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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8 02:02:58
Name 연아동생
Link #1 http://www.pgr21.com/pb/pb.php?id=qna&no=32608&divpage=7&sn=on&ss=on&sc=on&keyword=연아동생
Subject [일반] 빌려준 물건에 대한 반환요구.. 그 후..
일주일 전 이었죠. 질문게시판에 빌려준 카메라를 찾가위해서 질문을 했었죠. (위의 링크 참조)
빌려준 사람과 저의 관계는 작년 12월에 소개팅을 하고 애매한 관계로 연락하고 만나고 하던 사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다들 한눈에 빠져서 사귄 경우가 많았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에 가깝지 못하면
오래 만나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번 소개팅도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에 가깝지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
연락하다 보면 뭔가 좋아지겠지 하고 너무 질질 끌다보니 이런일이 벌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카메라를 빌려주게 된 건 한창 연락을 많이 하던시기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렇게 이야기 하다
보니 쓸일 있으면 빌려줄테니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어떤 오해가 생겨서 그 상대가 내가 줬다고 생각
을 했는지 지금도 알수가 없네요. 내가 달라고 할때까지는 쓰고있어.. 이렇게 이야기한 기억은 나는데 말이죠.
그분과 어디 놀러가게 되어서 그 카메라를 들고 갔고 카메라가 조금 마음에 들었는지 몇일후 카메라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빌려주게 되었고 몇달간 신경안쓰고 살았죠.
하지만 뭔가 이런 애매한 관계에서 지내는것도 지치고 성격의 차이와 둘의 정치색(?)도 다르니 점점 소원해졌
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맘이 안가니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었죠.
그리고 그 분이 하던말중에 여자는 관심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한다. 이 말을 듣고 한번 시험을 하기로했죠.
내가 몇일 연락 안하면 이 사람이 나한테 연락을 할까.. 결과는 3주동안 연락 안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고 정리를 하던중 카메라 빌려주었으니 이건 가져와야겠네
생각을 했던것이죠. 그리고 이걸 팔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야겠다 했죠.
뭐 그 카메라가 그렇게 비싼건 아닙니다. 캐논 600D 번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돈으로 샀던 내 물건이기에 전 당연히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근데 참 웃긴게 빌린사람보다 빌려준사람이 더 힘들어해야 하는건지 연락을 해서 어떻게 돌려달라 할까 고민
을 했죠. 그래도 기분나쁘지 않게 (?) 돌려달라고 해야겠다 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뭐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안부좀 하고 좀 이야기 하다가 카메라 이야기를 꺼냈죠. 내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려고 하는데 그 카메라를 팔고 미러리스를 사려고 하니 이제 돌려줘야겠다고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처음 한말이.. 왜?? 나한테 팔아.. 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저 링크로 연결된 질문게시판에 제가 적은글의 상황이 발생했죠.
당시에는 내 물건 내가 찾는다는데 왜 먼저 화내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고 그 상황을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그 여자 자존심때문에 먼저 연락 안했을수도 있다. 몇주만에 연락해서 카메라 달라고 하면 너가 그여자를 안만
난다는걸로 눈치채고 화를 낼수는 있겠네.. 근데 자기꺼라고 우기는건 좀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수긍을 하였고 이거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죠. 그 순간 문자 하나가 오더군요.
주소 알려달라 택배 보낼테니.. 찌질한줄 알았는데 이정도 찌질한줄은 몰랐네..
만약 이 말을 한사람이 내가 엄청 사랑했고 좋아했던 사람이었으면 정말 내자신이 밉고 한심하게 생각했겠지만..
이번에는 뭐 화도 안나고 35억의 여자중 한명에게 찌질하단 소리 듣는건데.. 뭐 많으면 그여자의 친구들?
어차피 이제 만날일도 없을테니 저도 주소보내고 앞으로 마주치면 아는체도 하지마라. 라고 보냈죠. 결국 사과는
안했네요.  그리고 몇일 후 회사로 퀵서비스가 제앞으로 오더군요. 그 자리서 착불비 9000원 내고 제 카메라는
저에게 왔네요. 그리고 NEX-5T를 구입했습니다.
요란하게 질문게시판에 쓰고 자문을 구했던거와는 다르게 상황은 좀 싱겁게 종료되었습니다.
뭐 다행인거죠 더 크게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니까요.
이제는 돈이든 물건이든 빌려주지 말아야겠어요. 차라리 그냥 주는게 마음편하지..

