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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12:16
이름 가져다 쓰는 것엔 별 문제 없다 봅니다. 언급하신대로 백원 밟기, 독도 관련 대사, 포탈에서 이순신 캐릭터가 가장 먼저 올라오는 점 등은 곱게 안보이고요.
13/03/11 12:16
저는 별로 동의가 안됩니다. 교육을 잘시켜서 이순신 장군을 잘 알리면 될일이지, 드라마에 이런걸 뒤집어 씌운다는 것은 좀 오버인것 같네요.
13/03/11 12:17
기사만 얼핏 봤는데...독도나 지켜라, 이 백원짜리야 이랬다는데...명백히 이순신 장군을 희화화 한건데 개념이 없는건 확실하죠. 또한 검색어 이순신 문제도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차칸 남자라는 드라마도 맞춤법 때문에 착한남자로 바꾼걸로 알고있는데..
13/03/11 13:50
작품 전체가 이순신 장군을 비하하는 거라면 모르겠으나 극중인물이, 그것도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장면에서 그렇게 사용된 것인데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한 영웅인건 맞으나 무슨 절대 유일신 이런건 아니잖아요. 종교처럼 받들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13/03/11 12:19
드라마의 대사나 이름은 드라마니 하고 봐줄만 한데 네이버에 이순신 치면 드라마만 주구장창나오는건 문제 있다고 봅니다..
이순신 치는데 아이유가 제일위에 떡하니 있으면....ㅡㅡ;;
13/03/11 12:24
'이순신'이라는 단어 자체는 충무공 이순신에게 독점적으로 부여된 단어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다른 방향의 관심이 얼마든지 부여될 수 있는 단어이구요, 네이버 검색결과가 그렇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이순신'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충무공에 대한 관심보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에서 기인했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겠죠. 자연스럽고 문제될 것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충무공 이순신이 아이유 이순신한테 밀린다면, 그건 역사교육이 얼마나 엉망인지를 보여주는 방증이 되겠죠.
13/03/11 12:19
첨언하자면, 불편해하는 사람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시도하는 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13/03/11 12:23
일일 드라마가 방영중에 한시적으로 검색어에 높은 순위를 차지할지라도,
그래봐야 드라마고, 결국에는 잊혀지고 밀려나리라고 봅니다. 드라마 떄문에 우리나라 아이들이 이순신=아이유로 착각하게된다? 그렇게 된다면, 그건 우니나라 역사 교육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13/03/11 12:23
뭐 결론적으론 저 가처분신청이 받아지기 힘들다는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드라마의 파급력이나 아이유의 인기등을 생각하면 어린학생들에게는 왜곡된 방향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 불멸의 이순신을 너무 재밌게봤나봐요 그래서 괜히 더 민감한건가;;
13/03/11 12:28
ⓘⓡⓘⓢ님// 명성황후=이미연 기타 왕,장수=최수종으로 농담삼아 알던적도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이부분에 대해선 괜찮다고 보거든요 [m]
13/03/11 12:26
정말 그런 게 걱정된다면 아예 방송을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무도와 1박 같은 예능들은 악의 축이죠.
이 건은 박명수가 막말하고 다른 멤버 때리니까 애들이 막말하고 그거 보고 친구 때린다, 그러니 무도는 유해하다는 주장보다도 더하죠.
13/03/11 12:26
맙소사.
길게 쓰다가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싶어 지우고 그냥 짧게 씁니다. 본인을 절대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들을 보면 충무공께서도 참 허탈하시겠네요. 장군이 교주가 되는 판국이니......
13/03/11 12:27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밝혔다고 봅니다. 특출나지 않지만 고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가 되는 이순신 이야기. 어느누가 주말드라마 20대 주인공 아이유랑 영웅 이순신장군을 혼동할까싶네요. 오히려 요즘엔 사극이 더 위험하죠. 이건 정말 사실로 받아들이기 쉬우니까. 그리고 이순신장군비하대사들. 극중 주인공이름보고 니같은루저주제에 이순신이란 이름을 쓰냐고 비웃는 느낌이들지 장군을 모욕할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감독전작이 각시탈인데 말이죠. 각시탈 방영할때 독도사진까지 일부러 띄운분이죠
13/03/11 12:28
아이유가 이순신인 것이야 별 상관 없습니다만(일본은 대놓고 자기네 위인들 모에화시켜서 팔아먹는데요 뭐.), 변형에서 비하로 되는 부분은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은 드라마 내부에서 바뀌어야 할 일이지, 드라마의 방영까지 막을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13/03/11 12:28
가끔 만화책 은혼을 보면서, 얘네들은 지네나라 위인들을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었는데(특히 스탠드편에서...)
