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18 18:36
근처 사는데 안타까운일이 벌어졌네요... 아이구; 그쪽가는거면 3번마을버스일건데 종종 그 구간에서 빨리 모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분 정말 별일없으셨으면합니다...
14/03/18 18:58
직장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그곳 끼어들기도 심하고 상가옆 불법 주정차 차량들도 항상 있는곳이죠..안타깝네요 다치신분들 별탈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14/03/18 19:07
그쪽 길이 꽤나 복잡하던데.. 특히 출퇴근 시간 때는 제속도 잘 안 나던데 의식이 없을 정도로 치인 거면 속도가 꽤 빨랐나 보네요.
크게 다치신 거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3/18 19:33
저도 아까 3시간 전쯤 오거리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고 건너려고 대기중이었거든요
초록불이 켜지고 건너는데 택시가 그냥 주행속도 그대로 확 지나가더군요 만약 제가 노란불 보고 예측횡단으로 한두발자국만 더 갔어도 치일뻔했습니다 진짜 속으로 쌍욕이 나오는데 옆의 아저씨는 쌍욕하시더군요 요즘 택시 승차거부 때문에 기분나빠있어서 더 심했네요 요즘 동영상키고 택시잡습니다
14/03/18 19:34
대체 왜.. 신호를 안지키는 걸까요?
외국에서는 진짜 아무도 안보고 있는 한밤중에 스탑사인 하나하나 지키던데... 한국은 대낮에 신호위반 하는 사람들 정말 많죠.. 와이!!!!!!!!!!!!!!!!!!!!!!!!!!!!!!
14/03/18 20:55
그냥 배우길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살아온 거라 봐야죠.
있는 규칙을 지키는 걸 '융통성 없다'거나 '고지식하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 안지키는 걸 혼자 지키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14/03/18 19:40
아..교통사고 제대로 목격하면 생각보다 트라우마가 심하게 갑니다. 당사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초등학교때, 어린이 날아 가족끼리 놀러가는데 미취학아동으로 보이는 아이를 덤프트럭 바퀴가 밟고 넘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재빨리 제 눈을 가렸지만...한동안 잊혀지질 않더군요.
14/03/18 20:57
전 제 눈앞에서 사람 한명 즉사할 뻔 한걸 두번이나 봤습니다. 한번은 버스정거장(즉 중앙선) 에서 초록불 켜져서 어떤 할머니가 횡단보도 건너시려는데 어떤 승용차가 그걸 못봤는지 1차선에서 그냥 속도도 안줄이고 지나갔습니다. 주변 사람들 다 비명질렀죠. 그 할머니 한 10센치 차이로 충돌 면하셨고요.
또한번은 역시 그 횡단보도인데 초록불이라 사람 다들 건너고 있는데 어떤 버스가 좌회전 신호도 없는데 뜬금없이 좌회전 하면서 우리가 건너는 횡단보도로 돌진하더군요. 뭐 알아서 서겠거니 했는데 이 양반이 문제는 설생각이 없이 그냥 오더군요. 어어어 하는데 제 바로 앞 아저씨 거의 충돌하기 전에 급정거했습니다. 진짜 간떨어졌어요. 신호도 위반하면서 사람 건너는거 눈앞에 보이지도 않은건지.. 기사아저씨는 그래놓고 멋쩍게 웃고 앉아있던데 솔직히 아버지 뻘이지만 면상 한대 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칠뻔한 사람한테 미안해서라기 보다 당장 사람 안박아서 자기 자신한테 너무 다행이다 싶으니 웃는다 싶어서요. 당장 죽을뻔한 사람한테 그렇게 웃을수가 없는거죠. 여튼... 승용차랑 다르게 버스는 조금만 제어 못해도 큰 위협이죠. 승용차 보다 같은 교통사고라도 치사율이 훨씬 높고... 어쩌나요. 세상 조심하면서 살수 밖에요. 그래서 저는 음주운전을 아주 위험하게 생각하고 처벌이 아주 강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는 그자체로 언제든지 살인병기가 될수 있기 때문에 제어능력을 잃어버리면 너무너무 위험한 탈것이니까요. 연예인들 음주운전 걸려도 아무것도 아닌거 처럼 잠깐 자숙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14/03/18 21:15
저도 초등학생 때 음주운전자 차에 치여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글만 보고도 아찔합니다.
온가족이 언제나처럼 운동삼아 약수터 가던날 아빠가 제 팔을 끌어당겨서 구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즉사했을 겁니다. 신호등도 없는 횡단보도에서 온 아파트단지가 울리도록 급정거소리를 내면서 멈추던 그까만차... 아버지가 그여자한테 어떻게 이 밤중에 이런 도로에서 그렇게 세게 밟을 수가 있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혀가 꼬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개도 제대로 못가누던 상황에서 미안한 기색한번 없이 엑셀 밟으며 가버리던 그여자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아주머니 분 크게 안 다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3/18 23:28
... 그래서 횡단보도는 파란불 켜지면 바로 건너지 말고 좀 좌우를 보고 건너야 합니다.
저도 파란불에 건너다 정지선 넘어서 급정거 하는 차량을 몇 번이나 째려봤는지 모릅니다. 다행히 내려서 싸우자고는 안하더군요. 내려서 덤벼들었으면 그자리에서 눕혀주고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