마지막으로. NEX-5T 작고 좋네요. 좀 사용을 해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참 만족입니다.
그리고 저 600D는 팔려고 중고나라에 내놨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중고카메라 전문점에 매입 하는게 더 나은지
검색 좀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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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4/05/18 02:08
수정 아이콘
100퍼센트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왜 내 걸 돌려받는 건데도 구차해져야 하는지..
그래서 아예 안 빌리고 안 빌려 줍니다. 빌려 줄 경우는 아예 줄 것을 각오하고 빌려 주고요.
어쨌든 받으셨으니 다행입니다.
Azurewind
14/05/18 02:09
수정 아이콘
세상에 별의 별 사람 다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4/05/18 02:10
수정 아이콘
그 여자의 절친이 돼서 그 여자 입장을 들어보고싶네요. 대체 왜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RuleTheGame
14/05/18 02:11
수정 아이콘
찌질한 여자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루크레티아
14/05/18 02:20
수정 아이콘
찌질의 범위가 온 우주를 덮는 여자네요.
14/05/18 02:3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정상범위에 든 분이라면 의사소통의 착오로 정말 진심으로 그냥 준다고 해서 받은 걸로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대놓고 찌질하다고 하다니, 참 경우 없는 분이네요. 그래도 이 정도 선에서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몽키.D.루피
14/05/18 02:34
수정 아이콘
착불 크크크크크
14/05/18 02:36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냥 앞으로 무시하시고 사셔요~
밤식빵
14/05/18 02:38
수정 아이콘
내물건 다시 돌려달라는게 찌질하다니... 게다가 퀵 착불이라...빌려줘서 잘사용한거에 대한 고마움은 아예 없는건지..
그래도 카메라는 정상인가보네요. 다행이네요.
스트릭랜드
14/05/18 02:45
수정 아이콘
연아동생님께서 쓰신 글이니 편을 들어드리는 것이 예의겠지만, 그 분의 생각을 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 3자가 이상한 사람이라거나 비하하는 말을 하는 건 좀 과한 것 같아요.

남성의 의무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관계가 소원해져서 연락을 안 할 경우 먼저 연락을 취하는 쪽은 남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는 왜 연락을 안하는 지에 대해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카메라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가 언제라도 당연히 돌려달라고 하면 줄 의향이 있었을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3주만에 연락이 와서 몇 마디 대화가 오가다 카메라를 돌려받고 싶다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사실을 감정적으로 느끼게 되었을 때 소위 말하는 빈정상하는 상황이 됐을 소지가 다분합니다.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관계의 디테일과 상관 없이
"나 전에 만나던 사람이 연락도 한 달 가까이 없다가 전화해서는 다짜고짜 카메라 달라는 거 있지? 헐... 누가 안준다고 한 것도 아니고 이런 남자는 처음 봤다."고 여자분이 지인이나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 그간 서운했거나 맞지 않았던 부분을 곁들여 얘기했다면 졸지에 잘못도 없이 연아동생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찌질이가 되어 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정황 중 한 두 가지만 봐도 충분히 욕먹을만 한 수준의 여자다.'라는 매도는 때때로 마녀사냥의 도구가 됩니다.

제 위로 달린 댓글이 수준이하의 사람을 만나 고생했다는 느낌의 동조글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너무 흔하게 발생하는 현실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몇 마디 끄적였습니다.