드라마 끝낼때엔 초등학생들에게 이순신이 아이유가 된다는 말은 솔직히 비약이라고 느껴집니다. 만약 실제로 그런다면 그건 역사 교육문제이죠. 극중에서 어설프게 이름개그 치려고 하는건 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3/03/11 12:28
드라마 방영분 봤는데, 드라마 전체적으로는 '충무공 이순신'이 역사 속의 위인으로 분명하게 묘사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100원짜리가 어쩌고 하는 장면은 제가 기억하기로 120분의 방영시간 중에 한 번 있었는데,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비하하면서 쓰는 표현이고(즉, 남자 주인공의 싸가지 없음을 부각시키는 장치이고), 바로 여자 주인공이 '역사 공부도 안 했느냐'라며 반박하는 장면입니다.
13/03/11 12:33
차칸남자는 대놓고 PPL 홍보였고 이순신과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이게 어그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했을 거 같네요.
사실, 애당초 악역 이름이 이순신인 것도 아니고 주인공이 이순신인데 이게 어떻게 비하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지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_-;;;;
13/03/11 12:31
저는 인터넷 검색이라는 것 때문에 알려진 이름이나 명칭과 겹치는 창작활동은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빅뱅'만 해도 천체물리학 용어인데, 검색하면 죄다 가수만 나오고 미드만 나오죠. 원하는 걸 좀처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갈수록 원래의 의미는 찾을 수 없게 되겠죠.
13/03/11 12:31
앞에서도 말했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충무공 이순신이 아이유 이순신한테 밀리게 된다면 그건 역사교육의 문제입니다.
13/03/11 12:48
당연히 읽고 쓴 겁니다. 제 말은, '그럴 리가 없다'라는 말입니다.
검색어도 드라마 끝난 뒤에는 곧 원래대로 돌아올 겁니다.
13/03/11 12:39
실제 이름이 이순신인 분들은 다 이름 바꾸라고 할 기세...
드라마에 딴지걸 여력이 있으면 해외에서 진행되는 역사왜곡등에 더 힘썼으면 싶네요.
13/03/11 12:46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저런 문제 제기 자체야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소송은 너무 나간듯 하네요.
학생들이 이순신 장군과 극중 아이유씨를 헷갈려하면 그건 드라마 때문이 아니라 역사교육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거고요.
13/03/11 12:46
애시당초 저 DN 인가 하는 단체의 주장을 보면 황당무계한 음모론에 가깝습니다. 이를테면 kbs가 일본 우익과 연계되어 의도적으로 이러고 있다는 식으로.
13/03/11 12:51
http://news.nate.com/view/20130311n04096
DN 부대표 프랑스 청년 라울은 "문제는 일본 자금이 미국 교과서와 프랑스 학술지원 등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과서도 교과서로 볼 수 없는게 현실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드라마 자금투자 상세내역은 모르겠으나 '최고다이순신' 제작사 에이스토리 대표가 일본 시장을 매우 중시하며 이전부터 일본 자금, 일본 시장과 연결된 형태다"고 주장했다.
13/03/11 12:58
할 말 있으면 물음표 찍지 말고 직접 하시죠.
"문제는, 일본자금이 미국 교과서와 프랑스 학술지원등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과서도 교과서로 볼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후가 누구일까요? 누구의 자금일까요? ...워낙 교묘히 침투하기 때문에,드러나기도 쉽지 않으며,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7년과 2009년 두차례나 일본 우익이 원한 이러한 취지의 방송이 KBS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심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미국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는 자본주의,상업주의에 따라 1초, 초단위로 분석을 하기도 하는게 제작 현실입니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이 우연히 나왔다고 믿으라는 겁니까?" 이건 스포츠서울닷컴 기사 일부 인용이고 저는 저거 보고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13/03/11 12:48
이순신 검색하면 아이유가 뜨는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혹시, 예전에 불멸의이순신 방영할때도 이순신 검색하면 김명민으로 나오고 그랬나요?
