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7/22 10:38:07
Name 은하수군단
File #1 aa.jpg (428.0 KB), Download : 71
File #2 bb.jpg (83.6 KB), Download : 6
Subject [일반] 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성격 쉽게 무너뜨리는 법 ~?




첫 번째 짤방 ~> // 1.신중하게 일하며 낯가림은 심하고(A), 호기심도 많으며 친절한 편인 사람(B). 그러면서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O), 그리고 사생활에 비밀이 좀 많은 편(AB)인 사람이 존재할수도 있다는거. 만약 이 사람이 A형이면 난 A형 성격에 맞아. B형이면 B형 성격 딱 내성격. O형, AB형이면 맞아 내성격이야. 와 쩐다.
2. 원리 원칙주의자(A) 이면서 무언가 분주히 항상 열심히 일함(B) 성격은 인간미가 있지만 조직에서 행동은 목적지향적(O)
갠관적으로 판단하며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AB) -> 만약 이 사람이 A형이면 난 A형 성격에 맞아. B형이면 B형 성격 딱 내성격. O형, AB형이면 맞아 내성격이야. 와 쩐다.

두 번째 짤방~>무인도 표류기.
1. 살아날 가망이 있을거 같음 초기 분위기 : 나름 희희낙락 분위기.(B)
2. 근데 생각보단 분위기가 안좋지만 아직 지치지 않은 팀원들 : 열심히 구조 요청(AB)
3. 조금씩 가망이 없어지기 시작 : 엉엉 울기 시작(O)
4. 사람도 없고 조금씩 시간은 가고 울기도 지침. 식량도 떨어지기 시작 : 침울한 분위기.TT(A)

만약 이 사람이 A형이면 난 A형 성격에 맞아. B형이면 B형 성격 따 내성격. O형, AB형이면 맞아 내성격이야. 와 쩐다.

============================================================================

결론은 혈액형별 특징이라고 나와있는거 자체가 다 모호해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외계인 Z형 혈액형을 가진 E.T도 4개의 혈액형에 끼워 맞출 수 있다는 점이 함정 입니다.

두 번째 무인도별 대응 방식도 상황에 따라 4가지가 다 가능한 시나리오죠. 식량 다 떨어지고 살아날 가망이 없는데 희희낙낙 하는 분위기는 존재할 수가 없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뽀딸리나
12/07/22 10:4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그냥 재미로 보는 거죠...진지하게 믿기보다는 재미삼아 하하호호하는 소재랄까요...흐흐
그리드세이버
12/07/22 11:01
수정 아이콘
이말년 화백의 혈액형 척척박사 편을 보여주면 됩니다.
12/07/22 11:05
수정 아이콘
재미로 본다고 하기에는 축구 포지션별로도 선호하는 혈액형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요?

소심한 A형은 공격수로 잘 안쓴다거나 하는 징크스가 프로 축구에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해요.
후란시느
12/07/22 11:16
수정 아이콘
너무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농담으로라도 이런 얘기는 아예 꺼내고 싶지가 않더라요.
Around30
12/07/22 11:17
수정 아이콘
다는 아니지만 인생살다보면 어느정도 혈액형 이 맞는거 같기도하고.
물론 사회학습 결과에 따라 그 발현은 천차 만별이라고 보지만요.
과학자들이나 , 심리학자들이 근거 없다고 하는것은, 실제로 이 이론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Smirnoff
12/07/22 11:23
수정 아이콘
선택적 기억효과 + 바넘 효과 + 피그말리온 효과 등이 합쳐서 만들어낸 촌극이죠.

맨인블랙이 세상에 나타나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A형은 천재 아니면 돌+I고, O형은 소심하며, B형은 자기밖에 모르고 AB형은 활달하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퍼트리면 믿을 사람 다 믿을겁니다.
마바라
12/07/22 11:23
수정 아이콘
근데 쉽게 무너뜨리는 법은 어디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입니다." 라고 말하면 쉽게 무너뜨릴수 있는건가요..

