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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14:51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씨는 나라를 다스릴 능력도 없는거 같고, 애초에 정치가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남의 등 떠밀려서 나왔던, 스스로 나왔던 엄청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급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급진적인 것처럼 포장된 면도 있어서 여론을 비롯한 주변 눈치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4/07 15:00
왜 이제와서 쿨남처럼 명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공천하겠다 라고 못할까요. 그냥 고루한 선비인데 실리도 못찾는 그런 사람이 안철수라고 생각합니다.
14/04/07 15:05
솔직히 조광조는 좀 지나치게 과대평가 된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조광조가 정치가, 행정가라기보다는 이론에 치우친 학자라는 단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또한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여진족 토벌이다. 중종이 영의정 정광필, 병조판서 이장곤, 무신 유담년과 여진 토벌을 논하다 몰래 기습을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데 갑자기 조광조가 두두두 달려오더니 '아니 되옵니다 저은하~!' 하고 펄썩 엎어지며 아뢰길, 여진이 죽일 놈들은 맞으나, 비겁하게 기습을 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다는 말이 여인족 추장 속고내에게 글을 보내 꾸짖고 말을 안 들으면 그때 죄를 묻는 군사를 일으켜 성대하게 토벌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듣고 있던 무신들의 어이를 날려버렸다. 정광필과 이장곤이 "말은 맞는 말인데 오랑캐가 득실거리는 변방에서 조광조가 하는 고매한 말은 통용되기 어렵습니다."라고 완곡하게 제지하려 했으나 중종도 조광조도 막무가내였고 옆에서 듣다가 어이가 없어진 무신 유담년이 '밭 가는 일은 종에게 물어보고 길쌈하는 일은 여종에게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북방의 일은 저희 무신들의 의견을 들으셔야 합니다.'라고 했으나 결국 무산된 일이 있다. 또 유명한 사례로는 소격서 철폐에 관한 건이 있다. 국가에서 하늘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는 소격서라는 곳이 있었는데, 조광조가 이를 철폐하기 위해 밤새도록 무릎꿇고 궁궐에서 상소를 읽은 것은 유명하다. 그런데 그 소격서 폐지로 내세운 이유가 두가지인데, 첫째는 성리학으로 운영되는 나라에서 도교 따위 미신에 의지한 기관을 운영한다는게 말이 안 된다는 이유이다. 이것까진 괜찮다. 그런데 두번째가 문제였다. '하늘에 대한 제사는 하늘의 아들, 즉 천자인 명나라 황제가 할 일이지 일개 제후왕인 중종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한 것(…). 여기까지도 그렇다치자 이 때 중종은 폐지를 요구하는 조광조에게 "세종께서도 소격서를 철폐하지 않았다."며 반론하자 조광조는 대뜸 "세종대왕의 유일한 오점이 바로 소격서를 남긴 것."이라고 받아쳤다. 선대 왕의 오점 운운하는 이 발언은 지금 봐도 상당히 무례한 말인데 당시 시대에는 더 무례한 언행이었을 것일 테고 그걸 면전에서 들은 중종 입장에서는 대놓고 너 처형은 못할지라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단연 조광조가 관료로써 개념은 제로고, 학자에 가까운 모습을 잘 드러내 주는 사건이다. 출처 : 엔하위키 여진족에게 기습은 안된다며 정공법을 주장하는게 조광조의 한계였죠
14/04/07 15:09
노무현도 대통령으로써 한 짓들을 보면 노무현도 사실상 무능력한 이상주의자과에 속하죠 공은 있으나 과도 그에 비례해서 큽니다 한국의 대통령 판도때문에 노무현이 그나마 낫다고 하는 정도지 미국 정도로 대통령 역사가 깊은 나라였으면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불렸을껍니다
14/04/07 15:14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정말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위와같은 글을 쓴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만큼 개인적으로 조광조같은 인물을 혐오하기에 쓴 글인점을 알려드립니다
14/04/07 16:18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나 정치 성숙도가 미국정도였으면 노통이 이룰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질 수도 있고,
반대로 미국의 훌륭하다 말하는 대통령이 한국에와서 대통령을 했을 때 명성만큼의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죠. 성과는 환경에 비례하는 법이기도 합니다.
14/04/07 15:11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50571&divpage=9&ss=on&sc=on&keyword=%EC%95%88%EC%B2%A0%EC%88%98
pgr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도보수로 가야하는가 진보로 가야 하는가 토론글인데 댓글들에 안철수의 숨은 의도가 어떤건지 간접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안철수가 이 정도로 비판 받아야 하나? 라는것보다 저는 더 지켜볼랍니다
14/04/07 15:23
이상은 실현하면 현실이고, 꿈처럼 이루어진 현실이 익숙해지다가 이윽고 당연한 일이 되어서야 선각자는 좋은 평가를 받지요. 불과 100년 사이에 현실이 된 이상이 얼마나 많을지요. 즉 지금 우리가 상식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100년 전에 허망한 이상주의였을 겁니다.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곳을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팍팍한 현실 덕분에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분이 아주 많아졌으니까 반대쪽에서 무게중심 맞추는 사람도 필요하겠지요.
