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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7 12:28
저거 이뤄지면 100만명의 관중이 증가한것과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스탯티즈 존재했을때와 없어졌을때의 야구 컨텐츠 생산량이 달라지므로.
컨텐츠의 양은 곧 관심과 비례하고, 관심은 곧 관객증가로 이뤄지죠. 일본프로야구보다 뛰어났던게 한국프로야구의 통계자료였는데(스탯티즈 있을때), 스탯티즈 열리는순간 천국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14/02/27 12:34
한 블로거 때문에 문을 닫기는 했지만 스탯티즈도 문제가 있었던건 맞는데 잘 해결됬나 보네요.
이제 더이상 기록 하나 찾는데 노가다로 검색하고 계산하는 일은 없겠군요.환영합니다.
14/02/27 12:36
사실 그 문제라는 것도 웃긴게... 야구 PBP를 가지고 저작권을 주장하니까 그렇죠... 메이저리그에서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데이터인데..
14/02/27 12:40
물런 야구 기록은 문제 없지만 문자중계를 그대로 쓴다던지 선수협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스탯티즈 인수 자금에 대한 의문 같은건 문제가 없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거 같아요.
14/02/27 12:42
스탯티즈 인수 자금 문제는 사실 스탯티즈 폐쇄때와는 다른 문제니 차치하더라도 (물론 그때문에 스탯티즈가 부활한 뻔 한 적이 없어졌지만.) 문자중계를 그대로 썼다는 부분도 웃긴게 '실수로 잘못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을 마치 박블로거님은 '일부러 가라 데이터를 집어넣었다.'는 식으로 보도했었죠. 그래서 급하게 스포츠투아이도 '그런 적은 없다.'고 해명했고..
14/02/27 13:16
문자중계를 그대로 썼다고 하면 오해의 여지가 있을것 같아 설명합니다만, 문자중계의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내는 형태였죠. 문자중계를 그대로 게시한건 아닙니다. 신문기사를 보고 알게된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경우와 비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스탯티즈 인수 자금문제는 선수협 쪽 문제지 스탯티즈 쪽 문제라고 보긴 힘든거 아닌가 싶네요.
14/02/27 12:43
저작권은 있는 게 맞을 껍니다.
미국에서도 안 걸고 넘어지는 저작권를 왜 한국에서 걸고 넘어지느냐는 좀 생각해볼 문제이긴 합니다만
14/02/27 12:48
정확히 말하면 저작권은 없구요. KBO와 스포츠투아이가 위탁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계약의 해석을 놓고 논란이 있어왔었죠.
박동희가 기사를 쓰기 전부터 스포츠투아이는 스탯티즈를 벼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박동희가 기사를 써준바람에 스탯티즈 운영자가 발을 뺄 수 있었던거라 해석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사내용이 한쪽의 편만 들고있기에 비판받는것도 당연합니다.) 스탯티즈 운영자가 사이트를 없앤건 굳이 스포츠투아이와 싸울 이유가 없기때문입니다. 이길가능성도 있지만 질 가능성도 있었으니까요. 만약 싸움에서 졌다면 금전적인 손해를 볼텐데, 그럴 이유가 없던거죠
14/02/27 13:03
스탯티즈에게 아예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닌게
스포츠투아이의 정보를 가져다 사이트까지 만든 것까지는 크게 문제가 안되었는데 그 정보를 이용해 상업적인 행위까지 하면서 스포츠투아이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거거든요. 스탯티즈 운영자가 정말 떳떳한 입장이였다면 사이트는 안내렸을겁니다.
14/02/27 13:25
폐쇄 이전부터 스탯티즈 운영자가 사이트 운영을 여러모로 곤란해 하는 듯한 기색이 좀 있긴 했습니다. 그런쪽의 저작권에 관한 재판사례가 없었던거 같았는데 스탯티즈 입장에선 개인 취미 목적이 가장 컸으므로 굳이 그렇게 까지 해가면서 운영할 이유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던 아이스탯에서 원한다면 데이터베이스를 주겠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아이스탯 자료 받아서 운영한다면 걸릴게 없었죠. 결국은 울고싶던 차에 뺨때려준격이 아닌가 싶어요.
초기에는 어느정도 재개장 의지를 보이기도 했었는데 박동희씨와 이야기가 잘 되었다는 식으로 설명되어 있던 공지가 갑자기 박동희씨에게 실망했다는 글만 남기고 재개장 여부가 불투명 해졌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던게 스카우트북에 자료제공한게 문제가 되었는데요. 그걸로 얼마나 이익이 되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그리 크지는 않았을 겁니다.)
14/02/27 13:44
사실 나중에 나온 기사를 보면 스포츠투아이가 스카우팅리포트를 들고나온건 건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세이버스탯, 스플릿스탯이 스포츠투아이의 허접한 데이터보다 뛰어나고, 또 방송국 역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야하다보니 스포츠투아이에게 데이터를 사지 않았다고 해요. 스포츠투아이에게서 자료를 구입하려면 천만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 스탯티즈를 통하면 훨씬 고차원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스카우팅리포트에 자료를 실어주는 조건으로 스탯티즈 운영자가 받은 금액은 고작 서버유지비 수준이었다 합니다. 그냥 구실이었던거죠.
