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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7 01:56
사실 MSG는 성능이 너무 좋아서 문제인지라...
MSG가 나쁘다기보단.. 저질 재료들을 쓴다음에 그걸 MSG로 맛을 묻어버리는게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서.. 얼마전에 친구들하고 팬션가서 망친 찌개에 MSG를 넣었더니 맛이 되살아나는 기적을 보고는.. 정말 대단한 성능이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14/02/27 03:07
저도 MSG가 무해하다고 보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양이 독을 만든다고 무해하다는건 어느 선 안에서이지 너무 많이 섭취하는건 일단 좋지 않다고 봅니다. Leeka님 말대로 너무 성능이 좋아 좋은 재료와 노력이 들어간 조리를 하지 않아도 먹을만한 맛을 낼 정도로 강력해서... 안쓰고도 조금만 신경쓰면 좋은 맛을 낼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을 안하고 손쉽게 맛을 내는 음식이 범람하는걸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군대에서 똥국 만들 때 3kg 짜리 미원 봉지 단위로 간을 맞추고 나중에 국솥 밑바닥에 다녹지 못하고 허옇게 가라앉아있던 가루들 생각하면
14/02/27 03:25
기본적으로 무해하기는 한데..맛을 다 통일시켜버린다고 할까, 묻어버린다고 할까 그런 게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즉, 계속적으로 먹거나 많이 먹으면 '미각'에는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런 건 의학적인 규제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겠죠. 적당히 먹으면 참 좋은 물건인데..
14/02/27 07:57
일단 몸에 유해할 정도로 MSG 넣으면 맛없어서 못 먹습니다.
저질재료 가리는 건 분명 문제인데 MSG 쓴다고 다 저질재료 가리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이영돈씨가 하는 프로그램은 좋은 재료 썼어도 MSG 쓰면 까죠..이쯤 되면 흔한 MSG덕후...
14/02/27 08:56
맛이 제일 중요한데 맛을 포기하고 MSG를 안 넣는건 진짜..
MSG의 문제는 맛이 획일화 된다는것뿐입니다. 그러니까 MSG를 안 넣은 맛있는 음식이 각광받는거죠. msg안 넣은 맛있는 음식>=msg넣은 맛있는 음식>>>>>>>>>>>>>msg넣은 맛없는 음식,msg안 넣은 맛없는 음식 그 아저씨가 생각나에요. 짜장면집 운영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색깔도 진짜 맛없게 보이고 msg 안 넣는다고 손님들이 안 온다고 불평하는 그분..msg 안 넣으실려면 일단 맛있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14/02/27 11:22
근데 서로 다른 요리 마다 느껴지는 공통적인 'msg맛'이란게 있나요? msg는 대부분의 요리에서 요리 자체가 그럴듯해지는... 일종의 다양한 맛의 업그레이드를 얻어내는 효과거 있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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