13/03/11 12:53
분명히 영향은 있을 듯...
전라도 비하발언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널리 쓰이는걸 보면, 나중에는 진짜 이순신 = 아이유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3/11 12:56
이순신이란 인물이 그렇게 역사적으로 비중이 낮은 인물도 아니거니와(도리어 손에 꼽을만큼 유명한 인물이죠)..
드라마 캐릭터 이름이 오래 살아남아 회자되는 경우는 기본적으로 드뭅니다. 그리고 그나마 특정 캐릭터가 회자되는 경우중 상당수는, 그 배우가 그 배역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무명이었던 경우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유는 이미 대중적으로 너무나 많이 알려진 인물이지요. 결국 어느 경우건 성립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13/03/11 12:59
티비를 보니 요새는 안중근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물론 어느정도의 편집을 거쳐서 교묘하게 만들어 놓긴 했겠지만, 안중근 의사가 그정도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사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13/03/11 13:01
저도 본 방송인데, 안중근과 안창호를 헷갈리거나 하는 경우였지 아예 누군지 감도 못잡는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안중근과 이순신 사이에는 인지도에서 엄청난 간극이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13/03/11 12:58
드라마는 안 봤지만 쿠마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이순신 장군이 누군지 모르면 더더욱 무개념이라는 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긴 하군요. 주인공 입으로 말해줬으니
13/03/11 12:59
이순신을 아이유로 착각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은 워낙에 유명한 역사적 위인이니까요.
근데 이순신! 하고 말하면 탁 떠오르는게 거북선이나 한산도대첩 같은게 아니라 아이유가 나오는 드라마가 될 거라는 가정은 상당히 높은 확률을 가진 가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드라마를 안봐서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격하시킨다거나 희화한다는 내용은 판단할 방법이 없네요.
13/03/11 13:02
아무리 검색해봐도 안나오더군요. 명색이 글로벌 청년단체라는 곳이 트위터나 페북도 없고.... 이 건으로 노이즈 마케팅하려는 단체인듯 싶네요.
13/03/11 13:07
단어의 쓰임이 원뜻 훼손을 일으키느냐는 문제인데요.
이런 종류로 제가 민주화라는 단어가 잘못된 용도로 계속 쓰이는 것에 화를 많이 냈었는데요. 이걸 또 이거와 같은 문제라고 하시는 분 있을까봐 걱정됩니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이 충무공 독점도 아니고요) 최고다 순신이라는 드라마다가 이순신이라는 말을 안좋은 뜻으로 사회에 퍼트리려는 드라마라면 당연히 막아야겠지요. 그렇지만 드라마의 방향은 절대 그런게 아니니까요. 유명 위인과 이름이 같아서 어렸을 때 놀림 받았던 분들께는 다 동감가는 내용이 아닐까 쉽네요.
13/03/11 13:08
역사교육이 해야 할 책임을 왜 드라마에게 덧씌우는지 모르겠네요..
드라마때문에 이순신을 아이유로 알면 그건 부족한 역사교육때문이지 드라마 때문이 아니죠
13/03/11 13:15
이건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꽤 있었습니다. 신윤복이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몇몇 전문가분들이 역사왜곡 드라마라고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13/03/11 13:23
지금에와선 거의 없습니다.
머 신윤복이 누군지 잘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테지만 오히려 당시 드라마 보고 신윤복이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였구나라고 안 사람도 많았어요
13/03/11 13:15
드라마 제작진은 제발 이순신 했을 때 아이유가 떠오르길 바라겠지만, 그럴게 될 리가 있나요?
위인과 이름이 같아서 도리어 놀림 받는 친구를 생각하니 오히려 공감되는 일입니다.
13/03/11 13:23
다른건 다 기억이 안나는데 달타냥이 아라미스가 목욕하고 있는걸 보고 여자인걸 안 장면만 기억납니다
그게 충격이긴 충격이였나봐요. 아직까지 기억하는거 보면 -_-
13/03/11 16:34
천하무적 멍멍기사 (= 돌아온 달타냥, KBS2 1986년)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brkjs&logNo=50105327761
달타냥의 모험 (달타냥과 삼총사, KBS1 1989년)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brkjs&logNo=50105263360 저도 둘 다 본 것 같네요.
