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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30 21:41
인간관계 유지도 굉장히 시간적 금전적 신경적(?) 소모가 크죠
결혼 할 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름 하려고 하지만 힘들긴 해요
14/03/30 21:41
저도 그렇습니다. 필요할때만 찾고 연락을 하게 되네요. 자기가 심심할때 친구랑 놀자는것도 그렇고 먼가 요구조건이 있을때 연락을 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14/03/30 21:43
그냥 도둑이 제발저리는거 같네요. 자기가 생각해서 언제든 도움 청할만한 사람이면 거리낌없이 하는거고 평소 무심했던 사람인데 내 상황이 안좋으면 주위 시선이 문젠가요 알아서 저자세로 나가야죠.
14/03/30 21:48
전 연락은 잘 받아줘도 연락은 잘 안합니다. 남이고 친구고 부탁하는거 자체가 별로여서;; 정 부탁할 일이 있다고 해도 평소에 어느정도 연락을 했던 친구가 아니면 절대 안합니다.
14/03/30 21:49
그냥 변명이네요..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뭘 주저리 주저리 자기 합리화인건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게 나쁜가?라는 주제와는 별개로..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그렇지 않는냐라고 회피하는건 말그대로 비겁한 변명입니다... 차라리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게 뭐가 나쁘냐라고 따지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이 글은 좀 찌질해보여요;;
아~ 그리고 저는 필요하지 않아도 아무용건없이도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라 여기 해당사항 없네요.
14/03/30 21:49
저 역시 필요할때만 연락을 하고 사는 편이라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하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전처럼 반겨주는 친구들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요즘들어 지난날에 후회가 많은데 인간관계란게 참 어렵네요.
14/03/30 21:56
2,3년 정도 연락이 없던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밥 한번 같이 먹자고 합니다. 친구를 만나 담소를 나누고 밥을 먹다가 친구가 자기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청첩장을 줍니다. 밥을 다먹고 친구가 자기가 밥을 산다며 돈을 내고 결혼식에 와주면 고맙겠다고 하면서 헤어집니다. 나는 왠만하면 결혼식에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2,3년 정도 연락이 없던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결혼을 한답니다. 곧 카톡으로 청접장이 날아옵니다. 나는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합니다. 사실 별로 안 가고 싶습니다. 요는 성의의 문제입니다. 필요할 때만 찾아도 나름의 성의를 다하면 사람들은 별로 거부감을 갖지 않습니다.
14/03/30 22:01
저라면 1번같은 경우 기분은 별로인데 가긴해야겠다. 2번같은 경우 기분도 더럽고, 갈 마음도 없고, 앞으로 연락도 안해야겠다 정도네요. 결혼한다고 뜬금없이 연락오는게 왜 이리 싫은지;;
14/03/30 22:11
싫은 기분은 저도 이해합니다만, 막상 본인이 결혼하게 되어서 연락을 해야할 상황에 놓이면 또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락했을 때 싫어할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연락을 안 줘서 서운해하는 사람들도 생기니까요. 결혼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이 애매한 사람들의 어디까지 연락을 해야할지 확실하게 알기가 힘듭니다.
14/03/30 23:20
확실히 제가 그 입장되면 어떨지는 가봐야 알겠네요. 하지만 1년동안 연락한 기억이 없으면 연락처를 지워버리기 때문에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게 함정!
14/03/30 22:37
저도 결혼할 때 이걸 연락을 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안했다가 안했다고 욕먹으면 어떻게 하지..-_- 싶어서 그냥 다 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빨리 한 편이라 '나한테 연락을 한 사람한텐 하고 안 한사람한텐 안한다' 구별법을 못써먹겠더라구요.
14/03/30 23:22
첫 타자의 어려움이죠 껄껄껄. 그나저나 연락의 대상을 보통 어떻게 잡나요? 핸드폰에 남아 있는 사람이 그나마 무난할 것 같은데 이야기 들어보면 잘 기억도 안나는 동창한테 연락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더군요.
14/03/30 22:09
본문의 글쓴이는(도이님 말구요) 필요할 때'도' 연락하는 사람과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의 차이를 모르는가요?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 필요할 때'도' 연락하는 사람들을 핑계로 자기합리화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4/03/30 23:42
이건 성격하고도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용건없는데 연락하는거 정말 잘 못합니다. 또한 별 용건도 없는데 오는 전화도 별로 달갑지 않고요. 그러다보니 T끼리 35요금제 통화시간이 80분인데 매달 50~60분은 남네요. 반면에 별용건도 없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자주 전화거는 사람도 있습니다.(일과 관계된 전화말고 안부전화 같은거...)
14/03/31 00:04
먼저 연락을 안하는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가끔 필요할 때 연락하는 사람의 전화가 반갑더라구요. 물론 핸드폰 판매, 보험 권유는... 좀 그렇지만요.
결혼한다는 소식이라도 잊지 않고 전해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의도가 불순하더라도.. 일단은 잊지 않았으니까요.. 크크크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청첩장을 보내야 할 때...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조사가 있을 때도... 조금 고민하다가 몇 명한테만 보낼 것 같고...(...)
