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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1 11:07:27
Name 글곰
Subject [일반] 만우절 특집 - 내일은 나도 정신승리자

커뮤니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으신가요?
게시판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싶으십니까?
많은 사람들의 분노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나요?
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유명세를 얻고 싶으십니까?
자신의 아이디만 보고도 유저들이 똥을 지리며 차단버튼을 누르게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여기 그 방법이 있습니다.



만우절 특집
내일은 나도 정신승리자



정신승리자란 육체보다 우월한 정신의 영역에서 절대적이고 비가역적이며 필연적인 승리를 거두는 위대한 키보드 워리어를 칭합니다. 진정한 정신승리자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어느 게시판에서든 추앙받으실 겁니다. 에, 그러니까 아마도요. 아무튼.

정신승리자의 핵심은 다음 문장으로 집약할 수 있다.


[절대명제] “나는 너희보다 훌륭한 사람이다.”

자. 한번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나는 너희보다 훌륭한 사람이다.”
좀 더 강조하자면 이렇습니다.
“본좌는 하찮은 네놈들 따위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위대한 존재로다.”
고져스한 잉글리시를 믹스하여 이모션적으로 리치한 바리에이션을 메이킹하면
“아임 킹 오브 더 월드”

여기서 파생되는 두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저 절대명제의 전제가 되는 조건이며, 또 하나는 절대명제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법칙1]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걸 알고 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하찮은 네티즌 따위들이 전혀 모르는 절대적인 진리를 알고 계십니다. 이를테면 당신은 중학교 2학년 때 깨달았을 겁니다. 인생의 진리를. 이를테면 [세상은 승리자만의 것이다]. [권력은 돈에서 온다], [논리야말로 위대한 것이다], [대중은 어리석다] 같은 문장들이 있겠습니다. 이런 진리들은 마치 똥을 싸고 난 뒤에 샤워기로 씻으면 휴지로 닦는 것보다 훨씬 더 시원하다, 뭐 그런 정도로 놀랍고 위대한 진실들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어리석은 가족들, 멍청한 친구들, 우둔한 어른들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한심하죠. 하지만 당신은 굳이 그런 진실을 가르쳐줄 필요를 못 느낍니다. 남을 가르친다는 데 귀찮은 일일뿐더러 당신은 일부러 그럴 만큼 한가한 사람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당신은 그 진리를 깨달음과 동시에, 또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을 테니까요.

그렇습니다. 당신은 남들이 모르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로 ‘혹시 이거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는 거 아니겠지’ 뭐 이런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명심하세요. 세상에 당신만이 인생의 진리를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당신만이 우월한 존재입니다.


[법칙2] 너희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그렇습니다. 태초부터 선각자들은 필연적으로 어리석은 대중에 의해 핍박을 받아 왔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 고향에서 쫓겨난 무함마드, 독배를 마셔야 했던 소크라테스, 그리고 우리의 우상이자 숭배의 대상인 저 위대한 아Q님.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는 것 같지만 당신은 신경 쓰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은 선각자이며, 깨달은 자, 진리를 아는 자, 위대한 자입니다. 저 우둔한 이들이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인간이란 불가해한 것에 대해 본능적인 두려움을 지닌 한심한 존재입니다. 그래요. 저들은 당신을 두려워하고 경원시합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마십시오! 이 모든 것은 당신만이 진리를 알고 있는 자이기 때문에 내려진 시련임을 깨달으십시오. 그리고 이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이야말로 당신이 정신승리자에서 위대한 키보드 워리어로 거듭나는 통과의례인 것입니다. 고대의 위대한 영웅들은 모두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천편]

