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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3 21:03
오늘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잠깐 들렀는데, LP판을 아직도 파는 걸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저는 91년생이라서 LP판으로 노래를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아직도 이런 문화를 향유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도 참 멋진 것 같네요.
12/07/13 22:05
기럼 아내분께서 90학번이시란 말쌈입미꽈? (생각보다 연식이 좀 되실듯..^^;)
전축하시니 제 남동생이 생각나네요. 그 색히도 90학번 언저리. 제 유일한? 아픈-.- 손가락. 안되는 일도 없고 되는 일도 없는 능글능글 재미있는 놈입죠. 일확천금 노리고 언제나 뜬구름 잡는 얘기하고 입만 열면 구라가 줄줄. 사업하다 허구헌날 말아 먹고 지금은 올케가 거의 먹여살리다시피 해요. 저한테 와서 주기적으로 돈 뜯어;;; 가고. 이제는 철 좀 들긴 했습니다. 말썽 피워도 좋으니 오래 오래 제 곁에 머물러 주길 바란답니다=,.= 저즈음엔 인켈이었나 태광오디온가 그런 메이커가 대세였던 기억. 제집엔 아버지께서 사논 전축이 있었어요. 누리끼리한(이 표현이 딱이라서)색의 반딱거리는 호마이카재질이었고 고가제품 아니었고 일제 아니면 국산이었어요. 남동생이 애지중지하며 아직 가지고 있어요. 요즘 그럴싸하게 불러주면 빈티지라고 할까. 중딩때부터 공부는 지독히 안하고 말썽이란 말썽은 무지 피우고 다녔지요. 그때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면서 좀이 쑤시면 주구장창 듣던 음악이 있었어요. Jackson Brown의 the load out & stay.. 이 노래 아련하고 좋아요... 남동생 화상색히 보구 싶돠....;;; 답글 자꾸 달게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12/07/14 07:50
3년전에 친구에게 어릴때부터 모았던 LP 약 800여장을 넘기는데 마음이 참 허전하더라구요.
토큰, 회수권 아껴서 산 것들이였는데... ㅠ.ㅠ
12/07/14 23:14
LP재생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해요^^
네안데르탈 님 혹시 서울 사시고 라이센스 LP들이라도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글에 대한 보답(?)으로 안 듣고 창고에 보관하는 애들 드릴 수 있습니다. 클래식은 다른 친구가 한 오백장 싹 털어가서 거의 팝 재즈 위주에 가요 좀 있고 클래식 좀 남은 거 있고 그럴텐데..그래도 200장 이상은 되지 싶네요..
12/07/15 14:32
LP는 정말 묘한 맛이 있더군요. 전 cd세대인지라 그 맛을 전혀모르고 있었는데
작년부터 레코드판 모으기에 빠져버려서 벌써 한 700장가까이 가지고 있네요 바늘 돌아가는 그걸 보면서 음악불감증?이 싹 사라져 버리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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