제가 주르륵 쓴 댓글과는 별개로
정말 맘 고생 많이하셨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4/05/18 05:35
수정 아이콘
두 번째 문단이 마지막 줄이 납득이 잘 안 되네요..
낭만토스
14/05/18 06:27
수정 아이콘
다른건 시점의 차이 해석의 차이로 다~ 재껴놓고서라도
카메라를 줬다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살인을 했는데 과실치사냐 미필적고의냐 고의적이냐 이거 따지는게 아니라
살인을 했냐/안했냐의 문제라서요
14/05/18 07:21
수정 아이콘
줬다고 생각했다기 보다 물건는 손에 들려있고 애매한 관계 때문네 대충 지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느꼈다면 뭐라도 상대방에레 상처든 당황하게 만들든 하고 싶었을 테니까요
반짝반짝방민아
14/05/18 06:32
수정 아이콘
내 물건을 돌려달라고 할때에도 상대의 기분을 봐가면서 말을 꺼내야 하는건가요???이해가 좀 안되는군요
14/05/18 07:1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드려봅니다.

결국 남녀관계라는 것이 이성적인 관계는 아니고 관계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자존심이 상하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나 자존심이 상했으니 너 기분나쁘게 하겠다 정도의 느낌으로 말이죠.

최소한 아무런 가능성이나 호감도 없이 여자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없다고 볼 때 진짜 무슨 사기라도 치려고 카메라를 먹을 생각 같은런 없어 보이구요.

단, 어떤 후회나 아쉬움은 맘에 들었을 경우에나 먹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아니시라면 남자 입장에서도 잘? 정리된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맘고생 하셨을텐네 역시 여자는 진짜 직관적으로 좋다라고 느껴지는 사람한테 올인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밤식빵
14/05/18 07:36
수정 아이콘
연락이 오던사람이 갑자기 안오면 무슨일있는건가 궁금해서라도 연락해보지 않나요.
관계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사람이면 3주동안 연락을 안할리가 있을까 싶은데...
자기가 먼저연락도 안하는상대가 빌린물건 팔고 다른것 살려고 하니 다시 돌려달라는게 자존심 상할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요.

dslr같은걸 몇달간 빌려줬으면 그동안 잘썻다,고마웠다고 이야기하는게 먼저지 화내는게 먼저라면 수준이하,이상한사람으로 봐도 되지않나요.
큌 착불하는것도 그렇고요. 카메라 문제없이 돌려줬으니 막장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만...
14/05/18 08:54
수정 아이콘
연락하다가 끊어 졌을 때 그대로 끊나는 경우 많습니다. 의외로 소심하든 자존심이든 관계에 그렇게 비중을 안주든 경우는 많지만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찌질하다 표현 한 것도 그동안 연락이 안와서 그리고 자기한테 관심이 없단 부분도 깨닿고 난 후 복합적인 표현이라고 느꼈구요
밤식빵
14/05/18 17:46
수정 아이콘
연락하다가 끊어졌을때 그대로 끝나는경우는 서로 관심이 없을때 이야기이죠. 빌려준물건 달라고 했을때 화낼필요도 없는거고요.
자기는 연락도 안하면서 내가 연락안하다가 빌려준물건 달란다고 표현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것 아닌가요....
14/05/18 18:24
수정 아이콘
아니요 물론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에서 살짝 못미치는 애매한 경우에 남자가 먼저 연락하길 바라는 여자 많습니다

다시 말해 남자가 왜 꾝 주도해? 의문을 가질 순 있지만 그냥 그런 여자가 있단거죠. 자긴 맘이 약간 있어서 남자가 더 노력하길 바랬는데 연락을 안하니 나한테 관심 없나보다 하고 열받은 경우죠.

그 여자 심리가 뭐 그래? 라며 남자들이 빡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냥 그런여자들도 많으니까요 자존심 이랄까? 물론 개인적으로 그런 여자라면 안만납니다. 위의 경우도 글쓴이가 잘 정리했다고 보구요
밤식빵
14/05/18 18:50
수정 아이콘
남자가 주로 먼저연락한다는거는 알죠.... 여자가 적극적이지 않은이상에야 남자가 보통 주도하고요.
제가 봤을때 그여성분은 글쓴분에게 마음이 없어 보여서요. 글쓴분도 마찬가지였지만요.
마음이 약간이라도 있었다면 연락하던사람이 3주동안연락을 안하는데 연락한번 먼저 안할수 없다고 봐서요.