자. 당신이 절대명제 하나와 법칙 두 개를 가슴 속 깊이 새겼다면 당신은 풍파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게시판으로 나아갑시다. 물론 당신은 아직 초심자입니다. 전문용어로는 뉴비라고 하지요. 가끔은 뉴비 앞에 그 뭐냐....... 자음 지읒으로 시작해서 지읒으로 끝나는 1음절 낱말이 들러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이 게시판의 모든 이들이 조만간 깨닫게 될 겁니다. 정신승리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매와 같은 눈으로 당신이 참전할 전장을 탐색하십시오. 사실 그냥 맨 위의 글을 클릭해도 괜찮습니다. 위대한 전략가들은 항상 타인이 전장을 선택하게 놓아두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항상 주도적으로 전장을 선택하였으며 때로는 그들이 직접 전장을 만들었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아. 맨 위의 글을 한번 볼까요? 뭔가 훈훈해 보이는 글입니다. 자. 이제 불을 댕깁시다. 키보드를 두드리십시오. 사실 글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글쓴이를 비웃는 것입니다. 빈정거려도 좋습니다. 이걸로 콜로세움이 세워지고 전장이 열립니다.

자, 이제 십 분쯤 기다려봅시다. 호오. 당신의 댓글에 답글이 달리는군요? 하찮고 한심한 게시판 서식자들이 당신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에게는 강려크한 무기가 있거든요. 자아. 타이핑하십시오.

[전가의 보도 1] “논리적인 비판은 환영하지만 단순한 비난은 사양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한낱 찌꺼기들은 당신에게 감히 범접할 수 없습니다. 혹시 누가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만, 당신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이기에 굳이 대답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그런 질문이야말로 진짜 멍청한 거죠. 누구나 다 알지 않습니까? 원래 내 마음에 들면 비판이고 내 마음에 안 들면 비난인 겁니다. 왜 그런 것도 모를까요.

그러나 당신의 이런 쿨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끈덕지게 달라붙는 이들이 있을 겁니다. 여기서 당신은 중요한 스킬을 시전해야 합니다. [너 바보구나?]라고나 할까요.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전가의 보도 2] “AAA라고 하셨는데 잘못 이해하신 모양이군요. 저는 aaa를 주장하는 겁니다.”

아. 스톱. AAA랑 aaa가 같은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절대 아니에요. 적어도 당신에게는 아닙니다. AAA와 aaa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그 차이는 당신만 알고 있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하찮고 우둔하며 멍청한 두뇌를 지닌 저 한심한 이들의 잘못일 뿐이죠.

그리고 여기서 좋은 낱말 하나를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상대가 내 말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왠지 상대의 말이 그럴듯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상대가 잘못된 거고 내가 맞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반박하기 어려울 때는 이렇게 말하시면 됩니다.

[전가의 보도 3] “아무래도 난독증이 있으신 모양인데요.”

이 문장 뒤에는 앞에 했던 말을 똑같이, 단어 몇 개만 바꿔서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자아, 여기서 질문. 달리는 말을 멈추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건 뒤에서 꼬리를 잡아채는 겁니다. 여기서 비롯된 관용어구가 있습니다. 바로 [말꼬리 잡기]입니다. 키워의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말꼬리 잡기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사전을 동원하는 게 좋습니다. 걱정 마세요. 사전쯤이야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금방 나옵니다. 그럼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볼까요?



.......싫어요.




예. 글은 여기서 끝입니다. 응? 왜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냐고요?

이거 실망입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다니. 그러고도 당신이 진정한 정신승리자입니까.

마지막 교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정신승리자는 이거 안 되겠다 싶은 순간에 반드시 이 사실을 기억해내야 합니다. 나는 훌륭하고, 위대하며, 그렇기에 이런 곳에서 키배를 뜰 시간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물론 나는 훌륭하며, 위대하며, 그렇기에 키배를 하다 보면 내가 이긴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굳이 아까운 시간을 써서 그걸 증명하는 건 시간 낭비이므로, 이쯤에서 관두고, 상대에게 상대가 이겼다는 착각을 허용해 주되, 반드시 기억합시다. 진정한 승자는 나라는 걸.

