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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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7 13:34:23
Name likeade
Subject [일반] 피지알에 감사드립니다. 잘 해보겠습니다.
PGR21에 오게된건 2001년 이었습니다. PGR21님이 다른 게임관련 사이트에 본인이 만든 홈페이지 광고글을 올린게 인연이었죠.
요즘 같았으면 어디든 광고글로 바로 삭제되었겠지만, 그시절엔 그런 거부감이 별로 없던 시절이었어요. 흥미롭고 알찬 사이트 였었죠.
그렇게 13년째 이 사이트를 꾸준히 오고 있네요. 그동안 이 곳에 많은 부침이 있었고, 제 계정도 한번 바뀌고....저 자신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군 제대하고 스타크래프트에 미쳐있던 대학생에서, 애 둘 달린 사회에 찌들고 게임은 커녕 집에서 컴퓨터도 켤수 없는 처지의 아저씨가 되었네요.

저는 친목질은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지나간 인연은 연연하는 성격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이곳에서 몇몇 인연을 얻었는데....사실 이런것들이 제 인생에 영향을 끼치리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2004년 그러니까 딱 10년전에 전략게시판에 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때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일을 할 정도로 열심히 게임하던 시절이라...PGR은 제가 가장 즐기는 커뮤니티였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3종족의 운영을 좀 정리한 글이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뜬금없이 왠 만화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 만화를 그리는 사람인데 한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만났습니다.
스타 만화 그린다기에 저보다 어릴줄 알았는데 저보다 연배가 훌쩍 위시더라구요.
그 만화는 저도 이전에 온게임넷 사이트에서 본적이 있었는데...게임 부분의 전개가 말도 안되서 혀를 찼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댓글에도 비아냥이 난무했죠.
연배가 연배이신지라 게임실력이 높을리 없었던 작가분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게임 내용들을 구성한건데, 폭풍 비난에 당황과 충격을 받으셨더라구요.
뭐....초단위로 게임 전략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게이머들 눈에 그분의 게임 이해도가 성에 찰리 없었죠.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가 제글에 꽂히셨답니다. 나름 전략이 논리정연하게 보이셨나봐요. 본문도 그렇고 댓글로 들어오는 태클들도 하나하나 다 논리적으로 받아내는 모습이 마음에 드셔서 연락을 하신 거였습니다.

사실 뜬금없이 PGR의 스타 전략글을 우연히 보고 만난 작은 인연이었지만, 그 영향은 상당히 컸습니다.
저는 단순히 게임만 좋아하던 것이 아니라, 원래 만화가를 꿈꿨지만 미대 졸업 후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게임 외적으로도 도움을 드릴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만화에 대한 미련이 있던 저는 그 작가분을 통해 제꿈을 반영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너무 좋아했던 제가 만화가가 되었다면 그렸을 만화, 게이머로써 제가 보고 싶은 만화....를 구현해 보고 싶었죠.
음....그런데 생각보다 만화판이 너무 상황이 안좋더구요. 출판만화를 구매하는 계층은 오직 초등학생들 밖에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구미에 맞는 만화를 만들어야만 했죠. 작가님의 부탁으로 디자인 해드렸던 1권의 표지는 출판사의 반대로 결국 쓰이지 못하고 초등학생의 입맛에 맞는 표지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출판만화의 이런 현실을 전혀 알지 못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역량을 가진 분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학습만화를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몰랐죠.)
결국 제가 작가분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만화를 온전히 만들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저연령층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어내서 그래도 작가분의 고생이 헛되이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작가분이 블리자드와 연락도 잘 안되고, 권리에 대한 관계도 엉켜있어서 이미지 사용권을 획득하는데만 2년여가 걸리는등 고생이 많으셨거든요. 이게 해결되고 나서야 작품을 시작하셨구요.

전체 스토리에 맞는 게임 내용을 구성하고 그 것을 그대로 재현한 리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는데, 직장생활도 점점 바빠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이런 부분들이 힘이 부치더군요. 그래도 이제는 이 만화가 제법 알려져서, 제가 하던 역할을 프로게이머나 게이머 준비생들에게 맡길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저는 뒤로 빠지게 되었죠.

이후 이런 저런 사연들은 많았지만, 이 만화는 2009년 40권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지막 40권에서는 출판사의 반대에도 작가님 께서 제가 첫권을 위해 그렸던 그림을 표지로 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5년간 이런 저런 도움을 드렸지만, 아무 댓가를 받지 않았어요. 술은 좀 얻어먹었지만....
일을 한다기 보다 제 꿈을 타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뤄가는 느낌이었거든요. 즐거운 시간이었죠.

