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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1 16:00
뭐 여담으로 저희 친형이 아스날-포항-삼성 라이온스 팬이거든요
전 리버풀-수원-LG-보스턴이고 하.... 좀 그렇네요. 왜 스포츠로 언제나 지고 가야하나요 ㅠㅠㅠ
13/12/01 16:00
그래도 후반 중반 즈음부터는 포항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울산이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막는 분위기여서 재밌더군요...
그래도 김신욱 유니폼 입고 세레머니 준비하는거보고 끝났구나 싶었는데...이런 반전이...
13/12/01 16:01
마지막에 울산이 시간 끌고 포항 팬들이 물병을 던져 욕했었는데 포항의 마지막 우승 결정골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 김원일 선수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네요. 포항의 우승이 정말 찡하지만 경기를 못뛴 김신욱 선수의 씁쓸한 표정, 눈물을 흘리는 울산팬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양 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13/12/01 16:01
마지막 직전에 골킥에서 돌아가면서 경고받아가면서까지 시간을 끌었는데.. 마지막 프리킥에서 우겨넣기가 결국 들어가네요..
평소에 K리그 잘 안봤는데(응원팀이 없어서;) 심심해서 결승전(?)만 봤는데.. 마지막에 소름이네요;;
13/12/01 16:02
후반전은 내내 재미있게 봤네요. 울산이 너무 틀어막아서 포항이 한골 넣어주길 바랬는데..
막판 전북이 힘이 빠져서 아쉬웠습니다.
13/12/01 16:05
울산 팬들은 빡칠 만한 경기죠 정말. 그때 시간만 안 끌었어도 97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두 명이 릴레이로 경고 받을 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13/12/01 16:12
시간끄니까 물병 투척->제대로 킥을 할 수가 없음 ->경고 크리->멘탈 흔들림->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준우승 ;;;
인가요? 울산 승점 5점 차로 앞서갔는데 이게 뭔 꼴이랍니까. 너무나 아쉬운 결말입니다. 김신욱은 득점왕, 우승 다 놓쳤네요;;;;
13/12/01 16:09
그만큼 포항의 공격이 거센것도 있었고요. 사실 울산도 필사적으로 잘 막아왔는데...막판에 어떤 정신력의 한계...이런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13/12/01 16:28
저도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수비 열심히 하다가 기회 생기면 철퇴 한 번 놓자는 심정이 보이다가 나중에는 오는 공격도 버거워하는 심정이 보이더군요
13/12/01 16:09
이래나 저래나 결국 포항이 더블! 을 했네요.
기억하기로 울산은 K리그 최다 콩팀인데, 이번시즌 포함 결국 7회 달성 ㅠㅠ 울산팬들은 힘내시고, 포항팬분들은 좋겠네요. 이런 감격적인 우승이라니. 황감독도 감독 데뷔후 첫 우승이니 감개무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승 세레머니를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또 울려나요? 크크크 아우 부러워 죽겠네요. 감독 이하 스텝, 선수들, 그리고 우승에 목말랐던 포항팬분들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 여담으로 전북은 3위 달성!!!! 이로써 오년 동안 1위-2위-1위-2위-3위 를 기록하네요. 이 기록은 뿌듯 ㅠㅠ. 아 이번에 우승할 줄 알았지만, 팀 내부적으로 큰 혼란이 있었기에 이해하렵니다. 완전판 전북이 내년에는 꼭 이뤄지길.
13/12/01 16:12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순위를 정하다보니..
경고누적이라는 변수도 있고, 연장전, 승부차기도 없어서 좋고 순위싸움과 관련없는 팀들의 고추가루도 재밌네요
13/12/01 16:14
후반전부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계속 공격하는 포항과 끈질기게 막아내는 울산. 동해안 더비의 스토리는 더욱 풍성해져 가네요.
13/12/01 16:17
이상윤 해설은 시즌이 끝나는 순간 까지도 개그를 못해 안달이시네요 크크크크.
축구 선수 출신 해설 중에서는 이상윤 해설이 갑인듯 합니다.
13/12/01 16:20
"황선홍 감독~ 외국인 선수 이제 사올건가요? 토종으로 가는것도 좋아 보이는데요~카카카"
"김원일 선수, 골 셀러브레이션 해야죠?? 크크크크" 아 뿜었네요.. 크크크크
13/12/01 16:22
올해 포항의 팀케미는 정말 역대급이었다고 보여지구요.
외국인 용병이 객관적 전력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팀케미 유지에는 약간의 물음표가 달리긴 하네요. 이상윤 해설의 농같은 말이었지만, 일리는 있었습니다.
13/12/01 16:20
진짜 황선홍감독님 대단합니다.
작년은 신형민 이적에 올해는 용병없이 시즌시작에 주전 미드필더 황진성 시즌아웃에 신진호 카타르임대 근데도 더블......진짜 대단합니다.
13/12/01 16:22
사후 징계 받고 다음 시즌 몇 라운드 못 나올것 같습니다.
울산 선수들이 시간을 끈 것과 포항 팬들이 물병 던진 것, 김광석 선수의 비 신사적 행위는 좀 아니었죠 오늘 경기에서.
13/12/01 16:22
사실 0:0으로 끝났으면 로우킥에 시간지연에 물병에...좀 시끄러울 뻔했죠...
막판에 드라마가 나와 결과가 좋으니 다 좋은 셈이 되었지만...
