나 인간의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이며 다른이의 종교 또한 관심이 없으니 저에게 전도하지 마시라 단호박을 하였으나.....
저를 좋게 보셔서 그러셨는지 안타까워 하시며 도리어 더 심해졌습니다 그분이 직장 상사라 관계를 끊을수도 없어서 애먹었죠

그분 포기를 모르시는 분 ㅜㅜ

한번은 일요일에 연락이 와서 약속 장소로 나가보니 교회 앞 식당 뚜둥~(이하 생략)
발라 모르굴리스
14/05/21 21:51
수정 아이콘
신문 권유하는 사람한테,
'저희 신문 안봐요' 이러면 더 달라붙죠 크크
王天君
14/05/21 22:50
수정 아이콘
아 어떻게 하죠? 이거 진짜 골 아프네요.
아니면 역으로 권유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제가 요즘 괜찮은 무신론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번갈아가면서 나가보자고요.
(뻥카가 아니라 실제로 무신론자 까페에도 가입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껄껄)
기독교도들의 열성적인 전도는 정말 문제네요.
단호박으로 나가면 되려 넘어야 할 장애물로 여기고
온건하게 나가면 만만한 사냥감으로 여기니...
기아트윈스
14/05/21 23:26
수정 아이콘
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수긋하고 멋쩍게 웃으면서 꾸벅 목례하고 자리를 피합니다.

단호박이나 부드러운 반론 보다 오히려 이런 무시(?)에 가까운 응답이 더 효과가 좋더군요.
레이몬드
14/05/21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어머니에게 3~4시간 가량 전도 얘기를 들은 경험이 있어서 공감가네요.
거의 15년전 일인데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당사자는 좋은 목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폭력입니다.
규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레지엔
14/05/21 21:05
수정 아이콘
1, 2는 경범죄 처벌할만하다고 보는데, 3번은 음... 법이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 둘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봅니다. 못견디겠으면 까버리고, 그걸 상대가 못 견디면 둘은 안봐야죠. 이건 둘의 선택 문제라고 봅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3번은 좀 논란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런 법이라도 있으면 타인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말씀대로 안보면 되지만 인간관계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더라구요. 지인이나 친구가 아닌 회사 윗사람이나 친척어른의 경우는
안볼수도 없자나요.
레지엔
14/05/21 22:04
수정 아이콘
그건 '내가 싫은 소리 하기 싫으니 남이 알아서 나 편하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푸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푸념을 들어주는 역할도 필요하긴 한데 그건 친구가 할 일이라고 보고, 법의 문제로 들어가서 저런 법이 필요한가... 라면, 필요없다고 하겠습니다. 회사 윗사람이나 친척 어른이거나 해서 어찌 못하겠다면, 본인이 감당하셔야 될 짐입니다. 요는 선택의 문제죠. 나보다 윗 사람임에도 쳐낼 것인가, 종교 강요가 싫어도 윗 사람이라서 참을 것인가. 지금 B와D사이의C님의 이야기는, 그 선택을 남한테 넘기면서 나한테 좋은 방향으로 하라는 요구입니다.
청춘거지
14/05/21 21:06
수정 아이콘
전 이제 그러려니합니다.
교회 영업사원 아주머니들 주기적으로 아파트단지 돌면서 영업하시던데 참 힘들어보이시더라구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더군요.
아 물론 공공장소에서 확성기 켜고 이상한말 하는분들은 좀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곰성병기
14/05/21 21:06
수정 아이콘
개인의 경험일뿐인데 법으로 제정될만큼 사회적으로 큰문제가 있나요?
B와D사이의C
14/05/21 21:09
수정 아이콘
당장 1번은 매일 매일 지나가는 대로변서 겪는 일이구요, 2번은 주말이면 잠깨워서 미칠것 같은 분들도 많습니다. 3번 경우도 주변에서 흔하구요.
괴로워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14/05/21 21:40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만이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서든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일 아닐까요?
물론 저도 1.2.3번 경우 모두 기억이있네요..
14/05/21 21:11
수정 아이콘
진짜 길거리에서 붙잡고 늘어지는 전도 노답이죠..
옛날엔 그냥 네네 그러세요 하면서 갈길갔는데 그래도 끝까지 따라오면서 할말 다하더라구요. 크크
이젠 그냥 생깝니다. 좀 미안해도 어쩔 수 없어요...
B와D사이의C
14/05/21 21:13
수정 아이콘
저는 얼굴이 순하게 생긴편이어서 그런지 한번 그런분이 붙으면 정말 엄청나게 멀리까지 따라옵니다. 어제는 신촌역 맥도날드 앞에서부터
연대 정문앞까지 따라오더라구요.
14/05/21 21:17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그냥 만만한가 계속따라오길래.. '저는 신의 존재는 믿지만 종교는 믿지 않습니다. 한낱 인간들이 어찌 신의 존재를 그릴 수 있어요?' 라고하고 그냥 수고하세요 하고 간적도 있네요... 그냥 단호박이 답인듯요
shadowtaki
14/05/21 21:14
수정 아이콘
부자동네 새아파트 입주하는 곳에 가보니까 참 많이도 와있더군요.. 전도행렬.. 거의 기업의 판촉행사를 보는 듯 했습니다.
곽티슈, 물티슈, 과자, 사탕 등등 소소한 살림살이 많이 받아왔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5/21 21: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교회에서 전도하는 그거 은근히 살림밑천 됩니다?? 크크
그리고또한
14/05/21 21:14
수정 아이콘
사실...한 번 단호하게 말해서 안되는 부류의 사람들이면 법으로도 어떻게 안 될 겁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까지 조용히 시킬 수 있는 법이면 심각하게 위험할 수도 있는 법일 테고요.
B와D사이의C
14/05/21 21:19
수정 아이콘
네...말씀대로 법으로 하기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만약에 법으로 제한을 둔다고 해도 그분들에게는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볼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제가 말한 처벌 이상을 하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클테구요.
NovemberRain
14/05/21 21:16
수정 아이콘
꼭 전도가 아니더라도.. 물건을 판다 생각해도 각각의 경우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3번은 개인간의 문제이니 어쩔수 없을것 같고.. 1,2번에 대해서는 좀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18
수정 아이콘
네..저도 3번은 주로 친한관계에서 생기니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1,2번은 꼭 처벌할수 있는 법이 생기면 좋겠네요.
Rorschach
14/05/21 21:16
수정 아이콘
제가 의사 표현이 강해서 그런지 주위의 독실한 신자들도 저한테 전도하려고 하진 않더군요.

