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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09/28 11:54
저런 워딩은 그냥 일반적인거죠.
단일화를 생각한다면, 마냥 공격적일 수는 없죠. 애초에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공격입니다. 문재인후보가 안철수후보를 위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택은 침묵이었죠.
12/09/28 11:56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928102910229
오늘자 양자 대결 지지율 입니다. 악재라고는 하는데...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에 비하면 효과는 ... 글쎼요... 인 것 같네요.
12/09/28 12:16
제가 봤을땐, 지금 상황에선 저런 언급이 오히려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있으면, 유야무야 될 일 이라면,... 언급 안하고. 슬렁슬렁 넘겨버리면 되는데. 종편, 조중동, 변질된 공중파...에서 확성기에 입대고 주구장창 노래 부를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마냥 조용이 있는 다는게..능사가 아닐거라봅니다. 차라리 지금상황을, 문재인씨 입장에선 , 안철수씨 쪽을 살짝 다독여주면서 디펜스해주고, 앞으로 결국에는 있을(?) 단일화때에도 골수 지지층이 자연스레 흡수될수 있게, 밑밥을 깔아주는... 이런저런 효과를 노리는게 가만히 있는것보단 좋다고 봅니다.
12/09/28 12:17
단일화든 뭐든 결국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봤을때,
내부경선에서도 그렇게 치고박고 싸운거 생각하면, 선거판에서 상대방 감싸주는 발언자체를 워낙 오랜만에 봐서 나쁘지는 않는데요.
12/09/28 12:21
전 그다지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거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기자님들이 문재인 후보한테 안철수 후보 다운 계약서 건에 대해서 물어봤겠지요. 그리고 굳이 문재인 후보가 가만있어야 할 이유가? 단일화 논의야 어찌 됐든 간에 현 상황에서는 대권 경쟁자인데요? 저는 적절한 워딩과 무브먼트라고 봅니다.
12/09/28 12:25
해야 할 말을 했고, 크게 흠잡을 데 없는 무난한 발언이었습니다.
대인의 풍모가 보인다는건 그만큼 엉망인 발언이 난무하는 세태 탓이겠지요.. 반사이익? 언급 안하고 넘어가는 것보단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자기PR도 할 수 있는 기회인데, 놓쳐선 안됐던거죠.
12/09/28 12:26
기자가 저렇게 까지 물어보는데 대답 안할 수는 없었겠죠.
당연한 발언들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치판에서 이런 당연한 발언들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12/09/28 12:32
대인배적 풍모라기보다는 법조인 출신답지 않은 모습인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때 다운계약서, 세금탈루의혹을 주요 쟁점으로 삼고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그 당의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당시에는 관행이었다 감싸주기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으며 국민들께 철저하게 해명해야된다고 하는 것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서 적합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2/09/28 12:56
제 댓글이 첫 댓글인데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가만히 있었어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저 발언이 전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위한 것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단일화과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척을 지며 공격할 일도 아니기에, 적당한 선에서 적당한, 일반적인 발언이었다는 거죠. 그리고 저 발언은 그냥 '상식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발언인 것만 아니아니라, 그냥 여러가지 고려하면 저정도 발언이 적당하죠. 상황에 따라서는 당연한 말을 당연하게 하는 게 돋보일 수 있겠지만, 위 사안은 아닙니다. 그냥 저 말이 적당한 말이에요. 바꿔 말해서 저런 상황에 박근혜 의원이었다고 하더라도(예를들어서 선진당 쪽에서도 강력한 대선후보가 있어서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둬야하는 상태라면), 그냥 저정도 발언하고 말았을겁니다.
12/09/28 13:14
근데 그 시절에 집을 사고 판 적이 있다면 제아무리 문재인 후보라도 다운계약서를
안썼을리가 없는데 말이죠.. 문재인 후보는 이사 안다니고 한집에서 한 20년쯤 살았나보죠? 아니면 신축한 아파트만 사셨다거나... 전세만 사셨다거나... 꽤 궁금하네요. 그게 아니면 정말 그 시절에 집주인 요구도 무시하고 다운계약서를 안쓰신걸까요? 그런건 상상하기 힘든데 말이죠...
12/09/28 13:23
야권에서는 둘이 진지하게 경쟁을 하면서 서로간은 물론 박근혜 후보까지도 옹호하는 발언을 계속 해야죠.
박근혜 후보측이 네거티브를 하면 할수록 그쪽이 없어 보이게 말이죠. 뭐, 저는 좋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라고 계속 깍아 내릴텐데, 이럴수록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옹호해주는게 낫겠죠.
12/09/28 13:39
제 생각에는 안철수 후보는 청렴의 길이라기보다 상식적으로 살아오신 분이고
그 시절 다운계약서는 절세를 하기 위한 편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일이죠. 청렴의 길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정치인으로 걸어온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2/09/28 13:46
MBN보니깐 민주당이 안철수 쉴드를 치네요. 개인정보을 어떡게 구했냐고 새누리당 국정원2차관 지내셨넌분이 빼낸거 같다고 애기하는데요.