13/12/01 16:21
후반부터 포항 공세가 너무 거셌기때문에 울산이 정신적으로 조금 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막판 골킥만 1분 넘게 차더라구요. 물론 경고 2명 받았지만. 거기서 수비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고, 포항의 집중력은 무서울 정도로 날이 선 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골넣은 김원일 선수 인터뷰 들어보면, 그 경황없는 순간을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듯이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막 우겨넣은줄 알았는데, 실로 놀라운 집중력이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꽤나 꿀잼이었구요. 포항의 우승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유일한 옥의 티는 울산 막판 골킥 2경고, 일부 포항팬들 물병투척으로 인한 경기 지연이네요.
13/12/01 16:23
포항의 파상공세가 시작하고 처음에는 울산 선수들이 역습을 바라보고 수비를 하고 있다가, 나중가니까 그냥 수비만 할 정도로 몰렸다는 생각이 들더라요...
13/12/01 16:24
일단 당분간 케이리그 노잼이란 얘기는 쏙 들어가겠네요.
포항 우승 축하합니다. 더불어 울산의 7콩..... 홈팬들의 눈물을 구단이 더 좋은 성적과 운영으로 보답하길 바랍니다.
13/12/01 16:25
황선대원군, 과메기올라, 강제빌바오 등등등.. 오늘 드립 빵빵터지는 하루네요
포항 축하합니다~ 내년에는 제발 성남이 뜬금포로 우승좀......
13/12/01 16:26
마지막 경기 운용이 좀 안타까웠지요. 사실 선수 바꿔서 골킥 한다고 해도 두번째 시간끄는 선수는 바로 레드를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울산 선수 발로찬 김광석도 퇴장을 당했어야지요. 보상 판정이라고 해도 옐로우조차도 안 든 건 대체 뭔지... 여튼, 1995 챔피언 결정전 일화 대 포항의 2차전 3:3 경기, 1998 울산 대 포항의 플레이오프 1, 2차던 경기에 이은 대박 극적 승부가 나왔네요. 다시 울산, 포항 영남 더비가 제대로 불탔으면 좋겠네요.
13/12/01 16:31
경기볼때는 전혀 몰랐는데, 유게 동영상에서 골 넣고 울산 서포터나 관중석 장면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네요.
생각해보니 전북의 최근 리그 우승은 2011년, 서울은 2012년, 수원은 2008년, 포항은 2007년, 성남은 2006년, 그리고 울산 2005년... 솔직히 누구보다 리그 우승에 목말라 있었을 텐데 ㅠㅠ
13/12/01 16:40
경기 보다가 심장 터져서 죽는줄 알았는데 버저비터 들어가니까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크크크
그나저나 물병 투척도 투척이지만 막판 카드깡 나비효과가 장난 아니네요.-_-
13/12/01 16:45
우승한 팀과 준우승한 팀 모두 각자 다른 이유로 눈물바다가 된 최고의 명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용병없이 더블의 위업을 달성한 포항 황선홍감독에게 축하를 드리고, 케이리그 클래식 전체의 흥행을 위해 기적같은 상위 스플릿 진출부터 울산에게 뿌린 고춧가루까지...찬양할 수 밖는 그 이름 오늘도 외쳐봅니다. 효멘~
13/12/01 17:11
전북 팬이지만 포항 우승 축하드립니다.
전북만 만나면 강해지는 포항인데 올해 더블까지 하셨으니 내년엔 자비 좀...^^;; 우승 셀레브레이션이 좀 아쉽더군요. 엠스플이 끝까지 중계해주길래 이스탄불의 기적에서 제라드가 트로피 들던 그 모습을 좀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일단 선수단이랑 코칭스태프끼리 우승컵 들고 환호하게 해 준다음 구단 인사분들께서 오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암튼 이젠 우승팀은 결정났고 강등플레이오프만 남았네요. 이것도 역사적인 일인데 말이죠. 기대가 됩니다. ps. 포항은 내년엔 외국인 선수도 가세해서 더욱 강해지시되 지금처럼 유스의 힘도 꾸준히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12/01 17:20
외국인 선수 없어도 우승한다는 결과가 나와버렸으니 도리어 돈을 더 안 쓰려고 할듯 합니다.
빅 클럽팀부터 예산을 줄인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13/12/01 19:56
역시 그렇게 되려나요.
유스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타팀팬으로 조심스럽긴 하지만) 스쿼드의 두께가 조금 얇아보이던데 내년엔 아챔까지 도전할 포항인데 말이죠... 흠...
13/12/01 17:55
그런데 물병투척이 먼저라는 말도 있더군요.
물병투척-> 그것때문에 울산선수들이 기다림-> 하지만 심판은 그걸 못보고 경고줌... 뭐 이런것도 있따던데... 다떠나서 대단했습니다. 추가시간 4분인데 95분에 골넣고... 박펠레도 대단하고... 크크 근데 박펠레뿐만 아니라 사실 이번시즌 포항 우승 점치는 전문가들 별로 없었거든요. 시즌초반 1등으로 달리고 있을때도 결국엔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가 중론이었습니다. 외국선수도 없고 뭔가 한계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효맨이 해내셨어요.(?)
13/12/01 18:09
현장 직관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울산 카드깡이 먼저라더라구요.
김승규가 포항 서포터 상대로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해서 열받아 있는데 시간끌기를 해서...라는게 직관간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뭐...그래봐야 물병 투척한게 잘못한거란건 변하지 않지만요.
13/12/01 21:18
물병투척이 먼저는 아닐겁니다. 골킥 상황에서 시간끌기 옐로우카드- 카드받은 선수가 안 차고 다른 선수가 와서 시간끌기- 다시 옐로우카드.. 퇴장까지 안가는 선에서 선수 옐로우카드 돌려막기로 계속 시간끌기.. 이런식으로 진행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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