13/03/11 13:21
한류의 힘을 빌려 이 드라마가 해외로 진출해서 이순신, 이순신 거리는데 이순신이 누굴까?싶어서 해외사람들이 찾아본다면..그게 더 의미 있는 일 아닐까요?
13/03/11 13:22
역사왜곡 문제때문에 뒤숭숭한 시대기도 하니까 저런 주장을 하는건 이해는 가네요. 주의환기 시키는 것도 있고.. 너무 나갔다는 생각은 들지만.
포스터 이미지는 좀 문제라고 생각되고, 네이버 검색만 조정하면 될거 같은데.... 논란이 된 대사는 앞으로 안하면 해결될 문제고요. 근데 요즘 시대에 kbs주말극에서 어린축에 속하는 여주인공인데 이름이 너무 촌스럽긴해요-_- 일일극이나 시트콤에서도 안쓸 이름.... 어차피 잠깐의 논란입니다. 곧있으면 모든 포탈사이트는 안철수로 대동단결
13/03/11 13:22
이름만 따왔든, 모티브도 함께 따왔든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극 내용이 해당 인물을 왜곡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이면 문제가 있겠죠. 뭐 이러면 해당 종친회에서 가만 있지 않을 테니까요. 모 드라마에서 지성 씨가 역을 맡으니 종친회에서 '우리 조상님 그렇게 키 안 작음'이라고 태클 건 게 생각나네요.
13/03/11 13:29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쓰는것 자체를 문제삼는건 왕의 이름에 들어간 한자를 사용하는걸 금기시했던 시절의 마인드와 별다를바 없는 수준이니 논할 가치가 없죠.
13/03/11 13:34
다 떼놓고 우리나라라면 문제 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에 되게 민감한 나라거든요. 또한 아이유가 요즘 워낙 안티가
많아져서 비판한답시고 동참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고요. 저는 어느 쪽도 확실한 정답은 못 된다고 보지만, 그래도 DN이라는 단체가 주장하는 걸 받아들이기엔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싶네요. 예전에 학습지 광고 중에 세계 위인들이 나오고 마지막에 세종대왕이 캐릭터로 나오는 게 있었는데, 세계 위인들은 우스꽝스럽게 표현되었는데 세종대왕만 품위를 유지하셨습니다. 그거 보고 논란 없게 하려고 그렇게 했구나 싶었는데, 이번은 일부러 제목부터 각인시키려고 그렇게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일 가능성 농후하다고 봅니다. 방송국에 일하는 사람이 이 정도 예상을 못 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13/03/11 13:36
별게다 문제다 싶지만.. 이게 문제가 되더군요. '감히 이순신장군님을 건드려~'라는건 자극적인 언플의 소재가 되기 쉬우니까요.
남까기 좋아하는 악플러들은 애국자 코스프레도 할 수 있으니 신나게 물어뜯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어쨋든 대중들 반응이 상당히 안좋으니 드라마 제목이 바뀌진 않더라도 대본상 수정은 가해질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극중 아이유가 이순신에서 다른 이름으로 개명을한다던가. 아니면 이순신 장군님은 이런저런 일을 해서 아주 훌륭하고 위대하신 위인이다라고 등장인물들이 대사치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13/03/11 13:39
이름이 이순신인건 별 생각이 없는데 포스터에서도 백원이 비닥에 있어서 밟고 있다거나 대사에서 계속 말장난하는 모습은 썩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어쨌건 의도를 했든 안했든 관심끌기는 대성공이네요. 아이유 락세의 시작일꺼라던 사람들에겐 안좋은 소식이겠지만요... 깔끔하게 털고 갔으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이순신 이름논란이 지속될 느낌이라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13/03/11 13:40
근데 같은 말이라도 일본이 하는거랑 우리나라가 하는거랑 다른걸까요???
