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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1 01:06:43
Name 도시의미학
Subject [일반] 자취생 요리를 해보자 -기본 재료편-
저는 자취생은 아닙니다만,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없고, 가끔가다 밥을 해도 제가 상을 차리는 입장이라 의외로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합니다. 레파토리가 많지는 않지만 예전 자취생 밥과 관련한 유게 글에서 잘먹는 편이라는 글을 보고 놀라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제가 수년 전 호주에 살고 있을 때, 거의 그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반찬등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의외로 한국음식이라는게 먹을 수 있을만한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가 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그 조합 또한 매우 쉽다는걸 깨우치고 일단 서론은 조미료 및 기본 재료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1. 간장
대부분의 음식에서 간을 맞추는 것은 의외로 소금이 아니라 간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렇기에 간장을 첫번째로 둡니다. 그리고 마트에는 소용량 간장도 파는데다 보존성이 높아 실온에 오래 보관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부담없이 구입하셔도 됩니다.

2. 설탕
의외로 설탕도 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참고로 저희집 김치찌개에 숨은 비법이 있는데요, 바로 설탕 반스푼입니다.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을 때 설탕 반스푼만 넣어보시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흐흐.

3. 고춧가루
당연히 고춧가루는 필수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양이 부담스러우시면 본가에 가서 적당량만 가지고 오세요. 그리고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4. 참기름
전 고소한걸 좋아해서 참기름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참기름도 마트에 가시면 소용량을 팔고, 냉장보관하시면 오래 드실 수 있어요.

5. 식초
새콤한 음식류에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식초역시 간장과 마찬가지로 보존성이 높으니, 작은거 하나 구입하셔서 오래쓰시면 됩니다.

6. 소금
설마 소금이 없진 않으시죠....?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기본 조미료 입니다. 아무리 궁색한 자취생이라도 위의 6가지 조미료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조합을 어떻게 짜느냐.

간장베이스의 모든 음식은 간장+설탕+물입니다.
감자조림도, 불고기도, 장조림도.
제가 집에서 아주 간단히 해먹곤 하는 카츠동의 베이스역시 간장+설탕+물 이외의 것은 넣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침류는..?
간장+설탕+식초+참기름+고춧가루입니다.

피클류를 봐도 간장+설탕+식초+물만 있으면 됩니다.

나물류는 간장+소금+참기름만 있으면 기본은 됩니다.

하지만, 조미료만 있어도 재료가 없으면 요리를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희집에 사시사철 보관하고 있는 재료 딱 4가지만 더 추가합니다.

1. 다진마늘
마늘이 필요한 곳은 각종 고기요리 및 나물류 입니다.
마트에 파는 다진마늘을 그냥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또 다진마늘류는 냉동을 시켜도 칼로 자르면 무척 쉽게 잘리기 때문에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2. 파
파가 떨어지고, 마트에서 파를 싸온 날엔은 제 팔에 쥐가나는 날....이라고.......
단순합니다. 파 깨끗이 씻으셔서 썰어서 그냥 냉동실에 넣으면 되요. 흐흐.
다만 여기서 2가지로 썰어 두면 좋습니다.
하나는 어슷썰기라고, 비스듬하게 썰어두시고 이런 파는 국물요리, 열이 가해지는 요리에 넣으시면 됩니다.
또하나는 대파를 길게 반으로 가르고, 종종 썰어두시면 됩니다. 이 아이는 무침요리에 넣으셔도 되고, 계란말이 등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3. 양파
양파는 제가 좋아해서...저희집에서 빠지지 않고 항상 구비해두는데, 이 아이가 조금 문제가 있지요.
양파는 의외로 보존성이 좋지 않습니다 ㅠㅠ 그리고 많이 쓰이지도 않구요.
만약 양파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좋아요.

4. 청양고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만 해당됩니다.
청양고추도 파와 마찬가지로 어슷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만약 다져야 하면 그냥 냉동한 것 고대로 다져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재료라기 보다는 야채죠? 그래도 사 놓으시면 좋습니다.
저희집은 냉동실을 아주 좋아라 하는데(....) 야채의 경우 안 먹고 두면 그냥 상하게 되니 안사게 되고, 또 아쉬워서 괜히 사놨다가 다시 버리고..
대파 한단에 2천원짜리 사서 썰어두시면, 저희집 기준으로 반년을 먹습니다.
각종 찌개 및 국물요리의 마지막을 살짝 장식해주면 좀 있어보이기도 하고 ^^..
다만 냉동보관으로 오래 먹을 수 있는 대신 신선함은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아요.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자취생이 그나마 먹을 수 있을만한 요리를 하는데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본 재료입니다.
사실 대부분은 이 정도는 가지고 있을 법하다고는 생각하는데......아니셔도 뭐.. 굳이 사기가 부담스러우시면 본가에 가셨을 때 조금씩 가지고 오세요. 어차피 자취생은 밥을 엄청나게 많이 해먹지는 않으니까요.


