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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31 09:02
옥빈씨는 박쥐 이후로 좀 시들하시다 보니....
그리고 박쥐는 원탑 영화도 아니었구요. 심은경은 최근 원탑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었죠.
14/03/31 00:25
하.. 진짜 전도연은 연기력으로는 우리나라 여배우 중 너무 독보적일 정도로 원탑인 듯. 점점 더 그녀의 라이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밀양 찍을 당시에 결혼도 안 하고(했나;) 애도 없었던 걸로 아는데... 크...
14/03/31 00:46
(9번 손예진 편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하지원에 대한 제 평가는 좀 야박한 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연기에 대한 시각 차인지 모르겠지만, 필모그래피에 비해 연기력이 그닥 늘지 않는다는 느낌이 항상 들더라구요. (다만 액션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합니다.)
14/03/31 00:46
만약에 순위로 세워두신 것이라면 배두나 다음은 엄정화이고 그 아래는 엄정화 앞에서 싸그리 다 버로우 타야 한다고 봅니다.
엄정화는 가수라는 이미지 때문에 정말 영화배우로서는 너무 저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엄정화 만큼 배역 안가리고 다작을 하면서도 흥행 뽑아내고 연기력 인정 받는 여배우도 별로 없는데 말이죠.
14/03/31 00:51
엄정화.. 사실 생각 안 한 건 아닌데. (이번에 여우주연상도 받았죠.)
결국 제 개인적인 주관과 취향대로 선정했습니다. 루크레티아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저도 사실 빼면서 찜찜했어요.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젊은 배우들 위주로 선정하려고 노력한 것 같네요.)
14/03/31 01:54
배두나가 엄정화 아래로 가야할 듯... 짬밥으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캐릭터 및 연기로 확실히 각인을 시킨 배우의 성취도를 보나 말이죠. 그런데 박찬욱, 봉준호 이 두 감독과 같이 작업했다는 게 배두나한테는 참 크네요.
14/03/31 00:58
여배우가 층이 좀 약하죠. 저는 전도연, 김혜수, 좀 넓게 쳐줄 때 문소리, 강혜정, 김민희, 배두나까지 넣고 그 외는 뭉뚱그려도 별 차이없지 않나... 싶은 쪽입니다 현재까지 영화에서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14/03/31 01:13
사실 Top5나 Top7 정도가 적당한 순위이긴 합니다.
연기파 여배우 기준으로 볼때 5위 정도에서 끊는 게 가장 이상적인 순위인데 남자배우들도 10명을 꼽았으니 거기에 억지로 맞추려다보니 이렇게 돼버렸네요-_-; 사실 제가 써놓고도 뭔가 맘에 안드는 순위입니다..;; (여긴 어차피 올렸으니 그냥 두고, 개인 블로그에라도 그냥 3명 잘라버리고 Top7으로 만들어야겠네요.)
14/03/31 01:05
여배우는 확실히 풀이 좁네요.
남자라면 이중에 누굴 추려서 열명을 만들까를 고민할텐데 .. 전지현 손예진을 꼽아야 할 정도라면 ..; 막상 저도 그들대신 넣을 배우라고는 엄정화 정도 ..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14/03/31 01:11
지금도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은주씨가 참 보고 싶습니다.
이 배우만 믿고 영화 보면 되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렇게 떠났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14/03/31 01:32
정유미, 저도 좋아합니다^^
요즘 지켜보고 있는 배우예요. 지난 번 멜로영화 속 명대사 소개하면서 윤계상, 정유미 주연의 <조금만 더 가까이>를 소개했던 기억이 나네요.
14/03/31 01:40
1. 문소리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 분은 본인의 치열함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와는 반대로 감독이나 작품을 엄청 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소리를 쓰는 교본같은 작품은 이번에 나온 만신인 듯. 2. 개인적 취향이 고려된 거긴 하지만, 영화배우로써 엄정화를 뺄 수는 없을 듯요. 그냥 필모차이가;;;; 3. 대한민국 넘버원 슈팅가드 김혜수 화이팅!!
