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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02:01
제가 산건 아니고 BMW나 벤츠 몰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시내주행 위주로 했는데도 신기하게 연비가 공인연비랑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그걸보면서 현다이 개X끼들이라고 되네였죠..
12/11/09 02:03
인류가 계속 존재하고 텔레포트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운송수단인 자동차 사업은 대표적 먹거리 산업이 분명할 마당에 국가에서 밀어주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이상할 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저도 알고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기업에 법률적인 조치나 여러가지 면에 있어서도 너무나도 관대하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현재 새누리당이나 통합민주당이나 경제민주화를 필두로 시간이 갈수록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나 성장 위주가 아닌 분배 위주에 더 큰 힘을 쏟을 것을 것입니다. 포퓰리쥼을 떠나 마치 현재 각종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대기업을 바라보는 인상은 이 지나치게 성장한 conglomerate company를 잘게 쪼개지 않는 이상 devolop country에서 developed country로 온전하게 거듭나지 못 할 것이다라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삼성전자를 보겠습니다. 이익륙은 아직 apple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전체 판매량은 이미 apple을 압도했습니다.(물론 여기엔 가격후려치기가 크게 개입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를 봤을 때 westernism 이후로 과연 언제 우리나라 기업이 따라가는 입장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입장이 되어봤을까요? 본론으로 되돌아보겠습니다. 현기차? 압니다. 사소한 헤드램프조차 내수용과 수출용은 스펙조차 다릅니다.(우리나라는 k7 밑으로는 HID가 기본이나 해외용은 LED가 기본이라는 것) 이는 분명 바꿔나가야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현기차의 이번 black swan을 대처하는 방면(1mile당 $60의 변상)은 분명 2년 전의 도요타 사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나서 내수시장을 돌보는것. 저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조금은..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기차의 입장에서봐도 내수시장은 이미 80%가까이 잡아 먹은 상황이고 global market share는 이제서야 두자릿수인 10%로 진입할 단계입니다. 어떤 시장이 더 달콤할까요? 그리고 어떤 시장을 더 잠식해야 대한민국이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12/11/09 02:20
암!! 그렇지요.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산업이니 정부는 현기차를 비호하고 현기차가 국민들을 기만해도 참고 이해해줘야지요!! 대기업 체고시다!!
12/11/09 03:38
대기업이 성장해서 한국에 뭐가 보탬이 된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이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ㅡ.ㅡ 벌어들이는 만큼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순기능은 있겠습니다만,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하청 업체를 착취하고, 비정규직을 늘리고, 불법 체류 노동자까지 묵인하는 이상 대기업이 있으나 없으나 백번 양보해도 쌤쌤이라고 보는데요.
12/11/09 02:56
외국과 한국은 자동차 운용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출용과 내수용의 부품이 다소 다른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기준이 다른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거론된 급발진 문제에 대해... 미국은 법으로 급발진 방지 장치를 반드시 달도록 했지만 한국은 아직 법제화가 되어 있지 않죠.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에 법제화가 늦어지는 걸까요? 아마 현기차의 로비 때문이겠죠.
12/11/09 03:52
애플과 무한경쟁을 하면서 서서히 대등한 위치에 올라선 삼성전자도 있고, 스크린쿼터제 축소이후에 잠시 주춤했다가 계속해서 성장하여 2012년 천만관객 영화 두 자리 및 국산영화 최고 점유율을 찍었듯이....
현기차도 무작정 정부의 비호를 받기보다는 공정한 싸움을 했으면 합니다. 항상 어떤 문제가 터져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기업을 국민이 눈감아 주는 것이 과연 성장과 관련이 있을까요? 스크린 쿼터제 축소 이후로 저질성 조폭영화사 자취를 감췄듯, 정부의 공정한 대처가 오히려 현기차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1/09 04:01
한국에서 해도 아무런 터치를 안받아서
해외에서도 어느정도만 해도 되겠지 했는데.. 그게아니죠 -_- 지금같은 속도로 승부하는 디지털시대에 80-90년대식 전략으로 대응하니 결국그렇게 됐네요 광수사장이 오버랩되는 느낌..
