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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9 17:55:17
Name 김선태
Subject [일반] 친박계 새누리당 송영선 제명
벌써 7번째 제명(탈당)이네요
문대성, 김영태, 현영희, 정태준, 김영우, 홍사덕, 송영선(중간에 누가 있었는지 확실하게 모르겠네요)
한겨레가 요즘 맘먹고 기사쓰나봅니다. 앞으로 몇명을 더 보낼지...
조중동도 분발하기 바랍니다. 아까 안철수 출마회견장에서 질문기회를 못받던데 아쉬웠습니다. 익사이팅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는데..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2353.html 송영선, “박근혜 대통령 만들려면…” 강남사업가에 돈 요구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52356.html 송영선 녹취록 보니 “6만표면 내가 국방장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2373.html 이번엔 송영선…(나)의원은 누굴까?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52381.html [속보] 새누리, 금품요구 의혹 송영선 ‘제명’

이 모든것이 오전 08:00에 시작해서 14:00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것 봐서는 역시 새누리당의 반응속도는 야당이 배워야할 점이라고 봅니다.


송 전 의원의 녹취록

1.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업가 (가)씨를 만나
“12월 대선 때 (지역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표) 6만표를 얻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나를 도와주면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게 (경기) 남양주 그린벨트가 있다”

2.  송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허위사실 공표혐의로 벌금 500만원 선고)을 앞둔 상황임을 전하며
“변호사비 3000만원이 제일 급하다. 그건 (변호사비를 지원하는 건) 기부”라며 별도의 변호사 비용도 요구했다.

3. (가)씨가 확답을 하지 않자, 송 전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대선 때 (박 후보를) 좀 찍어달라고 하려면 한달에 1500만~1800만원이 드는데, 그것까지 제가 손을 벌리면 (금액이) 너무 크고, 여의도 오피스텔 하나는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4. 이어
“(낙선했는데) 현실정치에서 떨어지면 끝나기 때문에 여의도에 거처가 필요하다. 7평 기준으로 관리비에 (일 도와줄) 아가씨까지 있으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한달에 250만~300만원 정도는 주셔야 된다”며 요구 수준을 낮췄다

5. 그러면서
“(당신은 나한테) 한달에 200만~300만원 주는 그런 쩨쩨한 사람이 아니니까, 내 후원회장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6. 또
“내가 (박 후보의 핵심 측근인) (나)의원에게 2억~3억원만 갖다줬어도 (대구에서) 공천을 받았을 텐데, 돈을 안 줘서 남양주갑 공천을 받았다”는 말도 했다.

7. 12월에 6만표만 나오면, 내가 박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되니까 내 자리가 확보되는 거죠.
대통령이 되면 정부에 보낼 수 있는 차관급 이상 자리가 5000개입니다.

8. 내가 원하는 건 국방부 장관, 안 되면 차관이라도 하고 싶고. 대구시장에 출마한다든지, 다른 자리를 갈 수도 있고.
그 사람(박 후보)이 내가 이뻐서가 아니라, 자기가 국정을 끌어가기 위해서 나한테 자리를 주게 돼 있습니다.

p.s (가)씨와 (나) 의원의 괄호는 초성체가 안되어서 추가한 것입니다. ->본래는 기역, 니은으로 기사에 인용되었습니다.

<추가>
그리고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태풍피해 구호 나섰다는 기사입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388099 문재인 후보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919140314295 박근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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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2/09/19 18:10
수정 아이콘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혼동이 있는듯 해서.. 송영선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 아닙니다.
불량공돌이
12/09/19 18:10
수정 아이콘
뭐랄까.. 러닝맨도 아니고... 이름표 떼이면 아웃!
봄바람
12/09/19 18:1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구미호정당.
휴식같은친구
12/09/19 18:13
수정 아이콘
꼬리곰탕 한그릇 추가요.
제랄드
12/09/19 18:15
수정 아이콘
됐고, 다음 폭탄
여기웃겨
12/09/19 18:17
수정 아이콘
서초동 이혜훈이라는 폭탄이 아직 더있는걸로 아는데...
㈜스틸야드
12/09/19 18:18
수정 아이콘
이제 친척쪽에서 하나만 나와주면 캬아
GreatObang
12/09/19 18:21
수정 아이콘
그냥 꼬리만 맨날 잘라내는 듯.

이러다가 다 잘라내고 박근혜 한 명만 남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Sviatoslav
12/09/19 18:21
수정 아이콘
탈당, 출당, 제명... 무조건 내보낸 다음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 그만인 모양입니다.
12/09/19 18:24
수정 아이콘
윤태호 작가의 작품중에 야후, 이끼, 미생도 있지만, '한겨레 훅'에서 연재하는 '내부자들'이라는 웹툰도 있습니다.
그 웹툰을 보면 송영선 전 의원이 한 것과 거의 비슷한 일이 나오죠....