14/03/31 01:45
이번 순위와 분석은 동의하기 어려운 게 많네요.ㅠ 일단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는 엄정화가 이 순위 자체 안에 못들었다는 게 제가 볼 때는 넌센스입니다. 김혜수,전도연, 엄정화 트로이카로 현재 대한민국 40대 여배우를 정리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또한 홍상수의 페르소나로 자리잡은 정유미 또한 이 순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구요. 미스 홍당무로 확실히 도장을 찍은 공효진씨 또한 영화마다 평단의 극찬을 받는 배우인데 이 순위에 포함이 안됐다는 게 좀 이상하네요. 김윤진씨도 꽤나 억울할만한 후보고. 작가주의 색채가 강한 영화에도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는 김옥빈씨도 성실함과 자기만의 테이스트를 고집하는 데서는 마땅히 들어갔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순위는 오히려 인지도와 스타성이 가장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어요.
문소리씨는 홍상수와 임상수의 영화 및 만신 등의 개성 뚜렷한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여전히 쌓아가고 있는 중인데 이를 타협적인 작품 선택이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배두나의 경우는 연기력을 논한다면 공기 인형이 빠져서는 안될 것 같고, 한국 영화계의 입지보다는 헐리우드 진출 여배우로서의 업적이 더 크다고 보이구요. 김민희는 노선 자체가 김혜수와는 완전히 달라서 포스트 김혜수란 수식어는 좀 어색한 것 같아요. 패셔니스타로서의 화려한 이미지를 연기에 적극 활용하는 김혜수와는 달리, 오히려 김민희는 패션 모델 출신의 수식어를 버리고 평범함과 보편성을 강조하는 연기로 이목이 집중되니까요. 강혜정의 필모그래피는 당시 연인이었던 조승우와 함께 장애인 연기 쌍두마차로 평가받았던 허브가 빠져서 아쉽구요. 그리고 의외로 고현정씨의 필모그래피가 꽤나 재미있습니다. 전 고현정씨가 영화만 제대로 찍으면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해요. 연기에 대한 욕심도 어느 배우 못지 않은 것 같은데다가 스펙트럼도 넓어서.
14/03/31 02:38
공효진씨의 경우... 개인적으로 엄청 팬인데, 영화 필모 자체가 그렇게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순위에서 빠진 건 그럴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14/03/31 08:22
물론 상업적으로야 크게 각인된 작품은 없죠. 그러나 장르 안가리고 다양한 감독과 작업했으며 늘 평단의 칭찬을 받는 거 자체가 이 배우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 순위 자체가 연기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14/03/31 09:55
화려하지 않으면 탄탄하기라도 해야되는데, 생각보다 찍은 영화수가 많지도 않고, 몇 작품 빼면 딱히 인상적인 필모도 아니에요.
뛰어난 영화배우가 될 줄 알았더니 오히려 드라마를 휩쓸고 있죠-_-;;;;;;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공효진 왕팬입니다.......
14/03/31 15:01
필모그래피의 화려함과 탄탄함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신건지 궁금하네요. 동년배 여배우 중에서 공효진만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가 별로 없는데.. 공효진이야말로 무리한 변신 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조금씩 변주시켜가며 도전을 하는 뛰어난 배우 아닌가요. 대박이 없으니 필모그래피가 탄탄하지 않다는 건 너무 상업적 결과론적인 이야기인것 같기도 하고.
14/03/31 15:12
음.. 제가 뽑았으면 무조건 넣었죠... 무조건 뽑아야할 만큼 화려하거나 탄탄하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미쓰 홍당무 이후로 영화쪽으론 확실히 주춤하고 있구요. 흥행이 문제가 아니라요.