언론사도 양줄하는 모양입니다.
12/09/28 14:01
MBN 고성국의 시사콘서트 정치 in 보니깐 상대편 패널보니깐 서로 반말하면서 안철수, 박근혜 쉴드치고 공격하면서 애기하네요. 패널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네요. 종편방송 누가 볼까 생각하면서 막 가네요. 고성국이 패널만 하는것 보다가 MC하니깐 중립적으로 애기하니깐 그것도 재미있네요.
12/09/28 14:26
토론 방송 중에 제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죠.
고정패널 중에 얼굴 까맣고 통통한 아저씨는 대놓고 민주당 지지하고, 얼굴 하얗고 마른 아저씨는 대놓고 새누리당 지지하는데 둘이 맨날 싸웁니다.
12/09/28 14:16
흠... 제 아버지께서는 이번일로 안철수를 다시봤다고 그러시더군요.
정치한다는 사람들 보면 재산불리는 과정이나 개인신상보면 정상적인 사람찾기가 백에하나 찾기도 힘든 세상이고, 털고 또 털다보면 무언가 큰거 하나정도는 나오기 마련인데.. 턴다고 털어서 이정도의 수준이면 오히려 만족스럽다고 하시네요. 저는 잘 모르지만 아버지 말씀으로는 그 시절에는 그렇게 안하면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고, 또 그런 관행이 좋은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때는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일들이었고, 아버지 본인도 거래하실때 집주인의 요구로 그렇게 하셨었다고 그러시네요.
12/09/28 14:27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부동산 아저씨한테 다운계약서에 대해 얘기하니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어이없다고 웃더군요.
문재인 후보는 노코멘트를 해야죠. 단일화를 원하니까요. 그나저나 3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불과 2.3% 차이로 따라붙었군요. 양자대결에서는 17.3%로 이기고요. 단일화에 대한 선호도도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17.3% 앞섭니다.
12/09/28 14:46
관행으로서 비양심적인 짓이죠. 교사가 학부모한테 돈봉투 받는 거나, 학창시절 부모한테 참고서 산다고 돈 받아서 용돈으로 쓰는 것처럼. 많이들 했지만 나쁜 짓이란건 다 알고 한 짓.
12/09/28 15:41
그거 많이들 하는 짓인가요?
제 기준에선 굉장히 불량한 학생이나 교사들이 하는 짓인데 -_-; 역시 이 정도 도덕적 해이는 있어야 지지가 가능한 정당인가요... '도덕이나 사회 정의는 필요없고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다.' 이게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들여온 신자유주의식 정책들이 불러온 이명박 정권의 탄생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자면 새누리당 지지자이신데 지지자로서 제 생각을 강력히 뒷받침해주시는 모습을 보이시니 이거 씁쓸하네요.
12/09/28 16:55
매우 상식적인 발언을 했다고 봅니다.
다운계약서 문제는 솔직히 많이 언급이 된 편이긴 했습니다만 MB정부에는 그보다 더 많은 문제가 언급되어서 그 문제로 잘려나간 경우가 많죠. 다운계약서보다도 위장전입이 더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상식선에서 발언을 했으면 저런 적당한 표현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호감을 좀 더 가져다 준다고 보네요. 실제로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다운계약서건은 정말 별거 아니라고 보더군요. 어차피 그때는 다 하던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제 아버지가 대표적인 야권성향이시지만 그래도 50대 중반이신 점을 감안한다면 이른바 엄청난 타격일 것이다. 이건 오히려 호들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것 역시 제 개인생각이지만요.
12/09/28 19:57
진짜 빠가 까를 부른다는 것이 여기서도 적용되네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이 경제를 살릴것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12/09/28 20:18
참여정부 당시 실거래가신고-실거래가 등기부기재를 그렇게 반대하던 한나라당이 당시 정권인사들도 자행한 다운계약서를 들고나와
법안 무력화를 시도하더니 정권바뀌고 이번엔 민주당이 다운계약서로 각종 인사청문회때 써먹고 다시 안철수에게로... 실거래가 과세제도의 도입은 신의 한수네요...크
12/09/28 20:58
송파구청이 ( 현 새누리당소속 구청장)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로 안철수 부인 명의의 아파트에 대한 관련 서류를 제출
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문재인의 발언은 대인배 소리 들을만 하네요. 새누리당 의원들의 권력 대단하네요. 강용석때도 박원순시장 아들의 의료정보를 구하고 공개하더니 개인정보, 사생활은 가볍게 무시해주시네요. [m]
12/09/28 22:48
애초에 안철수씨나 안철수씨의 지지자들이나
정치적 입장보단 개인의 이미지나 청렴함을 전면에 내세운 감이 있습니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방식의 행보는 오래가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지라 결국은 터질게 터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안철수씨에게 기대를 거는 건 그가 가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정책 노선때문이지 그의 청렴함이나 인간적 매력이 아니었기에 별로 타격을 받진 않겠지만, 제가 보기에 상당한 안철수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나올지 모를 이런저런 허물에 타격을 받지 않을가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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