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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8 14:19:13
Name YoungDuck
Subject [일반] '그린라이트'인가요?
제가 pgr21에 글을  올리면 반응이 영 시원찬아서 걱정이지만 이왕 쓴글 올려봅니다. 오늘도 역시 연애글입니다.
연애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연애를 잘해서가 아니라 정말 못하니깐 정말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에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너의 곡소리가 들려, 그린라이트를 켜줘, 그린라이트를 꺼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죠.

대부분 연애고민 사연을 듣고 4명의 MC와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아시겠지만 마녀사냥에서 그린라이트란 이성이 보내는 호감 신호를 의미하죠.
이중에서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는 어떤 상황 일 때 상대의 마음이 그린라이트 인지 판별하는 것인데,
사연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자에게는 상대가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내가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죠.

제가 연애를 정말 못합니다. 그래서 한 때는 픽업아티스트카페에도 가입을 하고 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자주 가던 카페는 1:1트레이닝을 하는데 10회에 걸쳐서 로드나 클럽 나이트 등등에서 여자를 꼬시는 실전을 알려주고,
중간 중간에 언제든지 전화나 카톡으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고액이지만 보통 3개월에 걸친 과정이고 LTR(long term relationship)을 2~3명을 만들 때까지 무한 관리를 해준다고 했죠.

제 생각에는 다른 PUA프로그램 보다 믿음이 가더군요. 그리고 각종 트레이닝 후기도 올라오고.
그 때는 참 연애가 안 풀릴 때여서 미쳤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해봤습니다.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던데 유혹의 과정에 따른 트레이닝 과정을 이야기해주더군요.

제가 더 게임이나 미스터리메서드라는 책을 읽어서 대충은 다 아는 정보였지만, 딱 하나 모르던 것을 집어주더군요.

“이건 사람들이 모르는 건데, 오픈을 잘해서 다시 만났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재오픈입니다.”

다른 것은 지금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이 이야기는 제 머릿속을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픽업아티스트가 알려준 재오픈이란 번호를 딴 후 다시 만났을 때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쪽의 어떤 모습이 좋아서 만나자고 했다.
그리고 이성적 호감이 있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연애 상담 글 중에서 이 사람은 가능성이 있겠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떻게 하면 여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까라는 방법론을 물어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방법만 알면 경과가 좋겠죠.

그러나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제가 고백하면 고백 받아줄 까요? 라든지 이런 상황인데 이친구가 제게 호감이 있나요? 등의
‘그린라이트'인가요?’ 류의 질문은 아주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한 조언을 해 줄 수도 없고,
이런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조언을 구한다는 자체가 남자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것이 2가지 있는데, 돈 버는 법과 이성을 유혹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우선 방법을 알면 자신만 알아서 돈 벌고 이성을 유혹하면 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돈과 이성을 유혹하는 법은 자신에게 맞는 법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법입니다.
그러니깐 그 누구도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알려줄 수가 없는 것이죠.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그 사람의 연애하는 방법은 그 사람이 돈을 버는 방법과 매우 유사합니다.
즉 그린라이트인가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의 심리는 성패에 유난히 관심이 있으며
실패를 매우 두려워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벌이에서도 최대한 실패를 안 하려고 하고 안정 지향적입니다.

그런데 미래의 신랑감으로 이런 남자가 매력적일까요?
앞으로 60년을 살아가야 되는데 어떤 위험이 찾아올지 모르는데 실패를 두려워해서 피하려고만 하는 남자에게 인생을 맡길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주변에 괜찮은 착한남자들 그러나 이성에게 인기 없는 타입들은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들이 착한남자보다 나쁜남자를 더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나쁜남자는 이기적이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그 느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깐 연애 상담할 때 그린라이트인가요? 라는 상담은 하지 맙시다.
자신 마음속에 그린라이트가 켜졌으면 대시하는 겁니다. 내 마음 속의 그린라이트가 중요하지 상대의 그린라이트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다시 재오픈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 재오픈이라는 게 다시 만났을 때만이 쓰는 게 아니더라고요.
연애라는 것은 끊임없는 재오픈의 과정입니다.