마음이 약간있어서 감정이 상했다고 쳐도 빌려준 물건을 되돌려달라는데 자기한테 준거니 어쨌니 하면서 화낸다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보통 관계정리할때도 가격대가 있는선물은 되돌려주는경우도 있는데 빌려준물건을 되돌려달라는게 화낼일인가 싶고요.
다짜고짜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이유(새카메라를 살려고 하니 팔게 되돌려달라고 하는) 납득가능하게 댔고요.

큌착불에 메모리카드 빼고 준것도 수준이하인 모습이고 이상한사람의 모습이죠.
14/05/18 20:42
수정 아이콘
뭐 제 의견도 여자를 옹호하는건 아니니까요. 지금 주류를 이루는 의견을 벗어나는 여자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니까요

제 요지는 만약 여자가 맘에 들었다면 노력으로 가능했을 것이다 이것인데 일단 글쓴분도 여자가 맘에 든게 아니니 의미 없는 것이구요.
스카이
14/05/18 07:55
수정 아이콘
전 스트릭랜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3주만에 연락왔을 땐 여자분은 분명 기분이 좋았을겁니다. 자신에게 관심 있는 줄 알고요. 그리고 카메라가 목적인 것을 알고 기분이 확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걸 받으면서도 남을 신경써야 하는게 인간관계의 어려움이죠. 자기걸 돌려 받을 때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줄 때도 남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물론 글쓴님의 마음고생도 이해하고요 흐흐
아무튼 전 스트릭랜드님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14/05/18 08:16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속사정은 당사자들만 알겠죠. 다만 처음에 '달라고 할 때까진 그냥 써~' 라고 했으니 별 말 없기에 상대쪽에서 잊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샨티엔아메이
14/05/18 10:06
수정 아이콘
추측으로 비난하지 말라고하시는데 옹호하는 이유를 여자의 심정, 정황에대한 추측을 근거로 드시네요.
진짜로 여자가 돌려 줄 생각을 안한건지, 못한건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말이죠.

어차피 무슨생각을 했던
이제 볼 일이 없으니 내 물건 돌려달라는데 그걸보고 '찌질하다'며 착불로 보내는 정황 자체만으로봐서
여자가 참 못됐다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빈정상했다고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찌질하다"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죠.
이건 전형적인 이기적인 여자의 자기중심적인 마인드네요. 자기가 마음 상했으니 너에게 그런말 정도는 할수있다???
다다다닥
14/05/18 12: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남녀 관계야 서로 만들거가거고, 그게 진전이 안되니 본인의 물건을 돌려받겠다는 것이 뭐가 찌질하다는 건지..
몽키매직
14/05/18 12:06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면 어떻게 돌려달라고 해야죠?
애초에 관계가 정리되기 전에 물건 돌려줄 사람이 챙겨서 돌려줘야 하는 겁니다.
그냥 여자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별로에요.
당근매니아
14/05/18 12:19
수정 아이콘
썸은 썸이고 임차물 반환의무는 그거대로 따로 가는거죠. 당장 자기가 먼저 3주 간이나 연락할 생각도 없는 관계라면 기분은 왜 나빠하는지 모르겠네요.
iamhelene
14/05/18 13:36
수정 아이콘
두번째 문단부터 이해가 안가는 군요. 관계가 소원해져서 연락을 안 할 경우 먼저 연락을 취하는 쪽은 더 좋아하는 쪽이겠죠 그게 왜 남성이 더 많을까요?

또 빌려준 물건 돌려 달라는데 기분나쁠껀 또 뭐가 있나요..

