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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4 00:20
저 방금 그거 보고왔는데 소름돋네요.
정말 저런분들을 나라에서 책임져야지 나몰라라 버려두는 이런행위를 하면서 나라에 애국하라는 말은 어찌나 쉽게 한답니까. 방송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13/03/24 00:24
보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저런식의 가혹행위가 행해지는 부대가 있다는거에 치가 떨렸고 국가는 기밀이란 이유로 입씻고 있다는거에 두번 치가 떨렸습니다..
13/03/24 00:27
그 방송 보면서 좀 먹먹했는데...
반대로 그런 이유로 개나 소나 그걸 빙자한 족속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국방부 직속 부대도 있었나요? 직속의 경리단이나 몇몇 지원부대도 마크는 있었고 대부분 3군의 파견부대 형식으로 있었는데... 행정부의 한 조직인 국방부가 군을 직접 조직할 순 없겠지만 .. 마크 없는 부대가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13/03/24 00:29
많죠... 대표적인 부대중 하나가 육본에서 일하는 병사들입니다.
부대이름이 계룡대 근무지원단인가 그랬는데요, 마크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육군대학이하는 부대에서 있었는데, 일병즘 해서 국직(국방부) 부대로 바뀌면서 육,해,공군이 한부대로 통합되며 재밌는 군생활을 했네요..크크..
13/03/24 02:03
거기 일하는 병사들 국직부대입니다. 육직이 아니죠. 제가 계근단 하위부대 였거든요. 음.. 생각해보니 계근단은 마크가 있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_- 여튼 저희부대는 부대마크가 없었고.. 부대마크 없는부대 많습니다.
13/03/24 00:31
"군대에서 그때 내가 들은 이야기가 뭔지 알아요? 너희는 소모품이다. 휴지나 똑같다. 쓰고 버리는거. 우리는 HID 때문에 바보가 돼 버렸잖아."
13/03/24 00:34
2000년대 초반이면 김대중정권까지였군요..
정치인들에 대한 존경심이 떨어지는것과는 별개로 인권은 계속 늘어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http://blog.donga.com/presike/archives/63 그러나 이미 일어난 만행에는 책임질 사람도 필요하죠
13/03/24 00:36
저 군생활 할때 초소에 가서 선임들한테 듣던 돼지부대....
그냥 재미있으라고 과장되어서 전해내려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진짜 존재했다니... 멘붕이네요.
13/03/24 00:38
군생활 하면서 보신분 안계신가요. 저는 군생활 할 때 한번 봤는데... 군복도 아니고 활동복도 아닌 괴상한 복장으로 세네명 지나가는 데 주변에서 저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지 말라더군요. 몸이 엄청 건장하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닌데 몸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살벌하달까 무섭더군요.
13/03/24 00:45
오늘 방송의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HID 하면 가스통 들고 무섭게 시위하는 아저씨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스스로 많이 반성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용기를 내서 인터뷰에 응하신 분들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3/24 00:45
13/03/24 00:47
충격과 공포네요..
결국 저사람들은 '누군가의 승진'을 위해 그냥 사용돼었을뿐.. 무엇보다 이해가 안가는건 '왜 구타를 했는가? 왜 가혹행위를 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패고 가혹행위하면, 갑자기 잘달리게되고, 갑자기 훈련을 더 잘하게 된답니까? 그럼 지금 우샤인볼트보다 못뛰는 모든사람들은 맞으면서 뛰다보면 다 육상선수 하겠네요... 저런 군대'식'의 마인드가 너무 이해가 안가네요.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훈련을 통해 점차적으로 늘어가는거지. 도대체 패고 가혹행위하면 늘거다라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건지 모르겠네요.
13/03/24 00:47
전에 같이 일하던 분이 hid 출신인데 설마 저런게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우연하게 hid 출신이라는 분이 오셔서 두분이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진짜로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그분은 훈련에서 1등을 해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13/03/24 01:05
저 군대에 있을때 계장님이 북파공작원 출신이었는데... 경력 조회해보면 간지 폭발이었죠. 딸랑 요원 두글자로만...;; 그분은 07년도에 보상금으로 2억 받으셨는데 (자랑하실려고 저보구 통장 찍어오라고 했다는... 덜덜덜)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보고싶습니다만... 방송 내용에는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13/03/24 01:10
고성에서 군생활 하신분들은 아실거 같은데 매복,대항군.제설작업 나가면서 몇번 봤습니다
대항군으로 갔다가 들른곳에 왠아저씨들이 교련복에 배낭을 매고 연병장을 뛰어다니길래 뭐하는 아저씬가 했더니 중대장이 돼지부대라고... 22사에서 저 아저씨들 침투훈련 할땐 봐도 못본척하란 얘기 유명하죠
13/03/24 02:18
어...북파공작원이 다들 모르시는 일이었던건가요?