사실 표현이 강한 정도가 아니라 면전에서 "그걸 믿느니 그냥 불지옥에 떨어질게요." 라고 정색하고 말한 적도 있다보니......
14/05/21 21: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짜증나죠. 나는 종교인들이 신을 믿든 말든 십일조를 내든 안에서 무슨 짓을 하든 관심 안 가지고 이야기 안 하는데 상대는 그러지 않고, 자신들이 상대방에게 끼치는 피해들 또한 신의 뜻을 전달하는 거라고 옳은 일이고 선한 일이라고 정당화 합리화하죠. 이모습 보면 더 빡치죠 -0- 진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좀 푹 잘려고 하다가 벨 소리에 잠 깨서 문 열었다가 빡쳐서 길가에 나가 무신론 전도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막 굴뚝같이...
처음에야 좋게 대해줬는데 좋게 대할 수록 더 심해져서 요즘은 진짜 상대도 안 합니다. 말 한마디 섞기 싫어요.
지나가는회원1
14/05/21 21:19
수정 아이콘
1번은 집회시위법에 걸립니다. (65db지요, 이거 따지고서 전도하는 사람들 단언컨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2번은 가택침입죄에 적용이 되겠죠. 3번은 모르겠어요.

싫다면, 신고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기독교인이에요, 그것도 꽤 코어한)

물론 함정은.... 종교 문제로 법이 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거죠.
'하나님의 일을 인간이 어찌 막으려 드느냐'의 희대의 개드립으로 막으려는 사람들을 우린 티비에서 많이 봅니다.