그러므로 언제든지 마음이 내키는 순간 키배 따윈 그만두세요. 키보드에서 손을 떼어내고 화장실이라도 가세요. 잘 생각해 보면 분명 뭔가 급한 일이 있을 겁니다. 그래요.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당신은 어쩔 수 없이 부득이하게 지금 키배를 멈추는 겁니다. 그 일을 하세요. 그리고 입 밖으로 내어 말해 보세요.

[짜식. 봐 줬다.]

당신은 훌륭한 정신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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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1 11:11
수정 아이콘
모 커뮤니티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댁따위가 나댈 상대가 아닙니다.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14/04/01 15:1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기억나는데 그게 원출처가 뭐죠? ㅋㅋㅋ
14/04/01 16:21
수정 아이콘
엠팍입니다. ㅋㅋㅋㅋㅋㅋ
王天君
14/04/01 18:05
수정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기 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04/01 11:12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오늘 [만우절 운영진]이라는 캐쉬 아이템을 구매했거든요. 크크
글곰님 게시판에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벌점 드리겠습니다. 크크
14/04/01 11:17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
저도 아침에 현질해서 벌점1회 면제권 있습니다.
14/04/01 11:5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닥터 탐..
내가 얼마나 많은 PP를 사서 혼돈블레이드를 강화시켰는데..
이러면 피지알 PP에 투자한 의미가 전혀 없지 않은가..
톼르키
14/04/01 11:16
수정 아이콘
ㅋㅋㅋㅋ재밌게 읽었어요ㅋㅋㅋㅋ
와우처음이해��
14/04/01 11:16
수정 아이콘
머여 이거 ㅋㅋㅋㅋ
14/04/01 11:18
수정 아이콘
와우 간만에 낄낄대는 졸 재밌는 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04/01 11:19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꿀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량공돌이
14/04/01 11:22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의 모토 '잘난척은 나의 힘'에서 정신승리는 꽤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합니다.
잘난척을 하기위해 가장 쉬운 방버은 스스로 잘 난 사람이 되어야하고, 현재가 그렇지 않더라도 미래지향적으로 잘난 사람이 되는걸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타인이 내게 용인할까 말까 그 경계에 설만할 잘못을 저질렀을때 '그래 잘난 내가 봐줬다'는 대인배의 위치를 점하는 방법으로 제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 넘깁니다.
14/04/01 11:27
수정 아이콘
ㅋㅋㅋ 단숨에 읽었네요..맛있는 찰밥을 먹은 느낌입니다.
drunken.D
14/04/01 11:31
수정 아이콘
어제 밤잠 설치셨다더니 역시 글은 몽롱한 상태에서 써야 끗발이 서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정신 승리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놈의 세상이 정신 승리를 배제하고 살 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 예를 들어 주신 전가의 보도 이외의 무기 하나쯤은 쟁여 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리버리
14/04/01 11:36
수정 아이콘
저는 어그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루리웹 새우대첩입니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어그로 리플이 생각 나네요. 문장에 욕 하나 안 쓰면서 사람의 기분을 저렇게 나쁘게 하고 어그로를 끄는 문장을 지금까지 한번도 못 본듯 합니다. 크크.
---
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결혼은 하셨는지??
동네 할인마트 가면 40미 4천원짜리 냉동새우 튀김가루 입혀진거 팝니다.
그거 사서 그냥 식용유에 넣고 튀기기만 하면 1.4만원 15마리가 아니라 4천원으로 40마리 먹고 남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머리 쓰면 배 터지게 맥주하고 먹고 남는데..쯔..쯔.. 그 정도 수고 없이 세상살기 참 힘들죠? 그쵸??
G드라군
14/04/01 12:22
수정 아이콘
그거 말고도 외래어 표기법 살짝 틀렸다고,
무식하다면서 어그로 끈 것도 대단했죠.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01 11:45
수정 아이콘
허허 글곰님 이거 실망인데요. 겨우 말꼬리잡기 정도로 정신승리가 가능하다고 믿으시다니..
저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데굴데굴 구르게 할 수 있습니다.

