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견의 고향은 오군 부춘현입니다. 연의에서 그는 손무의 후손이다 라고 나오지만... 정사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아마도" 손무의 후손이다.
바꿔 말하면 손무의 후손일수도 있을걸? 이라는 말입니다. 손견은 강의 수적들을 토벌한 일로 위의 직책에 오르고 구장에서 양명황제를 자칭한 허창의 수만 세력을 의군 천여명으로 토벌합니다...이때 손견의 나이가 17살입니다. 이 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친 손견은 양주자사(陽州) 장민이라는 사람의 천거로 염독의 현승이 되고 이후 우이를 거쳐 하비의 현승으로 옮겨갑니다만, 현승의 직위는 현령을 보좌하는 보좌관의 역할로 그리 높은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허창의 반란때부터 그를 따르던 의군 출신들과 각 지역의 관리와 백성들은 손견을 따라다니게 됩니다. 오의 장로가신들인 한당, 황개, 정보, 조무가 이때 얻은 사람들입니다.
각 지역에서 벌어진 산발적인 반란들은 그나마도 빈약한 관병으로 억누르고 있었지만 184년, 손견 나이 29세에 벌어진 사건은 손견 뿐만 아니라 다른이들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됩니다. 바로 장각과 황건당이 일으킨 황건적의 봉기였습니다.
각지역의 관군이 패퇴하자, 조정은 당인들을 재등용하고 각지의 의군들을 모집하면서 황건군을 토벌하고자 합니다. 이때 거기장군 황보 숭, 중랑장 주전이 조정에서 보낸 중앙 토벌군의 지휘를 맡게됩니다.
글을 좀 보태자면 이때 각 지역의 호족들과 권세가들은 이 의용군 모집령을 구실로 유랑민이나 소작농들을 끌어모아 군대를 편성하고 점차 군벌로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서량의 동탁은 그 휘하에 강족 출신을 끌어모아 그 지방의 주군병으로 삼았는데, 말이 관병이지 실제로는 동탁의 사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주전은 조정에 표를 올려 손견을 휘하로 배속시켜주기를 원했으며, 조정은 손견을 좌군사마로 임명해 주전을 수행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때 손견은 하비에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회수와 사수 지역에서 의용병을 모아 의군을 조직하는데 그 수가 천여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허창,허소의 반란 진압 등으로 실전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이들이 주축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정예화가 되고 있었습니다. 토벌 중 손견이 승세를 타고 적을 뒤쫓다가 상처를 입고 낙마했다가 몸을 숨겨 겨우 목숨을 부지했던 일도 있었지만, 주전과 손견은 각 지역의 황건군을 격파하는데 성공하고, 여남과 영천의 황건적 잔당이 완성을 점령하고 그곳에서 농성하자 손견과 휘하 병사들은 성벽을 타고 넘어가서 황건적들을 완전히 토벌합니다. 각지에서 세운 공으로 손견은 별부사마에 임명됩니다. 별부사마는 대장군 휘하로 들어가지 않는 독립부대의 지휘관으로서, 조정의 관직에 임명되면서 그의 사병들 역시 관군이 된 것이죠.
이후 변장과 한수가 양주(凉州)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은 그 일대에서 세력을 떨친 동탁을 중랑장으로 삼아서 그 반란을 진압토록 하지만...그는 이기지 못하게 되자 조정은 사공인 장온을 거기장군에 임명하고 장온은 손견을 휘하로 배속시킵니다. 장온은 동탁을 소환했는데, 동탁은 장기간 이 소환을 무시하다가 장온에게 갔고, 장온에게 오만불손하게 대합니다. 이걸 보던 손견은 장온에게 말합니다.
손견 : 이 통닭이 군법 무서운줄 모르고 제때에 안오고 오만불손하니 목을 쳐서 경계로 삼죠?
장온 : 물론 나도 아는데...농촉 지방의 강족을 억누르려면 저 통닭...아니 동탁이 필요해.
손견 : 아니 관군을 이끌고 왔는데 통닭을 의지하려 하심? 저놈은 윗사람을 무시했고, 변장과 한수가 반란을 일으킨지 오래니 바로 토벌해야 하는데 못한다고 버팅기다가 군의 사기를 꺾고 군사들을 서로 의심하게 했고, 임무를 받고도 공이 없는데 저리 오만하니 저게 다 죄임! 그리고 사마양저는 장가를, 위강은 양간을 군령을 위반한 죄로 죽였는데, 질책하면서도 죽이지 않아 이렇게 된거임!
장온 : 야... 그냥 돌아가...동탁이 너 의심할지도 몰라.
이후 변장과 한수는 관의 대병이 온다는 소리를 듣자 항복하고, 이후 공적을 의논하던 자들이 손견이 장온에게 통닭...아니 동탁의 세가지 죄를 꾸짖으며 그를 켄터키 후라이드 반반무 치킨으로 만들자고 한 것을 듣고 그를 의랑으로 제수합니다. 의랑은 황제의 경호대장인 광록훈 아래의 관직으로 천자에게 간언할수 있는 직위입니다. 따라서 그의 강직함이 인정받은 것이죠.
이후 구성이라는 자가 장사에서 장군을 자칭하며 1만의 병력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영릉, 계양에서 반란을 일으킨 주조와 곽석과 연계하여 형주 남부 3개 군이 위급에 처하자 손견을 장사태수로 삼아 반란을 진압하도록 합니다. 손견은 내치로서는 부패 관리들을 숙청하고 현인들을 등용했으며, 외치로는 직접 군사를 이끌고 가서 토벌했는데, 특히 여강태수 육강(이사람 진짜 중요한 사람입니다~누구와 관계되어있는지는 짐작이 가시죠? ^^)의 조카가 의춘현장이 되어 반군의 공격을 당하자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달려가 적을 격파합니다. 이후 3개 군과 형주 남부는 안정되고 손견의 세력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자 조정은 손견을 장사태수 오정후로 삼습니다.
그리고...이 이후로 손견은 짜증나는 사건이 두건 발생합니다.
첫번째는 그가 켄터키 후라이드 반반무 치킨으로 만들려던 통닭...아니 동탁이 낙양으로 들어와 조정에서 분탕질을 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손견은 이 소식을 듣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손견 : 아오!!! 장온이 내 말을 듣고 반반무 통닭으로 만들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잖아!!!
두번째는....정말 골통 터지는 인간과 연계한 거죠. 누구냐고요?
蜜水!!!
너무 많이 드렸나?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