님 고생이 많았네요. 전 예의가 없는 전도는 그냥 폭력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골 3:23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에게 하듯 하지말고, 주께 하듯 하라고.
그럼 아마 확성기 틀어놓고 그렇게 지르지 못할겁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28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회원1 같은 분들도 주위에 많더라구요. 3번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1,2번은 꼭 처벌받게 되면 좋겟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5/21 22:2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전 공부하다보니 원랜 표정이 무서웠는데 호구상으로 변해가지고.... ㅠㅜ
윤주한
14/05/21 22:10
수정 아이콘
{}
지나가는회원1
14/05/21 22:25
수정 아이콘
전 법률은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래서 1번은 팩트니까 걸립니다. 라고, (1번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2번은 되겠지요. 라고 썼지요... ㅠㅜ
그래도 집주인이 원하지 않는데에도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도 있고, 경찰 부른다고 하면 가는 사람들이 있는거보니 해당하지 않을까요???
하늘바람꽃
14/05/21 22:19
수정 아이콘
3:23으로 골 넣은 경기가 뭔지 한참 생각했습니다.....흐흐.
지나가는회원1
14/05/21 22: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뭘해야지
14/05/21 21:24
수정 아이콘
진짜 저는 호구같이 생겼는지 한번은 뛰어 오더라구요.
옆에서 핵핵 대면서 뭐라하길래 뭐 때문에 뛰어왔는지 들어봣더니 결국은 전도
황금사과
14/05/21 21:27
수정 아이콘
법으로 정해도 위헌소송이나 가두행진 할 거 같은데...
타임트래블
14/05/21 21:27
수정 아이콘
싫은 기색을 내비치는 정도가 아니라, 명시적으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세요. "제게 전도하시는 것 매우 불편합니다. 계속 그러시면 전 더 못 봅니다." 뭐, 이런 정도로요. 그런데도 계속 전도를 하신다면 관계를 끊으시는 게 답입니다. 세상엔 안 볼 수 없는 관계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1: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세상엔 안 볼 수 없는 관계란 없다고 하셨는데 전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서 직장상사나 학교교수님 친척어른이라면 관계를 끊을수가 있을까요? 물론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면 통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끈질기게 반복하시는 분들도 있고 의사표현후에 전도를 중단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관계는 불편해질수밖에 없지요.
타임트래블님은 이런 관계에서도 단호하게 인간관계를 끊으실수 있나요?
타임트래블
14/05/22 06:0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외국에 있을 때 저를 부르셨던 교수님이 그러셔서 그 학교를 떠나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의 교수님은 다행히 저를 존중해주셔서 더이상 전도를 하시진 않습니다.
프랑켄~~
14/05/21 21:28
수정 아이콘
그런 법이 생기면 그 법을 신이 주는 시련이라고 보고 그걸 극복하기위해 더 열심히 전도 할지도.....
B와D사이의C
14/05/21 21:30
수정 아이콘
네..저도 글을 쓰긴했지만 만약 법이 생긴다고 해도 그분들은 딱 프랑켄~~ 님처럼 생각할것 같기는 합니다.
당근매니아
14/05/21 21:38
수정 아이콘
위력에 의한 성추행처럼 위력에 의한 전도도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_-
뭐 길거리에서 전도하려고 드는 거야 안보면 그만인데, 윗사람이나 갑을관계면 골 때리게 되니....
azurespace
14/05/21 21:50
수정 아이콘
대기업에선 그런 거 막는 제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14/05/21 21:46
수정 아이콘
아우 ..탑골 공원 근처에 살때 어찌나 탑골 공원에 앞에서 시끄럽게 확성기 키고 고함 지르는지 ....
저글링아빠
14/05/21 21:50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행동이야 예의 없는 바보같은 짓이긴 한데,
그걸 굳이 막지 않아도 (혹은 막지 못해도)
님이 받는 고통은 사실 님이 마음먹기에 따라 많이 줄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코어한 기독교 집안에 장가간 불교신자라 님께서 겪으신 일을 일상다반사로 자주 겪었는데,
잘 보니까 그 사람들의 방식이 좀 많이 모자라서 그렇지
나름 그 사람들은 절 생각해줘서 저런 소리를 하는 거더군요...
날 상대로 교회 영업하나..짜증난다..고 생각하기보단
참 저분은 어쩌다 저렇게 사나 불쌍하고 고맙다고 생각하니
제 고통이 한결 덜해졌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저런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감사하다고 앞으로도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라고 응대합니다.
azurespace
14/05/21 21:53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인 저도 가끔 달라붙어서 교회 나오라 하면 짜증이 나는데, 타 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은 어련하겠습니까.

