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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1 23:08
정부는 시작도 안 했는데 민심이 장난 아니네요. 국민연금이랑 기초연금 문제도 있고... 입각 내정자들의 자질 문제도 있고.. 그리고 조만간에 물가 폭탄도 맞겠군요.. 이미 저 말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환율 개입이죠. 만약 고환율로 서민 경제 폭탄 맞으면 빼도 박도 못하고 이번 정부 책임입니다. 역시 이명박근혜 정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13/02/21 23:09
음 실제로 저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저걸 입밖으로 꺼내면 안되는게 환율인데.... mb시절 강만수의 입방정에 얻은 교훈이 아무것도 없나보네요
13/02/21 23:12
왜 이렇게 입 단속을 못하는 걸까요?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그래도 MB랑은 성향이 조금이나마 달라서 입 단속은 할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여튼 연말에 워킹 홀리데이 가야해서 체제비 모으는 중인데 미리미리 환전해둬야겠네요.
13/02/21 23:16
죄송합니다만,
환율 상승 전략으로 인해 떨어지는 국가 경제 안정성도 걱정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환율이 오르나보다 하고서 별 걱정없이 살 서민들의 경제 상황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위기 상황에 더 큰 부담을 주는 줄 모르고 말이죠. 음.... 시장경제 어쩌고, 환율/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어느정도?? 아주조금?? 알고 있지만, 아니 모른다고 보는게 좋으려나.. 아무튼 저 자신도 공돌이라 잘 모르거든요. 아는 분들만 한숨쉬지 마시고 조금만 더 부연설명을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왜 무엇때문에 환율상승으로 서민들이 걱정을 해야하는건가요??
13/02/21 23:22
수입품들의 가격이 상승된다는 문제가 크지요. 우리가 먹고, 자고 하면서 살아가는 물건들은 대부분 수입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 수입을 할 때 우리가 지출하는 화폐는 '달러'입니다. 그 달러가격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돈으로 평가받을 때 가격이 상승되고 그 상승된 가격으로 우리가 먹고 자는 것에 대한 비용이 상승되겠지요. 달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건데 그 가치를 높게 한다면 기업은 배불러지겠지만 우리가 사는 물건의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13/02/21 23:24
환율로 인해, 기름값 올라가는 것이 치명타이긴 하죠.
기름 안들어가는 것이 없으니까요. 물건 하나 사도 모든 배송료에 기름이 있고, 심지어 서비스업을 한다 해도 전기도 화력발전소의 경우 기름으로 돌아가니까요. 그렇기에 환율 상승은 모든 물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13/02/21 23:32
그리고 환율 상승은 국가 경제의 기본 하체를 부실하게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환율 상승은 외환보유고의 하락을 가져옵니다. http://blog.naver.com/abdcdbr?Redirect=Log&logNo=150128055378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부담입니다. 또한, 국가 경제의 유동성 또한 상승합니다. 환차로 이득을 거두는 것은 특별한 경제지식 없이 돈만 많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단순 투기세력이 국내 투자를 늘릴 개연성이 높습니다. (캐리 트레이드, 와타나베-스미스-소피아 라고도 합니다.)
13/02/21 23:49
환율을 올리게 되면 문제점이 수입 소비재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특히 에너지는 거의 전량 수입하는데 이게 815억 달러,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곳이 운수, 유통업입니다. 모든물건은 유통을 통하지 않고 소비될수 없습니다. 운송비용이 올라가게되면 자연히 물가상승 압력 요인이 되죠 거기다 각종 소비재의 가격상승, 다 그런건 아니지만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주도 대기업의 실적은 올라가지만 반대로 내수중심의 중소기업과 가계들은 부담이 올라갑니다. 경제에선 일종의 기본상식이죠 특히나 한국같은경우에는 이미 수출이 GDP 43.4% 차지, G20 가운데 압도적 1위이며 2위인 독일로 33.6% 3위 멕시코 26.2% 에 비해 기형적으로 교역이 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환율 어쩌구 저쩌구해서 수출주도로 경제성장은 옛말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노동과 복지를 통해 내수기반을 늘려야죠
13/02/21 23:18
환율이 올라야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이 늘어나야 고용이 늘어나고 고용이 늘어나야 소비가 많아져서 시장경제가 잘 돌아간다라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는건지..