지금까지 그걸 몰라서 안 무너진게 아닐텐데.. =_=;;
12/07/22 11:25
수정 아이콘
저도 혈액형별 성격은 믿지 않는데...
혈액형별 성격을 재미로 보지 않고 너무 믿는 사람이나
본문은 아니지만 이런걸 믿는다는 사람을 어떻게든 깍아내리고 너는 틀렸다라고 증명하려는 사람이나
둘다 한심하기는 마찬가지...
마바라
12/07/22 11:42
수정 아이콘
엥? 아시아에서 B형 비율이 그렇게 높았나 싶어서 기사를 읽어보니까..

실제로 A-O-B-AB 혈액형간의 비율
일본은 37.3%-31.5%-22.1%-9.1%
한국은 34%-28%-27%-11%

B형은 A형 O형 보다 훨씬 적군요. =_=;;
12/07/22 11:26
수정 아이콘
재미 삼아 말하는 한국의 3대 미신이 선풍기살인이랑 혈액형별성격이랑 또 뭐였죠.. 3대 뭐뭐뭐 이런건 지어내는 사람 맘이긴 하지만요. 크크
12/07/22 11: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성격유형을 분류하는 것 자체가 애매한 일입니다.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만 보이고 반대도 마찬가지죠, 아니라단 식으로만 생각해 버리면 인구가 60억이면 성격도 60억개 있는거죠.

개인적으론 20대때 혈액형 성격이론을 극혐오 하다가 최근엔 어느정도 맞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없죠. 그냥 다른거니까 다른거지 왜가 어딨습니까.
릴리러쉬.
12/07/22 11:50
수정 아이콘
믿는척하고 믿는 여자들이랑 이야기 하기에 좋죠..
별자리도 그렇고..
Smirnoff
12/07/22 11:57
수정 아이콘
반례를 극복하지 못하는데 그 반례가 너무 많고 반례가 일어나는 이유같은 것도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적혈구 항체와 사람 성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증명방법 하나도 없이 그냥 우기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이미 무너진 거라고 봐야 합니다. 근거는 처음부터 없었어요. 재미삼아 그냥 하는 소리가 어느 순간부터 진짜 취급받게 된거죠.
개인적으로 소개팅 주선을 하려다가 다른 조건들 듣기도 전에 혈액형부터 물어보고 혈액형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 소개팅 안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경우(다른 조건은 물어보지도 않고 혈액형을 물어봤기 때문에 그 친구가 상대방의 다른 점을 마음에 안들어할 리는 없겠죠?)나 '혈액형 얘기야 뭐 재미로 하는거죠~' 라는 얘기에 정색하고 달려드는 경우를 심심찮게 봤기 때문에 이건 그냥 재미로...라는 느낌은 이제 안 듭니다-_-;;
거기다가 A형이라는 이유로 뭘 해도 소심하다고 까이는 경우나 AB형이라는 이유로 특이한 행동 하나라도 하면 돌+I 취급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이거 당사자들은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요. 결국은 편견으로 사람 괴롭히는 꼴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좀 피곤하게 보이더라도 이 리플을 달게 되는 거죠.

다만 심리학적으로 이걸 믿게 되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그냥 재미로 혈액형 이야기하는 분들에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진짜 진지하게 혈액형 성격설을 믿고, 혈액형 성격설을 그냥 장난 취급하면 정색하고 반박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이니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다만 그 일부가 상대방에게 꽤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1. 바넘 효과
혈액형 성격설에서 말하는 각 혈액형 별 성격을 보면 사실은 이거 인간의 보편적인 행동을 이름만 다르게 붙여놓은 거죠.
소심하지만 때때로 대담할 때가 있다. 신중하고 성실하지만 놀고 싶은 욕구가 있다. 로맨티스트지만 때로는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굉장히 애매한 말이고 양 끝에 서있는 부류를 제외한 가운데 사람들 대부분을 포괄할 수 있는 말이죠. 성격 분류 저런식으로 해놓으면 걸리는 사람이 없을 수가 없어요. '나는 A인데 A에 해당하는 성격에 나는 해당하지 않는데?' 라고 느끼는 사람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나는 B인데 A에 해당하는 성격에도 해당하는 것 같은데?' 라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는 방식의 성격분류죠. 그리고 후자에 분류되는 사람들에게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 너 A형같은 O형이네.'

