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http://www.liverpoolfc.tv/news/latest-news/reds-agree-suarez-deal



원래 아우구스투스님의 글을 보고싶었지만 부족하나마 이 소식을 전합니다 ㅠㅠ


꽤 오랫동안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던 리버풀과 아약스가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하면서 수아레즈가 리버풀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2650만 유로 (약 2300만 파운드) 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리버풀에서 제시한 이적료가 2500만 파운드였고, 아약스는 그보다 1000만 파운드를 더 줄 것을 요구했지만 수아레즈 본인이 강력하게 이적을 원한 것이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토레스도 점점 폼이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수아레즈의 활약이 새삼 기대됩니다.

원톱 능력나기 때문에 토레스가 부상을 당해도 공백을 적절히 채워줄 것 같구요.

득점력도 좋습니다. 아약스에서 107경기 81골을 넣었고 2010 월드컵에서도 꽤 좋은 활약을 했죠.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이고 핸들링 논란 때문에 말도 많았지만 어쨌든 공격수로서의 능력은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아레즈의 영입으로 리버풀은 새로운 포메이션을 짤텐데 제가 예상하는 엔트리로는 4-4-2 포메이션이면


               토레스(파체코) - 수아레즈(카윗)

메이렐레스(요바노비치) - 제라드 - 폴센(루카스) - 막시(조 콜)

아우렐리우(콘체스키) - 캐러거 - 아게르(스크르텔) - 글렌존슨

                             레이나



혹은 4-3-1-2 에서 제라드를 공격형 MF로 전환하는 전술을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레스에게는 원톱으로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수아레즈와의 적절한 호흡으로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요즘 2연승에 수아레즈 영입 성공까지 리버풀에 경사가 겹쳐서 정말 기쁩니다 ㅠㅠ

추가로, 찰리 아담과 크란차르 영입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리버풀이 450만 유로로 찰리 아담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블랙풀은 최소 12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만 잘 이루어진다면 아주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보이네요.

크란차르의 경우는 반 더 바르트에게 주전경쟁에 밀려서 입지가 좁아지고 독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크란차르 본인은 잉글랜드 잔류를 선호하면서 리버풀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p.s. 아퀼라니가 굉장히 그립네요. 이적하지 말고 임대 끝나면 제발 돌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