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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0 23:03
사실 정말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과연 안철수 캠프의 연이은 전략적 자충수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안철수 본인인건지, 아니면 어설픈 정치초짜 안캠 브레인들이 저러는거고 안철수 후보는 승인만 내주는건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안캠의 행보는 이전의 안철수 개인의 행보와는 너무 달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인 상상으로는 안캠 브레인들 수준이 너무 떨어지고 안철수 본인도 그걸 컨트롤할만한 경험과 여력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일단 안캠 브레인들은 아름다운 양보니 아름다운 경쟁이니 그런거 손톱만큼도 신경안쓸게 분명합니다. 안철수 본인이라면 몰라도 그외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권력 그 자체가 목표겠죠. 왜냐면 안철수는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은 실패를 책임질 수가 없기 때문이겠죠.
12/11/20 23:14
열정의 참여. 저도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세력으로 이기고, 민주당은 바람으로 이겼거든요. 40:25. 이 철옹성같은 세력비에서 유일하고도 당연한 전략입니다. 다만 치고받고 싸우든간에 단일화는 아직 이런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진짜 거듭 하는 이야기지만 두 후보가 10회정도 정책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지금쯤이면 이것은 무시무시한 폭풍이 되었을 거라는 겁니다.
아쉽고도 아쉽네요.
12/11/21 00:17
이명박 정부의 실책에 대해 많은 공격이 없는것은 국민들이 이미 총선에서 그 심판을 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라는 프레임까지 들고나왔지만 결과는 여전히 동부는 한나라당이 가져가고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한 전통 야당텃밭을 찾아오는데 그쳤죠. 물론 그 이면엔 '새누리당+자유선진당=민주당+통합진보당'이라는 비례대표 결과에서 보듯이 전국적인 지지도에선 여야가 5:5 싸움을 했지만 총선 이전에 이명박정부에 대한 민심을 생각해보면 기대했던만큼의 결과라고 보긴 어렵죠. 더군다나 박근혜후보는 이번 정부에 후계자로서 나온것이 아니고 지난 대선에선 후보경선에서 피터지게 싸운 인물이기도 하니 섣불리 이명박정부=박근혜후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다간 헛심만 쓰고 결과는 좋지 못한걸 얻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야권에서 기획했던 1+1=3이 되는 아름다운 단일화에 공을 들이는게 더 맞다고 보는데 문제는 그동안 이미지로 알고있던 안철수후보와 실제 안철수후보의 차이에서 나타났다고 봅니다. 스스로가 정치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나왔음에도 보여주는 모습은 점점 노회한 정치인의 그것을 닮아가는걸 보며 국민들은 아름다운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있죠. 애초에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문재인후보를 지지했던 이유가 그라면 단일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안철수후보에게서 단일화 파행이 시작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되돌릴 시간도 없고 앞으로 새로운걸 기획할 시간도 없습니다. 어차피 단일화로 누가 되던지 1+1=1.? 이정도에서 끝날것이고 이걸 기반으로 역전할 생각을 해야겠죠. 몇달전만 해도 단일화만 되면 이길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어렵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야권이 쉬웠던 선거는 단 한차례도 없었죠. 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가장 나빠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귀막고 눈감고 사는게 아니라면 분명 대선에서 변화에 바람이 불어줄거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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