이번 정부에도 엄청난 물가상승이 기대되겠군요. 조만간 짜장면 한그릇 1만원 시대도 멀지 않은듯 합니다.
13/02/21 23:23
대기업이 살아야 우리나라가 산다고 믿는 분들이 아직도 수두룩 하죠...
낙수효과는 헛소리고 지금 경기가 좋지 않다고 고용 줄이는거 뻔히 알면서도 저러는거 보면 참 뻔뻔하기 그지 없습니다;
13/02/21 23:21
수출기업들 살만 하겠네요
전정부, 이번 정부.... 다 도와주니 수출기업 주식사면 우리도 먹고 살만 해질수 있을까요...휴 그나저나... 박선영 아나 좋아요!!
13/02/21 23:22
개입을 하는것의 옳다 그르다는 일단 두더라도, 환율 개입한다고 이렇게 광고해버리면 안될것 같은데;;
외국에서 금융이니 환투기니 하는 회사들이 언제 개입할라나 하면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네요..
13/02/21 23:25
이명박 정부때 강만수씨가 원없이 달러써봤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갈거 같습니다. 시장에 많이 들어오면서 달러 펑펑 써대면서 달러가격 맞출라고 노력할 거 같습니다;
13/02/21 23:32
국민연금 거덜내고 '고령화사회로 연금이 고갈된다. 돈 더내고 덜 받아라!' 이러겠죠-_-;
국민연금 쓸거면 좋은투자처에 안전하게 해서 불릴생각해야하는데 위험한데만 투자하고 있으니-_-
13/02/21 23:27
서민서민 외치는데 대체 환율 올려서 이득 보는건 수출이 주인 기업이나 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사람들 빼고 누가 좋아합니까?
수입품이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점에서 환율에 손대서 상승시킨다는 것은 서민 죽으라는 소리죠 진짜 한탄부터 나오내요
13/02/21 23:30
그 정도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이 없나요?
우리 기업들이 죽어나서 이런 정책을 쓰는게 아니라 돈을 더 못 버니까 이런 정책을 쓰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박선영 아나 만세 (...)
13/02/21 23:32
이런정책들이 지표로 보여주는데 딱임.
이번 이번 정부 보시죠. 사람들이 성장률하고, 무역흑자 규모만보고 나름 잘했다는 소리하는 사람들 많지 않습니까?
13/02/21 23:38
대기업들 영업기록 새우고 돈은 쌓아놓으면서 고용창출은 안하고 돈은 풀 생각도 안하고
하청업체 고혈은 짜내고 그걸 또 비판하면 '빨갱이'나 '대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고 이야기해주고-_-; 정부에서 대기업의 영업이익 등에 많은 세금을 거둬가면서 그 돈으로 고용창출할 수 잇는 수단을 만들거나 그래야한느데.. 대기업 배부른거는 절대 건들지 않으려고 하죠...배 터지면 아래부터 줄줄줄 망한다고 협박이나 하고-_-;
13/02/21 23:30
왜 하필 지금 타이밍에 고환율 정책인지..곪았던게 언제 터지냐 시간이 문제일뿐 미국의 양적 인하로 인해서 슈퍼 인플레이션은 이미 예고된 상황입니다.
지금은 물가 엄청나게 오를수밖에 없는 구조인데...고환율은 이명박 정부때 가장 실패한 경제 정책중 하나로 평가 받지 않나요? 덕분에 그동안 기업들은 엄청 돈 잘 벌었죠.경상수지도 흑자였구요.하지만 기업이 잘 산다고 해서 국민들이 잘 사는게 아니란것은 지난 5년동안 충분히 증명 되었습니다.우리나라는 더이상 경제 성장만을 목표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이제는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키고 부를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13/02/21 23:35
시장에 맡겨놔야 하는데 그걸 못참고 또 시장개입해서 달러가격 하겠다는거죠..