다음편은 제 기준에서 제가 좋아하는 쉬운 요리 몇가지 만드는 법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다만 요리편에 넘어가면서 기본재료 이외의 것이 추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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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1 01:32
수정 아이콘
감사한 정보입니다 추천드립니다
14/05/21 01:32
수정 아이콘
우왕 굳
14/05/21 01:35
수정 아이콘
혼자사는 남자에게 꿀팁들이 !!
날두야울지마
14/05/21 01:42
수정 아이콘
몇가지 추가 하자면 저는 멸치랑 다시마 꼭 구비해놓습니다. 국물 내는 최고입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국물 내서 먹으면 더 맛나요
야채류는 어쩔수 없더라구여 자취 하다보니 그래서 요리 할때마다 사서 씁니다.
지니-_-V
14/05/21 01:46
수정 아이콘
저는 멸치 다시마 건새우 홍합말린것 표고버섯 이런거 사다가 믹서에 갈아서 통에 넣어서 썼었어요. 나름 편해요. 이게... 크크크크
낭만원숭이
14/05/21 01:51
수정 아이콘
국물도 미리내서 육수만 냉장보관해둬도 좋습니다
도시의미학
14/05/21 01:5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저희집에도 멸치는 꼭 사두는 편인데(..)
유게죽돌이
14/05/21 09:24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육수내는 티백도 팔더라구요 그거 사용해도 편하고좋아요
지니-_-V
14/05/21 01:44
수정 아이콘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설탕은 요리 할때말고 딱히 필요 없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저는 카페나 휴게소 들렀을때 스틱으로 된 설탕 하나씩 더챙겨 왔었습니다. 하나면 요리 한번에 딱 좋거든요. :D

그리고 다른하나 팁을 드리자면 다진마늘을 냉장 보관할경우 초록색으로 변할경우가 생기는데 아무이상이 없으므로 그냥 드시면 됩니다.

저기에 하나 덧붙이면 저는 후추!! 계란후라이에 후추+소금을 제일 좋아합니다 :D
날두야울지마
14/05/21 01:47
수정 아이콘
후추 저번에 사놓고 딱히 쓸일 없는데 계란 후라이 할때 넣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팁!
까리워냐
14/05/21 01:49
수정 아이콘
설탕은 참 꿀팁입니다.
여자친구랑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실때 2~3개쯤 챙겨오시면 참 훌륭하지요 누구나 다 여자친구 정도는 있잖아요 ^^
jjohny=쿠마
14/05/21 08:42
수정 아이콘
뭐라구요?
도시의미학
14/05/21 01:59
수정 아이콘
저도 계란후라이에 후추+소금을 좋아합니다. 흐흐
참고로 저도 후추 성애자인데(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2배 이상은 먹더라구요.) 요리할때 꼭 있어야 하나? 생각하면 굳이...라는 생각에 넣진 않았습니다. 흐흐.
지니-_-V
14/05/21 02:07
수정 아이콘
저..저도 후추 성애자입니다.