만약 아이유한테 일본이 100원짜리라며 비웃는거랑 한국이 비웃는거랑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3/03/11 13:41
당연히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특별한 맥락도 없이 유명 인물 이름을 따와서 주인공 이름과 드라마 제목에 사용하는 것도 촌스러워 보입니다. 단순히 이목을 끌려는 목적만 있는 것 같네요.
13/03/11 13:46
더 찾아보니 티져영상엔 아예 백원짜리에 아이유 얼굴 합성해논것도 있네요.
제작진이나 작가가 이순신=백원=일종의 비하용어 로 생각하고 쭉 미는거였나보네요. 포스터-티저-실제방송까지 계속 나오네요...
13/03/11 13:51
저도 아마 작가 일부로 이순신 이름을 도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하의도는 정확히 모르겟지만 일명 국빠들에게 일침을 놓으려는건지 아니면 저 위에 상기된 DN같은 단체한테 어그로 끌 심산이겠죠.
13/03/11 13:51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은 이순신인데 난 왜 이 모양이지?'라는 게 지금까지의 주된 패턴이고, 다시 말해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비하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훌륭한 역사 속 위인과의 대비를 통하여 주인공의 처량한 신세를 부각시키는 장치'인 거죠.
13/03/11 13:48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식으로 표현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본문에서 걱정하는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름을 쓰는거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죠.
13/03/11 13:58
일부러 이순신 이름써서 여론몰이한번 제대로했군요. 사극이랑은 좀 다르게봐야될거같고
뭐 독도나 지켜라, 백원짜리밟고하는걸 드라마는 안봐서모르겠지만 작가가 저럴의도가 완전히 없었다고는 못볼거같은데.. 위인 이름이용해먹을려는거는좋은데 대본이 저런건좀 아쉽네요.
13/03/11 13:59
네버 전혀 문제 없음.
교육이 책임저야할 부분이 분명한데 안된다면 교육이 문제지 드라마는 아무런 책임 없음. 그러나 궂이 이순신이라고 했을까? 너무나 수준낮은 패러디라서 한숨만...
13/03/11 14:03
전혀 문제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F/SN에서 아서왕이 금발미인으로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도 그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건 그 사람의 지식부족이지 그 컨텐츠의 문제는 아니죠.
13/03/11 14:17
듣기로는 저 백원짜리가 이순신장군님이 그려진 그 원래 백원이 아니라
아이유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확실하다고는 말씀 못드리는데,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그게 진짜 백원짜리라도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13/03/11 14:26
작가가 개념없는건 맞죠. 백원짜리야, 독도나 지켜라 같은 대사는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법적으로 저걸 태클걸수 있는 사안은 아닌것 같고요. 문제는 KBS의 태도죠. 저런 반응이 나오건 안나오건, 성웅 이순신 이라는 컨텐츠로 작품에서 갖고놀면 이정도 불만은 나올 수 있는건데, 단순히 아이유에 대한 호불호 문제로 취급하더군요. 아이유랑 뭔상관이라고 ;; 사과할건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불쾌함을 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문제되는 대사는 고치도록 하겠다. 정도로만 되어도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을것 같네요.
드라마라는 매체가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매체인건 분명합니다. 명성황후 라는 드라마가 잘 보여주고있죠. '내가 조선의 국모다' 라는 명대사와 이미연의 끝장나는 연기력 때문에, 민비가 명성황후가 되어 극한의 오버평가를 받고 있는것만 보면..
13/03/11 14:40
잘 몰라서 그러는데, 1. 드라마 이전에는 세간의 평가가 '명성황후'보다 '민비'에 가까웠나요?
2. 명성황후로 대변되는 평가가 과도하게 미화된 평가인가요? p.s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논점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최고다 이순신'이라는 드라마는 역사 드라마도 아니고 이순신장군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명성황후 드라마와는 논점이 많이 다르지 싶습니다.
13/03/11 15:00
1. 네, 2. 네
그리고 최고다이순신에도 사극처럼 철저한 고증이 필요하다 라는 뜻은 아니었고요. 그만큼 드라마가 불특정 다수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걸 말한겁니다.