저러다가 미국발 금융위기 터지면 또 폭풍처럼 가격변동 되면 뭐라할지 궁금합니다.... 이번 정부도 물가안정 보다 지금도 성장이 우선인가봅니다. 그놈의 성장하다가 국민들이 고통받는건 생각도 안하죠-_-;
13/02/21 23:31
일본은 지금 환율장난으로 자폭을 하고 있는데 동요할필요 없습니다 이거 오래 못갑니다.
아베, 엔저 역풍…일본 사상 최대 무역적자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660/10742660.html?ctg=1300&cloc=joongang%7Chome%7Ctopic 진짜 환율 손대면 이거 대놓고 물가는 포기하겠다는 꼴인데
13/02/21 23:40
기사 보니까 아직 자폭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 일본 원자력 발전이 마비가 되서 석유 수입이 크게 느는 상황에서 환율장난 한거라 일시적 손실로 생각해도 될거 같아요. 나중에 이것보다 더 큰놈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흐흐흐
13/02/21 23:36
기업에 대푹혜택을 주어야 그기업이 돈을 잘벌어 고용이 늘어나고
그래야 다시 서민소득이 늘어 다시 시장이 활성화 어쩌고 저쩌고 이 논리로 일컬어지는 경제정책이 실재 성공한 사례가 아예 역사적으로 없다로 까지 나오고 있는데 다시 오직 기업만 잘살게 하겠다 정책으로 나가겠다는 거라면 역시 그나물에 그밥을 다시한번 증명한것이고 이것이 안정을 선택한 51.6%의 목적이라면 그렇게 가야죠 물가폭등 다시 공공요금과 등록금의 인상폭탄을 맞으며 5년을 살아가는 겁니다. 뭐 방법있습니까 어느분이 하던말처럼 자짱면집에가서 가장 다수가 선택한 걸로 먹는거라고 하던것처럼
13/02/21 23:50
죄송한데 '안정을 택한 51.6%의 목적'이라고 하신 말씀 참 불편하네요. 매도하지 마시죠.
그리고 등록금 인상폭탄은 언제적 일을 말씀하시는 건지.. mb 정권에서는 등록금 상승률이 거의 제자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값까진 아니더라도, 물가 상승을 고려한다면 어느정도 인하되었구요. 국가 장학금도 대폭 확충됐죠. 저는 반값 등록금에는 반대합니다만..
13/02/21 23:59
뭐가 매도입니까
박근혜후보가 당선된후 나온말이 다수가 안정을 택한것이다 였고 pgr에서도 아주 약방의 감초마냥 써먹어 대는 문구인데 48%쪽을 향해서는 입맛에 편하게 써대도 되고 입맛에 들지 않으면 매도하지 말라고 쓰면 안되죠 그리고 등록금 인하... 당장 대학들어갈 자식을 둔 사람들앞에 그런말하면 욕먹어요 장난이나 다름없던 인하를 들먹이는건 정말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13/02/22 01:40
안정을 원한 51프로가, 고환율 정책으로 더 팍팍해지는 걸 목적으로 박근혜후보를 뽑은건 이니라는 말입니다.
등록금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상승폭도 전정권에 비하면 굉장히 적지 않았나요? 물가상승률보다 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희 학교는 입학하고 거의 변동이 없렀거든요. 국가장학금 혜택받는 학생들도 매우 늘어나고. 반값까지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이전보다 부담이 조금 줄어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건가요..?