'노무현도 비록 실패 했지만 그 노무현 정신을 남겨 재평가 받을거라 봅니다'라는 말씀에 공감한다고 하려다가 좀 다른 이야기가 됐군요.
14/04/07 15:27
안철수가 새누리당은 아니지만 확고한 보수쪽 인물...이었다면 저는 좀 더 선호했을 것 같습니다. 예~전의 박찬종처럼.
새정치가 뭔지 모르겠고, 지금의 행동이 나중에 옳게 작용할 지 아닐 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행동은 합당을 통해서 당을 깨는 행동이죠. '합당'을 통해 '파당'을 한다니 이상하잖습니까. 그래서 이상하게 봅니다. 야권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여러 당이 존재하고, 그 후에 연합정권을 세우든 뭘하든 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했을 것 같습니다. 이에 가장 가까웠던 때가 2010년 시점이었을까요? 전 이게 하나의 당으로 묶여 당 내에서 가능하리라고 봤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보는 안철수는, 이론만 안다거나, 아직 덜 성숙했다거나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그냥 안 될 사람이에요.
14/04/07 16:15
안철수가 조광조에 비견되는 수준까지 왔군요.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전 무릎팍도사밖에 생각이 안나는 인물인데요. 저는 강호동을 정도전에 비유해보고 싶습니다. 크크..
14/04/07 17:13
명분은 안철수와 새정연에게 있습니다. 본인들의 입으로 한 약속을 지키겠다 한쪽은 안철수와 새정연이니..
박근혜와 새누리에 기대할게 없다 한들, 그들의 원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언론만 제대로였으면 욕을 더 먹었으면 더 먹었겠죠.. 까놓고 이야기 해서 언론만 똑바로 가동되어 구라프레임만 제대로 잡혔다면, 안철수와 새정연은 신선놀음할 수도 있는 구도였습니다. 구라를 친 원죄를 동등하게 혹은 더 엄하게 따지지 않으면서, 안철수와 새정연만 모든 욕을 다 먹는건 공평하지 않죠.. 박근혜가 무공천 안지킨다고 욕하는 새누리지지자는 아마 거의 없을거고..그동안 야권후보들이 항상 겪어 왔듯이, 야권지지자들이 덜 진영논리에 빠져있기에 안철수는 여야에서 동시에 공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안철수와 새정연이 현재 박근혜에게 화살이 돌아가도록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니 한번 지켜보죠.. 안철수가 정치적 타격을 받겠지만, 조만간에 결국 박근혜의 구라를 맹비난하면서 민주당도 같은 룰로 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철회한 상황에도 안철수와 새정연이 까일게 너무 많지만...이래도 까고 저래도 깔꺼면, 구라친 쪽이나 더 까라고 말해주고 습니다. 판세는 불과 두달 전만해도 야권이 분열되어 치르는 선거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오히려 상황이 나아보입니다. 아무리 말이 많아도 결국 지방 선거에서 서울과, 충청남북, 인천만 어떻게든 지켜내면, 서부벨트를 지켜낸 것으로 평가 받을 겁니다. 혹여나 부산, 경남에서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선전이라도 한다면 다행이겠지요.. 이래저래 처음생긴 선입관을 버리기는 힘들겠지만. 안철수라는 개인은 아직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도 처음부터 대단한 정치인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도 하나의 온전한 정치인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 소속의 그 누구보다도 생각이 바르고, 그동안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니만큼 저는 기대를 좀 해보려 합니다. 얼른 문재인 의원과 강한 협력을 해서 강력한 야당을 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지난 대선에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에는 얼른 수면밑으로 잠행을 해주길 바랍니다.
14/04/07 18:46
노무현은 조광조보다는 이룬게 많죠. 정조쪽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현재 조광조보다 못하죠. 조광조는 이론이라도 많이 세워났지만 안철수는 도덕적 상식말고는 정치쪽에 학문적인 성과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있던거라도 잘 알고 있는건지 자신이 의사공부는 정말 많은 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의사공부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정치는 의사가 되기까지 과정처럼 단순히 많은 공부량만으로 될 수 없습니다. 통찰이 필요한데 그런것을 보여준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바람직한 도덕상을 가지고 차분히 한단계씩 밟아가면서 통찰력을 가진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 것인데 이건 조광조가 과거 붙자마자 나라개혁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14/04/08 01:24
뭐 공부량으로 따지면 지금 정치하시는 분들중에 법조인 출신들도 많은데 크크
원희룡 이정희 조윤선 뭐 이런 분들도 다 한공부 하신 분들이고.... 하다못해 강용석도 하버드 로스쿨까지 갔다왔는데 공부량으로 주름잡는건 조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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