2. 선택적 기억효과
이거야 뭐 다른 사례에서도 워낙 많이 등장하는 용어이니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A형이 소심하지 않게 구는 건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져요. 그러다가 A형 중에 소심한 사람이 보이면 '역시 A형은....' 이 되는 거죠.
혈액형 믿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 보면 다 '내 주위 애들은...'인데 지금 당장 기억나는 몇몇 사람들(사람들 성격이랑 혈액형 하나같이 적어서 조사하지 않는이상 그런 거 제대로 비교대조 하는 사람들 거의 없을 수밖에 없죠)은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질래야 가질 수도 없이 적은 수들이고, 그나마도 선택적 기억에 의해 편향된 상태로 기억되어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3. 피그말리온 효과

'너는 ~~하다' 는 식의 단정적인 표현을 계속 듣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성격이 그 쪽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효과입니다. 예를 들면 이래요. 어떤 사람 K가 화를 내요. 혈액형 성격설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죠.

i) K가 A형인 경우 : 역시 A형은 소심해서 그걸 못 넘어가고 화내는구나.
ii) K가 B형인 경우 : 역시 B형은 다혈질이라서 그걸 못 참네.
iii) K가 O형인 경우 : 역시 O형이야. 지기 싫고 욱한다 이거지?
iv) K가 AB형인 경우 : 역시 AB형이네. 저거 내면의 돌+I끼가 확 나타나서 저러는 거야.

이런 식으로 무슨 행동을 하든 간에 혈액형과 결부지어서 '역시 니가 그러는 건 니가 혈액형 때문이야'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각각의 혈액형 성격이 커버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고 그 기준이 불명확하기 때문에('소심하다' '다혈질이다' '지기 싫어한다' 류의 잣대는 정말이지 붙이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여러명이 한명 몰아가기도 쉬운 말이고.) 이러한 식으로 이야기하기는 더 쉽죠.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그리고 허구한 날 저런 말만 듣고 자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어? 내가 진짜 A형이라 소심해서 이렇게 반응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충분히 하게 될 수 있는 거죠.

4.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는 것에 대한 반발.

혈액형 성격설은 분명 올바른 토대에서 작성된 근거가 없이 떠도는 낭설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형 성격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하게 되고, 이에 대해 강력한 반발 심리를 보이죠. 이러한 태도가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사람들의 심기를 역으로 건드리는 것도 사람들이 혈액형 성격설을 믿게 하는 데에 한 몫 합니다. '저 녀석이 뭔데 내가 믿는 것을 이렇게 무시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기분이 나쁘거든요. 물론 이것의 원인은 차근차근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아 혈액형 그거 말도 안되는 소리야 넌 그걸 믿니?'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실제 사실과는 다른 방향의 믿음을 고착시킨다는 것은 참 아쉬운 사실입니다.