이성(異性)적으로 관심있어요. 좋아해. 사랑해. 등등 자신의 감정표현 자체가 재오픈이라는 겁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 중 하나는 이런 재오픈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간만 보다가 갑자기 우리 사귈래요? 등의 뜬금없는 고백을 했다는 거죠.
전형적인 짝사랑 과인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원빈도 아니고 말이죠.

그녀의 마음에 노크하듯이 낮은 감정부터 고백을 하는 겁니다.
그녀와 이야기 나누고 이성적으로 관심 있다는 호감의 고백, 데이트 신청하고 데이트하면서 어떤 모습이 좋다는 고백,
시간이 지나 그녀자체가 좋다는 고백, 서로 더 깊어진 사이에서 사랑한다는 고백까지 자연스럽게 고백하는 겁니다.
야구에서 볼카운트 싸움과 같은데 투스트라이크 잡고 결정구를 던져야 삼진아웃을 잡을 수 있지
초구부터 결정구 던지면 홈런 맞는 거죠.

고백할 때 여자가 단호박 같은 NO만 하지 않는다면 YES이거나 좀 더 노력해봐라는 뜻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남자만의 일방적인 표현이 아니라 남자의 표현에 여자도 마음을 열고 표현할 것이고 서로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이죠.

여자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가 뭘까요?
남자가 만나서 여자이야기 하듯이 여자들은 만나서 남자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제는 ‘이 남자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까?‘가 주제라고 합니다.

보통 여자는 남자다운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남자가 여자처럼 이 여자 나를 좋아하는 걸까라는 전형적인 여자다운 생각에 빠져있으면 매력이 떨어지겠죠.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남자다운 생각입니다.

여자의 고민이 주로 남자의 진심이므로 좋은 의미의 진심을 가지고 있다면 표현을 제대로만 한다면 큰일이 없습니다.
고백을 한 것 가지고 이리저리 소문내는 여자는 그 사람의 인성이 문제인 것이죠.
제 경험으로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 고백을 해도, 받아줄 수는 없어도 고마워는 합니다.
제안하는 것은 남자의 몫이고 결정은 여자의 몫인 거죠. 일반적인 연애룰에서는.

제가 살사를 열심히 배웠는데요, 연애는 살사와 매우 비슷합니다.
빠에 가면 남자가 먼저 춤신청을 하고, 남자가 리드를 하고 여자는 팔로워를 하고. 
중간 중간에 손을 놓으면 서로 마주보면서 추는 샤인을 합니다.
살사라는 춤이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먼저 제대로 신호를 주지 않으면 춤을 제대로 출 수가 없습니다.

그린라이트인지는 신호를 제대로 주고 나서 생각해 봅시다. 
그린라이트인지 궁금해 하기 전에 자신은 그린라이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어떨까요?
신호에 따라오지 않으면 그 때 실력을 키우면 됩니다. 

아무리 춤 실력이 좋아도 사교댄스에서는 신호를 제대로 주지 못하면 춤 못 추는 겁니다.
혹시 압니까? 춤 실력은 좋았는데 신호주는 법을 몰랐을 뿐일지.

살사판에서 유명한 여자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 미혼이신데요. 춤보다 이 한마디가 기억에 남네요.