라면 계란후라이 삼겹살 뭐 다넣어 먹어요 크크크크크
아케르나르
14/05/21 07:24
수정 아이콘
후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계란후라이하면 비린내가 날 때가 있는데, 후추뿌려 먹으면 괜찮더라고요. 그 밖에도 고기나 내장이 들어가는 음식에는 꼭 넣습니다.
까리워냐
14/05/21 01: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신이 최소한의 요리 비슷한거라도 할 의지가 있다 싶으면 전지전능한 마법의 소스인
'굴소스' 한병 들이는것도 좋습니다.
지나가다...
14/05/21 01:59
수정 아이콘
뭐 팁이랄 것까지는 없는데, 마트에서 파는 다진 마늘을 통째로 그냥 얼리면 꺼내서 쓰려고 할 때 귀찮을 수 있습니다. 처음 사와서 아직 물렁물렁(?)할 때 마트나 슈퍼에서 파는 위생 비닐에 넣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으세요.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가장자리를 조금씩 부러트려서 쓰면 편합니다. 공간도 나름 절약할 수 있고요.
닥터페퍼
14/05/21 09:1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렇게 씁니다. 넣을때 비닐위로 칼 등으로 살짝 한번 쓸 분량만큼 눌러두시면 쓰실때 엄청 편합니다.
王天君
14/05/21 02:30
수정 아이콘
제 배이스는 소금후추 참기름이에요 기름장 콤비면 어지간한 볶움은 다 해결됩니다
진나라
14/05/21 03:36
수정 아이콘
써두신 재료들이랑 된장이랑 황태채, 자른미역 정도만 사두면 국끓일때 편해요
XellOsisM
14/05/21 03:38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들 보니까 혼자 사는 사람들 다 비슷하군요.. 크크
시간이 지나면 결국 누가 해주거나 밖에서 사먹거나 하는 테크트리가 더 많아지지만, 가끔씩 요리하는 재미가 있지요.
엘롯기
14/05/21 03:55
수정 아이콘
저도 자취 오래했는데 고향의 맛이 필수 아이템 아닌가요?
들어갔을때와 아닐때의 맛차이가 후덜덜하던데...
하늘하늘
14/05/21 04: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시마,멸치로 우려내기 싫거나 없을땐 다시다가 최곱니다. 크크
빡인유케이
14/05/21 04:32
수정 아이콘
전 요리의 요 자도모르는데 외국에서 요리해야 할 일이 생길것 같아서 걱정하고있었는데 시기적절하게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음편 왕창 기대하고있을게요 크크
하늘하늘
14/05/21 04:42
수정 아이콘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본편이 무지 기대됩니다.
닉부이치치
14/05/21 07:2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미원, 다시다같은 인공감미료요, 정말 안쓰는게 바람직한건가요?
최근에 MSG 인체에 전혀 해롭지않다 발표도 나왔고... 왠지 천연재료로 맛내는게 더 고수(?) 같아 보이고 조미료에 의존하는게 하수(!) 같아 보이긴 하지만
정말 기피할 이유가 있는것인지...
북극곰
14/05/21 07:41
수정 아이콘
건강상의 문제를 떠나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조미료 쓴 음식은 뭘 넣던 조미료 맛이 압도해 똑같은 감칠맛이 나지요.

한마디로 경극화장한 미인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 듯...

소고기나 멸치 육수로 끓인 국물과 다시다로 끓인 국물은 후자가 훨씬 맛이 강렬 하지만
먹다 보면 금방 물리고 먹고 난 후에 갈증이 납니다.

원재료의 맛을 왜곡 시키고 재료의 선도가 좋은지 안좋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물류나 무침류에서 고기 맛이 나면 100%라는...
녹용젤리
14/05/21 12:09
수정 아이콘
기피할 이유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많이 써서도 안돼죠. 일단 인공조미료를 많이 쓰면 맛이 거기서 거기가 되거든요.
국물내기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살때 다시마, 건새우, 멸치(or디포리)좀사서 냉동실에 재두고 국물내기용 스텐거름망 있어요. 거기에 넣고 우려내면됩니다. 요즘은 국간장(조선간장)도 마트에서 파니까 간 맞추는것도 참 쉽습니다.
북극곰
14/05/21 07:43
수정 아이콘
저는 조선간장을 추천합니다.(국간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양조 간장과 3:1로 섞어서 쓰면 무침, 조림류를 만들때 한결 맛이 깊어집니다.
저글링아빠
14/05/21 08:04
수정 아이콘
요리라는 걸 해보면 해볼 수록,
어느 수준 이상의 요리는 될놈될이라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반대로 요리의 진입장벽 자체는 생각보다 너무너무 낮아서,
요리의 베이직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한식요리는 1인분 요리를 지향하는 자취요리에 어울리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한 사람입니다만,
연재를 기대하겠습니다^^
2막3장
14/05/21 08:35
수정 아이콘
저는 부침개가루랑 계란을 사놓고 뭐 구울일이 있을때 약간 반죽만들어서 합니다
뭘구워도 부침개가 되는것은 함정..
가루에 간이 되있어서 소금간을 하지않아도 되죠
루키즈
14/05/21 08:36
수정 아이콘
저는 참깨 추가합니다. 이게 참기름하고는 또 달라요.
문제는 지금 사는 집에 가스렌지가 없습니다.-_- 그래서 굽는거 아니면 라면포트로 해결합니다. 굽는거는 노답(슬라이스 오리를 사왔는데 왜 굽질 못하니...)
지나가는회원1
14/05/21 15:02
수정 아이콘
부르스타 하나 업어오시면 어떨까요 크크
솔로9년차
14/05/21 08:5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실제로 뭔가 요릴 하진 않죠.
보통 굽거나, 기껏해야 볶을 뿐.
찌개의 경우는 합성조미료를 애용합시다. 1회용 스틱포장도 잘 되어있습니다.
14/05/21 08:59
수정 아이콘
대부분 다 나와서 딱히 추가할만한게 없네요. 크크크.
소금은 역시 노멀 소금 + 허브맛 솔트죠. 고기에 허브맛 솔트 or 후추는 정말 사랑합니다ㅠ
다시한번말해봐
14/05/21 08:59
수정 아이콘
마트갈 때 꼭 사오는 것이 양파와 버섯입니다. 요 두개는 어디에 넣어도 참 좋아요.
재료는 그때그때 사서 남는것들은 잘 밀봉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그럼 어느순간부터는 장을 매일 보지 않아도 냉동실 재료로만 요리가 가능해져요~
14/05/21 09:39
수정 아이콘
마늘 & 파 & 청양은 저도 똑같이 보관합니다. 좋아요~ ^^
14/05/21 09:51
수정 아이콘
한식은 난이도가 있다는 편으로 생각하는데(...)다음 글을 기대합니다 흐흐. 사실 남자의 요리까지는 하는데, 뭐 알면서도 요리의 적은 귀차니즘인것을 어저겠습니까 흐흐. 해외생활하다 보니, 더욱 저런 팁이 알면서도 절실해지네요.
14/05/21 11:14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써주신 것 중에선 파 빼고 집에 다 있네요. 저 목록에 양념 두 개만 더 추가하자면 국간장이랑 물엿(또는 올리고당) 넣고 싶어요! 국이랑 나물엔 국간장, 조림 양념엔 물엿!^^
전 대학 졸업 전까지 부엌일은 설거지 말고는 하는 게 없었는데 일 시작하고 자취하면서 반강제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어요. "나는 한식 조리사의 딸이니까 뭐든 잘 만들 수 있을 거야!"라는 근자감으로 시작해서 알 수 없는 요리를 이것저것 만들었죠. 그러고는 미각을 잃은 기분으로 먹어 치웠어요 크크 하지만 아주 재능이 없지는 않았는지 요리도 하다 보니 조금 늘어서 이제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지요. 그래도 여전히 [냉장고에 있는 상하기 직전의 재료를 해치우자!]는 결심이 요리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에요 크크 아무튼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켈로그김
14/05/21 11:47
수정 아이콘
저는 저기에 감자 하나 추가합니다.
감자.. 그것은 밥이면서 반찬이 되는 기묘한 재료 -_-;;
녹용젤리
14/05/21 12:03
수정 아이콘
감자는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nwgeneration
14/05/21 12:01
수정 아이콘
전 아침마다 사료처럼 캔옥수수+뜨거운 물 한잔