전 그냥 아예 못 들은 척, 안 보이는 척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그러면 쫓아오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찾더군요.
14/05/21 21:59
수정 아이콘
지금 지인이 그러시면 확실히 이야기 하세요. 내가 지옥을 가던 천국을 가던 더 이상 종교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라고요.
그렇게 입전도 할 시간에 자기가 본받을 사람이 되면 어련히 교회 갈 생각 안하겠습니까?
꼭 그렇게 입전도 하시는 분들 보면 자기 일도 잘 못하면서 전도는 목숨걸고 하더군요.
정 그렇게 전도하고 싶으면 전도사를 하시면 되는거고.
과거 일 때문에 갑자기 제가 열받네요.
14/05/21 21:59
수정 아이콘
하도 짜증났었는데 요새는 그냥 어디어디 다닙니다. 전도 수고하세요. 하면 더 암말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말 붙이려고 그러면 가족이 모두 같이 다닙니다. 까지 말해줍니다.

그럼 다 떨어져나가더군요.

근데 밖에서 시끄럽게 확성기 들고 떠들거나 지하철같은 데서 어쩌고저쩌고 하는건 정말 노답이죠.

민폐입니다.
MDIR.EXE
14/05/21 22:00
수정 아이콘
종교의 자유와 전도는 다른 문제죠. 자기가 원하는 종교를 선택할 자유를 갖는 것이지 남에게 전도할 자유까지 갖는 건 아니니까요. 종교의 자유에는 종교에 대한 신앙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도 포함됩니다.
사악군
14/05/21 22:27
수정 아이콘
포교의자유도 포함되긴하죠.
MDIR.EXE
14/05/21 23:19
수정 아이콘
종교의 자유는 기본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말하고 이를 확장해서 종교활동의 자유까지 포함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신앙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가 더 우선 되어야지요.
종교전파의 자유는 국민에게 그가 선택한 임의 장소에서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권리까지 보장한다고 할 수 없으며, 그 임의의 장소가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아니하는 지역 나아가 국가에 의한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가 강력히 요구되는 해외 위난지역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2007헌마1366-
판례의 앞부분에서 종교전파의 자유는 제한적인 권리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tannenbaum
14/05/21 23:20
수정 아이콘
어떤 종교인들의 포교는 폭력적이죠
본문이나 경험하신 분들이 느끼는 건 포교가 아니라 위압이죠
데오늬
14/05/22 00:19
수정 아이콘
포교의 자유도 포함되죠.
일반적으로 종교의 자유 안에 신앙의 자유(종교선택, 무종교, 개종), 종교적 행동의 자유,
종교적 집회·결사의 자유, 포교의 자유, 종교교육의 자유 등이 포함되는 걸로 봅니다.
다만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하여 제한이 가능하다고 보는 견해가 있을 뿐...
14/05/21 22:00
수정 아이콘
법으로 막으면 신이 주신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국회로 진출해서 법을 다시 바꿔버릴지도.............................
하드코어
14/05/21 22:01
수정 아이콘
그냥 무대응하시면 결국 새로운 호구(?)를 찾아서 떠날껍니다.
전 대부분 그렇게 해결 했습니다.
Grow랜서
14/05/21 22:02
수정 아이콘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몇년전쯤에 일요일에 어김없이 오길래 면박좀 주려고 내가 교회를 다녀볼까 생각하다가도 일요일날 아주머니 보기 싫어서 안다닌다 라고 쏘아 붙였더니 그럼 일요일 내내 교회에서 안보면 되니 일단 가자고 잡아 끌고가는 패기에 깜짝 놀란 후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0-
스타카토
14/05/21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합니다.
"당신때문에 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안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정답은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으로 인해 믿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을거라고 확신이 듭니다. 전도가 아닌 반대의 의미가 있다면 그 분야에서 당신이 1등상을 받을것같습니다."
이런 방법 말고 더 세련된 방법으로 전도하세요.
이런방법으로는 전도는 커녕 오히려 멀어질 뿐입니다.