12/11/09 05:53
우리나라 연비는 예전에 사전검증제(공인기관에서 연비 검증 후 판매)에서 2009년에 사후검증제(미국처럼 회사에서 연비측정)로 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2009년까지의 연비는 공인기관에서 측정한 것이고, 2010년부터의 연비는 제조사 자체측정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9년까지의 연비는(2010년 이어모델 포함) 제조사 연비과장의 여지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미국에서 화제가 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같은 경우 HD모델인 2008년 모델에는 13.8, 페이스리프트로 변속기가 바뀐 2010모델은 15.2, 풀체인지된 2011MD는 16.5입니다. 단 4년만에 20%가량 연비향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한 2010모델이 어떻게 연비가 10%씩 증가될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2010모델은 잘 아시다시피 엔진이 GDi로 바뀌고 6단자동변속기를 도입함으로써 연비가 다시 10%가량 상승했는데, GDi의 엔진효율과 4단변속기->6단변속기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생각보다 연비상승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연비기준 변경과 함께 연비가 뻥튀기 되지는 않았을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위에 링크하신 기사를 보면 노희찬 의원이 최초로 사후연비 관리내역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한나랑 김기현 의원이 2009국감때 사후연비 관리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압니다. http://stoo.asiae.co.kr/news/stview.htm?idxno=2009101610032585316 이 당시는 사후검증제도도 아닌 사전검증 제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와 공인연비를 믿지 못하는 세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또 당시의 내역을 보면 국산차/수입차 할 것 없이 연비가 왜곡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현대차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이미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있는데 도요타의 RAV4(SUV)가 연비를 과장하였다가 수정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ajnews.co.kr/kor/view.jsp?newsId=20091230000240 대부분 이런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어물쩡 넘어간 사건이었는데 국내에서 도요타의 마켓쉐어가 워낙 안습인데다가, RAV4 자체의 판매량이 미미해서 관심도 못받고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사후 연비 관리 실태를 공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는데도 관련 정부기관은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과거 내역마저 비공개로 묶어두고 있으니 의혹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12/11/09 08:40
이것만이 아니죠
기아 프라이드 1.6 GDi 엔진서 중대 문제 발견 http://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46321&news_section=recall_news&pageshow=1 자그마치 '엔진'에 난 문제인데도, 국내에는 알려지지 조차 않습니다.
12/11/09 08:47
이번에 k3 구입 고려하다가 결함(헤드라이트, 단차, 그 밖에 이러저러한 사소한 -_-? 것들) 연타, 본문에 올라온 연비 문제, 김연우님도 올려주신 엔진문제까지... 내가 과연 현기차를 사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꼭 차를 사야하는데 도대체 살만한 차가 없네요 -_-;;
특히 엔진 문제는 일단 프라이드 1.6GDi로 나왔지만 1.6GDi가 프라이드뿐만 아니라 아반떼, k3, 쏘울등 1.6을 공유하는 차량들의 공통 문제라 더 큰데... 언제나 그렇듯 매우매우 조용하네요 -_-a
12/11/09 09:16
이렇게 현대차를 욕하지만 또 차를 산다 하면 현대차를 사야만 하는 이 슬픈현실
지금 제차도 현대차 이군요. 그래도 현대차 쉴드 친다면 고속도로 주행하면 공인 연비 나옵니다(?) 이렇게 욕하지만 다음에 차살때 또 현대차를 볼꺼 같습니다.
12/11/09 09:32
그런데 대형 차들은 좀 그렇다 치더라도 준준형이나 2000cc 정도의 차들은 수입차들이 현기차 가격대에 맞추기 어려운가요? 일본차들이라도 만약 이 정도 가격대에 맞춰준다면 현기차 타격이 클 것 같은데...이렇게라도 좀 정신을 차리게 만들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12/11/09 10:55
Neandertal 님// 가격대성능비가 너무 좋아 아무리 현대차가 뻥연비여도 결국은 현대차가 돈을 가장 적게 쓰게됩니다. 그리고 보험들때 자차비용이 외제차는 너무 비쌉
니다. 그러면 르노삼성이나 쉐보레로 가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중고차가격에서 현대차 프리미엄을 무시 못합니다. 아무리 현대차 결함 이래도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차는 현대차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나오는 현대차 급발진 이런것이 나와도 내차는 아니겠지 하면서 현대차 끌게됩니다. 차살때 이름값 때문에 또 현대차 끌게됩니다. 아반떼,K3,크루즈 가 있다면 아반떼가 십년넘게 준중형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일반 서민은 그냥 아반떼 사게됩니다. 차를 좋아하는사람들이야 이거저거 따지지 일반 서민은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잘 굴러다니기만 하면 됐죠. 현대차는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차 팔껍니다. 그리고 알든 모르던 어쩔수 없이 현대차를 사게 될꺼구요
12/11/09 13:42
어차피 저렇게 수출에 힘쓰고 내수를 호구로 아는 자동차 기업인데, 그냥 관세 확 낮추고 마진율 조정해서 수입자동차 시장 완전 활성화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들이 정부의 보호 없이도 BMW, 아우디, 혼다, 포드 등등과 정당히 경쟁해서 내수시장 지켜낼 수 있는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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