13/02/22 00:46
http://khei-khei.tistory.com/m/325
물론 여러 요인이 작용했으나, 이명박 정권이 대학 등록금 문제에서 민주당 정권보다 못했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13/02/22 12:02
아 욱겨 이리님이 도망가는 것도 보네요. 크크크
토론을 즐기시는 이리님이 단칼에 돌아서네요. 크크 어떤 의미에서 소문의벽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13/02/21 23:36
제대로 불 한 번 질러 보겠다는 심산인가요? 고환율 했다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그렇게 겪고도 또 그러겠다니.
이쯤 되면 학습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약간의 기대감마저 때려치게 하는 씁쓸한 글입니다.
13/02/21 23:56
아베가 하니까 따라하는 건가요
일본이야 몇십년째 디플레니까 그렇게 질러볼 수 있었던 거고 안그래도 인플레이션인 우리나라에서 그 짓을 하면 어쩌자는 건지 서민들 등골 휠 게 뻔한데, 정작 서민들은 박근혜를 지지하니 아이러니합니다
13/02/22 00:14
크크 원래 사람의 분노라는게, 어디다 표출되면 정제되지 못하고 풀리는법이에요.
우리나라는 워낙 인터넷도 발달해있고 술값도 싸다보니 다들 자기 스트레스 알아서 여기저기 잘 뿜어내죠. 흔히 속병든다고 합니다. 근데 원래 이렇게,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이러면 민주주의라는 체제는 혁명을 일으키게 되거든요? 이게 왜 그러냐하면, 민주주의라는 것 자체의 권력 포인트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권력에 대해 저항할 자유'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 피 많이 나고 그렇긴 한데.. 근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요. 1. 따지는 것에 대한 저항감-유교사회와 7080공포정치의 산물. 2. 사회학의 종말-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386세대들이 어떻게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융합되어갔는가. 3. 풀뿌리 사회운동의 종멸- 노동에 대한 부정적 가치와, 너무 일찍 찾아온 비운동 개인주의자들의 유행. 민주주의가 권력에 대해 저항하고 그런 기제와 시스템을 만들기도 전에 먼저 히피, 자유, 개인주의부터 배워버림. 거기에 현대사 특수의 정치혐오까지 덤으로. 이러다보니 민주주의를 통한 권력개선 이야기는 원래는 이런 논의를 '현실화'하기 가장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왕정마냥 '그런걸 우리가 어떻게 해 비현실적임 니 앞길이나 신경써'라는 염세주의가 현실주의로 둔갑해서 정론화 되었고. 여기에 공포정치가 여전히 유효하고. 이 위에 멸종한 인문사회학(심지어 전자의 상식과 합쳐져서 쓸데없음으로 치부됨)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시야와 선택권을 잃음. (본인들은 시류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곧 스스로의 선택지를 조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의 연관관계에 대해 이해자체가 결여.) 게다가 분노표출하기는 또 너무 쉽고 각자의 의견은 '따지는건 영 짜증나지'라는 상식분위기 덕에 서로 합의 조율 하는건 완전 아마추어이하. 그러다보니 단결도 안되고 분노도 정제가 안되서 운동이나 시민봉기같은건 꿈도 못꾸게 된 상황. 뭐 절망적이라고 봅니다 진짜. 이런 컬러로 여기까지 진행된것도 진짜 좀 쪽팔린 일이죠.
13/02/22 00:55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그외에 자칫 진보와 사회운동계에 암암리에 퍼져있는
NL파들에 대한 거부감도 무시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광우병 시위도 처음엔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NL과 연계된 사람들이 끼여들면서 과격화되었고 이명박 정권한테 딱 먹잇감이 되고말았죠) 그들에대한 비토를해야 진정한 시민운동이 가능할텐데 워낙 퍼져있으니...
13/02/22 00:15
또 고환율정책하면 저부터 신나게 깔겁니다.
