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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1 14:47:02
Name 메텔
Subject [일반] 타이완에서 사온 주전부리들
타이완에서 사올 게 파인애플 케익인 펑리수 말고 뭐가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사람들은 펑리수를 기념품으로 많이 사오기도 하고요. 치아더나 서니힐에 가보면 한국인과 일부 일본인 들로 매장이 가득 차 있더군요. 하지만 정말 펑리수가 타이완 주전부리의 다인 걸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펑리수도 맛있지만 그거 말고도 맛있는 게 정말 많은 나라입니다. 그냥 안타까운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블로그도 안 하는지라 제가 하는 유일한 커뮤니티인 피지알에 제가 사오는 것들을 어필해 볼까 합니다.

1. 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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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디화제에서 사온 건데 작은 봉지에 나눠서 주변에 돌리려고 두 봉지 샀으나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이미 반 봉지는 제 뱃속으로.... 오향이라고 해야 할지 중국식 향이 입혀져 있어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실제로 색감이 이뻐서 작은 봉지에 나누면 봐줄 만해요.



훈제로 말린 용안입니다. 바삭한 껍질을 까면 안에 찐득하고 향이 강한 용안이 있습니다. 사실 부피에 비해 양이 많진 않지만 나름 재미있는 간식이라 사왔습니다.

2. 누가(Nougat)



제가 좋아하는 Cha Cha The라고 하는 티룸의 누가 4종 세트인데 여긴 가격이 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슈퍼에서 파는 공산품 누가도 꽤 먹을 만합니다. 실제로 일본인들이 많이 사가는 것 중 하나입니다. Welcome 마트 같은 곳에 가보면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식품류를 한 데 모아두었는데 거기서 꽤 다양한 종류로 찾을 수 있습니다.

3. 야채 스낵


신동양 같은 매장에서부터 까르푸, 대형마트, 디화제의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기름에 튀겨 바삭하게 만든 야채류에 짭쪼롬한 간이 되어 있어서 과자처럼 바삭바삭합니다. 



저는 버섯이랑 오크라를 특별히 좋아하는데 타로, 고구마, 당근, 콩 등 다양합니다.

4. 건조 과일



타이완에 가서 7d 망고 사오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사온 건 타이난에 갔을 때 말린 과일 전문으로 파는 가게에서 사와본 것입니다. 망고 향이 살아 있고 완전 건조가 아니라 반건조라 더 맛있어요. 이거 말고도 구아바, 키위, 딸기 등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5. 차

타이완은 우롱차 수출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질 좋고 가격 싼 차가 많습니다. 슈퍼에서 파는 밀크티도 맛있지만 우롱차도 맛있어요. 천인명차 같은 프랜차이즈보다는 곳곳에 있는 차 전문점에서 마셔보고 골라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뭘 사올지 잘 모를 때는 목책철관음이 좀 무난한 편입니다. 슈퍼에서 파는 50개들이 티백조차 맛있어요.

6. 전통과자류



위 사진은 계화고라고 해서 계화라고 하는 꽃향이 들어간 떡입니다. 약간 질긴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쫄깃하고 꽃향이 감돌아서 차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녹두병 같은 전통과자들도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어본 차식이라고 하는 것들보다 전 입에 잘 맞아서 갈 때마다 다른 걸로 사오고 있어요. 사진 속의 저 물건은 까르푸에서 산 거에요. 까르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간식 코너가 있으니 구경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거 외에도 소혀처럼 길쭉하다는 이란병, 타이중의 특산품인 태양병 같은 것들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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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14/04/01 14:59
수정 아이콘
말린망고 먹고싶네요 ㅠㅠㅠ
14/04/01 22:47
수정 아이콘
반 건조라 진짜 향과 맛 둘 다 괜찮습니다.
14/04/01 15:01
수정 아이콘
깨알같은 밀ㅋ티! ㅋㅋㅋ
14/04/01 22:48
수정 아이콘
오ㅋ라도 있습니다.
14/04/01 15:52
수정 아이콘
업무때문에 타이완으로 출장을 와잇는데 정말 깨알같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온터라 펑리수란것도 처음듣는데 펑리수가 메인스테이션 옆가게에서파는 파인애플케익이 맞나요? 어제지나가는데 사람이 엄청나긴하던데
14/04/01 22:46
수정 아이콘
펑리수 파는 곳은 여러 곳에 있어요. 타이베이 처잔 안에 뭔가 케익 파는 가게가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그 가게에서 펑리수를 파는진 잘 모르겠고요. 필요하시다면 제 단골가게 알려드릴게요.
포기하면편해
14/04/01 16:1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도 대만 여행갔다 오면서 펑리수 사왔네요...
14/04/01 22:49
수정 아이콘
보통 펑리수 사오는 게 다 사오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펑리수 사갔어요.
王天君
14/04/01 18:01
수정 아이콘
우왕 계화고 먹어보고 싶네요
14/04/01 22:49
수정 아이콘
먹어보면 사실 그냥 그래요. 달착지근한 떡 같은 질감이라서요.
오렌지샌드
14/04/01 18:34
수정 아이콘
누가세트 탐나요.. 밀크티도 급 땡기구요 ㅋㅋ
14/04/01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누가를 좋아해서 다양한 누가를 먹었는데 타이완 누가 먹어보고 감동했어요. 가격 대 성능비가 진짜 좋아요. 스페인 산 누가도 맛있지만 타이완 산 누가도 괜찮아요.
난이미살쪄있다
14/04/01 19:50
수정 아이콘
누가 참 맛있죠. 대만가면 누가랑 밀크티 정도만 사왔는데 야채스낵도 사와야겠습니다. 맥주안주로 딱이겠네요.
14/04/01 22:50
수정 아이콘
지금 대만 가 있는 친구가 저 야채스낵 사먹어보라니까 맥주 생각 난다고 맥주 사러 갔어요. 흐흐.
14/04/02 09:59
수정 아이콘
야채 말린 거 보니 일본에서 파는 양념된 짭쪼롬한 과자가 생각나네요.
http://japanfoodmall.com/mall.php?cat=001000000&query=view&no=43 요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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