그리고 지금은 사실관계의 디테일이 명확한데 마녀사냥 도구가 웬말인가요.. 걍 여자가 개념이 없고 충분히 욕먹을 만한 상황이죠.
루크레티아
14/05/18 13:52
수정 아이콘
물건의 반환과 연애 감정은 별개입니다. 그것을 굳이 연관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나 모르겠네요. 지금 여자는 그것을 연관시키고 있고요.
14/05/18 14:58
수정 아이콘
빈정 상했다고 자기 물건 돌려달라고 한 사람한테 저런 정신나간 대처 하는게 합리화되는건 아닙니다
충분히 수준 이하의 여자이고 저런 여자 안만나는게 다행인거죠
하정우
14/05/18 18: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네요.
여자분만 욕하기에는 3자입장에서 한쪽 얘기만들은 상태이기에 조심스럽네요.
이것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두둔발
14/05/18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심정적으론 연아동생님이 선이고 여자분은 악이라고 생각하곤 싶습니다만 그 기준은 이글에서만요. 여자분이 분명 잘 못한건 맞지만 이 글 외적으로는 스트릭랜드님 이야기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자분만의 무엇인가 있을수 있습니다..

"찌질한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찌질한 줄 몰렀네"
여자분 문자 앞문장에 주목해보면 연아동생님한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여자분도 평소 별로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찌질했었다 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시면서. 한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상대분과의 만남을 무리하게 끌어오면서 그 불성실함이 알게 모르게 전해졌고 불쾌했었는데 한달간 연락도 없던 사람이 카메라 반환을 요구했다면 그게 이별통보거든요.

그 어떤 여자분도 몇달간 이어오던 인연과의 만남을 이런 방식으로 통보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iAndroid
14/05/18 09:17
수정 아이콘
상대방을 찌질하다고 생각했으면 빨리빨리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해 버리는게 일반적인 사고관을 가진 여자들의 생각입니다.
이별통보하면서 그 사람이 줬던 물건들 택배로 보내는 사연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런데 남자를 찌질하다고 생각하면서 남자가 빌려준 물건은 입 싹 닫고 쓰고 있다는 건 전형적인 노답스타일의 여자인거죠.
몇달간 이런 건 서로간의 마음이 어긋난 이상 전혀 의미없는 겁니다.
다리기
14/05/18 09:55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노답스타일이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네요 허허..
현실감각
14/05/18 08:53
수정 아이콘
찌질...쪼잔...이런 표현은 참 유용하네요.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들때마다 쓰기 좋으니까요.
와우처음이해��
14/05/18 09:0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쓰는거 자체가 그여자가 노답이라는걸 말해주죠 하다못해 차비를 빌려도 고맙다고 음료수라도 사는 판에 카메라 주기싫다고 깽판이라니 쉴드치고 싶어도 못치겠네요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도 열이면 열 그여자 노답이라 할겁니다
최코치
14/05/18 10:27
수정 아이콘
다행히 카메라가 망가지지는 않았네요
망가져서 당황하다보니 저런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시나브로
14/05/18 10:32
수정 아이콘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일처리가 잘돼서 더 반갑고요.

링크의 질게 글이 벌써 열흘 전이네요.

애시당초 기약 없이 DSLR 같은 걸 지우개 빌려주듯이 그냥 빌려준 게 저로서는 좀 이해 안 가는 처신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셨다니 보는 사람도 편안합니다.

후기와 새 카메라 리뷰 글로 다시 오시겠다는 언행일치도 좋고요.

저라면 저 정도 거리되는 사람에게 카메라 빌려주지도 않았겠지만 저 상황에 상대방이 저렇게 나오면 논리배틀해서 시시비비 가리고 욕했을 텐데 그냥 더 이상 말 안 하고 깔끔하게 끝낸 것도 선하시고 잘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준다고 한 것도 아니고 빌려줬을 뿐인데 반환 요구했다고 전부터 글쓴분에게 찌질하다고 지껄이는 건 몰지각한 또라이가 마치 아직 분별력 없는 애기처럼 받은 물건 돌려주기 싫은 마음에 못마땅해서 미친 짓 하는 거니 같잖은 공격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14/05/18 10:40
수정 아이콘
역시 세상은 넓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4/05/18 10:41
수정 아이콘
600d가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선물 준거 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 여자 참 개념 없네요