그분께는 상처되는 말이긴한데 지금까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더군요. 단...민폐가 되는분께만 합니다. 큰 상처가 되어서요...

Ps. 저도 크리스챤입니다.......
B와D사이의C
14/05/21 22:29
수정 아이콘
후...딱 스타카토님이 쓰신대로 말해주고 싶네요. 그런데 이렇게 말한후에 후폭풍이 걱정이 되서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14/05/21 22: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끊어야죠~ 저같은경우는 좀 강하게 말합니다 쎄~게.
14/05/21 22:29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도 잊을 만하면 나오는 주제죠. 글 쓰신 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도하는 분들의 심리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깄더군요. 공격적 전도는 기독교를 모르는 분들한테나 그나마 효과가 있을 텐데, 대한민국에서 성인이 되도록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은 기독교의 가르침을 몰라서 안 믿는 게 아니거든요. 악효과만 예상되는 행위를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지 원.... 수십명이 눈살 찌푸리더라도 한 명이라도 낚으면 된다는 마음인건지....
기아트윈스
14/05/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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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주식투자 권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좋은 정보가 있는데 나 혼자만 돈 벌고 내가 좋아하는 내 지인들에게 정보를 감추는 건 못할짓이다. 같이 돈벌어서 같이 좋으면 더 좋잖아?" 라는 표면상의 마음과 "나 혼자만 이 주식에 몰빵하자니 근원적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 나는 이런저런 분석과 이유와 근거를 바탕으로 확실하다고 믿고 투자했지만 사실은 나 혼자만 무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른 많은 사람들이 나의 판단에 동의해주면 마음이 좀 더 편할 것 같아." 라는 기저의 욕망이 혼합되서 작동하...하..했습니다. 이제는 아무에게도 안권합니다.

자신이 믿는 진리가 티끌만큼의 의심의 여지도 없이 확실한 거라면 사실 세상 모두가 욕하고 비웃어도 나만 믿으면 되지요. 하지만 사람이란게 참 그렇게 안 되더군요. 의심의 불씨는 늘 남아서 틈만 나면 다시 타오릅니다. 이럴 땐 주변인이 모두 내 믿음에 동참해주고 내가 믿는 교리를 타당하다고 인정해주는 것 만큼 좋은 게 없지요. 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4/05/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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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말씀하신 후자쪽 심리가 오히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싫은 거지요 ㅠ.ㅠ
저글링아빠
14/05/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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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기아트윈스님 말씀이 근원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그런 행위를 통해 스스로 자기확신을 강화하는 효과까지 있을테니
(누구나 자기가 열심한 장미는 소중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그것은 주님 말씀이시기까지 해!!)
포교 자체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기 위안과 내부 결속 강화가 주된 목적인 행동이라고 봐야겠죠.

그럼에도 위에도 썼지만,
길바닥에 돌아다니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닥치고 노방전도하시는 분 말고
본문 글처럼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저렇게 제게 열심히 종교를 전도할 때는
뭔가 진심으로 절 위하는 마음이 희한하게도 분명히 또 있긴 있더군요...
14/05/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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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지인 전도는 또 조금 다르긴 합니다. 싫은 건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에는 그 '나름대로의' 호의 때문에 상대하기가 더 어렵죠
jjohny=쿠마
14/05/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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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분들은 자신들의 방법론이나 말빨에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전도하시는 게 아니고,
'복음을 선포하다 보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이 일어나서 누군가는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 혹은 믿음을 갖고 계신 것으로 보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14/05/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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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엌.... 저는 개신교 관련해서는 쿠마님 이야기를 거의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인데 (예전에 AhnGoon 님도 그랬는데 이 분은 요즘 잘 안오시는 듯), 이것은 정말로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네요! 정녕 그렇단 말입니까!
jjohny=쿠마
14/05/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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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감사하기는 하나 갑자기 의견 제시하기가 부담스럽긔... 어헣어헣)
근데 이 전제를 가지고 생각해보시다 보면 아마 많은 게 설명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상당히 높은 확률로 그럴 겁니다.