완전 쓰레기같은 고환율정책을 또 하려고 하다니 미쳤나요? 경제민주화 국가재정에 부담되니 슬그머니 안하는건 그렇다쳐도 적반하장식으로 이명박-강만수가 해서 서민경제 파탄시킨 고환율정책 다시 한다니 제 정신인가 싶네요 경제는 그냥 냅둬야지 왜이렇게 끼어들고 관치주의 경제로 돌아가려는지 모르겠네요. 제발 보이지 않는 손에 맡깁시다...
13/02/22 00:25
복지한번하면 계속해야하고 이걸 거스를수는 없습니다. 복지제대로하려면 세금을 미친듯이 걷어야 하는데 이러면 국민 불만 폭증해서 광우병사태의 수십배되는 저항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정도의 인구를 가진 국가중에 북유럽국가와같은 복지를 한 나라는 없다고 보고 북유럽식의 복지는 힘들다고 봅니다
13/02/22 00:34
증세가 하면 서민이 살기힘들다는 말은 공감이 안갑니다.
박 당선인이 부가가치세 늘린다는 소리를 대선전부터 하고 다녔습니다 결과는요? 전정권이 가계부채 미친듯이 늘려 놓고 이번 대선 결과는요? 우리국민들 솔직히 경제 살린사람, 죽인사람 다 관심없습니다.
13/02/22 00:19
참고로 프랑스 시민혁명때의 농민봉기에서 토지자산 독점률이 상위 10%가 59%정도 갖고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상위 5%가 약 49%를 갖고있다고 하더군요.(틀린 자료라면 반대자료 부탁드립니다. 저도 링크를 통해 알게된건데 지금 정확한 출처를 못찾겠네요.)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밥은 안굶으니까 잘 산다고 생각하고 있죠.
우리나라가 차라리 보수/자유주의가 잘 결합된 미국같으면 그나마 낫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보수'가 아니라 그냥 '왕정'에 가까운 근본도 없는 제도로 둘러쌓인 이상한 나라라는거에요. 법치도, 행정도, 의회도 다 같이 꼬이고 망가져있어서 어떻게 손 댈 수가 없는 지경이죠. 그러면 시민이라도 깨어있어야하는데, 시민은 이미 변화를 비현실로 받아들이고 이게 '보수'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현실로 두는 가장 강력한 생각이 보수주의인데 말이죠. 사회를 구성하는 국가, 국민, 영토 에 있어서 가정사회, 소규모공동체가 붕괴되어가고(가계부채 급증, 물가상승, 임금정체, 고용률하락, 자영업침체, 부동산 혼란) 국가의 3대 권력인 사법 행정 의회가 삼권분립이아니라 삼권협업 수준이고, 영토마저 작고 인구도 적은데다 주변 국의 경제도 쩌는데 자원도 없습니다. 여기에 시민조차 염세주의. 냉정하게 희망을 찾는게 정말 힘든 상황인거죠..
13/02/22 00:22
어쩄거나 우리나라는 어떤 방식으로든 피고름을 짜야할겁니다. 이걸 계속 안고 갈순없어요. 그건 수많은 사람을 댓가로 요구할 겁니다. 그걸 어떻게든 제도적으로 개선해서 마주하지 않고 현명하게 컨트롤하며 더 나아지게 하는게 (내과적처방의 개념) 보수고, 외과적 처방으로 그냥 빡 터트리고 새로 흉터 쫙 지지고 다시 세우는게 진보라면, 지금 우리상황은 아주 묘한상태이죠. 전자를 사람들은 원하는데 정작 보수를 자칭하는 대표자들이 그럴생각이 전혀없고 지식도없거든요.
13/02/22 00:28
이분 리플 전부 추천. 이런 상황에서 진보니 어쩌니 하는 건 사치 중에 사치. 진보 이전에 제대로 된 민주주의, 경제체제 세우기부터가 고난도 퀘스트일텐데. 다 필요없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게 진리 아니겠습니까.