http://hook.hani.co.kr/archives/15497
12/09/19 18:24
수정 아이콘
일단 내보내고 우리 새누리당은 깨끗한 정치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다! 하고 반복적으로 얘기하면..역시 우리 새누리당은 달라! 하면서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계속 저런짓을 반복하는 것이겠죠.
저글링아빠
12/09/19 18:26
수정 아이콘
하도 제명을 쉽게 하니 제명이 놀림거리가 되긴 하는데,
전 정치인이 부정을 저지르면 손목 날아간다는 저런 메시지는 굉장히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런 일이 자주 있는 새누리당이 좋은 당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걸 조롱하기보다는, 저렇게 나온 사람들이 어영부영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날카로운 눈으로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소와소나무
12/09/19 18:27
수정 아이콘
일단 너무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이런 일이 터지면 일단 사과 후 상황 지켜보기가 기본이였는데 박근혜는 이상할 정도로 사과를 아끼고 있습니다. 이게 한번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렇게 연속적으로 터지는데도 거리 두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그리 똑똑한 행동은 아닌것 같네요. 대통령이나 박근혜나 인정하면 지는거다 라고 생각하는건지;;
점일홍
12/09/19 18:28
수정 아이콘
이러다 누가 남을 지
르웰린견습생
12/09/19 18:35
수정 아이콘
뭐 꼬리조차도 자르지 못하는 어떤 정치 동아리급 정당을 지켜봐서 그런지
새누리당의 신속한 대응 자체가 그다지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이게 대체 몇 명째야!! 꼬리곰탕집 차리나요??
안드로메다
12/09/19 18:40
수정 아이콘
국가기관이나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수준만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하질 못해서 결국에는 당이 분열하게 됐고
민주통합당도 국가기관에 의해서 의혹이 제기되거나 하면 당과는 관련없다 국가기관의 야당탄압이다 하면서
계속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호아빠
12/09/19 18:42
수정 아이콘
문제만 생기면 다 제명이군요.. [m]
12/09/19 18:44
수정 아이콘
도마뱀 정당이네요. 꼬리 자르고 자르고 자르고.
몽키.D.루피
12/09/19 18:51
수정 아이콘
제명이 돼쓰요~
홍승식
12/09/19 19:51
수정 아이콘
제명은 커녕 되려 성내는 이상한 집단도 있고, 의혹이 생기면 정치공세로 일단 부인부터 하는 곳도 있죠.
이렇게라도 문제가 터질 때마다 제거할 수 있다는 것도 새누리당의 힘입니다.
(그러나 제거해도 제거해도 계속 나온다는게 함정. -_-;;)
fish of the season
12/09/19 19:52
수정 아이콘
제명이라는 방법론적인 문제도 문제겠지만 비리나 어떠한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도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9/19 20:1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저거 하나는 잘 하죠. 박근혜 뿐만 아니라 예전 한나라 시절에도 저런 건에 대한 대처는 좋았습니다.
민주당도 저런 건 배워야죠. 민주당이 저런 사건에 대응하는 거 보면 아오... 그냥 빡쳐서.
근데 도대체 얼마나 잘라내야 되는 건지...
DarkSide
12/09/19 20:17
수정 아이콘
꼬리 자르기의 달인 새누리당 ( 한나라당 )

1단계 탈당 / 2단계 출당 / 3단계 제명 ( 을 가장한 박탈 )

와우, 새누리당. 정치 전략 아주 작살나게 끝내주네요 ....

뭐 이건 하루가 멀다 하고 탈당과 제명이 난무하니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여당의 구색이 참 안 서겠습니다.
워3팬..
12/09/19 20: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통진당보다는 보기 좋네요. 이렇게 해서라도 정치생명 끊어놔야 합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9/19 21:32
수정 아이콘
jungkwon chin ‏@unheim
정직을 원한다면 문대성을 배워라, 사랑을 원한다면 김형태를 배워라, 우정을 원한다면 정준길을 배워라.
민주를 원한다면 한기호를, 도덕을 원한다면 홍사덕을, 청렴을 원한다면 송영선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원한다면 박근혜를 배워라.

진중권의 멘션이 아주 적절하네요..
DarkSide
12/09/19 21:46
수정 아이콘
(Re)적울린네마리 님//

오오오 진중권 덜덜덜 ..... 전설의 키배러 다운 명문입니다 ;;
12/09/19 22:30
수정 아이콘
(나)의원이 누굴까 궁금하군요.

송영선 전 의원 말에 의하면 대구에서 의원은 2억이면 되는군요.
세비에 60세 이후 평생 연금이 120만원인데 금방 본전은 뽑고도 남겠어요 [m]
(Re)적울린네마리
12/09/19 22: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송영선의원등이 제명당한게 비리를 저질러서 인가요?
아니면 들켜서 박근혜 대선행보에 걸림돌이 되서인가요?
아무리봐도 후자인 것 같아서...

대권을 잡으면 유야무야 넘어갔을 것을...
12/09/19 22:53
수정 아이콘
여기는 잘라낼 꼬리가 몇개죠?
타테시
12/09/19 22:54
수정 아이콘
좀 문제가 있는 발상입니다.
결국 당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식이면 솔직히 새누리당 자체는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서로 모임만 가지면 되지요, 굳이 정당 이름이 필요하나요?
정당이라면 거기에 걸맞는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으로 꼬리자르기 식으로 나가는 것은 정당의 행태로는 맞지 않는 것이죠.
문제가 있다면 당 내에서 심층적으로 이야기가 되어야 하고 이후 당 차원에서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지는게 정상이죠.
Marionette
12/09/19 23:04
수정 아이콘
뭐 꼬리를 잘라내도 또다시 꼬리가 자라겠죠
늘 그랬듯이...
바르샤 홧팅!
12/09/19 23:27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퀴즈 하나를 ...

자르면 다시 나고, 자르면 다시 자라 나는 것은?
DarkSide
12/09/19 23:36
수정 아이콘
도마뱀 꼬리 .....

잡초 .....

새누리당 ....
12/09/20 00:18
수정 아이콘
뭐 꼬리자르기래도 아마 이게 계속 반복되면 분명히 데미지를 입긴 입을겁니다.(이미지는 차치하고 아마 새누리당 내적으로 많이 흔들리겠죠. 아니 누굴위해 일했는데 이런식으로 내보내?라고) 최대한 많이 꼬리자르게 만드는 것도 야당 입장에선 나쁘진 않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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