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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2 01:14
미셸 윌리암스의 필모그래피가 멋지게 채워지는거 같아서 보고있으면 흐뭇합니다. <우리도 사랑일까>도 감명깊게 봤네요. 개인적으로 오스카 정말 유력하다고 봤는데 상대 후보가 메릴 스트립... sigh... 아직 뭐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12/11/12 10:52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이라니!! 너무 반갑네요
좋은 영화죠.. 여감독인지라 여자의 감성을 세심하게 잘 짚어내고 또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인듯 합니다. 영화끝나고 전 "음~" 그러면서 나왔는데 와이프는 슬프다고 꺼이꺼이 울더라는^^;; 뭐..뭐가 슬픈지.. 바람피다 싫증난게 슬픈게냐;; 이 영화 역시 주제는 간단하죠.. 나이많은 할머니의 한마디 "새 것도 헌 것이 된다오" 마고가 놀이기구 탈 때 나오는 노래도 씐나는 "Video Killed the Radio Star"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는 얘기가 있는 것 처럼.. 어떠한 주제의 영화인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선택한 주제를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나가느냐 또한 좋은 영화의 기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 기준에서 이 영화는 상당히 좋은 영화이죠.. 여담이지만 전 이 영화를 보며 가장 공감갔던 장면이 마고가 흔들리는 마음때문에 한창 심난하던중 닭요리하는 남편 유혹?했는데 반응이 시큰둥하자 내가 당신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아냐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리지요.. 그러자 남편 왈 "이건 뭔 개소리야?"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런 대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에서 어찌나 혼자 큰소리로 웃었던지.. 여자랑 살다보면 그런 상황이 왕왕 있더라고요 '얘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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