저도 2000년 입대로 22사 나왔어서 이야기정도는 들어본 적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불교 군종병 하나가 직접 당한 이야기인데 입대를 하는데 사람이 오더니 앞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될 것이라 하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대하면 그래야하나보다...하고 입대를 했더니 그게 북파공작원이었답니다. 죽어도 자기는 못한다고 했는지 어땠는지 일반부대로 변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다른 하나는 제가 직접 본건 아닌데 같이 22사단에 있던 친구가 작업을 하는데 이상한 아저씨들이 구보를 하고 있더랍니다. 옆에 있던 간부 하나가 "저게 돼지부대야..."라고 하는데 그 구보 하던 아저씨들이 "뭘봐 X발!"이라고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그 순간 간부와 그 친구는 차 뒤로 숨고 못본 척 했더라...하는 이야기도 들었었습니다.
13/03/24 11:19
정말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네요.
애초에 슬로건 안에 '값있게 죽자'라고 들어가있으니..... 말 다한거죠. 전 07군번으로 가혹행위가 거의 사라진 부대에서 근무했지만 그럼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한 곳이였는데 방송상에서 나오는 모든 행위들이 실재했었다고 생각하면... 정신분열증이나 PTSD도 외려 당연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어질 정도입니다. 외려 그 출신으로 멀쩡하게 사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 싶네요.
13/03/24 11:55
저는 반대로 이부대들의 존재를 모르는분이 있었다는거에 충격이네요;;
저 서울청장 표장받았는데 hid 상황때문이었거든요. 2002년도였등가.. 일본도로 자해에 가스통에 손에는 쇠파이프를 청테잎으로 돌돌 말아서 오는데 진짜..;; 사람이 아니라 짐승의 기가 느껴지더라구요 (국정원 앞에 살아있는 돼지를 가져와서 그자리서 목을따서 피를 흩뿌리더군요 크크) 아무튼 180 여명 영등포역에서 다 검거해서 서울 각 경찰서에 몇명씩 나눠 넣었는데 거기서도 책상던지고 아주..;; tv 에는 설악동지회만 나왔던거 같은데 여러방면으로 많습니다.
13/03/24 13:14
군시절 서울외곽 2000년 초반 군복무자입니다. 사단위병소 위병근무를 우리부대 후임들이 섰었는데 어느날 원스타 차량이 예고도 없이 부대안으로 들어왔다더라고 하더군요. 바로 뒤따라 티코타고 와서 위병소 통제로 들어오지는 못하고 한참을 서성이다 돌아가신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HID분들이었죠.. 우연히 서울외곽에서 장성차량이 HID분들께 쫒기다 도망치듯 우리 부대 안으로 온거죠. 흠..HID분들 화날만 한듯..
13/03/24 14:08
http://d.enha.kr/wiki/%EA%B3%B5%EC%9E%91%EC%9B%90
저는 군경험이 없어서 위키를 통해 알았는데 복무하신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군요.
13/03/24 20:25
의경시절에 롯데건설시위 때문에나간적있었는데 그때 hid사람들이였다더군요
지휘관이 대원들보고 위험할수도있으니 참고하라고했었던기억이있네요 [m]
13/03/24 22:54
저희 부대에도 hid 하다가 한달만에 도망와서 입대한사람이 있었는데, 눈가리고 부대 들어간다고 했던 기억이...
그분의 저희부대에 전설이셨지요...그런 사람이 못버틸 정도면..
13/03/25 02:18
hid 제대한 형친구 밑에서 특공무술 배웠는데요 진짭니다 무슨 몸풀기를 하는데 정말 날라다닙니다 천정 닿을까봐 조심조심 하는것 부터 예사롭지 않았구요 왜 우리가 무협지 읽다보면 이런게 나오잖아요 몸은 크지않으나 골격이 강해보이고 특히나 눈의 정기가 서려있다는 표현
딱 그겁니다 물어보니깐 하루 일과가 싸움하는게 전부랍니다 하하 더 이상의 얘기도 해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부 사실이였군요 그때가 94년도 쯤이였으니깐요
13/03/25 08:34
방송은 못봤는데.. 가서 죽었다는게.사실이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민등록 말소부터 시킨다는 댓글을 보면... 주변인에겐 죽었다고 얘기하고 실제로는 훈련받고 활동하는 그런 경우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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