“남자들아 신호 좀 제대로 줘. 아우 내가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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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14/01/08 14:27
수정 아이콘
좋은 얘기가 많네요.
얼마전에 픽업아티스트가 엄청 까인걸로 아는데 이렇게 많이 터득하신걸 보면 PUA한테 배우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닌듯..
YoungDuck
14/01/08 14: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PUA 우습게 볼게 아닙니다. 배울점이 많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고요.
코코로치
14/01/08 17:47
수정 아이콘
상당한 비용을 지불한 가치가 있었나요??
YoungDuck
14/01/08 17:49
수정 아이콘
아 프로그램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pua의 이론에 깔린 기본 근거가 배울 내용이 많다는 의미였습니다.
연애 뿐만아니라 다른 방면에서도요.
JISOOBOY
14/01/08 14:2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워갑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4/01/08 14:30
수정 아이콘
왜 지금까지 반응이 시원찮았을까요??크크
아주 아주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YoungDuck
14/01/08 14: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의 분석으로는 도움되는 내용없이 제 자랑글이었거든요.
14/01/08 14:3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말씀하신 "신호"란 텐션 아닌가요? 흐흐
YoungDuck
14/01/08 14:39
수정 아이콘
탠션이랑 다른 의미이죠. 좋은탠션은 적당한 긴장감으로 인해서 좋은 느낌인 것이고
신호는 내가 라이트턴 돌릴꺼니깐 라이트턴 돌아라는 신호를 정확히 주는 것이죠.
14/01/08 14:41
수정 아이콘
음... 살사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좀 다른가보네요. 제가 했던 춤은 신호를 텐션으로 주고받았기에 적어봤습니다 흐;
YoungDuck
14/01/08 14:43
수정 아이콘
아 탠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거죠. 맞는 말씀입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은 정확히 알아먹게 신호를 달라는 의미였습니다. 춤 뿐만아니라 자기한테 대시할려면 ^^
바밥밥바
14/01/08 15:14
수정 아이콘
텐션과 신호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참고로 전 스윙을 추는 사람입니다
스윙출때 텐션이 신호의전부인거처럼 이해하고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텐션은 좋은 신호의 매개체일뿐 텐션이 없어도 신호는 무궁무진하죠
연애에도 좋은 비유가 될거 같습니다. 상호간의 좋은 텐션은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쉽게 신호를 줄 수 있지만 강한 텐션은 불편하기만 할뿐 좋지만은 않죠
그리고 춤추는 내내 텐션이 있으면 휘둘리는 느낌이 들듯 연애도 텐션유지를 위해 밀땅만 고집하면 되려 개인적인 교감은 어려워 지죠
YoungDuck
14/01/08 15:16
수정 아이콘
아 좋은 말씀입니다. 살사도 고수가 될 수록 텐션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죠.
탠션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음악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게 중요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탠션을 깰 필요도 있다고 했고요.
부드럽고 쫄깃한 탠션만을 고집하면 동작의 준비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면 음악과 동 떨어지게 된다고 하더군요.
14/01/08 14:31
수정 아이콘
연예를 글로 배우는 입장에서 이 글은 매우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추게로 ~
셧업말포이
14/01/08 14:32
수정 아이콘
그린라이트인지는 신호를 제대로 주고 나서 생각해 봅시다.
그린라이트인지 궁금해 하기 전에 자신은 그린라이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어떨까요?
“남자들아 신호 좀 제대로 줘. 아우 내가 빡쳐!!!”

참 중요한 말입니다.