14/02/27 15:29
문제는 누구의 자료가 더 좋고 나쁘고 그대가가 서버유지비정도였던간에 스탯티즈의 상업적인 수익부분중에 스포츠투아이의 자료를 긁어서 만들어진 2차 가공물이 있다는 점이죠. 제3자가 보기에 스포츠투아이의 행위가 쪼잔해 보일 수는 있어도 법적인 대응이 잘못된 절차가 아니니까요. 때문에 스탯티즈 운영자 역시 사이트를 내린거구요.
14/02/27 16:13
이걸 2차 가공으로 볼수 있느냐도 따져볼만한 점이죠. 문자중계를 그대로 올렸다면 모르지만 문자중계가 스포츠 경기에 대한 기사와 같다고 생각하면 해외 뉴스 내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뉴스가 저작권 위반은 아니잖아요. 아니면 뉴스를 보고 그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블로그에 올리는것도 비교할수 있겠네요. 스포츠투아이 쪽에서 지적한건 문자중계를 그대로 매크로로 데이터베이스화 했다는 부분이었는데, 결국 사이트에 올라온건 문자중계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야구기록이 올라갔던거라 이래저래 따져볼만한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탯티즈가 애초에 스포츠투아이 압박에서 아예 벗어날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냥 아이스탯 자료 받아서 올리면 되는 거였어요.
스탯티즈는 학생 혼자서 운영하던 개인 취미 사이트였고 거기에 기사까지 올리면서 회사 차원에서 법적대응 같은 소리 나오면 그냥 사이트 닫는게 가장 편한 대응이죠. 꼭 스탯티즈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떳떳하지 못하다고 유죄추정하며 몰아가는거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02/27 17:29
일단 전 스탯티즈에 유죄추정한적이 없습니다.
정말 떳떳하다면 안내렸을것이다가 유죄 추정은 아니잖아요. 스탯티즈 운영자가 누가봐도 잘못이 아니라고 볼 사안이였다면 안내렸죠. 문제는 당사자도 자신에게 안좋은 판결이 나올 수 있는 사안이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내린거죠.
14/02/27 18:21
떳떳하지 못하단 말 자체가 유죄 추정이죠. 떳떳하지 못해서 사이트를 닫은게 아니란겁니다. 설사 스카우트북이 아니었어도 닫았을 가능성이 커요. 떳떳하든 아니든 고소얘기 나오는 순간 일반인은 최대한 피하는 쪽으로 행동하는게 보통이죠. 아이스탯에서 자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굳이 그길을 선택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이미 법정싸움을 하고 말고를 떠나서 법적조치 얘기를 듣는 순간 사이트 운영에 의지를 잃었다고 봐야죠.
예를들어 아무 잘못 없는 사람도 경찰 검문 같은 공권력에 대한 공포감은 느낄 수 있습니다. 검문을 하기 싫어한다고 해서 떳떳하지 못하니 겁내는 거다. 켕기는게 있구나 라는 식으로 몰아가는것도 잘못된거죠. 아무 잘못없이 차운전 하고 있는데 뒤에서 경찰이 서라고 하면 싫은건 대부분 자연스럽게 느끼는거 아닌가요. 어디까지나 개인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일 뿐인데 회사에서 저작권 얘기하면서 법적조치 얘기 나오면 그냥 그거 안하고 말죠. 게다가 마침 이전부터 운영에 부담도 느껴왔던 차였다고 하고요.
14/02/27 19:36
자갈치토스 님// 유죄추정 아닙니다. 그리고 설령 유죄추정이라고 칩시다. 제3자인 제가 양쪽의 가능성을 둔 가정하에 언급하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오히려 제3자입장에서 한쪽방향만 바라보고 생각하는게 더 문제죠. 아무런 물증없이 심증만으로 제가 한 얘기만이라면 모를까... 스탯티즈 운영자가 스포츠투아이의 데이터를 긁어 상업적인 수익을 올린 것은 팩트이고 이후 박동희 인터뷰에서 그부분을 박동희가 건드리자 이후 서비스를 그만 둔 것도 팩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것을 기반으로 유죄라는 표현도 아니고 정말 떳떳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도인데 반대로 님의 주장은 강한 옹호에 비해 모두 심증에서 비롯되죠.
님 주장의 무죄추정원칙은 이 사건에 연루된 수사기관에 소속된 사람에게 할말이죠. 솔직히 스탯티즈 운영자가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는 당사자 말고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주장의 세기는 강한데 그 근거가 죄다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14/02/27 20:22
BaDMooN 님// 누군가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라는 표현을 쓰는거 자체가 비난이 되고 죄가 있다고 추측하는거죠. '왜 안싸워? 너 켕기는거 있구나? 떳떳하지 못하네' 라고 말하는 자체가 억지구요. 싸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추측하신거 아닙니까. 그런데 정황상 떳떳하지 못해서, 뒤가 켕겨서 닫았다고 보기가 힘들어요.