13/03/11 14:29
2013년 KBS 진짜 안 풀리는 군요. 이젠 주말드라마까지 논란이네요. 원래 최고다 이순신은 MBC특별기획드라마 였는데 KBS 주말드라마로 온것인데 첫회부터 논란이다니요. 그리고 최고다 이순신 대신 편성된 백년의 유산은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1회 시청률은 생각보다 잘 나왔는데 의외로 2회는 넝쿨당이나 내딸 서영이 보다 시청률이 낮게 나왔는데 앞으로 걱정이네요
13/03/11 14:35
1회 22.2% -> 2회 24.3% 일단 시청률은 올랐습니다. 논란도 그렇게 문제 되는 것 같지 않고, 아직 걱정할 단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KBS가 올해 안 좋았나요? 학교2013도 괜찮았고 내 딸 서영이도 괜찮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드라마 안 풀린 게 꽤 있는 모양이네요.
13/03/11 14:40
KBS 주말극은 대게 일요일 시청률이 토요일 시청률보다 5% 이상 높습니다.
넝쿨째 굴러 온 당신 1회 22.3% -> 2회 28.9%, 내 딸 서영이 1회 19.3% -> 2회 26.2% nuri 님께서는 이 부분을 짚으신 것 같군요. 그렇지만 저 역시도 아직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3/11 14:42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2회 시청률은 1회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고 볼 여지도 있는 거군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네요. nuri님 르웰린견습생님 두 분 설명 감사드립니다.
13/03/11 14:44
그런데 넝쿨당이나 내딸 서영이이에 비해 올랐다고 할수없는 것이. 원래 일요일이 5%~ 6% 더 나옵니다. 그런데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2%밖에 안 올랐습니다 넝쿨당은 2회시청륭이 1회보다 6.6% 올랐고 내딸서영이는 2회시청률이 1회 시청률보다 6.9%나 올랐습니다. 그에 비하면 못한 것이 맞습니다. 2회시청률이 25%도 못넘었으니까요. 2회시청률만 보면 아쉬운것이 사실입니다.
13/03/11 16:38
넝쿨당, 서영이가 대단한거라고 봐야죠.
넝쿨당 전작인 오작교만 봐도 이순신이 더 시청률 높습니다. 오작교도 1회 17% 2회 20%밖에 못 찍었어요. 하지만 최종회 시청률은 36%입니다.
13/03/11 15:15
참 별거가지고 문제삼는구나 라는 느낌이네요!
이런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병문안 문제를 일으킨 아이유?가 감히 이순신이라는 이름으로 주인공 역할을 소화하다니 성웅에 대한 모욕이다 라구요. 전혀 문제없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이름에 걸맞지 않게 하찮게 취급받지만 결국 이름에 맞게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인데요.
13/03/11 16:22
'동명이인'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더불어 이름을 이용한 놀림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추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의 이름이 이순신이고 그 이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이 놀리는 장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순신이 자신의 이름때문에 겪는 괴로움도 충분히 이해가능한 설정입니다. -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내용을 생각해보시길... - 다만 드라마상의 이순신(아이유)과 충무공 이순신이 어떤 관계도 없다면 쓸데없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이용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BS2 주말드라마는 노이즈마케팅 없어도 30% 시청률을 어느정도 확보하는 시간대입니다.
13/03/11 16:48
포털사이트 검색어가 이상하게 나오긴 하는군요.
최고다 이순신을 검색한것도 아니고 이순신을 검색하니 아이유가 나오네요. 세종이나 이도를 검색해서 한석규가 나온다던지 이산이나 정조를 검색해서 이서진이 나온적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당장 다음주부터 드라마 구암허준이 방송하는데 지금 네이버로 허준을 치니까 전광렬이나 김주혁이 나오진 않고요. 포털사이트가 이상하네요. 이순신을 쳤다고 아이유가 맨 위로 나오다니요. 다음주 구암허준 방송 시작하면 '허준'을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과연 김주혁이 맨 위로 검색될지...
13/03/11 17:04
지금은 이순신 장군이 다시 맨 처음으로 왔네요...
논란이 일자 포털에서 바꿨는지, 제작진에서 요청해서 바뀐 건지 모르겠지만...
13/03/11 18:12
김유신을 검색 하면 김유석이 나오고 김춘추를 검색하면 최수종이나옵니다...
아..지금은 포털이 아이유를 바꾸면서 다 바꾸었네요...