그러니, 믿으싣시오. 아멘?
산적왕루피
14/05/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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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가 이렇게 주님을 위해 고생하는데, 더 노력하면 누군가에게는 성령을 내려주실꺼야!' 라는 식으로 이해하면 될려나요? ^^;
jjohny=쿠마
14/05/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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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그런 요소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말한 뉘앙스에서는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데'에 방점이 찍혀 있지는 않습니다. 그 분들 자신으로서는 나름 숭고한 종교적 열심에 의해 움직이는 거라고 보시면 더 가깝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거고, 우리는 도구일 뿐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도구로서 열심히 내어드릴 뿐이다.'

많이 인용되는 고린도전서 1장 21절을 예로 들면,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지혜로운 경륜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소위 어리석다는 복음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공동번역 ver.)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개역개정 ver.)

이 구절을 통해서 '어차피 우리가 지혜롭게 전도하려고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어리석게나 미련하게 보이더라도 (속칭) '쌩복음'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실 그거면 되고, 방법론 따위 안 중요하다'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그런 식인 거죠.
14/05/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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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참으로 믿기 힘든 얘기이긴 하지만, 이것을 가정하면 뭔가 많은 미스테리가 해결되긴 하네요
jjohny=쿠마
14/05/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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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처음 마주했던 뭇 과학자들의 공통적인 반응과도 같습... 아, 아닙니다.
카페르나
14/05/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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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자들은 종교폭력이와 다를게 없습니다. 정말 강하게 대처하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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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선의의 거짓말을 합니다..

교회다닌다고....
minimandu
14/05/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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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네요. 한두번 따라가서 믿어보려는 척 하다가 저랑은 도저히 안맞는다 하고 빠지는건 어떨까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였으니 포기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법제정 문제는...
그 정도로 빠져든 분들에게는 따끔하게 그러지 말라고 하면 마치 종교적 박해를 받은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합니다.
하물며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하면 아주 순교자라도 될것처럼 더 난리피우겠죠.
더구나 종교계도 정치쪽과 유착이 꽤 있어서 그런 법안 발의 못할겁니다.
저글링아빠
14/05/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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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건 비추해요.
현실적으로 이게 뭐가 좀 되나 싶어서 상대방 분이 더 달라붙어 고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그 전에 꼭 종교문제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 자체가 호구가 되는 쉬운 초입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상대방을 희망고문하게 되는 셈이니,
서로에게 좋을 게 별로 없습니다.
포포탄
14/05/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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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똑같은 내용으로 선거법에서는 꽤 강력히 처벌합니다.
ArcanumToss
14/05/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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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우나 온탕에서 몸 담그고 쉬고 있는데 전도하던 사람 때문에 빡쳤던 기억이 납니다.
밀가리
14/05/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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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거진 저렇죠. 종교의 자유는 있으나 포교는 금지.
Kblacksnow
14/05/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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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나 갑을관계에서 전도는 정말 좀 짜증나죠.. ㅠㅠ

