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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2 03:57:40
Name 산타
Subject [일반] <나는 가수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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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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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탈락자를 뽑는 경연이 어제 오후 7시에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실력을 떠나서 90%이상 김건모씨가 7등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비호감인 상태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제작진이 좀 생각이 있다면, 오히려 조작을 해서라도 김건모씨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조작논란이 일어날테니까요. )

또한, 이런 분위기에서 재도전의 기회가 있다고 한들,
다음에 꼴찌를 하는 가수가 재도전을 하겠다고 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잃는 게 더 많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
명목상 재도전의 기회는 있지만, 실제로는 금기시 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2주가 늦어지기는 했지만, 원래의 룰대로 돌아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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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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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중평가단의 심사가 공감이 되지 않는 점

가장 첫 주의 방송에서 가장 큰 방향을 일으켰던 곡은 <바람이 분다>였습니다.
청중평가단의 심사결과에서는 6위였지요.
가장 정확한 심사라면 청중평가단과 더불어 전문가의 심사도 병행하는 것이겠지만,
베테랑 가수들을 전문가들이 심사하는 것은 실현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전문가인데, 또 다른 전문가에게 심사를 허락할 정도로 가수들의 프라이드가 낮지가 앉지요.
구지 허락한다면 인순이 씨, 이선희 씨, 조용필 씨 등...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 이겠지만,
그 레벨이 심사위원이 된다면, 그 레벨의 가수들의 직접 참여 기회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위와 더불어 2위, 3위까지 뽑아서 어느정도 점수통계를 세분화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번 주의 김건모 씨의 무대도 7등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 한명을 뽑는다고 한다면... 김건모씨는 꼴찌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무난했지요.

또한 단 한 명만 뽑는다면, 아무래도 다들 인간이다보니, 그 날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뽑게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명을 뽑는다면? 한 두명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뽑더라도 나머지는 그 중에 좋은 무대를 했던 가수를 뽑게 되지 않을까요?


2. 진행과 심사발표의 문제

메인MC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소라 씨가 계속 MC를 진행하는 것은 심사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실 PD가 가수들과 대면하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이번과 같은 재도전의 결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돌발상황에 냉정하고 빠르게 대처할 만한 MC가 없었다는 점이 큰 문제였고,
PD와 가수들 사이에 그러한 여과체가 없었다는 점이, 바로 손바닥 뒤집듯 룰이 바뀌어버린 직접적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이소라 씨가 떨어지면, 이소라 씨를 메인MC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좀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이 떨어지고나서 까지
또 다시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거라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멘탈문제도 편집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되구요...

하지만, 이소라 씨가 안 떨어질 수도 있으니, 메인MC의 기용은 고려해 봄이 좋을 듯 합니다.


3. 스포일러 문제

기사로도 나온 적이 있지만, 개그맨들의 스케쥴을 보고 누가 탈락했는지 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습니다.
재미는 조금 떨어질 수 있으나 개그맨의 교체는 스포의 원인이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생방송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교체 대신에 가수를 떨어뜨린 개그맨에게 한 주분의 출연료를 주지 않는다던지,
또 다른 벌칙을 가하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4. 가수 섭외, 대우 문제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가수의 섭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이미지는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과연 출연하고자 하는 베테랑 가수가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본적으로는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당장은 힘들거라 생각하구요.
베테랑 가수들인 만큼, 떨어지더라도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7위를 한 가수가 그 다음 주에 나와 고별무대를 갖는다던지 말이죠.
이미 떠나는 건 결정된 상태지만, 명예회복의 기회는 주는 것입니다.

탈락된 가수로서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어
명예를 회복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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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사태로 실망은 했지만,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는 너무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다고 생각되고,
잘만 된다면 전설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는 쇼킹한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음악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구요.

어떻게든 <나는 가수다>,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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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군
11/03/22 07:5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실망은 컸찌만,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는 포기하기가 아쉽네요.
프로그램 초창기이니만큼,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 잘 지켜갔으면 합니다.
한 번 실패하면 두 번 다시는 보기 힘든 류의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11/03/22 08:35
수정 아이콘
그냥 예능인데, 너무 심각하게 보는거 같습니다.

