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30 16:34:06
Name 민머리요정
Subject [일반] [정모후기] 처음 참석한 정모후기
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pgr 자게 글쓰기 버튼을 눌러보기는,
정말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D

처음 공지가 딱 떴을 당시에는,
제가 운영하는 페이지 사람들을 만나려고 모임을 잡아놨었는데,
비루한 참석율 덕분에 취소하게 되었고,
모임 하루전날인 28일에 PGR 정모에 등록하여 이렇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일날, 심지어 정모 불판이 열렸길래,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저그맨님이 여의도라고 그러시길래, 시간되면 같이 오려고 했다만,
조금 늦게 끝나신다고 그래서 제가 먼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5시 반에 일 끝나고 출발해서 도착하니, 시간은 6시 15분 정도.
'아 이 뻘쭘함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착하니 운영진 몇분이랑
저보다 먼저오신 분 한분 외에는 없었던.....(죄송해요, 닉네임이 어려워서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밥을 먼저 먹다보니, 사람들이 쭉쭉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와 장관이더군요. 저는 끾해야 한 50명이겠지 싶었는데, 이건 뭐.....
역시 PGR이다 싶었지만, 여초사이트답지 못한 성비에 살짝 실망했습니다(?)

닉네임을 옷에 붙이고 나서부터, 아 이제 좀 PGR 스럽다 싶었고,
하드코어 님의 신나는 무용담 덕에 1차는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__)

아, 그리고 제 닉네임 알아봐주셨던 몇몇 분들이 계셨는데 감사합니다.

#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해명하자면,
왜 민머리요정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LOL PGR21 채널에서도 그랬고, 제가 지금껏 썼던 글들이나 댓글들에도 그랬고,
어제 모임에서도 몇몇 분이 물어보셨는데,
제 닉네임이 민머리요정 인 이유는, 제가 정우람 선수를 좋아해서 입니다. 큭큭
정우람 선수 별명이 민머리요정이라서 닉네임을 민머리요정으로 지었어요,

## 응원팀은 한화입니다만, 은퇴한 선수들까지 통틀어서는 구대성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한화 선수가 아닌, SK의 정우람 선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이유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곳의 닉네임이 모두 민머리요정 입니다. -_-).....

### 사실 탈모가 살짝 있어서, 몇 개월전에는 머리가 많이 빠졌었는데,
지금은 피부과를 다니고, 약물로 잘 치료하고 있어서, 머리털이 거의 복원이 된 상태입니다.
치료 안했으면, 정우람 선수 핑계가 아닌 실제로 민머리 인증할 뻔 했다능....

1차는 애초에 빨리 오신 분들로 테이블이 구성이 되었기에,
순도 100% 남초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음 역시 pgr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음, 뭐 1차는 이렇겠지만, 2차는 다르겠지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허나,
2차는 조금 다르겠거나 싶었던 제 생각은 산산조각나고, 인원만 더 늘었습니다. -_-)......큭큭



1차로 진행했던 경품추천에서, 정말 기적적으로 번호를 불러주셔서,
웅진 짚업 후드를 얻었습니다. 이재균 감독님 감사해요 :)

그 뒤로 한참동안 저희 테이블에서는 상품을 받는 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자리를 떠나기 직전까지도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심해가 맞습니다.)

저희 테이블에 함께해주셨던 분들,
노틸러스 님, 아이지스 님, Jinx 님, 바나나맛우유 님, The xian 님, donit2 님 등등,
함께 자리해주시고 대화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노틸러스 님은 좀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 제 친구가 피지알과 나겜을 활동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장어의심장 이라고, 현재는 해오름민물장어 로 활동 중인데,
이 친구가 나겜에서 노틸러스 님을 만났고, 형님 동생 하는 그런 사이였나 봅니다.
그래서 이 날도 뜬금없이 저랑 노틸님 초대하드니, 두분이 같은 자리에 계십니다 큭큭
이렇게 보내더군요 -_-)...... 저는 이 친구가 형형 하길래 형님인줄 알고 있었는데,
2차에서 확인한 결과, 저와 노틸 님은 동갑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참고로 해오름 이 친구는 빠른 90이라고 자기주장을 하며, 저랑 처음 만났을때 반말했던 놈.....
그래서 친구 먹었는데, 이 친구는 노틸 님한테 형형 하면서 존대,
그야말로 순식간에 개족보가 되버립니다. 큭크긐)

이 문제는 나중에 셋이 만나게 되면 합의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노틸님은 2차에서도 1차에서도 같은 테이블에 앉으면서, 참 많이 대화 나눈거 같네요 감사해요~



모임 중간에 귀중한 손님들이 많이 와주셨습니다.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님, 류원 코치님,
SKT 최연성 감독님,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님,
온게임넷 이승원, 엄재경 해설위원 님, 김택용 선수까지,

김택용 선수는 기사 댓글 보니까,
방송하시다가 저녁에 약속있다고 급방종하고 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려운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게임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에 싸인을 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처음에 엄재경 해설위원님께 싸인을 받은 걸을 시작으로,
쉬는시간 싸인 대란이 일어납니다. -_-).......