13/03/11 20:32
사실 딱히 이상할 건 없죠. 사람들이 검색 사이트에서 '이순신'이라는 검색어로 찾고 싶은 컨텐츠가 현재 '충무공'보다 '아이유'라는 말이니까요.
밑에 신주님께서 치신 '영구결명' 드립처럼, '이순신'이라는 단어는 충무공에게 독점적으로 부여된 단어가 아닙니다.
13/03/11 16:59
근데 그 소송을 제기한단체가 소승을 대표할수있는 자격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수이씨 종친회에서 나선것도 아닌데...(덕수이씨 가문출신이시라죠)
13/03/11 17:30
드라마 내용상 이순신 장군을 비하하는 거라고 볼 수도 없고 동명이인이라 단순히 극중 주인공의 처량한 위치가 부각되는 것뿐입니다. 오히려 주인공의 처지가 부각되는 이유는 충무공이 위대한 인물임을 다들 인정하기 때문이고요. 이런 걸로 문제 삼으면 대체 표현의 자유는 뭐에 쓰라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13/03/11 17:33
시청률 높은 드라마에서 악역하고 시장에 장보러가면 등짝 맞고 욕먹는 나라에서 이런 의견 나올만 하죠.
드라마를 안봐서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3/03/11 17:37
pd나 작가가 이런 논란이 벌어질 것을 충분히 예상한 상황에서 교묘하게 노이즈 마케팅의 소재로 이순신 장군을 끌어들인 거네요. 유명인물과 동명이인인 주인공의 이름을 굳이 이순신으로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이태백일 수도 있고 이성계일수도 있지요. 기왕이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국의 영웅의 이름을 택하는 것이 더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분명 반영되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영웅의 이름이 드라마에서 우스갯소리처럼 사용되는 상황에 거부감을 느끼는 거고요.
13/03/11 17:44
제작진의 해명 특이하네요.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311105512079 ㅡ이어 "인터넷을 사용하는 특정 계층의 아이유에 대한 호불호가 극에 대한 논란으로 번진 것 같아 아쉽다. 연기자로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ㅡ 논란 일으키는 쪽을 아이유 안티로 몰아가는 패기.
13/03/11 18:27
설마 가처분이 인용되진 않겠죠.
앞 뒤 문맥 다 잘라서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 참 어이 없습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극중 정기준이 세종에게 이도 운운하며 욕했다고 해도 제작진이 성군에 대한 악의를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이를 비난할 것이 아니 듯이, 극중 싸가지 없는 남자 캐릭터가 이순신장군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가지고 여자 주인공을 백원짜리라고 놀리는 것을 두고 제작진이 성웅을 모욕했다라고 몰아 붙일 것은 아니죠.
13/03/11 19:50
아이들이 이순신이 김명민이라고 착각하고 세종대왕이 한석규라고 착각할텐데 왜 드라마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안하죠?
아니 그보다 최수종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게 누군가 혼란스러워 할테니 최수종 사극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해야 할 듯
13/03/11 20:20
좀 사람들이 광기에 잡혀있는 것 같기도...지금 최고다 이순신 게시판보면 진짜...먼가 꼬투리 찾고 있었는데 잘됐다인 것 같이 느껴 질 정도로..심하네요..
13/03/11 23:46
조금 오바가 아닌가싶네요..
진짜 영구결명이라도 해야하나요;; 우리나라 역사교육에 얼마나 문제가 있길래 최고다 이순신을 보고 이순신 장군님을 나쁘게 볼꺼라 생각하는지... 초등학생들이 이 드라마보고 이순신 장군님에대해 잘못된 인식이 박힌다면 그건 매스컴의 문제가 아니라 초등학교 교육의 문제라 생각되네요
13/03/12 13:08
그러게요. 왜 굳이 여주인공에게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써야 했는지, 왜 내용에 또 굳이 백원짜리야, 독도나 지켜라, 이런 대사를 넣었는지 의도가 궁금합니다. 정말로 그냥 노이즈마케팅일까요?