그리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실 이건 뭐 검증 같은 거 이미 되어있다고 봐도 됩니다. 믿는 사람들은 그런 데 관심 안가지고 그냥 믿을 뿐이죠. 저기서 말하는 혈액형은 실제 존재하는 수많은 혈액형 분류 중에 ABO식 혈액형만을 추출한 것이고, 이것은 그냥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체일 뿐이죠. 이게 사람의 성격을 결정짓는다는 이야기는 '팔 긴 남자는 변태다' 라든지 '손이 찬 여성은 성격이 따뜻하다', '코 큰 사람은 힘이 좋다' 수준의 이야기와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실제로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적혈구 항체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뇌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학계에서는 '유전자와 성격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라는 의문에도 의견이 분분한 것이 실상입니다. 이 와중에 혈액형처럼 구체적인 무언가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건 엄청난 과학적인 진보죠 크크크 전세계의 우수한 두뇌들도 아직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문제들을 싸이 간지글이 명쾌하게 해결해주는 셈이니까요. 뭐 실제로는 현재 상식 하에선 이미 반증 되었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만.(ABO식 혈액형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뇌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게 폐해가 상당히 클 수 있다는 겁니다. 어렸을 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하는 것 어려울 수 있어요. 떨려서 제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넌 A형이라 소심해서 발표를 못하는 거야. 그건 혈액형으로 타고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라는 말을 계속 들어온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혈액형 성격설 같은 것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 않겠어요?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말을 더듬고 떨고 우물쭈물해서 준비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 격려해주러 갔더니 '전 A형이라 어쩔 수 없어요'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체념하고 있다면, 전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혈액형으로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성격 낙인찍고 편견 가지고 보는 것은 뭐 말할 필요도 없구요.

'뭐 장난으로 하는 것에 이렇게 열을 내나' 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그냥 장난으로 하는 사람들에 비해 꼭 '소수'라고만은 할 수 없을 만큼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람들이 혈액형 성격설을 진짜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그게 문제죠. 실제로 '소심하다' '까칠하고 다혈질이다' '돌+I 성향이 있다' 같은 이야기 그냥 툭툭 던지면 듣는 사람이 기분좋기 힘들죠. 웬만큼 친하지 않은 다음에야. 다만 혈액형 성격설이 'ice breaker' 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저런 이야기가 너무 쉽게 나오게 되는 거고..

i) : 제가 보기에 그쪽이 좀 소심한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ii) : A형이시라구요? 어쩐지 좀 소심한 것 같긴 하더라.

똑같이 기분나쁠 소지가 있는 말인데 후자에 대해 상대방이 뭐라고 하면 사과는 커녕 '거봐 역시 A형' 이라든지 '뭘 그렇게 정색하세요 혈액형으로 농담 좀 한건데' 같은 반응이 튀어나오죠.

'혈액형 성격설'이 독일의 '우생학'을 기초로 파생되었다는 이야기는 굳이 자세히 하지 않겠습니다. 혈액형을 믿는다고 우생학까지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어야지요. -_-;;
바람모리
12/07/22 12:0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같이 있던 사람이 삐지거나 화내면,
전 항상 나때문에 그랬나 하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12/07/22 12:0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믿으면 어떻고 안 믿으면 또 어떻습니까?
진짜 인종차별 정도로 특정 혈액형 극혐오주의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거 믿는다면서 한심하게 볼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믿는 것들중에 비과학적인게 한둘인가요?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징크스 같은 것도 따지고보면 과학적 근거는 없죠.
한의학만 해도 시술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양의학측이랑 항상 대립각을 세우는 걸로 알고 있고요.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면 믿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 비난하지는 말자고요.

아 그리고... B형 남자라고 연애 못하는거 아닙니다. 그런 여자 안 만나면 되요.
저도 B형이지만 잘만 연애하는데요 -_-;
최강라이온즈
12/07/22 12:04
수정 아이콘
혈액형 다 상관없는데
*XX씨 혈액형이 뭐에요?
-맞춰보세요
*B형 아니에여?
-아닌데요 A형이에요
*아 어쩐지 A형일것 같더라
이런것 좀 안했으면.....믿는거 맞추지도 못하면서 틀려도 맞춰넣더라고요
다레니안
12/07/22 12:09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관심좀 가져두시면 여자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ㅡㅡ; 별자리 혈액형 미신은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습니다. [m]
미카에르
12/07/22 12:18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재미로 보고 싶은 사람은 재미로 보고, 믿고 싶은 사람은 믿고, 안 믿고 싶은 사람은 안 믿으면 됩니다. 서로 그걸 깔 필요는 절대 없구요.
블랙엔젤
12/07/22 12:23
수정 아이콘
적당히 대화의 도구(?)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더라구요
여자들도 맘에 드는 남자가 하는 군대,축구 얘기 듣기 싫지만 웃으면서 그냥 들어주듯이요
살짝살짝 맞장구만 쳐주고 너무 이야기가 과하게 혈액형에 맞쳐진다 싶으면 재빨리 화제전환은 필수구요
싫다 싫다 해도 워낙 혈액형별 성격 얘기가 많이 퍼져 있어서 원천차단이 안되니 적당히 웃어 넘길 맘의 자세가
필요하더라구요
JavaBean
12/07/22 12:26
수정 아이콘
이런건 적당히 알고 있어야 애인만드는데 도움되죠 크크..
대부분 어린 여자애들이 흥미있어하는 이야깃거리 하나 늘어난 셈이니까요