김택용 선수 싸인



최연성 감독님 싸인



이지훈 감독님 싸인



이승원 해설위원님 싸인까지...

친절하게 싸인도 해주시고, 닉네임도 적어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
싸인은 고이고이 모셔두겠습니다 !!



이재균 감독님은 싸인을 부탁드렸더니,
싸인이 없으시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

사진을 찍어주신, Jinx 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집에 거의 병점으로 가는 지하철 막차를 타고 왔습니다.
덕분에 버스도 중간에 내려주는 막차를 타서, 역에서부터 집까지 약 40분을 걸어왔습니다.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피지알에 가입한지 1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고,
글은 다른 분들보다 조금 빨리 쓰기 시작해서 인지, 많은 분들을 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정모를 열어주신 운영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항즐이 님께는 따로 찾아가서 인사 드렸는데,
지난번 한번 유게에서 이상한걸로 한번 오고가는 바람에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웃으면서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 또 언제 열릴지 모르는 피지알 정모인데,
다음 모임에는 좀 더 헤비한 유저가 되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께 모두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이제 다시 피지알에서 만나뵙기로 해요.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틸러스
13/11/30 16:36
수정 아이콘
님땜에 족보꼬여서 동생하나 잃음 ㅡ.ㅡ
민머리요정
13/11/30 16:38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 아 이런 개족보라니........
크고사나운너굴이
13/11/30 16:43
수정 아이콘
신나는 정모 후기 탐독중입니다. 민머리요정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민머리요정
13/11/30 16:45
수정 아이콘
네, 스쳐가면서 뵈었던 너굴님 흐흐, 다음에도 함께해요!!
민머리요정
13/11/30 17:21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7426&page=5490
맞다 감독님, 다음에는..... 정자로라도 꼭 사인을 받겠습니다!!!!!
13/11/30 17:11
수정 아이콘
대신 저같은 팬을 얻었으니
HOOK간다
13/11/30 16:41
수정 아이콘
흐흐흐 부럽습니다.. 싸인이.. 사진이... ㅠㅠ
김연아
13/11/30 16:4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제 글과 비교되는 성의 넘치는 후기로군요.
민머리요정
13/11/30 16:51
수정 아이콘
시종일관 진지먹은 후기..... ㅠㅠ
13/11/30 16:48
수정 아이콘
응?? 민머리가 아니시네요??

는 훈남이세요~ ^^
kt_이지훈
13/11/30 16:54
수정 아이콘
pgr첫댓글입니다^ ^
크고사나운너굴이가 재균형이군요 크크
좀더 일찍가서 술판벌였으면 좋았을걸싶네요~
AraTa_Higgs
13/11/30 17:01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눈팅중이신 e스포츠 관계자분들, 다 나오시겠군요..
기대됩니당...
13/11/30 17:11
수정 아이콘
악수한손 아직 안닦고있습니다
우헿헿 가문의영광
민머리요정
13/11/30 17:20
수정 아이콘
이지훈 감독님, 싸인 감사드립니다 :) 더불어 첫 댓글이 제 글이라니!! 감사드립니다!!!
아이지스
13/11/30 17:00
수정 아이콘
심해분들 사랑해요
선데이그후
13/11/30 17:13
수정 아이콘
언젠가 이재균감독님 뵈어야하는데....
크고사나운너굴이
13/11/30 17:20
수정 아이콘
-_- 반갑습니다. 선데이님.. 옥돌님과 더불어 불판 식구들 다 뵈어야죠.. 아이디 바뀐 이재균입니다.
13/11/30 17:22
수정 아이콘
감독님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나 왜 닉네임을 바꾸셨나요? 이재균 참 어울리는 닉네임이었는데 말이죠.. 크크
크고사나운너굴이
13/11/30 17:28
수정 아이콘
너굴이 라는 별명이 제가 와이프에게 부르는 애칭이라.. 한번 바꾸어봤는데 급 후회중입니다.ㅜㅜ
13/11/30 17:36
수정 아이콘
으엌... 감독님 애칭도 아니고 부인님 애칭을.. ㅡㅜ
선데이그후
13/11/30 17:47
수정 아이콘
케이님과는 여성편력에 대해서 맞짱떠야하는데...
지금도 스토커 달고 사세요?
13/11/30 17:54
수정 아이콘
어머.. 여성 편력이라뇨..