14/03/31 00:47
쓸데 없는 걱정 같습니다.
필요할때 연락하는게 왜 잘못이죠? 인간관계는 대부분 필요에 의해 구성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나쁜건 내가 필요할때는 연락하고 상대가 필요할때는 특별한 사정 없이 외면 하는 거죠. 보험 들어달라는 친구라도 그걸 계기로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게 되면 나쁠 것 없습니다. 사회에서 수 많은 사람들 만나는데 어떻게 다 꾸준한 만남을 유지하나요. 기브앤 테이크만 가능하면 됩니다. 뜬금 없는 결혼식 청첩장도 성의보이면 갑니다. 어차피 부조는 돌고도는 거니까요. 자기만 받고 쌩까면 사람 됨됨이 파악할 수 있는 기회고요. 누군가를 필요로 해서 연락한다는것은 그 만큼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14/03/31 02:04
근데 사회생활 및 축의금을 아직 덜 내는 학생이라 제가 모르는건가요? 친햇다가 연락끊긴 친구가 결혼한다고 연락오면 반갑던데..
아예 친하긴커녕 한번 얼굴본게 다면 몰라도
14/03/31 04:51
저는 나중에라도 한번쯤 필요할것 같은 사람이면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것처럼 되지 않게 가끔씩 필요없을 때도 연락을 해서 식사라던가 술자리를 같이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인간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아예 안하고요. 천성이 귀찮은일을 병적으로 싫어하는지라.. 티원의 선택과 실신 그렇게 욕했으면서 언젠가부터 제가 그렇게 하고 있더라고요...
14/03/31 09:21
글 내용이 뭐죠? "따지고보면 다들 그렇지 뭐" 이게 다인가요? 변명이라고 하기에는 참 옹색하네요. 굳이 변명해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구요.
14/03/31 11:42
짧은 인연은 별로 취급안하는 주의라 말그대로 '지인'의 수준은 모르겠지만
친구의 경우에는 대체 필요할때 안찾으면 언제찾아야 하는지 난해하네요. 주변에 10~20년된 친구들을 근 몇년 몇번 못봤다고 해도 친구는 친구니까요, 필요할때 찾을 수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방적인 도움은 안되겠지만요
14/03/31 14:52
제 생각엔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락할 때 진심이 담겼냐 안담겼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인맥 유지에 얼마나 시간과 돈과 노력을 기울이느냐입니다. (정작 저는 인맥관리에 소질이 전혀 없어서 성공을 별로 꿈꾸지도 못합니다 ㅠ)
사람에 이끌려 형동생 하고 지내며 폭탄 말고 허허 웃는 관계도 분명 있죠. 그런데 이게 내가 끈 떨어진 신세가 되면 전혀 쓸모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결국 사회 인맥에서 중요한 건 내가 파워를 갖고 있다, 그 파워로 남을 도울 수 있다, 이걸 무기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렇게 쌓인 인맥으로 너도 나도 더 성공해 나간다 이거 같습니다. 저희 회사 상사를 보니까 딱 이렇더라고요.
14/03/31 14:53
본문에서 말씀하신 성경구절이 제대로 인용된 것인가 의문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 중 죄 없는 사람은 돌을 던지시오.”라는 문구는 비난받을 사람이 비난을 피해보고자 사용하는 전가의 보도가 아닙니다. 죄가 있다면 이에 상응하는 벌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요. 각국의 관습이나 제도, 형법 및 심지어 신구약성경을 통해서도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예수가 위 말씀을 한 의미는 "죄지은 사람에게 벌을 내릴만한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 벌을 내리지 말아라"가 아니라, "죄를 지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려야지, 과도한 응징을 해선 안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단지 추측성 비난을 면해보고자 위 성경문구를 예시로 든 것이라면 큰 오산이입니다. 즉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말이 있고, 자신도 이런 말을 들을 것 같아서-가 위 글을 쓰는 목적이고, 피차 정도의 차이일뿐 연락 못하기는 마찬가지니까 위 사유로 사람을 나쁘게 보지 말자는 취지로 위 문구를 쓴다면 잘못된 용례란 말입니다. 저 정도의 비난은 과도한 것이 아니고, 마음 속에 생각일뿐이지 대외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징계도 아닙니다. 또한 예수가 위 말씀을 한 이후 홀로 남은 여자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훈계하며 일화가 종결되는 것을 보더라도, 적어도 위 글에서 저 문구를 쓰려면 자신도 남을 비난하지 않겠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는 반성의 취지로 마무리를 해야 인용의 아귀가 맞는 것이죠..
14/03/31 19:33
저라면 연 끊을 사람이네요 뭔 쓸데없이 길게도 써 놨네. 저런 인간관계가 원래 그런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는 다 저절로 연 끊어집니다. 삶이 상쾌하고 좋아요 쓸데없는 고민도 할 필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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