이딴기 어딨어!!! 하시는분들중에 애인없으신 분들은 이런거에도 관심을 가지시면 좋아요 크크..
우유친구제티
12/07/22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혈액형 성격론 매우 싫어했는데 요즘은 매우 유용한 바보 판독기로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웃고 넘깁니다. 어차피 아무거나 주워 열심히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왔고 이런 사람들에겐 과학과 논리와 도덕적 반론은 별 의미가 없죠. [m]
Smirnoff
12/07/22 12:29
수정 아이콘
슬픈 얘기지만 지역드립이 10~20년 지나면 이 정도 위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만 해도 흔히 말하는 '라도드립'이 조금씩 퍼지고 있는 데다가 그걸 불편해하면 '아 재미로 하는데 뭘 그래요' 하면서 선비 취급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분명 이 경우에는 '차별'적인 지역감정이 '농담'보다 선행되어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강하고 아직까지는 터부시 하는 분위기가 좀 더 강합니다만 3년 전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달라요. 주위 친구/후배들만 봐도 다른 이야기를 할 때 멀쩡한 놈들이, 무슨 전라도 애들이랑 악감정 하나라도 있을 리가 없는 놈들이 그런 드립을 치고 앉아있으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12/07/22 12:36
수정 아이콘
근거도 없는 이야긴데 널리 퍼져있고 막상 듣는 입장이 되면 기분이 나쁘기때문에 깝니다.
믿는 사람끼리만 적용하고 안믿는 사람에겐 이야기도 꺼내주지 않으면 서로 편할텐데요.
12/07/22 12:59
수정 아이콘
남미는 거의 대부분이 A형이죠. 98%인가?

남미 사람들의 이미지가 어디 A형 이미지던가요?
12/07/22 13:05
수정 아이콘
이건 완벽한 편견인데 재미고 어쩌고 한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나중에 가면 전라도는 어떻고 경상도는 어떻고.. 이것도 다 재미라고 하면 되는건가요.
유료체험쿠폰
12/07/22 13:10
수정 아이콘
자 한국인의 혈액형별 성격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한국인의 지역별 성격에 대해 탐구해봅시다.
전라도민은 뒤통수를 잘치고 음흉하고 어쩌구저쩌구...
경상도민은 시끄럽고 다들 깡패같은 이미지고 어쩌구저쩌구..

