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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9 00:05
서두에 나와있는 저런 드립이 먹히려면 어떤 상황이어야하나요. 저런 드립을 보고 써보려해도 장황하게 설명해야되는 상황이라 안하니만 못하는 드립이 되던데..흐흐 내공이 느껴지네요
14/03/19 10:29
그게 좀 설명이 장황하시면 카톡드립으로 쓰시고 해설은 말로하지마시고 포토루틴으로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진을 이용하면 해설없이 한방에 드립들을 이해시킬수 있어서 해설이 난해한분들께는 편리합니다.
14/03/19 00:31
잘 읽었습니다 전 넉살이 좋은 스타일이네요
미안해라고 할 때는 단지 좀 귀찮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을 길게하기 싫다거나 뭐 등등요
14/03/19 01:24
와 글 정신없이 술술 읽었네요.
사실 저도 ex로맨틱 테러리스트와 연애하며 일방적인 심리적 노예로 살던 기간이 길었다보니 로맨틱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는 법에 관해선 통달했습니다. '헤어져' 가 정답이더라구요.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상황 자체가 철저하게 본인의 심리적 날씨에 달려 있는 것이고, 또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 보다는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즉 보여지는 모습을 더욱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대화체가 '나는 ~~이래, 이렇게 해줘' 보다 '너는 왜 이래? 날 사랑한다면 ~~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는 투였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관계가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되고, 나는 졸지에 가해자로 몰려 있는데 정작 생각해보면 피해자는 나인것 같고.. 쓰다보니 또 피곤해지네요. 저가 넉살이 굉장히 좋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연애라는 것이 단 둘이 하는 것이다 보니 그 넉살도 한계가 있었구요. 흐앙.. 연애는 참 어렵네요. 혼자가 정말 편해요.
14/03/19 09:18
재미있게 읽었어요. 늘 읽으면 새롭게 생각할 것이 생기네요.
사람마다 성향이 있겠는데 저는 서로 덜 요구하는 성향이 맞지 않나 합니다. 요구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여러개를 받아도 못 받은 부분은 서럽더라구요. 그리고 서로 요구가 많고 들어줄 것이 많으면 부담스럽고 피곤지고요. 존 가트만 박사 책이었나 칭찬과 비판의 비율이 5:1 이하로 내려가면 그 커플의 미래는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비율이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14/03/19 10:37
요구가 적은 여자도 또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남자가 상대의 요구에 부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라는게 없는 여자는 날 만나지도 않더라구요? 크크 제 후배중에 남자에게 바라는게 거의 없는 이쁜 여자애가 있었는데 서른까지 모쏠로 지내다가 맞선보고 삼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핍이없어서 남자를 만날 동인자체가 적어지더라구요. 막내동생뻘 남자아이돌 사진이나 보면서 흐뭇해하고.
14/03/19 09:49
자신이로맨틱테러리스트이며 여자친구도 잠재적 로맨틱테럴스트인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제자신이 로맨틱테러리스트인걸알겟습니다..
14/03/19 11:09
표현도 좋고, 해결방법은 더 좋은 글이네요.
로맨틱 테러리스트의 저희동네식 표현법은 삐돌이, 삐순이가 근접하지 않을까 하는데.. 다그쳐서 억압하거나, 살랑살랑거리면서 비위를 맞추는 것 모두 불완전한 해결이더라고요. 하지만, 본문의 해결방법이 적용되려면 납득가능한 평소의 행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안될거야 아마 난..
14/03/19 17:06
아.. 이거 마치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난 뒤얻은 깨달음에 필적할 만한 내용이네요..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한층더 연애에 대한 깨달음에 가까워 지는 듯합니다. 이렇듯 오늘도 글로 배우는 연애...
14/03/19 17:08
며칠전 질게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날 보고싶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보자고 했는데 돌아오는 말이 아닌건 아닌거라고 그냥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네요 크크 이건 뭐 그냥 보고싶다 말 한마디에 그냥 까였네요 크크크크 그럼 도대체 왜 모텔을 간건지..그냥 즐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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