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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3 22:16
호불호가 딱 갈리는 영화네요.
타란티노 팬이라면 좋아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B급 서부 영화??? 특히 여성분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을 듯. 전 재밌게 봤습니다.
13/03/23 22:30
장고 저도 오늘 봤는데 진짜 재밌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왈츠가 참 간지나게 나오더군요. 사무엘 L 잭슨은 그 특유의 말의 리듬은 그대로인데 노인연기를 하니까 그것도 웃기고, 깨알같은 웃음포인트도 많고 재밌었습니다. 피가 워낙 튀어서 잔인하게 느껴질수 있는 부분은 많은데, 꽤나 많은 관객분들이 재밌게 보는거 같더라고요. 물론 옆에 계신 이모뻘 되시는 분은 영화 내내 안절부절 못하다가 편안해졌다가 다시 불안해졌다가 하시더군요. 마치 롤러코스터같이!
13/03/23 22:39
타란티노 영화는 믿고 보는거죠 넵... 저수지의 개들부터 단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습니다. 바스터즈보다 낫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타란티노가 가진
장점들을 다 모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적 테크닉이나 배우들 연기는 바스터즈가, 오락성은 킬빌이, 클라이맥스에서의 짜릿함은 데스 프루프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 세 영화들만큼 까진 아니어도 세 영화가 가진 장점을 고루 갖춘 영화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크리스토프 왈츠는 타란티노가 발견한 최고의 보석입니다. 이 배우의 연기를 오스트리아에서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껴질만큼 주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13/03/23 22:40
무척 재미있게 봤네요.
역대 타란티노 영화중에서 두번째로 액션이 많은 것 같아요. 첫번째는 역시 킬빌. 데스프루프 만큼은 아니지만 막판의 복수도 시원시원하더군요. 바스터즈와는 뭐랄까...바스터즈가 조금 더 타란티노 느낌이 난다면 장고는 대중적인 느낌이 나더라고요. 둘다 재미있었지만 저는 장고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마지막 씬에 제이미폭스가 안장도 없는 말을 타고 멋지게 달려가는 장면이 있죠. 이 장면에 쓰인 말이 실제로 제이미 폭스가 수년간 타왔던 개인소유의 말이라고 하더군요. 간지가 정말 좌르르 나더라고요.
13/03/23 23:07
장고가 맘에 드는 점이 (이렇게 나누는게 좀 그렇습니다만) 내 영화 좋아할 놈만 좋으면 되지에서
내가 맘만 먹으면 대중적으로도 만들 수 있다! 라고 보여준 듯한 느낌이에요. 제이미폭스의 개인말이라...역시 헐리웃 배우들은 인생이 영화에요...흐흐
13/03/23 22:58
캉 슐츠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는 뭐랄까, 제대로 미친 착한 놈 같아요;(바스터즈에선 제대로 미친 나쁜 놈이고;) 정말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13/03/24 00:23
장고 분노의 추적자 보신분은 이 영상 ( http://youtu.be/8PykHgkq8-Q ) 4분 15초를 주목 하시길
그리고 여기 흐르는 음악은 킬빌2 에서 관뚜껑 딸때의 그 음악이죠.
13/03/24 00:47
저도 오늘 봤는데 중간에 장고 이름 스펠링 물어보는 아저씨가 별 역할도 없는 것 같은데 화면에는 꽤나 무게감있게 잡힌다 싶었더니
원작 쟝고에서 주인공을 맡으셨던 분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django에서 d가 묵음이라고 했더니 묘한 표정으로 알고있다고...)
13/03/24 02:38
뭐 다른 해는 달랐던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번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서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장고, 라이프 오브 파이만 재미있게 봤네요. 아르고나 링컨은 영..
13/03/25 12:48
전 만딩고 장면 빼고는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만딩고도 디카프리오의 똘기를 보여주기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였으니;;; 어쩔 수 없죠.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피와 살이 난무하는 영화를 타란티노처럼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배우들의 연기는 소위 말해서... 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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