혈액형드립이나 지역드립이나 결국은 도찐개찐...
parallelline
12/07/22 13:4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그러면 사람은 그래많은데 성격이 고작 4가지밖에 없어?? 이렇게 반문합니다.... 지역드립이니 뭐니 하지만 혈액형보다는 꼭 성격은 아니어도 지역색 다른거 설명하는게 오히려 더 설득력 있죠;;
花非花
12/07/22 13:50
수정 아이콘
혈액형드립이나 지역드립이나 결국은 도찐개찐...(2)
To Be A Psychologist
12/07/22 14:00
수정 아이콘
틀린걸 틀리다고 하는걸 한심하다고 하는건 뭔지.
레지엔
12/07/22 14:21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론 믿거나 신뢰한다고 깔 생각은 없지만 그 사람들이 머리가 나쁘거나 배운 게 모자라다는 건 확실하죠.
12/07/22 15:04
수정 아이콘
혈액형 얘기 나올 때 마다 혈압이 오르지만 난 그냥 웃어야지~~ : )
12/07/22 15:57
수정 아이콘
여자들 혈액형얘기 할때마다 짜증납니다. 적당히 받아치고 포커페이스합니다.
혈액형은 적당한 일반화도 아니고 비이성 비상식 비과학적인거라서요.
개인적으로 귀신도 믿지 않지만 귀신은 사후세계같이 적어도 아직까진 과학적인 증명을 할수 없는 영역들이구요.
혈액형얘기를 싫어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혈액형얘기하는 사람이 정상은 아닌겁니다.
라울리스타
12/07/22 16:15
수정 아이콘
'에휴 왜이렇게 소심했지? 역시 난 트리플 A형인가봐....'
'난 O형들 성격이 부럽더라...'

정도로 끝나면 웃긴 얘기지만,

'A형들은 그래서 안되...'
'난 오히려 O형하고는 안 맞던데...?'

등의 가지를 하나라도 뻗게 되면 오버인 이야기.

그나마 요새는 젊은 여성들도 믿는 사람들 없는 것 같던데요?
루스터스
12/07/22 16: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걸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화술을 가지고 있다면 정치인을 해도 되고, 여성분과도 쉽게 사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걸 무너뜨리는것과 틀려도 자기가 좋아서 믿는다고 빠져나갈길이 있는 상태에서 틀렸다고 인정을 하게 만드는것은 사이비 종교 탈출 이상의 설득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거나 배워서 그렇게 된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생각해온걸 바꿀수 있다면 대단한 화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2/07/22 16:1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살짝 멀리해주고.. 여러사람 있을 때 재미삼아 이야기 하는 건 어느정도 장단 맞춰주고.. 이정도네요.
Smirnoff
12/07/22 16: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혈액형 성격설이 그냥 '장난'일 뿐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서 다행입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411/200411220511.html

이딴 일이 벌어진 지 아직 10년도 안 됐죠.
jagddoga
12/07/22 17:14
수정 아이콘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는 적혈구의 위엄
차라리 뇌척수액나 대뇌피질이 성격을 결정한다고 하는게 더 그럴듯 해 보입니다
누렁쓰
12/07/22 19:00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학교에서 혈액형 검사를 한후 결과를 친구들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었더랬죠. O형을 받아들었을 때의 그 기쁨이란..
다른 혈액형을 받은 아이들이 누구에게나 줄 수 있는 깨끗한 피라며 부러워하고, AB형이었던 친구들은 말은 안하는데 굉장히 언짢아하고 그랬었지요.
그러고보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규정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다들 있는 것 같습니다. 혈액형으로, 지역으로, 생김새로 내가 저 사람을 알고 있고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12/07/23 01:00
수정 아이콘
그럼 우리는 이쯤에서
'혈액형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여자가 더 많다'
'그럼 여자 중에서는 비과학적이고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이 더 많다'
라는 논리의 과학적 타당성에 대해서 검증해 보아야겠죠.

...재미로 한 말입니다.
12/07/23 01:55
수정 아이콘
이걸 근데 실제로 믿는 사람이 있긴 있나요?
미개인 수준이 아닌지;;
은하수군단
12/07/23 10:00
수정 아이콘
글쓴이인 제가 B형인데 예전에 알고지내던 누나가 이야기 나누다 대뜸 "B형 남자 싸이코래." 맞장구 치는 다른 누나 분"맞아 맞아." 그러다 혈액형 이야기라서 저한테 참 "xx는 혈액형이 머야~?" -----저 曰 "..... O형이에요." // "글쿠나 어쩐지 성격이 O형에 맞아 어쩌구" // 이상 --- 제 혈액형을 속여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 이었습니다.~;
김치찌개
12/07/23 11:10
수정 아이콘
혈액형은 혈액형일뿐~