그리고 스토커? 그게 뭐에용? (' ' )( ' ')
강가의 물안개
13/11/30 18:27
수정 아이콘
헐~스토커 수준의 팬을 끌고다니시는 분이셨어요?
선데이그후
13/11/30 17:46
수정 아이콘
흐. 아이디가 이상해요...
크고사나운너굴이
13/11/30 17: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잘 지내시죠? 다음번 정모때 꼭 한번 와주세요!!
13/12/01 20:10
수정 아이콘
모두들 잘계시죠^^
올해가 가기전에 전에 불판 맴버들 번개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감독님이 한번 추진해 보세요^^

선데이님은 꼭 한번 봐야 하는데...
강가의 물안개
13/11/30 18:30
수정 아이콘
요정인줄 알았더니. . . 듬직한 훈남이셨어요 ~~
13/11/30 19:02
수정 아이콘
다녀오신분들 부럽습니다~
13/11/30 19:09
수정 아이콘
남자요정..................... 크크크
와 근데 정말 대박이네요.
진짜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부러워요~
13/11/30 19:51
수정 아이콘
반가웠습니당!!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137 [일반] [스포] 결국 K리그 우승 결정! 변비 축구 끝에 쾌변!! [83] 똘이아버지4675 13/12/01 4675 1
48136 [일반] 전직 운영자의 호미님 관련한 의견입니다. [181] OrBef10164 13/12/01 10164 31
48135 [일반]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배우 폴워커가 사망 [22] Walkoff6004 13/12/01 6004 1
48134 [일반] 세계 속의 MB정부 부정부폐지수 순위. [35] 곰주6782 13/12/01 6782 3
48133 [일반] [거피셜] 김선우 - LG행? [32] LG.33.박용택5439 13/12/01 5439 0
48132 [일반] 민주당 “여당 대표가 아베 총리에 ‘각하’ 표현…통탄할 일” [97] Duvet6078 13/12/01 6078 1
48131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Top10 [2] 김치찌개4587 13/12/01 4587 0
48130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숙박시설 Top10 [1] 김치찌개5695 13/12/01 5695 0
48129 [일반] 역대 영화 제작비 TOP 20 [18] 김치찌개5677 13/12/01 5677 0
48128 [일반] 고등학교 수학 그렇게 어렵나요? [53] 영원한초보12615 13/12/01 12615 0
48127 [일반] [정모후기] I had a gay time. Did you? [7] 王天君4208 13/12/01 4208 1
48126 [일반] [정모후기] 아 침목질 하고싶다.. [20] V.serum5296 13/12/01 5296 0
48125 [일반] [정모후기] 즐거웠던 PGR 정모 [7] 하드코어3533 13/12/01 3533 1
48124 [일반] [정모후기] 운영진의 정모후기 남깁니다 [30] Toby7323 13/12/01 7323 5
48123 [일반] 마장동 한국전력 전력소 화재 [18] 김연아3916 13/11/30 3916 0
48122 [일반] [정모후기] 인증(?)사진입니다. [9] SarAng_nAmoO6304 13/11/30 6304 0
48120 [일반] [응사] 방영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2] Bergy105563 13/11/30 5563 0
48119 [일반] [K리그]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강원 대 상주> [6] 삭제됨2725 13/11/30 2725 0
48118 [일반] [스포주의] 마마마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 애니플러스 특별상영회 후기 [6] 오우거4848 13/11/30 4848 1
48117 [일반] [스포 주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반역의 이야기- 관람 후기 [22] 크리스티나9440 13/11/30 9440 0
48116 [일반] [정모후기] 처음 참석한 정모후기 [30] 민머리요정5441 13/11/30 5441 1
48115 [일반] [정모후기] 불쾌한 정모 [134] 김연아13183 13/11/30 13183 2
48114 [일반] 조작질은 위쪽이나 아래쪽이나 비슷하네요. [10] 삭제됨6024 13/11/30 60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