그분과의 인연도 벌써 1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에게 꿈이랄까....나이먹어가면서는 목표가 하나 있었는데....
저만의 어떤 세계관을 만들고 구현해보고 싶었어요. 가장 적합한 매체가 만화나 게임이었어요.
이제와서 만화를 그리기엔 손도 너무 굳었고, 실력도 모자라고, 처자식이 딸린 몸으로 돈이 안되는 판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죠. 게임을 만들기엔 그쪽 업계 경력도 역량도 없었습니다. 그냥 다른 무언가로 이런 목표를 이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이 작가분께서 이번에는 제 손발이 되어주시는 것을 자처하셨습니다.
10여년간 나름 서로간에 대한 신뢰가 나름대로 구축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제작에 관여된 부분을 설정하고 컨트롤하는것은 제 업이기도 했구요.

만화판에서 이렇든 저렇은 수십년을 살아남은 작가가 만족할만한 컨셉과 상업적인 부분까지 설계 된 기획안이 나왔고, 초반 스토리가 완성되어 이제 본격 작업에 들어갑니다. 만화판이 죽어있더라도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의 가능성은 알면 알수록 많은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이 참 많아요.

사실 이런식으로 그것도 이렇게 급격하게 제가 꿈꾸던 일을 실행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확신은 있습니다만, 물론 결과가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그정도의 리스크는 감당할수 있는 나이이기에 한번 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아마 3~4년 뒤였으면 이런 모험은 섯불리 하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10년전의 게시물 하나가 이런 결과로 나타날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아직 현재진행형이구요.
정말 하고 싶었고,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길이기에 그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없는 도전이 될것 같습니다.

대박나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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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4/02/27 13:38
수정 아이콘
응원하겠습니다! 대박나서가 아니라 시작되변 꼭 pgr을 통해서 알려주세요~
14/02/27 13:41
수정 아이콘
그건 광고글이라...다른 매체를 통해서 PGR을 언급하는 쪽으로.....희망사항입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습격왕라인갱킹
14/02/27 13:38
수정 아이콘
와우! 멋있네요 진짜. 추천+응원하겠습니다~ 혹시 만화 제목이라도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곤란하시면 쪽지로라도...
14/02/27 13:44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에쒸비'라는 만화였습니다.
현실의 현실
14/02/27 13:48
수정 아이콘
그림을보니 몇번본기억이나네요 흐흐
14/02/27 15:59
수정 아이콘
엌.....
SCV 입니다 크크크

제 친구도 웹툰작가라서.. 말씀하신 고민 들에 대해서 많이 공감이 갑니다.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14/02/27 16:44
수정 아이콘
요즘 모든곳이 먹고 살기 힘들지만 만화판을 보니 정말 구조가 심하게 왜곡되어 있더군요. 이런 부분을 피해보려 하는데...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SCV님과 친구분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후라이성애자
14/02/27 13:39
수정 아이콘
혹시 만화 제목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14/02/27 13:49
수정 아이콘
'에쒸비'라는 만화였습니다.
이만화 보던 초등학생들도 고등학생, 대학생 정도 되었겠네요.
vlncentz
14/02/27 13:56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습니다. 에쒸비는 아직도 저에게 좋은 만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피지알러실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앞으로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14/02/27 15:0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작가분을 대신해 제가 감사 드리겠습니다.
14/02/27 13: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슨 만화인지 감도 잘 잡히지 않지만 이렇게 두 분이 서로 신뢰하면서 같이 나아가신다니 일단 닥추
14/02/27 13:53
수정 아이콘
닥추 감사드립니다!
14/02/27 13:46
수정 아이콘
만화가님 의리있으시네요. 완결편에 첫권에서 까인 디자인을 똭!!!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14/02/27 13:55
수정 아이콘
제가 의리를 보이려면 이 작품이 잘되는 거겠죠..으으....으리
알킬칼켈콜
14/02/27 13:4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에쒸비인가 보군요. 40권 완결에서 마지막권 표지만 SF 홀로그램으로 전장을 지휘하는 듯한 세련된 그림이었는데..