저희 담당 지도교수님이 나는 학생들을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명으로 교수가 되었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실 정도로 강건한 크리스챤이신데(..)
무교와 안티기독교가 어차피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결국 같은 거라는 늬앙스로 말을 하시고,
따라서 10명의 안티를 생산하고 1명 전도에 성공하면 그건 대이득이고..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다 보면 10명의 안티도 결국 하나님 곁으로 가게 될 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뭐 저는 크리스챤..이기도 하고 해서 딱히 기도모임이나 성경공부 등에 반강제적으로 가게 되는 걸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비신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짜증날까 생각도 들고.. 그 짜증을 듣고 있으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adagietto
14/05/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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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기억했다가 집으로 매주 찾아오는걸 당한적이 있었는데 소름끼치고 너무 싫었어요..
그 사람들 한번 왔다 가면 하루 종일 찝찝한 느낌..
정말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이예요.
사람이 좋게 말할때 좀 알아들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라 꼭 화를 내게 만들고 심한 말 하게 만들고
그렇게 보내도 그 다음주에 또 와요 -_-
파리지옥같은 느낌이랄까..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5/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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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들으라'며 오시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께, '기독교 안믿는다'고 한마디 했다가
지옥에 떨어질 XX, 쳐죽일 놈, 호로XX, ... 등등 온갖 쌍욕을 먹어본 적이 있지요. 크크..
안면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니고 처음 본 분인데 말이죠.
대학생 때는 자기들 종교 안믿는다고 아르바이트 짤린 일도 있고요.
'내 주변 사람들은 안그런다', '그런 사람들은 몇몇 소수다' 이런 말을 그냥 '네' 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건 지금 그 종교를 믿고계시는 분들께서는 당장은 접하기 어려운 일이니까요.
물론, 무교였다가 어떠한 일을 계기로 그 종교를 믿게 되신 분들께서는 믿음의 좋은 점을 아시겠지만 그냥 알아만 두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말이지요.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 분명한 건.
'종교를 믿는다는 것(어떤 종교이든 간에)이 그 자체로 도덕적인 우월함을 가지지도, 보여주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5/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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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남자의 자질과 같습니다.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해도 좋습니다. 다만 공공장소에서 꺼내서 흔들지는 말아주세요." 라는 명언이 있죠.
챠밍포인트
14/05/22 01:58
수정 아이콘
다른건몰라도 2번은 진짜좀 정신병자같습니다
길거리야 무시하면 쌩인데 동네교회에서 일요일마다 오는건진짜 경찰부르고싶어요
아니한 5번오면 아닌걸알텐데 왜자꾸와...
14/05/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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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전도 많이 해오면 교회에서의 지위가 높아지나요?
14/05/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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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을까요.. 교회에 사람을 데려와야하는(?) 성격의 행사에 몇번 가본적 있는데 저를 비롯해 5명 데려간 친구가 행사 마지막에 목사님께 큰 칭찬 받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베인티모마이
14/05/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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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의도는 알겠으나; 법의 효과가 전도를 당할 때 짜증을 줄이는 정도라면.. 악용과 부작용이 워낙 클 것 같네요
참치마요
14/05/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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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것과 같이 심하게 전도질할 경우 전 그냥 대놓고 인간 취급 안합니다. 안해도 될 부류라 보여지더군요.
낭만토스
14/05/2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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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굴이 무기라..... 별로 불편한 것을 많이 겪어보진 않았어요
하나님의 뜻도 저의 인상 앞에서는 무너지더군요

앉을뱅이를 일어서게 하진 못했지만
정신병자(그러니깐 진짜 좀 정신 나가신 분)도 정신차리고 갈 길 가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누나 좀 누워봐
14/05/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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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도하는건 영업뛰는거랑 똑같다고 봐서요 -_-;;

그래서 불교같이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 붙잡고 전도 안하는 종교는 호감이 가더군요.
목화씨내놔
14/05/22 10:33
수정 아이콘
토요일이나 일요일 (보통 토요일, 아마 일요일은 교회 가셔서 기도하시는 듯) 에 구로역 앞 공원에 매번 확성기 틀어놓고 전도를 합니다.
본인들 마실 거 다 가져다놓고 바람가리개도 크게 설치해놓은 상태에서 노래 부르고 전도하는데 돌아버리겠습니다.
분명 그 위치는 지자체의 재산일텐데.
집회신고를 한거겠죠? 그런데 집회신고를 저런 사유로 내준다고요?

평소에 종교에 대해서 아무 느낌이 없다가도 저런 거 보면 화가 치밉니다. 시끄러운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예전엔 신도림역 앞 광장에서도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디큐브시티라는 백화점이 생기면서 아마 백화점측에서 뭔가 민원을 넣은 게 아닌가 싶은데.
여튼 이제는 신도림역에서는 안하더군요.

경찰에 신고도 한번 해봤습니다. 제가 계속 기다릴 순 없어서 경찰분 출동하신 거 확인하고
처리결과를 문자나 유선으로 저한테 꼭 알려달라고 했는데 연락도 없으시네요.

교회 분들은 다음주에도 또 그러고 계시고.. 하아.
B와D사이의C
14/05/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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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쓰고 댓글 달다가 이제와 다시 보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셧네요.^^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해본건데 좋은 댓글 달아주신분들, 충고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고민 좀 더 해보다가 이분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좀 해봐야겟네요.
지니-_-V
14/05/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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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혼자 걸을때는 음악을 안듣더라도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닙니다.

이러저런 이유로 잡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이어폰 꽂은채로 무시하면 99.9%는 지나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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