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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0 13:42:04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카톡으로 마지막 인사하고 투신자살한 고교생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20920030513127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한 고교생이 카톡에 사람들을 초대한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네요.

자살하기전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며 안마를 해드리고
여동생에게 7000원을 주며 사먹고 싶은거 사먹으라고 했다는데 안타깝네요.

왕따한놈들이 더 어이없는게
중학교때 왕따를 당 했으니 고등학교때도 왕따를 당해야함다며 피해자를 괴롭혔다던데 이런놈들은 그냥 다 소년원으로 보내버렸으면 하네요.

피해자가 남긴 증거물을 가지고 가해자들을 발본색원해서
확실히 징계할건 징계하고 강력히 처벌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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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그늘
12/09/20 13:45
수정 아이콘
무언가 보기 좋은 선례가 있어야 왕따나 폭행이 있으면 x된다는 생각을 가질텐데요... 흠...
12/09/20 13:49
수정 아이콘
자살하기전에 가해자들을 죽도록 때리고 죽으면 조금이나마 나을텐데...
12/09/20 13:50
수정 아이콘
제가 피해자의 가족이라면 가해자들 다 죽여버릴 것 같네요.
12/09/20 13:5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마음아프네요...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으면 죽을 생각까지 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가해자의 인권보호보다는 피해자의 인권보호라는 측면에서 강한 처벌을 해주길 바랍니다.
왜 죽을 만큼 괴롭혀 놓고, 가해자의 인권을 따지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처벌강화는 물론이거니와, 학부모, 교사의 따듯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겠지요..
더불어 이런게 이뤄지려면 서민들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이 있어야 하겠구요.

강한 징벌과 함께 기본 10억, 최대 100억 수준에서 돈으로라도 갚게 햇으면 좋겠습니다.
그 집안이 망한다는 겁박이라도 줘야 학부모들이 좀 더 신경을 쓰죠.

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12/09/20 13:52
수정 아이콘
가해학생이 아닌 피해학생이 피해를 더 받는 현실은 여전한거 같네요.
어쩜 저 문화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인지..
좋은 곳으로 가길.
12/09/20 13:53
수정 아이콘
늦둥이 동생이 딱 저나이인데 동생이 단체 카톡으로 저런 문자 보내고 죽었다고 생각하니 숨도 안쉬어집니다.
저 어린나이에 마지막에 무슨생각을 했었을지..
특히 어머니 안마해드리면서 터져나올 눈물을 어찌 참았을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12/09/20 13:55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못된놈들 진짜 많은듯..
김선태
12/09/20 13:5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초중고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힘들다고 하네요
확실히 뭔가 잘못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ミルク
12/09/20 13:57
수정 아이콘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군요. 답답합니다. 저로선 바꿀 수가 없어서..
12/09/20 13:57
수정 아이콘
요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대중이 한 사람 죽이는거 일도 아닐 뿐더러 그 대중들이 개개인으로만 볼 때 정말 사악한 존재들이 아니라는 점이 더 무섭습니다...

왜 위에서 하는 나쁜 짓은 어쩜 그리도 빨리 습득하고 실행할까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2/09/20 13:58
수정 아이콘
왜 착한 사람이 더 괴로워지는지 에효.. [m]
12/09/20 13:59
수정 아이콘
가해자에게만 포커스를 집중하는 건 자살한 사람이 의지부족으로 죽은 거다.
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 왕따의 경우엔 가해자도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잘못은 사회에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게 우리의 책임이다라는 인식을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고 너무 막연하다보니
가해자에게만 더 포커스가 맞춰지고 결국엔 아무런 해답도 나오지 않는 악순환의 반복인 거 같네요.
무지개곰
12/09/20 14:35
수정 아이콘
가해자에게만 포커스를 집중하는게 문제인 지점은 가해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을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서 반성 혹은 인지 하려 하지 않을때는 가해자에게만 포커스가 집중 된다고 보여지는 이유는

피해자는 이미 자신의 행위와 책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거나 인지할 수 없는 상태(자살 혹은 정신적 문제)가 되어있죠.

때문에 가해자에게 포커스가 집중 되고 그 다음 피해자의 문제 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가해자 단계에서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가해자에게 집중 되고 있는 상황이 이동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2/09/20 18:0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동의합니다.

왕따 사건의 가해자는 이른바 무차별 살인 등의 범죄에 나오는 싸이코패스가 아니에요.
그들 대다수가 결국 일반인의 범주에 들어오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점이 문제에요.

가해자 어쩌고 발끈해봐야 한도 없어요.
당장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수준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이유없는 따돌림과 구타는 있었고
저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은 그에 눈감고 있었죠.

우리 모두가 가해자입니다...

사회 자체가 변해야해요. 상식이 상식다운 세상이 되어야합니다.
12/09/20 14:01
수정 아이콘
소년원이라는게 꼭 필요한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등학생정도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클만큼 크지 않았나요.

