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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12/01 01:07:58 |
Name |
하드코어 |
File #1 |
hardcore.jpg (67.5 KB), Download : 56 |
Subject |
[일반] [정모후기] 즐거웠던 PGR 정모 |
이번 정모의 핫한 경품이었던 KT Rolster의 이영호 선수 싸인 유니폼 입니다.
착용삿은 무리 입니다. 와이프에게 입혀서 찍어보았는데 진심 아닌거 같아서 그냥 쇼파샷을 올려봅니다..
2013년 정모를 다녀오고 새벽5시30분쯤에 도착해서 기절했다가 오늘 다시 친구들과의 파트너 동반 모임이
있어서 다녀오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가장 핵심만 적어 본다면 제가 KT Rolster 의 이영호 선수의 싸인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이 이상가는 후기의 핵심은 없는거 같지만..적어봅니다.
일단 다음주 토요일 12월7일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에 제 마지막 미혼의 시기에 마지막 정모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정모 다음날 아침에 와이프를 모시러 서울역에 가야 했지만
그건 내일 일이고 일단 난 참석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 진주 회관
앞에 도착해서 잠시 땀을 식힌 후 들어가길 잠시 망설였습니다.
들어가면 보나마나 멀뚱멀뚱 뻘쭘할테니... 이 맛에 정모 가는거죠?!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먼저 오셨던 분들과 인사와 함께 식사를 시작 하고
닉네임을 가슴에 붙여놓고 보니 이상하게 제가 하드코어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더군요.
그냥 게이머로써 하루에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계정 7개 돌리고 있는거 뿐인데..
옆에 계시던 donit2 님에게 예비 유부남 게이머로써 앞으로의 게이머남편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소양교육을 받고 다음주에 결혼식 이후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2차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2차 장소에서 지난번 서울 정모때 만나뵀던 분들과 반갑게 인사도 하고
전 그저 쉬군님과 마찬가지로 담배를 피기 위해선 입구와 가까운 테이블에 착석 했습니다.
......후우 여긴 덕후들만 모여있는건가요?
덕내나는 사람들과의 모임은 마치 거울을 보는거 같아서 신났습니다.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고 그러던 중 RENTON 님의 PGR21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빙고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려 경품은 중간에 오신 이지훈 감독님이 가져오신 이영호 선수의 친필 싸인 유니폼!
네. 맞습니다 제가 1등 입니다.
저희 테이블에 계셨던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돌리고 PGR21에서 주신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주변에 스덕은 커녕 겜덕 조차도 없는 저에겐 이번 정모는 너무나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덤으로 오늘 카스에 이영호 선수의 유니폼을 올렸더니 달린 댓글이라곤..
이게 뭐야?
저게 뭐야?
...아 이래서 일코를 해야하나 봅니다.
진심으로 화가 났습니다..ㅠㅠ
다음 정모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정모에도 꼭 참석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정모를 준비하신 모든 운영진 분들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일일이 한분 한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만 글 재주가 정말 없어서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착용샷은 언젠가 제가 살을 다시 뺀다면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유니폼은 제 피시방에 진열을 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정모에 오셨던 모든 분들 다들 수고하셨고 다음 정모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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