no pain, no gain. 티내지 않아도 남이 알아주길 바란다는 건 애니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SG원넓이
14/01/08 14:32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 글 정독하느라 오래걸렸네요.
그래도 실전은 이론과 다르다는게 조금 슬픈 현실이죠.
남자들의 고민도 여자들아 신호 좀 제대로 줘. 아우 내가 빡쳐이게 아닐까 싶어요
YoungDuck
14/01/08 14:40
수정 아이콘
남자들의 고민은....여자들아!!! 신호 좀 제대로 받아 내가 빡쳐!! 나도 자존심이 있다고!!!
싸이유니
14/01/08 14:33
수정 아이콘
일전의 영덕님의 글을 보고 블로그 자주가서 보고있습니다...재미난 이야기 감사해요.
ps. pgr에도 영덕이 고향이신분이 꾀나있나보군요.
YoungDuck
14/01/08 15: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불확정성
14/01/08 14:3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이성과의 만남이 있는데 재오픈 해봐야겠네요.흐흐.
14/01/08 14:35
수정 아이콘
살사 비유 적절하네요. 너무 어렵죠.
YoungDuck
14/01/08 14:41
수정 아이콘
어려워서 재미있습니다. 배워도 끝이 없어요. 감사합니다.^^
치탄다 에루
14/01/08 14:39
수정 아이콘
정말 나쁜사람은 남을 그린라이트 키게 한 다음 정작 자기는 꺼버리는 시람이죠..
14/01/08 14:41
수정 아이콘
제일 나쁜 사람은 사실 반사경을 키는 사람이죠. 진짜 무안합니다.
치탄다 에루
14/01/08 14:42
수정 아이콘
....!? 반사경은 또 뭔가요....?
14/01/08 14:4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댓글달면 저 신경 쓰여요. T.T
조금 진지한 답변 달면 그린라이트 켰더니 너님 반사 이런 분들이 꽤 되죠.
치탄다 에루
14/01/08 14:44
수정 아이콘
아하. 전 또.. 상대방이 해주는대로 맞춰두다가 정작 그린라이트 키고 돌진하면 회피하는 사람인줄...
가게두어라
14/01/08 14:47
수정 아이콘
꼭 PUA아니더라도 인간관계 어디에서나 중요한 내용인거 같습니다.
먼저 내가 상대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상대방이 나에대해 마음을 열기를 바래야겠죠.
물론 그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만...
그랜드
14/01/08 14: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afe Street
14/01/08 14:56
수정 아이콘
글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본문중
'상대가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내가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죠.'
이 말에 공감이 많이되네요.
제 친구중 심심치않게 '잘생겼다' 라는 말을 듣는놈이있는데 그 친구가
'날보고 잘생겼다고 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여자가 이쁜게 중요하지..'
라고 말하는데 왠지모를 자괴감이..ㅠㅠ
파란만장
14/01/08 14:5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상당부분 공감가네요 ;)
저도 무작정 비난하기보다
연예 방법론을 배운다는 면에서는..
명칭이 문제지 pua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 피쟐 자게 럽&해이트님 글만 봐도 그렇고요
또 개인적인 실전에서 시행착오들을 생각하면-_ㅠ...
가게두어라
14/01/08 15:08
수정 아이콘
진짜 이 글이나 러브엔헤이트 님의 글 같은 방법론만 보면 참 유용하고 좋긴한데
실제로는 나이트나 클럽, 술집에서 번호따고 2차가고 그런데에 더 중점이 잡혀있으니...
아마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장사가 되니 어쩔수 없겠죠.
코코로치
14/01/08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배울점도 물론 있겠지만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연애 코치에 목적이 아니라
이성을 하룻밤 상대로 꼬시는데 중점을 두고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하니까요.
박초롱
14/01/08 15:1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異姓은 異性으로 고치셔야 할 것 같아요. ^^;
YoungDuck
14/01/08 15: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14/01/08 15:20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동감도 많이 되고요^^
뜬금없지만 이제 서른줄 접어든 남자가
몸치긴 한데 살사 배우기 괜찮을까요?
골프는 운동량이 안될 것 같고
헬스는 재미가 없고요
운동하는 셈치고 생활반경도 넓히고 재밌을 것 같아서요
여자친구는 한다고하면 싫어할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끌리네요
YoungDuck
14/01/08 15:22
수정 아이콘
살사는 30살 부터 배우면 딱 좋습니다. 연령대가 남자 30이면 빠른편입니다. 요즘은요.
라울리스타
14/01/08 15: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여자의 호감이란 감정을 너무 믿어서도 안되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가 그린라이트를 킨 뒤, 자기만의 스타일을 알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호감을 조금씩 보여준다음, 자기만의 스타일로 연애해라!