어줍잖게 소년원보내느니 그냥 징역살이 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죽이고도 무용담인양 낄낄대면서 자랑하고 돌아다닐 정신병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ReadyMade
12/09/20 14:10
수정 아이콘
가해자들을 일단 소년원 보내고, 출소해서 성인이 되면 교도소 보내야 합니다.
중학교 왕따 -> 고등학교 왕따 논리대로 학생때 소년원에 있었으니 성인되서는 교도소에 가야죠.
1년이 지나면, 1년전에 교도소에 있었으므로 또 교도소에 있어야 하고.. 수학적 귀납법을 사용해 평생 감옥살이 하는걸로..
꼬깔콘▽
12/09/20 14:10
수정 아이콘
전 연령제한 낮추고 다 징역 보냈으면 좋겠네요
세상을 우습게 아니 본떄를 보여줘야......
12/09/20 14:10
수정 아이콘
살인, 성폭력, 왕따는 모두 봐줄거하나없이 사형에 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쎄다구요? 안하면 되잖아요.
아 지금 너무 흥분해서 지금 제가 쓴 글이 말이 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요...아우
포켓토이
12/09/20 14:1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형사 처벌 나이 제한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니까 14세 이상부터 형사처벌 대상이 되긴 하지만 19세 이하에서는
벌금형이나 보호처분 만으로 때우는 모양인데 제가 보기엔 요즘 기준으로는
적어도 만 16세부터, 즉 고등학생부터는 성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만19세가 넘어야 실형을 줄 수
있어서 고등학생 졸업때까지 보장해주는군요. 요즘 학교나 사회가 아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 한계나 아이들의 성장을 생각해보면 중학교 졸업하면
성인 기준으로 처벌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19세 제한은 놔두더라도 교내폭력에 대해선 특별법을 정해서라도
좀더 엄격한 처벌을 해야할 것 같네요. 선생들이 학생들을 터치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법이라도 엄격해져야 균형이 맞겠죠.
12/09/20 14:29
수정 아이콘
가슴이 아프네요.. 화도 많이 나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
12/09/20 14:42
수정 아이콘
왕따자살기사 볼때마다 패드리퍼 윤서인의
왕따자살의 가장 큰 가해자는 자살학생의 부모다. 정상적인 부모의 자식이 자살을 할리가 없다.
라는 유명한 웹툰 한편이 자꾸 생각나서 분노하게 됩니다. 윤서인은 유일한 서식지 야후 망하고나서 조중동 쪽 매체와 접촉하고 있다던데 어떤 패드립 만평들을 싸제낄지 궁금해져요. [m]
12/09/20 14:56
수정 아이콘
이런건 답이 하나밖에없죠.
똑같이 '고등학생'인 킬러를 고용해서 죽여버리면 됩니다.
돈은 몰래 착수금과 소년원에서 살고나오면 나머지 돈 주면되구요.
뭐 좋지요. 지들이 학생이라고 죄에대한 벌을 거의 안받는 수준인데
똑같이 그 혜택을 받는 고등학생으로 죽여버리면 됩니다.

전에 성인나이-1살, -2살 식으로 90% 80% 형을 살게하자는 댓글을 쓴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윗대가리들은 아무리봐도 지들 이권만 챙기고 민생에 대해선 생각이 없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2/09/20 14:59
수정 아이콘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이 대체적으로 '피해자를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가 아니라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지는게 아쉽습니다. 최소한 왕따문제를 척결할 수 없더라도 왕따 피해자가 따돌림으로부터 벗어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o Be A Psychologist
12/09/20 15:05
수정 아이콘
어머니 어깨에 마지막으로 주물러주던 아들 손 느낌은 평생 남아있을 것 같아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정해찬
12/09/20 15:23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을 괴롭히면서 마음이 안불편한가요?
전 싫은 소리도 잘 못하겠던데..마음에 걸려서..
내가 x신인가..
12/09/20 15:2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괴롭혀서 자살까지 몰아놓는 대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형벌을 받지 않는점도 큰이유라 보이네요.
부모가 책임을 대신벌을 받든 형벌 제한나이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12/09/20 15:46
수정 아이콘
큰 일이 일어났을 때 크게 처벌하는 것도 좋지만,
더 시급한 건 작은 일이 일어났을 때부터 작게나마 처벌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좀 째째하다 싶을 정도로 사소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고, 그럴 자격이 교사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12/09/20 16:12
수정 아이콘
왜 사회가 이렇게 병들었나... 너무 슬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해자들을 엄중히 다스려 일벌백계를 희망합니다.
Go_TheMarine
12/09/20 16:19
수정 아이콘
제대로 형벌을 받아야죠. 무서움을 알게 해줘야 합니다.
자연사랑
12/09/20 16:31
수정 아이콘
아동 성폭력과 왕따는 정신살인이죠...
우리나라는 아직 왕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티아라도 다시 활동하던데 후.....
원 빈
12/09/20 18:20
수정 아이콘
왕따도 꽤 큰 문제이죠.
어릴때는 뭐 다 치고 박고 싸우면서 크는거 아니겟냐 하겟지만...
어려서 더 문제되는 겁니다.
아직 모르는게 너무도 많은 어린아이들이 집단 폭력을 당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 고통을 나눌 사람도 없다면 더더욱 말이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루호도 류이
12/09/20 21:07
수정 아이콘
아 전 이런 글이 나올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저 피해학생에게 올바른 대처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걸까요?

저런 상황에서 '현실적' 으로 피해학생이 대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딱 하나가 있습니다.

공부같은건 잠시 접어두고, 동네에서 무에타이니 주지수니 가르쳐 주는데 가서 돈 내고 미친듯이 딱 6개월만 단련하면 됩니다.

제 아무리 양아치들이 싸움 좀 하니 해봤자 결국 일반인입니다.

죽자고 6개월간 미친듯이 무술을 단련하면 결국 1:1로는 떡실신시켜버릴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다음에 하나씩 불러내서 찍소리조차 하지 못하도록 아주 박살내버리는 것이 '현.실.적' 으로 가장 강력한 해결책입니다.
잉크부스
12/09/20 22:20
수정 아이콘
제아들이 커서 아주 조금이라도 저런일을 당한다면
딱 100배 정도로 돌려줄 생각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연좌제로 다가
핫타이크
12/09/20 23:16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면 이미 어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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