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수 존 테리는 목요일 웸블리에서 열린 4일간의 FA 징계 청문회가 끝나고, 4경기 출장 정지에 22만 파운드의 벌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테리의 이번 징계는 지난 시즌 QPR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와 싸움을 벌인 혐의이며, 이것은 퍼디난드의 인종과 관련된 폭언을 사용했다는 혐의입니다.

테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14일 내로 항소를 할 수 있으며, 그 전까지는 어떠한 경기도 뛸 수 있으므로 이번 주 토요일 아스날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선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 수비수의 대변인 EMA(Elite Management Agency)는 FA의 이번 판결에 대해 그가 실망을 했다는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성명문 - "테리씨는 FA 규제 위원회가 법정에서 받은 무죄 판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 내렸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그가 항소를 하는 것과 별개로 그는 그들이 이 사항에 대해 제대로 고려한 것인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자세한 설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4경기 출장 정지는, 루이스 수아레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2월, 8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더 나은 판정입니다.


http://www.itv.com/sport/football/article/2012-09-27/terry-banned-for-four-matches/


수아레즈와 마찬가지로,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인해 결국 징계를 받게 된 테리입니다.

출장 정지는 수아레즈 판결 당시의 딱 반이지만.. 벌금은 압도적이네요. 한 1주 정도 주급치.. 수아레즈가 당시 4만 파운드를 받은 것에 비하면 5배 이상의 벌금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된 대로 왜 법정에서 무죄 판결에 대한 것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테리가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하면서 자신이 이런 결정을 내린게 무죄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궁하는 FA의 행태 때문이라고 밝혔었는데, FA 위원회 입장에서는 그게 고깝게 보였다는걸까요?;;

여튼 지난 번 수아레즈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아마 자세한 청문회 결과는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만은..


http://www.chelseafc.com/news-article/article/2931820/title/statement-on-terry-hearing-result

첼시 측에서는 이번 징계를 받아들인다고 성명문을 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