이것이 남자죠!

잘 읽었습니다!
YoungDuck
14/01/08 15:2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요 다음글에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호감보다 신뢰를 얻어야 됩니다.
라울리스타
14/01/08 15:24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 후속편 기대하겠습니다!
14/01/08 15:31
수정 아이콘
좋은 얘기네요.
여자는 나쁜남자처럼 자신감 있게 신호를 주는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죠 한편으론..
근데 그린라이트를 날릴만한 여자가 있는지부터 먼저...
전 픽업 아티스트 단어를 좀 안 좋아합니다.
좀 뭔가 남자자체의 허세스런게 많이 보이기도 하고, 결론은 여자입장에 맞춰주라, 매너지켜라, 재밌게 해줘라, 호감을 표시하라 그런건데
단어를 만들어서 거창하게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처음엔 남자가 먼저 접근하는게 맞춰주는게 일반적이긴 한데 또 한편으론 호구 같은 짓이고..
사랑마저 본성에 안 맞기고, 공부로 배우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여자들도 남자입장에서 생각좀 해줬으면 합니다.
남자도 고백했다 거절당해 상처 받는거 싫어하고, 먼저 다가가기 쉽지 않거든요.
뭐 연애는 서로 같이 호감을 가진다 or 한쪽에서 좋아해서 사겼다가 점점 같이 호감을 느낀다인데 전자같은 경우는 문제가 없죠..
남자가 그린라이트라고 묻는데는 또 이유가 있죠.. 여자가 확실한 신호를 안 줬기에.. 주황불같은?
YoungDuck
14/01/08 15: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주황불이라고 느끼는 것은 계륵과 같은 여자입니다.
저는 성격상 상대의 마음에 따라서 흔들릴 호감이면 관심을 끄는게 좋습니다. 그보다 확실히 좋은사람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죠.
계륵은 버리는 것이죠. 그냥 주변 잘 어울릴 사람에게 소개팅 시켜주면 인간관계가 아주 좋아집니다. ^^

저도 여자들이 남자입장에서 생각 좀 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 집착하면 본질적으로 중요한 예쁘고 어리고 능력있고 착한 여자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서 그냥 제가 배려합니다.
Love&Hate
14/01/08 15:44
수정 아이콘
재오픈은 애프터때도중요하지만 애프터를 메이드할때 더 중요하죠.
좋은거 배우셨네요. 연애할때도 좋습니다.
전 아예 수필(?)로 여러편 써서 전달했지요. 자가재오픈시스템을 만들기위해.

전체적으로 십분공감하고
남자의 그린라이트는 사적인 대화할수있고 사적인 연락 가능하고
내가먼저 연락하면 상대도 사적인 대화로 받아준다 정도면 충분하죠.
그이상은 알려할 필요도 없고, 정확히 알기도 힘들고, 알아낸것이 지속되지도 않지요
YoungDuck
14/01/08 15:4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에프터 메이드 때 더 유용하겠군요.
그렇죠. 그 정도면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거죠.
저글링아빠
14/01/08 16:22
수정 아이콘
자가재오픈시스템에서 빵 터졌습니다. 크크크
여기똥포장되나요
14/01/08 15:45
수정 아이콘
신호등이 있어야 뭔 불이든 들어올 건데...
오클랜드에이스
14/01/08 17:54
수정 아이콘
이터니티 교수님, 럽앤헤이트 교수님에 이은 또 다른 명강의가 시작되는건가요 흐흐.
중용의맛
14/01/08 18:16
수정 아이콘
하정우
14/01/08 19:47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에 만난 처자들은 저 부터 그냥 저냥 괜찮은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해서
유인구 내지는 볼만 던지다가 끝내버렸던것 같네요 저는.
거룩한황제
14/01/09 13:31
수정 아이콘
스윙 댄스도 마찬가지죠.
남자가 제대로 신호 못주면 어버버버 하는것이죠.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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