[글곰 - 문른 - 글곰 - 문른 - ...]

음. 그래도 글곰님은 제가 좋아하는 괴담 글 써주시는 분이니 여기까지만 하죠.
뭐라구요? 괴담이 아니라구요? 음.. 귀신이야기니 귀담이었나? ㅋㅋ
14/04/01 11:47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뜨끔하다. 제대로 걸렸네요.
사실 기담 쓰다가 마무리 부분에서 글이 잘 안 풀려서 홧김에 쓴 글이 이겁니다.
(...)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01 12:12
수정 아이콘
오예! 새 글이 올라오는군요?

연재게시판으로 강제이주 후 조회수가 에전같지 않음에 실망하셔서 절필하셨나 했네요 ㅎㅎ
요즘 정도전 후기 써주시는 해원맥님 아이디 볼때마다 해원과 바리 생각이 나던데 ㅋㅋ

그나저나 글이 잘 안 풀려서 홧김에 쓴 글이 이정도시군요? ㅋㅋㅋㅋ 역시...
14/04/01 11:55
수정 아이콘
만우절이니만큼, 본문 그대로 이 글에서 시전하고 싶은 마음에 드네요.
flowater
14/04/01 12:21
수정 아이콘
전 중2떄 저런걸 깨우치지 못했는데 그럼 전 위대한 정신승리자가 될 수 없나보네요 ㅠㅠ
웨일리스
14/04/01 13:11
수정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를 타고
14/04/01 13:27
수정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이렇게 재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스커피
14/04/01 13:43
수정 아이콘
짜식. 봐줬다.



이렇게요?
14/04/01 13:44
수정 아이콘
띄워쓰기가 틀려서 무효입니다. 크크.
믹스커피
14/04/01 13:50
수정 아이콘
"띄워쓰기를 잘못하여 무효라고 하셨는데 잘못 이해하신 모양이군요. 저는 님을 그냥 봐드렸다를 주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띄워쓰기"가 아니라 "띄어쓰기" 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인배이기에 논지를 흐리는 오타잡기 따위는 안하겠습니다.


이렇게요? 크크
14/04/01 13:5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댓글에 대한 완벽한 정신승리법을 발견하였으나
피지알 댓글칸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고
14/04/01 14:01
수정 아이콘
이..이길수가 없다.
믹스커피
14/04/01 14:04
수정 아이콘
역시.. 내가 진거 였어. 털썩..;
믹스커피
14/04/01 14:03
수정 아이콘
메뉴얼 대로 했는데, 왜 제가 진거 같은 느낌이 들죠?!

하긴, 누군가 오늘
"Don't trust anybody." 라고 하더군요.
14/04/01 14:07
수정 아이콘
수련이 부족하셔서 그렇습니다.
진정한 정신승리자가 되시면 이런 순간에
"진거 같다" 가 아니라 "아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네. 이거 어쩔 수 없군. 나 원. 짜식, 봐 줬다"
를 본능적으로 구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날까지 홧팅입니다!

ㅋㅋㅋ
A.디아
14/04/01 13:52
수정 아이콘
음 좋은글이군요.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04/01 14:00
수정 아이콘
...왜 난 가차를 과금하면서 정신승리하는, 그래도 밀레가 나왔으니 괜찮아. 그래도 저기 천상계에 비하면 돈을 덜썼어, 그래도 난 랭커니까 괜찮아. 로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다만 액토즈가 승리하는 그림이라는게 참 슬프네요.
짜식 봐 줬다. 하고 내일 또다시 가차를 굴릴것 같은 자기 모습에서 패배하고 갑니다. 크크. 잘 읽었어요.
14/04/01 21:30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에는 온라인상에서 논쟁도 많이 했는데 요새는 논쟁자체가 귀찮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같으면 반박글을 달 내용도 걍 넘겨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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