14/03/31 09:17
봉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 시사회를 하면서 영화를 보는 도중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영화로서 성립이 안된다.', '내가 지금 뭘 만든거지?' 뭐 이런 생각과 부끄러움 때문에 시사회 후 상영관 불이 켜지기도 전에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고백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사실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제가 쓰긴 했지만 이건 순위가 성립이 안 된다는 느낌이거든요. 빨리 제 글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으면 싶은 그런 심정이에요-_-; 글을 쓰면서도 뭔가 은연중에 찜찜하고 답답했는데 王天君님이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사실 제가 쓴 글이지만 제가 봐도 기준이 뭔가 싶습니다. 막상 연기력 위주로 판단한다고 했으면서 말씀하신 엄정화, 공효진, 김윤진, 김옥빈 등은은 빠졌으며, 배우보다는 스타라는 수식어에 더 적합한 손예진, 전지현 등은 들어갔죠. (사실 제가 손예진, 전지현 등 보다 공효진, 김옥빈, 정유미 등을 훨씬 더 좋아한다는 점은 오히려 아이러니랄까요.) 특히나 다른 배우들은 그렇다쳐도 엄정화를 뺀 건 크죠. 마치 남자배우들을 얘기하면서 송강호, 최민식을 넣으면서 한석규를 뺀 격이니.. 엄정화를 뺀 것만으로도 이 글의 신뢰도는 급락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암튼 말씀하신 배우들 가운데 정유미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배우들에 대해서 넣을까 말까 고민 안한 건 아닌데, 말 그대로 그냥 어쩌다보니 빠져버렸네요.;; 뭐 순위에 대해선 달리 반론하거나 변명(?)할 거리는 없고, 제가 논리보다는 직관적으로 글을 쓰는 타입이다보니 그때 그때 컨디션이나 감정에 따라 편차가 조금씩 생기는듯 합니다. 이번 글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기준에 명확히 들어맞고 글을 쓴 저나 읽는 분들 모두 함께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번 글은 저에게 쓴약이라고 생각해야겠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배우들에 대해 짧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엄정화는 '박봉김' 등으로 대표되는, 요즘 잘나가는 유명 감독들과 작업을 거의 하지 않은 것이 무척 아쉬운 대목입니다. 가수활동과 더불어 이러한 지점이 평단과는 다르게 대중들에게 (커리어에 비해) 저평가되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문소리의 경우 가끔씩 선택하는 코믹영화에 대한 아쉬움에서 그러한 언급을 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말씀하신대로 필모그래피가 다채롭네요. 배두나의 경우 제가 [공기인형]을 안 봐서 사실 뺐습니다.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상도 제가 잘 모르기도 했구요. 김민희를 포스트 김혜수라고 지칭한 부분은, (연기 스타일에 대한 비교라기 보단) 대중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넘어가는 과정 자체의 공통점을 그런 식으로 표현해봤습니다. 공효진의 경우, 연기 잘 하는 연기파라는 점은 잘 알겠는데, 초창기의 포텐이 터지지 않고 지금도 터질락말락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뭔가 더 보여줄 것이 많을 것 같은데 뭔가 터지지는 않고 정작 드라마에서 터지는 분위기랄까요. 그리고 언급하신 김옥빈도 개인적으로 [박쥐]를 보고 푹 빠진, 꽤나 주목하는 배우인데 [박쥐]에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은 탓인지 그 이후의 행보가 그닥 인상 깊진 않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박쥐] 정도의 임팩트를 주는 작품 하나만 더 찍어준다면 단번에 김민희를 제치고 포스트 전도연으로 낙점받을 정도의 파괴력이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현정씨의 필모는 사실 제대로 검토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듣고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있네요.
14/04/01 14:06
으음. 요즘 태클만 거네요 ㅠㅠ 아무튼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괘념치 마세요.
그런데 이터니티님은 왜 한국영화만 쓰시나요? 외화는 안보시나요?