완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본문에 쓰인대로 히트친 작품이죠
14/02/27 13:56
수정 아이콘
하하...세련된 그림이라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보면 또 부끄럽고 그래요.
14/02/27 13:50
수정 아이콘
대박나시라는 의미에서 추천! 화이팅입니다 :)
14/02/27 13:56
수정 아이콘
화이팅!
스테비아
14/02/27 13:52
수정 아이콘
정화되는 글이다...ㅠㅠ 멋진 우정 부럽습니다. 작품도 꼭 보고싶네요.
14/02/27 14:02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꾸벅
14/02/27 13:55
수정 아이콘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이야기네요 크크 추천합니다
14/02/27 14:04
수정 아이콘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이야기 보다 더 좋은 만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2/27 13: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4/02/27 14:04
수정 아이콘
축하는 나중에...그래도 감사드립니다.
스타본지7년
14/02/27 14:03
수정 아이콘
서점 가면 가끔 보이던 책인데..오우... 피지알러셨군요.
14/02/27 14:05
수정 아이콘
존재감은 별로 없었죠...흐흐
14/02/27 14:0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벌써 꿈도 희망도 딸내미 하나로 결정난 사람이라 이렇게 나아가는 분들이 부러워요.
14/02/27 14:11
수정 아이콘
애 하나로 그러시면 좀 곤란합니다. 흐흐....둘째 정도는 낳고 결정을 하시죠.
14/02/27 14:13
수정 아이콘
둘째를 낳아야 될 애엄마가 애를 낳기가 쉽지 않은 나이대가 되었네요.
지금 하나 키우는 것도 젋어서 낳아야 된다고 타박이라서... 흐흐
14/02/27 14: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2004년 30초반에 PGR21을 와서 현재까지도 매일 방문중입니다.
꼭 성공하실거라고 기원할께요. 제가 속한 업계가 너무나도 바닥이라 회사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살고있는데
저는 아직 용기가 안납니다. 부럽습니다.
14/02/27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두려움이 훨씬 더 큽니다.
이런 인연을 이제서야 오픈하고 이런 글을 쓴것도 스스로 자기 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한 부분도 있겠죠. 불과 몇시간 전이지만...
저도 아직 직장을 다니는데...비슷한 입장입니다. 다만 이런 업계 상황이 지금 저의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데...사람 마음이 그리 강하지 못해서...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카시아향기
14/02/27 14:22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에쒸비를 재밌게 다 읽었던 사람입니다. 처음 이미지는 어린이 만화로 밖에 안 보였었죠.
책 크기도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책보다 크고 그림체도 화려한 작화가 아닌 선이 분명하고 깔끔하게 캐릭터를 표현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스타 모습이 나오고 정성이 들어간 내용을 보면서 정말 제작을 열심히 했겠구나 하고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특히 뉴클리어 사일로(정확한 명칭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를 배럭인가로 가려서 스캔인 척하고 패스트 핵을 쏘는 전략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진짜로 되는가 안 되는가를 떠나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어서 댓글답니다.
다른 모든 일도 다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14/02/27 14:4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근데....작가님은 그런 부분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게임만화 안한다고....리플 뜨고 캡쳐하고 리터칭 하는 것도 노가다지만, 게임상의 내용때문에 주인공 캐릭터가 막 바뀌고 휘둘릴 지경이었으니까요. 흐흐
14/02/27 14:3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와 비슷한 경로로 PGR에 유입되고 저와 나이대가 비슷하긴 하군요. 흐흐
14/02/27 14:50
수정 아이콘
그럼 둘다 게임을 열심히 안했군요. 결혼하고 애도 있으니...크크
14/02/27 14:59
수정 아이콘
진짜로 전 게임은 거의 쉬면서 잠깐잠깐하고 보는 게임에 몰두했던터라...
물론 그마져도 결혼을 이후로 그냥 그시간에 가정부로 취직을... 쿨럭...
터치터치
14/02/27 14:48
수정 아이콘
자게가 흉흉한 듯한데 전장에 핀 꽃한송이같은 글이네요. 크크ㅡ추천드립니다.
14/02/27 14:52
수정 아이콘
흉흉하긴 한데...뭐 익숙한 풍경이기도 해서....흐흐 추천 감사드립니다.
켈로그김
14/02/27 14:56
수정 아이콘
부럽고 아름답고 훈훈합니다.. 이제 결과만 좋으면.. -_-;;
14/02/27 15: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중요한게 아니죠....결과...핵심 잘 집어주셨습니다......흑흑
양념게장
14/02/27 19:30
수정 아이콘
와 멋지시네요 +_+ 힘내세요!
지니팅커벨여행
14/02/27 21:52
수정 아이콘
감동적이네요.
축하드립니다!
14/02/27 23:58
수정 아이콘
월터의 숀펜과 벤스틸러의 관계 실사판인가요 ! 응원합니다!!
크고사나운너굴이
14/02/27 23:59
수정 아이콘
오~ 에쒸비 만화 본적이 있습니다! 크크! 도움이 필요하면 쪽지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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