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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4 02:37
잘은 모르지만, 춘추전국시대 제일의 무장을 뽑으면, 백기/이목/염파/왕전이 뽑히더군요. 오자서나 오기는 모자르려나, 흠. 오기도 정말 대단한거 같은데, 아무래도 저 네 인물은 그만큼 춘추전국시대 말기 진vs조 전쟁이 치열했다는걸 상징하는거 같습니다.
13/03/24 02:45
오자서와 오기도 장난아니죠@_@아마 전국시대 말미 최고의 무장으로 백기 이목 염파 왕전을 뽑는거기떄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3/03/24 02:42
근데 참 쓸데 없는 의문인데 정말 쌀 한 말과 고기 열 근을 먹을 수 있었을까요?
저게 한 끼 식사량이었다면 더 힘들었을 거 같은데... 짱깨식 과장인가; 장군쯤 되면 전투기계일테니 칼로리 소모가 극심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13/03/24 12:23
저 당시의 곡물이나 고기를 재는 단위는 지금하고 좀 달랐습니다. 도량형을 통일시킨 게 진시황의 업적 중 하나로 이야기되지 않습니까? 그 전에는 나라마다 달랐죠. 게다가 도량형이 통일된 후에도 그게 지금까지 쭉 내려온 게 아니죠. 단순히 쌀 한 말 고기 열근.. 이라고 해서 그게 지금의 8kg, 6kg 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그러니 그걸 정확히 알려면 그런 일이 언급된 시대도 고려를 해야 됩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채소 한 근과 고기 한근의 무게가 다르잖아요.
13/03/24 02:47
진나라가 삼진을 멸망시키고 남은 나라가 연 초 제였습니다.
이때 만약 제나라가 상황파악을 좀 빨리 하고 연과 초를 도와주었다면 몇년이라도 더 갈 수 있었을텐데 진왕이 자기가 서쪽의 제왕을 칭할테니 그대는 동쪽의 제왕을 칭하시오 라는 사탕발림에 좋다고 진나라편만 들고 다른 6국 멸망하는거 지켜만 보다가 진나라의 수공에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수도 임치가 함락되고 멸망-_-..... 그 뒤 제나라의 마지막왕 왕건(!)은 조상의 제사라도 지내고 싶다고 했고 진시황은 이를 허락하는 척 하면서 변방의 시골마을로 쫓아내서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한 채 제대로 먹을것도 입을것도 주지 않아서 굶어죽어버린.....
13/03/24 02:59
슈퍼초하드캐리죠.
명적줄테니 트롤해달라했더니 오예 감사감사 하고 트롤해서 게임 지고 랭점 떨군 놈이죠. 물론 명적은 못받고 리폿만 당해서 배심원가서 영구정지 당하고요.
13/03/24 08:09
오랜만에 열국지를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전국시대의 진과 조의 대결도 재미 있지만.. 춘추시대의 이야기도 재미있져...
13/03/24 21:51
역대급 장수들이 미쳐 날뛰어도 무능한 왕 & 트롤링 간신 한명은 이길 수가 없는 거군요. 슬픕니다.
우리 제갈형도 유선과 황호가 미쳐 날뛰는걸 막지 못하고... 흑흑. 그나저나 킹덤의 이신은 비중이 그리 큰 케릭터는 아니였나 보군요. 만화에서는 엄청날 것 처럼 굴어서 이목 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말이죵~
13/03/24 22:10
이신은 당 이연이 내가 그의 후손이다 라고 했던걸로 얘기는 끝이라고 봐요
위에 언급해주신대로 통일전쟁의 끝까지 전쟁을 수행했기도 하구요(요동까지 밟아봤죠 형가를 보낸 연왕자 단을 잡으러) (이부분은 헷갈렸는데 통일전쟁의 마지막은 제정벌이었네요 그때도 이신은 참전했구요) 항연과 그를 어찌됐건 이긴 왕전이 대단한거라고보구요 그리고 이목정도는...... 근래 올라왔던 전국시대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패의 신장이고 항연을 잡았던 왕전을 이긴 통일전쟁시대 원탑이에요
13/03/24 22:27
이신은 쩌리는 아닌데 역사에 가장 이름이 오른 유명한때가 하필 패전의 기록이라...
초나라 정벌시 왕전이 60만을 데려가야 한다고 하자 자기는 20만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진시황이 믿고 군사를 줬는데 초의 항연에게 털리죠.... 그리고 초는 60만을 데리고간 왕전이 정벌... 사실 역사서에 남은 이신의 공적은 기원전 227년에 연나라를 정벌할 때, 태자 단을 1000여 명만을 이끌고 요동까지 추적해서 잡아온 게 전부죠.
13/03/24 22:39
시황18년(임신. 기원전229년), 이신은 왕전(王翦), 단화(端和)등 장군들과 조(趙)나라를 공격한다.
(자객열전에 언급되어 왕전열전으로 교차검토) 시황21년(을해. 기원전226년): 이신은 병력 수천을 이끌고 연나라 태자단을 연수중(衍水中)까지 쫓아가서 마침내 연자단을 붙잡는다. 이신은 제나라, 초나라를 토벌하는 일에 대한 진왕의 물음에 대답한다. 시황25년(기묘. 기원전222년). 이신과 왕분이 연나라를 격파하고, 연왕 희를 포로로 잡는다. 그리고 대(代)를 공격하여 대왕 가(嘉)를 포로로 잡는다. (왕전열전에 서술) 시황26년(경진, 기원전221년), 이신은 왕분과 연에서 남하하여 제(齊)를 공격하고 제왕 건(建)을 포로로 잡는다. (왕전열전에 서술) 전부 아닙니다
13/03/24 22:30
요 며칠 피지알에서 화제가 된 곽개군요.
그런데 간신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한 걸까요? 본문에 나와 있는 이사처럼 적당히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큰 틀은 유지할 수 있을텐데, 곽개나 황호, 조고 등의 나라를 말아먹은 간신들은 결국 나라가 망하면서 자신들도 망하게 되는 거잖아요. 자신이 나라를 망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나라가 망해도 자신만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13/03/24 23:24
이신이 연 공략에 공을 세웠다지만...
연나라는 악의가 제나라 칠 때 빼고는 칠웅 중 최약체였었죠. 심지어 악의를 쫓아내고 전단한테 얻어맞았고, 조나라가 장평에서 주력 40만을 잃은 상태에서 연나라가 조나라로 쳐들어가는데, 염파에게 발리고 오죠. 즉, 연나라 자체가 아주 약한 나라였기 때문에, 강한 진나라 군대에 비할 바가 못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리 큰 공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괜히 한 만화 때문에 쓸데없이 고평가되는 듯한 게 못마땅해서...;;;;쿨럭
13/03/25 02:14
결국 뭐니뭐니해도 인물을 누가 어떻게 제대로 쓰는가에 달린겁니다.
아무리 걸출한 인물이 여럿이라 해도 조나라 왕같이 우둔하면 있으나 마나고 진소왕, 진시황같이 영명하면 최고의 인재활용을 보이는 거죠 당장 이사만 해도 진시황이 살아있을때는 당대의 경략가요 정치인이지만 진시황이 죽으면서 그의 능력도 천하운용이 아닌 정치술수,암수로 떨어진거죠 진의 간신 조고도 진시황이 건재했을때는 감히 잔꾀도 못쓰는 그냥 시황 턱짖으로 심부름이나 하는 내시였지만 시황사라지니 망국의 간신배가 된거고 후의 유방이나 유비,조조등을 보면 역시 재주를 알아보고 쓰는 능력이야 말로 정말 어려운거고 최고의 능력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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