14/04/01 15:36
아무런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비아냥거리는 비난조의 태클들이 아닌
王天君님처럼 논리에 기반한 진정성있는 비판과 토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물론 너무나 정확하게 약한 부분을 콕 찔러주셔서 움찔-_-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저 또한 배우는 게 많아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제가 보는 모든 영화를 리뷰하진 않구요, 쓰고 싶은 영화들만 골라서 쓰는 편입니다. (근데 막상 보면 한국영화 위주로 많이 보고, 외화는 유명영화 아니면 잘 안 봐요.) 암튼 의식적으로 일부러 '안써야지' 하고 그런 건 아닌데, 돌아보니 지금껏 피지알에 올린 리뷰 가운데 외국영화는 달랑 한편(토탈리콜 2012)이고 전부 한국 영화더군요;; 제가 한국영화와 배우들을 편파적으로 사랑하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좀 골고루 리뷰해야겠다는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
14/03/31 02:33
김민희씨 같은 경우엔 화차 전에 2000년대 후반에 드라마 굿바이 솔로때부터 껍질을 깨고 도드라졌죠.
그냥 마른 이쁜 연예인에서 배우로 변신한 작품은 굿바이 솔로라고 봅니다.
14/03/31 06:55
역시 전도연이죠. 여배우 원톱으로 볼만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 전도연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잊어버렸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 김민희와 제약이라고는 어린 나이와 짧은 경력 밖에 없는 심은경....
14/03/31 08:03
여배우는 40대가 너무 막강해서 사람이 없어보이죠 이미연 김희애 이영애 고최진실 고소영 고장진영 등... 한 때 톱을 이루던 여주 위주의 영화가 상당히 남주쪽으로 옮겨오면서 여배우 기근으로 바뀌게 되죠 남자는 하정우 송중기 김수현 류승룡등 20-40대까지 다양하게 나오는데 비해 여주는 박보영 심은경 정도가 전부이다보니... 하지원 손에진 정도 아니면 원탑여주 찾기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14/03/31 09:40
말씀하신대로 한때 여배우 호황이던 시대도 있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죠.
30대도 그렇지만 특히나 20대 여배우들은 거의 기근을 넘어서 재앙(?) 수준이죠. 그나마 요즘 떠오르는 김고은, 고아성, 심은경 등의 젊은 배우들에게 기대를 걸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14/03/31 10:55
언제부턴가 여배우 하면 크고 아름다운?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아이돌 시장으로 많이 소진되면서 이젠 '정말 연기 잘하는' 여자 신인만 남은 듯 합니다.
남배우는 그래도 순수 배우 출신인 김수현 송중기 이민호 유승호 장근석 그리고 최근 이현우 여진구 등 즐비한데 말이죠. 아무래도 20대 건너뛰고 김소현 김유정 김새론 정도가 떠야 여배우도 제2의 전성기로 넘어올듯 하니다. 그리고 예전 레전드인 이영애 심은하 고소영 이미연 김혜수 전도현 수준의 우아한 매력의 여자 배우들은 이제 다시 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30대만 해도 전지현 송혜교 김태희 손예진 등 많았는데...다 어딜 갔는지...T.T
14/03/31 12:53
물론 전문 트레이너 기획 소속사에서 겸업 훈련을 한다고 하지만 위에 나열한 분들은 전부 본업이 '가수'죠...물론 예전에도 엄정화나 박지윤 정도가 겸업이라고 할 순 있었지만 엄정화는 배우쪽에 가까울수도 있고, 박지윤은 그래도 가수죠. 본업이 연기자 인 경우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14/03/31 13:04
음 그러니까 대 아이돌 시대가 아니라면 위의 친구들도 그렇고 다솜이나 구하라같은 각팀 미모 에이스인데 노래는 진짜 가수할만한 실력이 아닌 친구들이 더 많이 배우로 데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4/03/31 13:03
그 중에 연기라고 할 만한걸 하는건 유이밖에 없다고 봅니다. 라기엔 사실 위에 언급된 여배우들도 초창기에는 연기로 욕을 많이 먹긴 했군요. 그 비난이 진행형인 사람도 있고;;
14/03/31 08:06
뭐 다른타입의 훌륭한 여배우가 될것 같은 친구들은 몇몇 보이지만
제2의 전도연이라면 그래도 아직은 김옥빈이 가장 기대치가 높습니다 감독만 잘만 만나면 폭팔할 수 있을것같은데.....
14/03/31 09:47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봤네요.
