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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8 22:37
안타까운 역사의 비극입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죄를 물어야 할지 (결국 히틀러..? 그럼 그히틀러에게 권력을 준 독일국민은..? ) 다람쥐 쳇바퀴마냥 돌고도는 그런
13/02/18 22:48
파시즘은 그 자체가 엥똘레랑스이기 때문에 파시즘에 똘레랑스를 하는건 안된다던 홍세화선생의 글귀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저런 인간장벽을 만들어 파시즘에 대항하는 시민들이 있는걸 보면 성숙한 사회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13/02/18 23:11
독일이야말로 개인이 어떻게 사회를 변혁해 나아갈 수 있고, 그러한 개인의 장점이 민주주의에서 어떻게 꽃피게 만드는지 잘 보여주는 현대의 모범국가죠. 히틀러 이후 전범국으로서의 독일이 지금 저 자리에 있는건 진짜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분단국가 통일로 경제가 나락까지 떨어지면서도 결국 다시 여기까지 올라온거보면..속사정을 정확히 모르지만 본받을게 많은 나라죠. 시민이나 국가나..
13/02/18 23:19
그래서 전 독일이 다시는 과거의 우를 되풀이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안갑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쉽게 바뀔수 있다고 보기에
13/02/18 23:37
민족성이라는 것 자체가 반쯤은 허구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랑 제 동생은 많이 달라요. 가장 가까운 존재라 할 수 있는 형제조차도 저와 큰 차이를 보이는데, 고작 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 건 혈액형 성격론이랑 다른 게 없죠. 물론 사회의 문화와 관습에 의해 어느 정도의 경향성은 보일 수 있겠지만 유치하고 단순하게 진보,보수를 나누는 게 무의미하듯 이 큰 경향성만 가지고 어떤 국민의 행동 양식을 유추하기는 힘들 거라 봅니다.
13/02/18 23:22
반면에 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일본, 그리고 십자군과 나치에게 학살 당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얀 아마테라스라고 불리우는 백린탄을 퍼부으며 또 다른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이란 나라도 현재 존재하죠. 어린 팔레스타인 아이가 백린탄에 맞아 숯덩이가 된 모습이 담긴 사진은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13/02/19 00:46
독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네요. 집에 앉아서 욕하기는 쉽지만, 저렇게 나와서 인간 띠를 형성하며 저지해내는 행동력이야말로 배워야할 점인 듯합니다.
일본방사능사고가 터졌을 때도 독일시민들이 나서서 결국 독일 정부의 탈핵선언을 이끌어냈고. 사진 속에 대여섯살 밖에 안 되어 보이는 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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