13/03/12 13:49
내용상 전혀 문제될 것이 아니고 노이즈마케팅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5735&seq=2&week=fin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5735&seq=3&week=fin 작가가 호모포비아에다가 어그로종자라서, 혹은 노이즈마케팅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대사들을 집어넣었을까요? (주인공 대사 그대로 가져옵니다.) "뭐야!!! 저거 게이야? 정말 있는 거야 그런게!!" "그렇다고 게이랑 살 순 없잖아!!" "게이가 만든 음식 따위 먹을까보냐" "둘이 있으니 정말 싫다.. 공기가 이상해져" "왜 같은 걸 달고 있는 것들이 좋아하는 거지 왜 저런게 존재하는 거야 동성애 전염되는 게 아닌가? 난 어쩌다 이런 꼴이 된거야!!!" 당연히 아닙니다. 호모섹슈얼리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혹은 호모포비아들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한 '장치'일 뿐입니다. 물론 작품 전체적으로는 호모섹슈얼리티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려는 많은 노력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독도가 어쩌고 하는 그 대사도 작품 초반에 남자주인공이 싸가지없고 무개념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일 뿐, 드라마 제작진의 생각이 실제 그러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해당 신에서도 여자주인공의 반박이 이어졌고 극 전체적으로도 충무공 이순신은 충분히 훌륭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어느 한 부분만 발췌해서 작품의 성격과 의도를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3/03/12 15:09
아뇨 제 말은 왜 애초에 여주인공 이름을 이순신이라고 지었는지가 궁금하다는 거에요. 리플로 달아주신 웹툰처럼 호모포비아의 비난을 이겨내며 성장하듯이 극중 여주인공이 뭐 충무공 이순신을 특별하게 존경하여 해군에 지원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캐릭터가 이순신과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무 상관없는 불필요한 장치로 논란을 일으키니까 노이즈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구요.
"이순신이 백원짜리지 천원짜리냐?"하는 대사도 그렇고... 뭐 불굴의 이순신 이런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괜히 갖다 쓴 거라는 생각만 드네요.
13/03/12 15:44
여주인공 이름을 '이순신'이라고 지은 건 작가의 자유입니다.
그 이유야 작가만이 아는 것이고, 작가가 생각한 걸 극 중에서 여러 가지 장치를 통해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 왜 하필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이순신"이라고 지었냐?'라고 따지신다면 창작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13/03/12 13:45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드라마에 쓸 수 있고 내용에 문제 없다는 생각과는 별개로, 누군가에게는 저게 불편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게 방송 정지 소송 같은걸로 너무 나가서는 안되겠지만요.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 대해 제작진 부터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특정 계층의 아이유에 대 한 호불호가 극에 대한 논란으로 번진 것 같아 아쉽 다. 연기자로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라니; 방송 불가를 주장하는 쪽에 대하여 그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주장인지로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엄한 사람들 아이유씨 안티로 다 묶어버리지 말고요.
13/03/12 14:22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드라마에 쓸 수 있고 내용에 문제 없다는 생각'이라면 '그게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불편하다는 것에 대해 자기의 주장을 펼칠 거라면 뭔가 납득할만한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데, 이건 그냥 '내가 불편하니 방송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지요.
13/03/12 14:52
제가 안불편하다고 다른분도 안불편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사람들이 어떤 현상에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꼭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을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편에서는 불편함을 가질 이유가 없다 주장할 수 있겠지요. 불편함을 느끼는게 옳다고 한게 아닌데 어느부분에서 말이 안된다고 느끼시는지요?
13/03/12 15:36
불편함을 느끼는 거야 개개인의 자유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개인이 느끼는 것과 넷상에서 벌어지는 공론화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구분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한 건 그런 공론화 과정에서의 의견입니다.
13/03/12 14:48
드라마만 봤을때는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읽어보니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독도나 지켜라 백원짜리야 이런것만 봐서는 흔히 할수있을 농담이라고 보지만 포스터에 백원짜리를 밟고있는점부터 시작해서 백원과 독도 드립이 불필요하게 들어간점들을 생각해봐서는 노이즈 마케팅인지 까기위해서인지 의도적으로 한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1회2회 다 보았지만 드라마가 제 취향이 아니라 안보게될것같네요
13/03/12 22:56
저는 기분이 나쁩니다.
문득 든 생각인데, 그렇다면 주인공의 이름을 이완용, 혹은 김일성 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드라마와 실제 역사 인물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라 아무 문제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여전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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