아무튼 되돌려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14/05/18 10:49
수정 아이콘
그냥 요대로 잘 먹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안되서 삔또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싸구려신사
14/05/18 10:55
수정 아이콘
글만봐서는 화나네요. 그여자가 글쓴님을 만만하게 보고 몇달 빌려쓰고 스물스물 본인게 되도록 바랬던거 같네요. 대체 어떤생각이면 빌려놓고 착불로 보낼수 있는거죠
물티슈
14/05/18 11:12
수정 아이콘
심하게 말해서 쓰레기가 별겁니까 저런게 쓰레기지. 무슨 5천원 충전한 교통카드 빌려준것도 아니고 원래 내꺼인 카메라인데 돌려받는데 왜
상대 기분까지 파악하고 자시고 해야합니까 거기에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는데요
게다가 착불이라니 허 참..고장나지 않고 온게 다행이네요.
그 여성분은 반대 상황이였다면 퍽도 찌질하지 않게 했겠네요. 전 저 여성분의 찌질의 정의를 공감 못하지만요.
14/05/18 12: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글만 봐서는 여자가 100배 더 찌질하네요.
FastVulture
14/05/18 12:58
수정 아이콘
다른것도 문제지만... 착불이라니...
저런 사람과는 연을 끊어야죠.
애매호모
14/05/18 13:08
수정 아이콘
빌려써놓고 착불이라니 찌질의 극치...
14/05/18 13:31
수정 아이콘
착불로 찌질을 완성했네요 -_-
고생하셨습니다.
iamhelene
14/05/18 13:38
수정 아이콘
찌질한 여자는 멀리하는게 상책인듯... 아무튼 무사이 돌려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흐흐
하쿠나마타타
14/05/18 13:55
수정 아이콘
정말 싫습니다. 저건 여자든 남자든 내물건 돌려 받겠단 건데... 왜 찌질하단 소리를...ㅠ
남녀관계 따져봐도 저런건 절대 이해안감.
닉부이치치
14/05/18 14: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른 여초사이트에 여자가 같은 글 올리면 신나게 찌질남이라고 입방아 찧고있겠죠
세상 만사를 양쪽이야기 듣고 판단해야 할만큼 중요한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이런이야기는 적당히 듣고 맞장구쳐주고 넘어가면 될만한 소소한 일상글이죠
연아동생
14/05/18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제 일상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만약 카메라가 안왔으면 지금도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별별 생각을 했겠지요. 찌질함의 무서움을 처절하게 느끼게 해주마.. 이런 생각도 가지긴 했습니다. 저도 퀵아저씨가 착불이에요 할 땐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카메라도 잘 왔고 상태도 이상 없고 새로운 카메라도 장만했고.. 이제 또 다른 고민인 이걸 어떻게 팔까? 고민 하고 있네요. 딱 하나 뒷 끝을 보여주자면 메모리카드가 안꽂혀 있네요. 포맷하는법을 몰랐나 보다 생각할래요.
바알키리
14/05/18 15:19
수정 아이콘
메모리카드는 찌질함의.댓가로 선물로 줄게. 이렇게 문자보내면 웃기겟죠.
목소리의형태
14/05/18 15:16
수정 아이콘
착불..... 크크크크크크크 와 이거 진짜 제정신인가... 피지알이라 욕도 못하겠고...
superiordd
14/05/18 16:28
수정 아이콘
첫번째 실수는 애매한 여자분께 카메라를 빌려준 것이네요.
사실 그 분은 실망해서 막 나간게 아닐까는 추측도 가능하네요.;;;;

저도 예전에 애매한 관계인 분께 학교 도서관 책을 빌려다 줬는데...돌려받을려고..한차례 데이트 더 하고..;;;;;
연락을 끊어서 아마도 욕을 무지하게 먹었을 겁니다. 책값<밥값이었을텐데...그냥 돌려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王天君
14/05/18 16:46
수정 아이콘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자기 준다고 생각했던 건가???
14/05/18 18:27
수정 아이콘
위에서 리플 많이 달았지만 글에 따라선 남자가 가루가 되게 까이도록 여자입장에서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공정하진 않고 참 뭐같다고 기분이 나쁠 수 있죠.

남자 입장에서 그런 여자는 감당하기 힘드니 빨리 파악해서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닭쵸혼
14/05/21 06:26
수정 아이콘
욕은 먹었지만 받으셨네요. 제 친구는 떼였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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