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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13:12
같은 캠프가 단순히 입단속도 안되고, 정책에 대한 의견조차 일원화 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능함을 보여주는 쉬운 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뭐같은 조직이 보여주는 모습은 다 보여주는 박근혜 캠...
12/11/09 13:13
어차피 경제민주화같은 얘기는 이미지 관리용으로 내세운 것이라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새누리당이 대권을 잡을 경우 김종인씨는 바로 토사구팽 예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선까지는 예의상 민주화 시늉이라도 낼 줄 알았는데, 본색을 빨리 드러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
12/11/09 13:13
스키니가 유행한다고 맞지도 않는 옷을 입었다가 불편하니까 은근슬쩍 갈아입는 셈이군요..
유행한다고 따라입지 말고 자기한테 맞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는다고 사람들이 옷 잘입는다고 봐주지 않아요..
12/11/09 13:19
이미 새누리당은 외연확대보단 지지층결집에 나섰습니다.
경제민주화 아무리 떠들어야 다른후보에 비해 부각되질 않으니까요. 누구나 다 만약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경제민주화같은건 안할거라는거 예상하는거지만 저렇게 대놓고 나오는건 어차피 결선투표없는 선거는 1등만 하면 끝나는것이고 이미 35%의 굳건한 지지층이 있는 새누리당으로선 집토끼만 잡아도 승산있다고 계산하는거죠. 제가 새누리당 캠프에 있더라도 건의할만한 전략이고 또 지금까지 몇십년동안 잘 먹힌 전략이기도 하죠. 앞으로 지역감정과 북풍만 나오면 완성이 아닐까 싶네요.
12/11/09 13:25
처음엔 화가 났는데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경제민주화 관련해서 일관된 행보를 선거전에 하다가 선거 끝나면 MB처럼 선거땐 뭔말을 못해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요즘 보다보면 혹시 박근혜 후보가 되면 MB처럼이 아닌 제4공화국처럼을 할까봐 걱정도되네요. 지금 대선후보인데도 벌써 대통령 아니 왕이 된 것 처럼하는 것을 보니 말이죠.
12/11/09 13:53
갑갑하네요. 이런데도 당선가능성이 높다는게 참.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 나라 내 땅이 최고라 생각하지만 진짜 공주님 당선되면 진지하게 이민을 생각해봐야할듯...
12/11/09 13:53
근데 자본주의적 관점에서도 자기가 투자한 만큼만 지분과 권한을 갖는데 당연한데
왜 투자는 10원해놓고 권한과 지분은 1000원어치를 할려고 하나요? 재벌이 아니라 도둑놈이네 그 도둑놈들 권리를 인정해주자고요?! 공주님! !
12/11/09 13:59
설령 수정을 하더라도 내부에서 논의가 끝난 다음에 수정이 들어가야 하는데 사안의 민감함을 작게보고 경제5단체장 있는 자리에서 적당히 좋게 말하려다가 반발이 나온거 아닌가 합니다. 김종인 같은 사람 끌어안고 있으면 이런거에 조심해야 하는데...
12/11/09 14:02
공약가지고 계속 말바꾸기 하는것도 그렇고, 이분 캠프에서 어제 외신기자들까지 앉혀놓고 기자회견 하다가
뉴스타파 팀이 MBC 김재철 사장 해임 문제에 사장직 유지시키라며 개입한게 사실이냐고 질문을 하니. 누구인지 확인하고 답변없이 가로막으면서 격리시키고, 조금 뒤엔 끌어낸 일이 있었다죠. 역사, 경제, 언론. 모든 의식에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진심없이 대외 포장용으로 써먹을줄 알았지. 여하튼 현 여권에서는 저번에 이어서 또다시 전방위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내놓았군요. 선거운동중에 입만 열면 폭탄이 터져나와서 입단속 시키는게 당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던 당시 MB 캠프와 비슷하기도 하니, 혼자 놔뒀을때 또 오늘처럼 독자적으로 어떤 폭탄을 끄집어내서 터뜨릴지 박근혜씨도 참 기대가 됩니다. 참모들이 아무리 조언하고 일단은 당선을 위해서 받아들이겠지만 실제 내 속내는 이렇다..라는걸 계속 드러내고 계신데, 벌써 당선에 대한 확신이 드시나 봅니다. 참 이렇게 제멋대로 개념없이 말바꾸기도 쉽지가 않은데 말이지요.
12/11/09 14:04
저야 전공도 아니고 지식도 없고...피상적으로 기사로...글로...접한 수준이지만.
pgr계시는 무서운 능력자 분들이 근혜누님보다 훨씬 많이 잘~~~아실겁니다.. 누나 수준 아시면서...새삼스레... 전혀 모른다니깐요. 아니 관심도 없습니다. 100프롭니다.
12/11/09 14:11
박근혜 후보는 올해 7월 경제민주화를 논의하면서 순환출자에 대해
"기존 순환출자 인정, 의결권 인정, 신규 순환출자 금지"로 입장을 어느 정도 정리했죠. 박근혜 후보가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고 김종인과의 의견충돌이 심하다고 봐야겠네요. 저번 주에 의결권 제한을 포기하고 다른 방식으로 선회한다는 얘기가 이미 돌았었는데, 4일에 다시 김종인 측에서 의결권 제한이 통과될 것 같다고 넌지시 흘렸거든요. 내부에서 공약 관련해서 엔간 싸우고 있나 봅니다.
12/11/09 14:17
홍어좆은 사실 그닥 문제삼을 것도 못되고
이건 좀 심각할거 같네요. 김종인의 저런반응은 당연한거고, 이건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중도보수표가 많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의외로 선거가 안철수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네요
12/11/09 14:28
늘 말하지만 이 정도 가지고 중도보수표가 날아갈 거였으면 새누리당은 진작에 군소정당 됐어야 합니다. 현실은 대부분이 이런 발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고 찍던 사람들은 계속 찍습니다. 그나마 홍어좆이 훨씬 직관적이고 영향을 줄 수 있죠. 어차피 둘다 영향 줘봤자 1% 안짝입니다.
12/11/09 15:07
프로젝트 팀플 발표하는데 발표자가 내용도 모르다보니 말의 앞뒤가 안 맞을 수 밖에..
어찌됐건 박근혜 후보도 요새 참 피곤하겠어요.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참석 안할 수도 없고.. 제대로 대답도 못하니 둘러대다 이번처럼 실수로 밑천 드러내고..
12/11/09 18:41
댓글이 길어진 김에 글 쓰신 분께 요청드립니다.
박근혜 후보는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순환출자분은 인정하되 의결권은 제한한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입장은 올해 7월 처음에 밝힌 대로 "신규 순환출자 금지, 기존 순환출자 인정, 기존 의결권 인정"입니다. 의결권 제한은 이혜훈 의원, 김종인 위원장의 개선안이며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관계로 당론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보시는 분들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본문을 수정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12/11/10 00:23
문제는 현재와 같이 국가 GDP를 몇 개 기업이 집중하는 현상에서 저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어버리면 ...
재벌해체라는 명분과 지배구조의 해외지분의 잠식이라는 실리를 맞교환하게 되죠. 삼성이 거늬옹의 삼성에서 스티브의 삼성으로... 현기차가 몽구옹의 현기차에서 마이클의 현기로... 이 문제는 시가총액기준으로 기존 서너개의 그룹집단을 예외로 인정하며 추가를 막는게 보다 현실적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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