그래도 뭐 재밌게 봤습니다^^
켈로그김
12/07/23 13:44
수정 아이콘
혈액형을 믿는 정도에 따른, 정신분석도 곧 나오겠지요.
이미 상당히 신빙성 있는 바보판독기로 쓰이고 있고요.
12/07/23 14:24
수정 아이콘
꽃다비
12/07/23 15:57
수정 아이콘
http://ko.wikipedia.org/wiki/%ED%98%88%EC%95%A1%ED%98%95#.EB.82.98.EB.9D.BC.EB.B3.84_.ED.98.88.EC.95.A1.ED.98.95_.EB.B6.84.ED.8F.AC_.EB.B9.84.EC.9C.A8
여기보면 페루(원주민)의 경우 O형 100%인데.. 이사람들은 성격이 다 비슷하겠군요.. 크크크
운차이
12/07/23 16:05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종교같은 신앙의 영역도 그냥 믿음의 영역이긴 하지만

어쨌든 혈액형으로 성격이 결정된다고 판단한다는건
그냥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않는 사람이거나 아예 지능이 저능한 사람들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288 [일반] 꽤나 아름다운곳.jpg [3] 김치찌개6000 12/07/23 6000 1
38286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45] k`8530 12/07/23 8530 0
38285 [일반] 카가와vs아자르. 담 시즌 누가 더 잘할까요? [44] 은하수군단7661 12/07/23 7661 0
38284 [일반] 오랜만에 나가수 감상평 [36] 매콤한맛8518 12/07/23 8518 0
38283 [일반] 빨치산 [20] 눈시BBver.26811 12/07/23 6811 2
38282 [일반] 2012년 상반기에 화제가된 사진들.jpg [17] 김치찌개8554 12/07/23 8554 0
38281 [일반] 식물이 모두 흰색이라면... [11] 김치찌개5879 12/07/23 5879 0
38280 [일반] 정부의 DTI 규제 보완 등의 경제대책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까요? [66] 타테시4122 12/07/22 4122 0
38277 [일반] [J-POP IDOL] 천하를 노리는 사카에의 별 - SKE48 Team S 편 [16] Story4802 12/07/22 4802 0
38275 [일반] [해축] 일요일의 BBC 가십... [42] pioren4830 12/07/22 4830 1
38272 [일반] 보아와 비스트와 글램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8] 효연짱팬세우실5271 12/07/22 5271 0
38271 [일반] QPR, 기성용에 600만파운드 제시(제2의 국민구단 될삘) [25] No21.오승환8912 12/07/22 8912 0
38270 [일반] 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성격 쉽게 무너뜨리는 법 ~? [91] 은하수군단10087 12/07/22 10087 0
38269 [일반] 용서한다는 것... [14] 해소3952 12/07/22 3952 1
38268 [일반] [뜬금없는 만화 리뷰] 딸기 100%를 몇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41] 삭제됨8212 12/07/22 8212 1
38267 [일반] 고백 하셨군요! [8] Love&Hate10056 12/07/22 10056 3
38266 [일반] 인셉션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포유) [21] phoe菲6043 12/07/22 6043 0
38265 [일반] 9살짜리가 그린 그림.jpg [89] 김치찌개9886 12/07/22 9886 0
38264 [일반] 활과 창을 들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마오리족 [19] 김치찌개8390 12/07/22 8390 1
38263 [일반] 2012 이대호 스페셜 [13] BaDMooN5937 12/07/21 5937 1
38262 [일반] 전설이 끝난다. 전설은 남아 있어야 했다. -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 [73] DEICIDE10579 12/07/21 10579 3
38261 [일반] [해축] 토요일의 BBC 가십... [30] pioren3884 12/07/21 3884 0
38260 [일반] 올림픽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15] kimbilly4752 12/07/21 47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