그냥 가볍게 즐기는게 어떨까 싶네요.
11/03/22 09:20
수정 아이콘
편집이 쓸데없이 사람을 신경쓰게 만들었죠. 심사 후의 어색함, 이 시간에 가수들 눈치보느라 개그맨들이 끼어들 틈이 없더군요. 메인MC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가수가 아니라 아나운서로요.
11/03/22 09:4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저번주에 7등할만한 무대는 뭐였나요?
보는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건데
청중평가단의 심사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 공감이 안가는데요 -_-;;
발편집 때문이지 방송상에서 혹평이었던 박정현씨 무대도 좋더군요.
글쓴분은 그럼 7등할만한 무대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ps-개인적으로 김건모는 떨어질만 했습니다.
반장난 식으로 대하는거야 캐릭터라고 쳐도
편곡도 평이하더군요.
possible
11/03/22 09:52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감합니다. 이번 사건 터지고 한번도 안보다가 어제 3회분을 몰아서 다 봤는데 뭔가 프로그램이
치밀하지가 않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편집도 이상하고.. 룰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해 봤는데 차라리 시즌제로 해서 7명 섭외한 다음
3곡 정도를 부르게 하는거죠. 각각 2주분량으로 총 6주가 소요되겠네요. 한곡 한곡 부를때마다 1등부터 7등까지는 점수가 배분되서
마지막 곡을 부르고 나서 모든 점수를 합산해서 탈락자를 선정하는데, 한명이 아니라 3명 정도를 교체하는 것으로....
그다음은 새로운 가수 3명이 들어와서 시즌 2 시작하는 거죠. 아무래도 혼자 떨어지는 것보다 분위기가 덜 삭막할 것 같고, 3번의 기회가
있는 거니까 중간에 점수를 잘 못받았으면 다음에 더 좋은 공연을 기대할 수 도 있고, 반전 효과도 있을 것 같네요.
노래 3곡은 랜덤 지정곡, 본인 히트곡, 시청자 지정곡 등 여러가지로 할 수 있겠죠.
좀 두서가 없긴 한데...아니면 그냥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1위가 나가는 것도 좋구요.
암튼 이번 사건이 터진 이상 이 포맷대로 가다간 또 망할 것 같습니다. 에휴~~~
석호필
11/03/22 10:08
수정 아이콘
저는 2주동안 1명 또는 2명 물갈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입장에서는 그것이 더 흥미진진하죠...
6주동안 같은가수를 보면, 솔직히 지루할것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고 1위가 나가는것은 저는 반대입니다. 물론 가수들이야 1위해서 명예롭게 나가고 싶을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럼 2등부터 7등까지는 계속 잔류한다는것이고, 그럼 7등 가수는 계속 TV에 본다는 뜻인데...
청중평가단에서 가장 낮게 점수 받은 가수를(물론 당대최고가수겠지만.) 계속 TV에 본다는것은,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1등되면 주말황금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을 떠나게 되는데, 어쩌면 그냥 적당히해서,,계속 TV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한편에
있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시청자들이 미션을 잘 이해하고 기가막히게 잘 불러서 감동주는 가수를 계속 보고 싶지...
그냥 이도저도 아닌 무대를 계속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1등이 명예롭게 나가는 시스템은 여러모러 저는 반대합니다.
물론 1등이 TV에서 계속 잔류하는 이득보다 더 큰 메리트적인 요소가 있으면 모를까...
11/03/22 10: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예능은 다 각본대로 짜고 치는거라는건 패떳 대본 사건때 이미 다 익스큐즈 된거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이런 민감하고 뜨거운 반응이 더 어색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거죠.
결정번복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데서도 수시로 하지 않나요?
복불복에 졌는데 엎어쓰기로 막판 한번 더한다던지, 만원 안준다고 했는데 억지부려서 받아낸다거나... 등등...
그래서 전, 가수들의 반발도, 김건모의 재도전도, 이소라의 돌발행동도 다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흐흐...
11/03/22 10:26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피디가 나와서 말좀 안했으면 좋겟어요.
pd가 말을 잘하는 사람도, 말을 재미있게 하는사람도 아닌데,
갑자기 툭튀어나와서 매우 아마추어틱한 느낌을 주는 사회를 보고
시종일관 매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어색한 놀라는 연기를 하면서, 1위를 할 사람에게 돌아갈 영광에 흠집을 내는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왜 MC를 안쓰는지 의문입니다.
다른 pd들이 인기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들어오면서 인기 얻는게 부러웠나요?

그리고 이소라씨좀 탈락했으면 좋겟습니다.
원래 이소라씨 잘 알던 세대도 아니어서, 뭔가 성격이 안좋게 생겨서 싫어했는데,
첫 주 바람이 분다 너무 좋아서 좋아졌다가, 성격보고 진짜 꼴배기 싫어졋네요.
뭐 굳이 비방하려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김영희 pd나 이소라씨 둘다 호감형 외모는 아닌데,
둘다 하는짓까지 꼴배기 싫은짓만 골라하니까, 얼굴잡힐때마다 화가 날 정도네요.
김영희 pd는 그동안 이미지 좋았던거같은데, 한방에 훅가는군요.
Nautilus
11/03/22 10:33
수정 아이콘
비꼬는건 절대 아니구요....요즘 들어 예능관련들을 읽으면서 하고싶은말 한마디 이러다 전국민이 예능PD될 기세......
11/03/22 10:37
수정 아이콘
전 아무래도... 편집과 진행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PD입장에서, 그리고 제작진 입장에서 상당히 오래 준비했겠죠.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첫 비공개녹화때 이소라씨가 이탈했습니다. 이때 감정이 상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방송에서 이소라씨의 노출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편집을 통해 꼴지에 대한 부담감을 너무 가수들에게 심어줬어요.
그 외에도 노래를 방송하는 것이 애매하고... 방송 전부터 많은 분들에게 지적된 것이지만, 애초에 '살아남아야하는' 상황이 저 가수들에게는 너무 안어울립니다. 한 라운드에 절반정도는 보통 탈락하는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에서도 탈락에 따른 슬픔과 아쉬움이 그렇게나 진하게 남는데, 슈퍼스트를, 그것도 7인에 1명을 탈락시킬 때 그 1인이 감당해야하는 부담이 너무 지나치죠.