떳떳하건 아니건 간에 그정도 압박이 있으면 개인사이트 정도는 잘못없이도 얼마든지 닫을수 있어요. 떳떳하지 못해서 닫았다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나아가 정황과 추측을 다 빼고 말하자면 스탯티즈가 문자중계 긁어서 그걸로 스카우트북에 자료 제공한게 잘못이라 생각하시면 그냥 그것만 비판하면 되는거지 왜 사이트 닫은걸 잘못을 인정한것처럼 확대해석합니까. 그럼 안되죠.
14/02/27 21:27
자갈치토스 님//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추정할만한 팩트 없이 제가 저런 결론을 내놓았거나 저정도 근거정도로 유죄로 단정지었다면 모를까요. 분명히 말하지만 전 스탯티즈 운영자가 유죄라는 견해도 아닐뿐더러 스탯티즈 운영자에게 문제가 없진않다라는 표현에는 '아예'를 떳떳한 입장에서는 '정말' 이라는 표현을 덧붙여 사이트를 내리게된 경위에 운영자의 몫도 조금은 있다는거지,
님처럼 100% 잘못이 없다는 쪽에나 비난이 될지는 몰라도 어떻게 이런 표현이 비난의 범주에 속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더구나 팩트가 없는 부분도 아니고 그 팩트와 상관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4/02/27 22:12
BaDMooN 님// 저도 100%라고는 안했습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따져볼만한 여지는 많았다 정도입니다.
사이트를 내렸다=떳떳하지 못하다 이말만 안하셨어도 제가 굳이 이리 길게 리플달지 않았죠. 저 말은 "스포츠투아이 입장에선 스탯티즈가 문을 닫았어도 이미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그냥 저작권 소송을 넣었어야 한다. 근데 넣지 않은건 스포츠투아이가 소송에서 질까봐 그런거다. 고로 스포츠투아이는 떳떳하지 못한 거다." 이런 소리랑 다를게 없는 억지입니다. 스탯티즈 경우 아니라도 저런식의 논리에 당하는 경우 꽤 많지 않았습니까 적극적인 리액션이 없는 쪽에 대해서 잘못한게 있으니 그런거겠지 라는 시선을 보낸다던가 하는거요. 실제로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와는 별개로 논리 자체가 틀렸어요. 스탯티즈 문닫은건 지적하신 스탯티즈쪽의 문제가 아예 없었어도, 정말 떳떳했어도 그저 압박에 대한 부담만으로 일어날 수도 있었던 겁니다. 스탯티즈를 닫는 일이 스탯티즈 운영자 입장에서 저작권 싸움을 하는것 자체보다 훨씬 편한 일이었다는건 사실에 가깝다고 봐도 될겁니다. 사실 그 기사가 나기 이전부터 운영자가 운영을 힘들어 한다고 듣기도 했구요. 운영자 개인사정으로 업데이트가 미뤄지는 일이 종종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원생이셨던가 그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대가없이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운영할 여유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소송얘기까지 나온다면 그 상황에 회사 상대로 저작권 소송 들어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것 같습니까 이긴다는 보장이 무조건 있던것도 아니었지만 말마따나 정말 100% 떳떳해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있어도 힘든겁니다. 게다가 이긴다고 본인한테 이익이 될게 별로 없는데요.
14/02/27 16:24
스포츠투아이의 자료를 긁어서 만들었다 라는 내용은 맞지만, 그 자료를 긁어서 만든것을 저작권침해라 볼 수 있냐의 문제가 다른겁니다. 이미 미국에선 박살난 논리구요. RAW DATA를 누군가의 저작권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우리나라에선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위에도 댓글 남겼지만 스포츠투아이가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싸움이구요. 스탯티즈 운영자가 사이트를 닫은건 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굳이 싸움을 안한겁니다. 100% 진다가 아니구요
14/02/27 17:25
그래서 앞서 얘기드렸잖아요. 스탯티즈가 정말 떳떳한 입장이였다면 안내렸을거라구요.
애당초 전 스탯티즈의 100% 잘못이라고 얘기한적도 없습니다.
14/02/27 16:36
스탯티즈가 있을 때는 그래도 인터넷에서 선수로 싸움질 할 때도 나름 다양한 스탯을 가지고와서 싸워 수준높은 논쟁이 이뤄졌지만 없어진 이후로는 그냥 표면적인 평가 혹은 팬이 본 몇 경기의 인상만으로 싸움하는 등 저급스런 논쟁만 벌어졌는데 이제 좀 나아지겠네요.
14/02/27 22:52
결국 부활했군요 다행이네요
박블로거의 농락으로 운영진께서 멘붕하셔서 문닫으셨는데 .. 그리고 스포츠 투아이하고도 일도 사실 전혀 관련 없었는데 참.. 안타까웠던 사이트 였는데 다행이 부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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