애초에 제목에 영화라는 단어를 넣어서 영화출연작들을 언급하셔서 그렇지 팬심을 좀 담아서 손예진의 인생 최고의 연기는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배역의 차이인지 그만큼의 연기를 영화에서 못보여주는건 좀 아쉽지만 말이죠... 드라마 연애시대급의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까지 함께할 영화가 곧 나오길 바래봅니다.(아니라면 그것도 안습..)
14/03/31 09:51
정유미가 없다는 것에서 놀라고 갑니다. 그 나이대에서 거의 원탑 수준의 연기력과 필모그래피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터니티님께서 글은 매우 잘 쓰시는데 영화취향은 약간 흥행작 위주이신 듯 하네요.
14/03/31 10:03
제가 홍상수 감독 영화를 즐겨봤으면 정유미를 넣었을텐데 그렇지 않은 탓이 큰 듯 하네요. 그와는 별개로 저 개인적으로는 정유미란 배우를 꽤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제 취향이 좀 대중적인 면이 강하죠. (다만 위에 王天君님 관련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제 영화 취향과는 별개로 본문에 언급한 배우들을 제가 전부 좋아하는 것도 사실 아닙니다. 손예진, 전지현 보다는 김옥빈, 공효진, 정유미 등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14/03/31 10:20
남자배우들은 공감대가 꽤 괜찮았는데,
여배우들은 좀 미묘하군요. 저 배우가 있는데 어째서 이 배우가 없지 하는것도 좀 있고. 뭐, 어차피 주관적이신거니까. 아무튼, 전도연 누님 짱짱걸.
14/03/31 10:33
아무래도 여배우는 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추지 않으면 주목받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남자 배우는 그래도 외모가 필수는 아니라고 봐서요...
14/03/31 10:44
공효진까진 있을줄 알았는데 아깝네요ㅠ
명대사는...음...[니가 캔디냐? 다 너만 좋아하게?!] -미쓰 홍당무(2008) 크크크
14/03/31 11:01
왜 남배우에 비하여 여배우 풀은 턱없이 적은 것일까, 연기력이 체력의 차이처럼 성별차가 나는 능력일까 의문이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외모로 예선을 뚫고 주연급으로 올라올 수 있는 기준치가 남배우에 비하여 상당히 높아서 그런 것 같네요. 외모가 송강호 쯤 되는 아저씨는 주변에서 볼 법도 한데, 전도연 쯤 되는 여성 분은 매우매우 드무니까요. 흐흐
14/03/31 11:39
저도 제가 써놓고, 다시 읽어보면서 ??? 하는 글은 처음이네요.
하지만 뭐 어차피 쓴 글이니 아쉬움의 피드백은 달게 받고, 앞으로의 글에선 같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14/03/31 13:16
역시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전체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그래도 여배우들의 풀이 좁은건 아쉽네요ㅠㅠ 앞으로 나올 배우들을 기대해봐야겠네요!
14/03/31 13:57
전체적으로 다 동의합니다. 가장 눈여겨보는 배우는 김민희구요. 이미 좋은 배우가 된거 같아요.
정유미는 본인만이 가진 유니크한 아우라가 있긴 하지만 대중에게 널리 각인되진 않았죠. 빠질수도 있고 또 들어갈수도 있고 그렇다고 봐요 어차피 다 주관적인거니깐요
14/03/31 14:34
전 영화배우의 경우 작품 고르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흥행배우와 달리 필모그래피 그 자체가 배우의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한효주의 선구안이 꽤나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력도 엄청나게 훌륭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고요. 사실 연기력이란 게 김민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이가 먹어서야 확 늘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김민희도 참 기대하고 있는 배우네요. 근데 이 배우들이 과연 제대로 존재감을 뽐낼 영화들이 당분간 나오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영화들이 워낙 남자 위주니까요. 조금 안쓰럽기까지 해요.
14/03/31 21:09
40대 여배우중에 김희애 고현정 같은 톱배우가 영화활동을 잘안하능 탓이 크지요
예전부터 친구들에게 유동근이 영화하면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와 같은선상에 잇을거라 이야기하는데 김희애가 영화하면 같은느낌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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