이런면에서 변수를 크게, 좀 더 크게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중평가단은 좋은 선택이고, 곡목도 뺑뺑이 돌리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운의 요소를 크게해야 탈락자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은 너무 컸고, 그게 첫 탈락에서의 불화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그냥, 꼴지하면, 2주뒤에 오고, 2~3회 꼴지하면 탈락... 정도로 해서 부담을 줄였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 2회 꼴지면 탈락이라고만해도, 한번 꼴지를 하면 아무래도 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어도 두달정도는 버틸 수 있었거든요.(첫회 꼴지하고, 2번만 버텨도 두달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꼴지에 대한 부담을 너무 높였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걸 줄이는 것이 결국 포인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탱구랑햄촤랑
11/03/22 10:55
수정 아이콘
저는 애초에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을 단 것 자체가 독이되지 않았나 합니다.
여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호황세였던 점을 감안하여 기획이 시작된 것이겠지만,
이번에 제작진에서 이야기한
"훌륭한 가수들의 훌륭한 노래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니만큼
7위를 한 가수가 재도전을 하여서라도 보다 양질의 무대를 만들 수 있다면 OK다."
라는 점 자체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부터 이런 모토였다면 어땟을까 하구요.
네랴님
11/03/22 12:53
수정 아이콘
라이브로 듣는것과 방송에서 듣는건 매우 다르니 10-50대 500명이 선정되서 투표를 했으면 그 순위대로 잘했다고 보는게 맞죠.
음악이야 워낙 개인 취향이 다르니 판단이 다 틀린거구요.
11/03/22 13:20
수정 아이콘
음.. 그냥 생각해본건데 2~6위만 발표하고 1위와 7등을 교체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저정도 네임밸류 가수들이라면 1,7위를 공개하지 않고 2명을 교체하더라도 누가 1등인지 7등인지 잘 모를 정도 아닐까요? 방송 끝난뒤 이사람이 7위일꺼다 이사람이 7위일꺼다 의견 나눔도 좋을꺼 같구요...
나중에 교체됐었던 2인들만 모아서 또 진행해도 좋을꺼 같아요. 이러면 자존심 센 가수들도 자신이 호명된 2인에 포함되면 아 1위라서 물러가는구나 생각하면서 아무탈 없이 물러설꺼 같기두하구요.
파일롯토
11/03/22 13:25
수정 아이콘
일밤에서 쌀집아저씨에게 원하는건 감동일텐데... 감동은없고 짜증만있더군요
주말 예능이 너무심각하더군요...
한명떨어트리는것도 그렇게까지 심각한분위기로 편집을 몰고가니
PD, 매니져개그맨들 능력문제겠지만요 (매너져들은 대체 왜있는건지... 어젠 김신양혼자웃기더군요)
그래도 주말예능인데 웃으면서 볼수있게해야죠
11/03/22 13:51
수정 아이콘
''한편 이날 또한 앞선 녹화와 마찬가지로 10대부터 50대까지 청중 평가단의 심사가 이뤄져 1위와 7위를 가렸다. 제작진은 앞선 녹화와 마찬가지로 탈락자로 선정된 가수에게 재도전의 선택권을 줬으며, 이에 앞서 바뀐 룰에 대해 청중 평가단의 양해를 구했다. ''

어디서 본건대... 그냥 가수에게 재도전 1번의 기회를 전부 준게 아닌가 싶네요.
키타무라 코우
11/03/22 14:31
수정 아이콘
일단 편집부터...
온푸님
11/03/22 23:44
수정 아이콘
1. '1등' 1표 투표야말로 탈락의 부담감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투표가 엄밀해질수록 그 부담감은 커질겁니다. 집계의 편의성과 더불어 탈락자에게도 명분을 주는 장치였죠. PD의 어떤 인터뷰를 보니 김건모도 10% 내외로 얻었다고 하더군요. '미션곡' 시스템, PD가 강조했던 '양보'와 더불어 꼴등이 큰 타격을 입지않고 무대를 떠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실제로 시청자, 네티즌들도 그걸 이해해줬고요.

하지만 그 대원칙이 깨졌습니다. 이제부터는 포맷의 큰변화가 없으면 진짜 서바이벌이 되는거죠. 아니면 '정치'를 하던가요...
그런면에서 김건모의 선택에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곳에서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 정확히 모릅니다.

2,3. 동감합니다.
4.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모습을 본 이상, 이제 어느 대가수가 흔쾌히 출연하겠습니까...

다른건 몰라도, PD가 시청률을 위해서 이지경으로 몰고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큰 사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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