챙겨먹고 나가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녹용젤리
14/05/21 12:03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같이 살게된 이틑날 제가 집에서 쓰던 양념류와 소스들을 가져왔더니 아내가 깜짝 놀랍니다.
제가 요리가 본업에다 취미인지라 사다 모으다 보니 그냥 없는거 빼고 다 갖춰지더군요.
소금, 고추장, 간장, 된장, 식초, 두반장, 굴소스, 다진생강+고추+마늘, 돈부리소스, 야키소바소스, 다시다, 미원, 멸치가루, 버섯가루 등등
냉장고한켠이 가득 찻습니다. 처음엔 막 많다고 잔소리 툴툴하길래 마파두부한번 만들어 줬더니 밤에는 밥만 해놓고 제가 오길 기다리더군요. 제길....
저지방.우유
14/05/21 12:06
수정 아이콘
돈부리 소스까지!
저지방.우유
14/05/21 12:05
수정 아이콘
파스타 많이 해드실 텐데
토마토 소스에 설탕을 조금 가미하면 맛이 좋아진다 하더라구요
아마도 본문에 김치찌개+설탕과 비슷한 이치로 신맛을 억제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 맨날 까먹습니다 크크

그리고 누군가 굴소스를 위에 적으셨는데
전 굴소스+올리고당+고추가루 콤보로 볶음밥 자주 해먹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똑같은 재료에 마트에서 파는 우동사리 넣어서 먹으면 볶음우동도 됩니다....
국카스텐
14/05/21 14:23
수정 아이콘
식초 + 설탕도 좋지만 무침류에 매실 액기스 넣으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흐흐
무침류 말고도 많이 쓰이고요. 속 안좋을때 먹어도 최고고 탄산수에 매실 타서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있는데 설탕 필요한 음식에 조청 넣으면 좋습니다!!
메모네이드
14/05/21 15:42
수정 아이콘
제가 주부 커뮤니티에 잘못 들어온 줄 알았네요. ;; 호호
14/05/21 17:40
수정 아이콘
자취생 요리에 대해 저와 현격한 의견차이가 있네요.
따라해보고 싶기도 한데 저렇게 본격적인 요리를 하게되면 삶의 질이 좀 달라질까요?
루카쿠
14/05/21 22:43
수정 아이콘
써주신 것들 다 써봤는데 보관을 참 병맛으로 했었네요 제가 ㅠ
오쇼 라즈니쉬
14/05/22 10:38
수정 아이콘
밥은 해드시나요?
자취생활 4년인데 반찬은 가끔 해먹어도 밥은 한 번도 인스턴트(햇반 등) 외에는 먹지 않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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