13/02/22 00:29
한분야를 뜯어고치는 일도 긴시간이 필요한대
지금은 정치권, 경제, 언론, 문화가 복합적으로 연관되어서 도저히 한분야만 따로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할정도로 갱생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3/02/22 00:36
국민들 좀 힘들면 어때요 지표만 좋으면 되지
실제로 한게 없으면 어때요 뉴스만 용비어천가 부르면 되지 이명박 정부 5년 평가를 국민 스스로 내린거 아닌가요?
13/02/22 00:59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든 분도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선거 전날 충격적인 발언을 접했습니다. 뉴스 : 문재인 후보 당선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종합청사에서 일을 보겠다고 공약. 나이드신 분 : 저래서 뽑으면 안돼. 교통이 얼마나 막히겠어, 아무 생각이 없단 말야 저와 누나 : ???
13/02/22 00:38
공약들이 대부분 뒤로 미뤄지고 슬그머니 없어지는 것은 그렇다쳐도...
5년전의 고환율 정책을 또 하겠다고?? 그 정책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는지 학습이 전혀 안된건가... 그때도 같은 정당의 정권이었잖아!!!
13/02/22 00:42
사실 학습이 안됀건 국민들이죠.
같은 정당의 정권이 대가리를 굴려봐야 같은 해법 내놓을 것이 뻔합니다만, 국민들이 그냥 또 정권연장시켜줬죠. 그 대가라고 봅니다
13/02/22 00:48
굳이 이런 식으로 자극하는 언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분들이라고 이런 부분 하나하나까지 다 동의해서 선택한 건 아니겠죠.
다만 저 역시 갑갑하긴 합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정책의 방향성, 사고방식이라는 점에선 새누리당의 터울 안에 있는 한 누가 되든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13/02/22 07:01
다 동의해서 선택한건 아니겠지만, 제대로 알고 선택한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당장 길거리의 젊은 사람들 붙잡고 물어봐도 고환율 정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하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이 나올지 안봐도 비디오인데 어르신들은 뭐..
13/02/22 00:51
뭐... 이번이 보수정권의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기다리는거밖에 더 있습니까?
(야권이 제대로 정신차린다는 전제겠지만요 그러지않는다면 딱 일본정치 따라가는거지만) 이제 보수정당에서 더이상 써 먹을 인물이 없죠 기다립시다. 현재로썬 그게 최선일듯합니다.
13/02/22 00:59
가게부채뿐입니까? 정부,공기업 (일단 수자원공사부터) 다 부채늘었죠
그 부메랑이 앞으로 시작할 박근혜정권으로 돌아올텐데... 어떻게 대처할지가 참 궁금합니다.
13/02/22 01:01
일본이 하니까 우리도 따라해야하는거군요 그래 일본이야 미국의 동의라도 얻었죠
우리나라 편들어줄데 있나요? 국내.외에서 바로 압박들어올텐데...
13/02/22 01:08
.
(과격하게 말씀드려 죄송해유 그냥 심정적으로.........ㅠ) 아..그냥 생각해도 너무 감정적이었떤것같아서 그냥 자체수정했어요........ 죄송합니다 흐극흐극..
13/02/22 01:18
그래서 지우신거 아닙니까?
물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순간적인 감정에서 나온것이고 사과후 삭제하셨으니 그건 이쯤하시고 위에 적은 리플에대한 반박부터 하심이 먼저아니겠습니까?
13/02/22 15:07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탓을 하면 만사가 해결되었는데, 이 정부는 무슨 핑계를 댈지 궁금해지네요. 이 정권 중기쯤 되면 전임 대통령의 각종 의혹들이 전략적으로 쏟아져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더 떨어질 것도 없지만) 신망을 좀 떨어뜨려놓으면 핑계감으로 삼기에 부담감이 없을테니.
13/02/22 17:06
새누리당의 행보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입니다.
이럴 줄 몰랐다는 말은 정말 듣기 싫네요. 그래도 정말 몰랐다는 분들에게 앞으로 알기 쉽게 도움을 드린다면 위에 댓글 쓰신 scarabeu님의 생각이 새누리당의 생각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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