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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2 09:01
개인적으로는 영화 가운데 최고의 엔딩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아도 엔딩만은 확실히 뇌리에 박혔죠. 추억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여러 장면들도 많지만 여러 블로거들은 다른 장면들에도 의미를 부여하더군요. (가령 아버지 장례식 때 발견한 잠자리 화석이라던가..) 매년 한번은 보는 영화입니다. 확실히 감독은 난사람입니다. 몇년전 영환데도 촌스럽지가 않아요.
12/10/12 09:03
전 맨 처음 흔한 멜로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보고 나서 참 먹먹해지더라구요. 운명적인 사랑, 그런 내용은 하나도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그려진 사랑이 온전히 현실적이냐... 그런 것도 아니고. 현실과 운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한 남자를 잊어가는 여자와 찾아가는 여자에 대한 묘사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12/10/12 09:17
제 닉네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기도 하고요. 전 이 영화의 순정 만화적인 감성이 참 좋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두 사람의 추억이 나오는 장면들이 특히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균형잡힌 역사 인식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12/10/12 09:40
마지막 엔딩은 오겡끼데스까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그 부분보다 기억에 남는 것이, 후배들이 책 한권을 갖다주는데, 기록표 뒤에 자기 얼굴이 그려져 있죠. 그리고는 말합니다. "이 편지는, 가슴이 아파 부치지 못할거 같습니다..." 전 이부분에서 누군가가 심장을 쥐어 짜는 것 처럼 먹먹해지더라고요...
12/10/12 10:03
고등학교1학년 감수성 폭발할 시기에 이 영화를 보고 바로 한 일이 ost구입이였죠.
수능 공부할때까지 진짜 수백번은 넘게 돌렸을듯...
12/10/12 11:18
술취할때 가끔씩 보는 영화에요. 정말 정말 좋아하는 영화지요. 한국멜로 갑은 글쓴분처럼 8월의 크리스마스,헐리웃 멜로 갑은 러브어페어,둘을 제외한 최고의 사랑영화죠. 유난히 많은 추억이 얽혀있기도 하고..
12/10/12 12:03
저는 처음에 히로코와 이츠키가 같은 배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영화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보는 내내 빠져들다보니.. +o+ 나중에 보니 여자 둘이 같은 배우?!!!!! 제 인생에서 정말로 엄청나게 큰 충격이었고 한 때 막연하게나마 무모하고 정신나간 꿈을 갖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눈이 차갑지않고 포근하게 느껴진다라... 따뜻하기까지 하지 않나요? 시크릿님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12/10/12 23:17
저도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는 영화입니다.
한번씩 TV에 OST가 나올때마다 새록새록 무언가 마음 한구석이 계속 아련해지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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