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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8 09:28
안재모씨 야인시대 이후 이렇다할 임팩트 없이 그저그런 배우가 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배역 맡아서 좋은모습 보여주니 개인적으로 보기 좋네요.
선죽교 철퇴와 이후 있을 왕자의 난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4/05/18 09:43
갓방원의 스펙
아버지가 국무총리+3군 참모총장 10대 행시 패스 현 대통령 비서실장 마누라가 미녀 아들이 5천 역사 최고의 천재
14/05/18 11:06
"고려는 몽골의 침입을 60년간 막아내고 팔만대장경을 찍어낸 위대한 나라다. 다시는 고려를 무시하지 마라."
vs "나, 이성계인데 도성이 피바다가 돼도 상관없다 이거지?"
14/05/18 11:41
소문만 많이 들었는데 항상 주말을 불태우느라 정도전 본방을 어제 처음 봤습니다.
하나도 모르는데(?) 몰입력 장난 아니네요. 1화부터 다시 봐야겠습니다.
14/05/18 11:59
이성계 낙마 사건이 1392년 3월 17일, 이방원의 모닝스타가 1392년 4월 4일, 이성계의 즉위가 1392년 7월 17일...최후의 발악이었죠. 다만 용의 눈물에서는 이미 대세는 넘어갔고 이성계가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거짓으로 위중한 척 하는걸로 나옵니다.
14/05/18 11:57
어제 피지알 리플에서 봤습니다.
정도전 갤러리에 피디분이 글쓰셨다고...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eongdojeon&no=59261&page=1 원글은 지워졌나봐요
14/05/18 11:57
아무리 세 치 혀를 놀려도 결국 대의를 정하는 것은 힘이라는걸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정도전은 그걸 알기 때문에 정몽주의 정치적 공세에도 오히려 정몽주를 걱정하였고, 정몽주는 위화도 회군 때에도 그걸 몰랐다가 이제서야 알게 된 것 같고요.
14/05/18 12:33
실제로 폭력을 써서 일을 해결하는거 맞죠, 뭐. 정몽주를 통해 명분만으로 역성혁명을 이루기에는 힘들다는걸 보여주고 결국 이방원이 폭력을 결단하면서 해결되는....이게 옳은건지 아닌지는...뭐라할까요...음...
14/05/18 12:37
폭력을 쓰긴 했지만 명분을 내세우는것이
이척박한 삼한의 땅에 성리학의 이념과 민본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만들것일세 이성계같은 덕망있는자가 군주가되어 왕도를 펼치고 자네같은자가 집정대신이 되어 문무백고나과 더불어 나라를 다스릴 그런 나라를 만들것일세 이런 명분이 있잖아요 가까운 예로 "구국의 결단"을 내린 분도 있죠 단순히 "내가 대통령하겠다"가 아니고 말이죠 힘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최고 왕(대통령)이 된다면 그건 문제니깐요
14/05/18 12:51
왜 위화도 회군 전에 정몽주랑 이성계가 나눈 대화 있잖아요. 동서고금의 모든 반역들이 그렇게 정당화 되었다고...이성계는 자신의 명분을 정몽주가 옥새를 가져옴으로서 실현하려고 했지만 정몽주가 그걸 거부하면서 다 어그러졌고...결국 남은건 이성계의 힘 뿐이죠. 물론 우리야 결말을 다 알고 있으니 그 명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할 수 있는거겠지만요.
14/05/18 12:59
그러긴 한대 대의에 대한 주장에선 정도전의 주장에 더 공감되더군요
정몽주는 사대부의 나라를 고려에도 세울수 있다지만 애초에 사대부들이 대세가된게 이성계가 실권을 잡았기때문이거든요 서로 도운거기도 하지만요 고려는 근본이 호족연합체인 귀족사회이고 비록 공민왕이 귀족들을 견제하려 사대부들을 밀어줬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던거 같아요 이걸 정도전이 깨달은거 같구요 사실 정몽주의 대의도 고려왕실이 힘을갖고 있을때가 아니라 이성계가 중심이 되어야 이뤄지는걸로 보였구요 결국 자신들의 뜻을 제대로 펼수있는 판은 이성계가 깔아주고있고 고려의 기성세력들은 결국 반대의 방향으로 작용할요인인데 정몽주는 그 판을 누리고 활용하면서 충성은 끝까지 고려왕실에 하겠다는 모순이 느껴졌어요
14/05/18 23:11
모순이 아니라 당연한거죠. 정몽주 입장에선 자신도 이성계도 고려의 신하니까요.
정몽주 입장에선 이인임 일파를 쓸어내고 무리한 원정을 막고 과전법을 시행하는 등 이성계가 충분히 고려를 개혁해나갈 힘이 있는데, 왜 그 힘을 개혁이 아니라 혁명에 쓰냐는거죠. 이성계는 이 질문에 끝까지 대답하지 못했고, 이방원은 철퇴로 그 질문을 부수어버리죠.
14/05/18 11:58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지 않았다면 실제 역사는 어떻게 됬을까요.. 정몽주라 해도 끝까지 이성계를 막았을 힘은 없었을거 같은데..
이성계랑 사이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들었었구요..역사의 가정은 없지만 궁금하네요
14/05/18 14:41
갓방원의 모닝스타는 단순히 정몽주를 죽인것이 아니라, 대의명분에 집착하는것 자체를 박살내버린 행위라 생각합니다.
실제 역사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드라마에선 이성계도 정도전도 모닝스타 없인 집권을 못했을듯..
14/05/18 12:06
많은 사람들이 이성계의 연기에 놀라워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제 베스트는 감옥에서의 정도전-정몽주 장면 같습니다. 조재현의 클라스를 느꼈어요.
14/05/18 14:53
최근에 본 글 중 가장 잘쓴 글이네요.. 정말 재미 있게 읽은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eongdojeon&no=59428 <<< 상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eongdojeon&no=59429 <<< 하편
14/05/18 19:09
드라마에서 정몽주하고 정도전은 둘다 이상을 꿈꾸었던 것 같아요.
다만 둘이 생각한 이상의 방법이 달랐던게 지금과 앞으로의 파국으로 갈 것 같네요.
14/05/18 20:19
이런 말도 안되는 드라마가.. 기존예상 55부작도 아닌 50부작으로 끝나다니......
kbs앞에 가서 연장 하라고 데모라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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