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걸쳐 대격변 패치를 다운 받고, 오늘 밤을 투자해 설치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초초초 라이트 유저 루시드 드림입니다.
밑에 와우 대격변 영상이 올라왔길래 보다가 밑에 달린 댓글 중에 와우가 진짜 세상이면 불안해서 못살 듯...
이란 글을 보고 제가 예전부터 생각하던 와우의 불안요소를 재미삼아 짚어볼까 합니다.
(아주 일반적인 몬스터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제외했습니다. 몬스터라고 볼 수 있는 것 가운데서도 좀 심각한 위협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추가했습니다.)
하피 - 듀로타,크로스로드,멀고어,돌발톱 산맥 등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이 세력은 오그리마와 썬더 블러프 건국 초기에 상당한
장애요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켄타로우스 일족 - 잊혀진 땅의 지배자이자 타우렌 부족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지요. 불모의 땅과 버섯구름 봉우리, 듀로타를 뒤덮는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놀 - 저렙 지역에 반드시 있다고 해도 좋을 놀. 호드보다는 얼라이언스 지역에 주로 많으며 저렙 지역의 깡패입니다.
불타는 칼날단 - 불타는 군단을 숭배하는 타락한 호드 진영 정도일까요? 불모의 땅과 쟃빛 골짜기가 주 세력권입니다.
사티로스 - 엘프가 타락하여 탄생한 생명체로 나이트엘프에 강한 증오심을 갖고 있는 이 악마들은 악령의 숲, 쟃빛 골짜기, 아즈샤라,
여명의 설원등 칼림도어 북부에 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곳니의 드루이드 - 와우 드루이드 계파로는 까마귀 드루이드, 발톱의 드루이드, 또 뭐 이렇게 4가지로 알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사악한(?)드루이드 계파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불모의땅 통곡의 동굴에서만 출몰합니다.
투자개발회사 - 멀고어까지 진출한 고블린의 무서운 확장력. 가시덤불 골짜기가 주 세력권이지만 돌발톱 산맥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호드 분들이라면 이를 가시는 사모 플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불모의 땅도 그들의 영역에 속해 있지요.
검은바위 부족 - 블랙 락 클랜. 타락한 호드처럼 생각되진 않지만 어쨌든 우리가 아는 호드와는 사뭇 다른 오크부족입니다.
검은바위산을 통째로 점거하고 있습니다.
검은무쇠 드워프 - 대격변에서는 모이라 공주가 들어와서 3대 드워프가 재연합을 펼친다고 합니다만 과연 제대로 굴러갈 것인지?
와일드 해머 부족과 브론즈비어드 일족에게 강한 적대심을 갖고 있는 이 부족 역시 검은바위산 일대에 출몰합니다.
데피아즈단 - 스톰윈드 왕정의 찐따(...)같은 정치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석공길드. 밴 클리프는 어쩌면 용개쨩(...)의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부 몰락지대를 완전히 장악한 무리입니다.
스컬지 - 동부왕국 북동쪽을 잿더미로 만들고 노스랜드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세력입니다. 스토리상으로 리치왕은 죽었지만 스컬지는
기본적으로 남아있는 상태지요.
각종 트롤 부족 - 검은창 트롤과 레반터스크 트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트롤은 기본적으로 아제로스 최초의 종족이라고도 주장되어지며
그만큼 거의 어딜 가나 썰려주시는 몬스터로 등장합니다. 노스랜드에도 있으니 말 다한 셈이지요 뭐.
붉은 해적단 - 검은바다 해적단과 적대관계에 있는 해적들입니다. 가시덤불 남쪽을 반쯤 털었습니다. 타나리스에 있는 해적들하고
같은 족속인지는 모르겠네요. (평판은 동일해보입니다만)
황혼의 망치단 - 대격변에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될 황혼의 망치단. 보내대로라면 드워프가 있어야 맞겠지만 타우렌도 있고
트롤도 있고 다양합니다. 실리더스와 쟃빛 골짜기, 어둠의 해안 등에 나타나며 고대신을 깨워 세상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세력입니다.
퀴라지 - 고대신에 의해 변형된 곤충 종족입니다. 실리더스는 완전히 지네 세상이고 타나리스, 운고로 분화구, 버섯구름 봉우리,
불모의 땅 남부 등 칼림도어 남부는 거의 얘네 세력권입니다.
늑대인간 - 확장팩 신규 종족이 아닌 그림자 송곳니 성채의 족속들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온 것으로 보이며 흉폭성이 장난이 아니죠.
은빛 소나무 숲 일대는 완전히 얘네 세상입니다.
무한의 용군단 -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시간을 뒤틀어 아제로스 자체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이죠.
블리자드가 얘네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힌 포스팅은 못 본듯 합니다. 불타는 성전 이후 등장한 '뉴비'세력입니다.
나가 - 엘프가 타락해서 탄생한 생명체 그 두번째입니다. (자비우스가 먼저인 것으로 보이므로 나가가 두번째로 생각됩니다)
해안가가 있는 곳이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가가 있으며, 대격변에 등장하게 될 아즈샤라는 아마 유저들의 손에
드디어 긴 생을 마감하겠네요.
멀록 - 물하면 사실 나가보다도 멀록이죠. 얼라이언스 유저들을 노이로제에 걸리게 만든다는 멀록은 검은창 부족 트롤의 지도자도
죽일 만큼(...) 대단히 강력(...)합니다. (라고 쓰고 고개를 갸웃 해 봅니다. 대체 볼진 아버지는 실력이 어땠길래...)
트로그 - 기원은 모르겠습니다. 노움 돌연변이던가요? 지하에서 항상 노움과 전쟁 중입니다. 땅속에 있는 시한 폭탄인 셈이죠.
어찌된 일인지 황야의 땅에도 있습니다. 이 역시 정체가 모호한 집단입니다.
붉은 십자군 - 호드? 얼라이언스? 그런거 없다 무조건 척살! 인 집단입니다. 지금이야 다 쪼그라 들어서 연명이나 하고 있는
상태긴 하지만, 동부왕국 북쪽에 널리 퍼져있는 세력권 만큼은 무시못할 부분입니다.
추가 각 대도시 불안요소
다르나서스 - 허락받은 적 없는 세계수 텔드랏실(맞나요?)로 인해 생물들은 미쳐가고 있습니다. 악마 가운데 하나인 임프가 날뛰고 있죠.
오그리마 - 지하에 불타는 칼날단 소굴있죠, 악마 있죠, 나가서 커브 틀면 역시 불타는 칼날단 소굴 있죠, 좀 내려가다 보면
켄타로우스에 테라모어 해병들 널렸죠. 위로 좀 올라가면 아즈샤라와 쟃빛 골짜기인데 푸른 용과 악마들이 윗집에 사는 꼴입니다.
썬더 블러프 - 엘리베이터 앞에서 하피가 맞아줍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투자개발 회사 직원들 만납니다. 놀은 기본이고 켄타로우스가
여기까지 냄새 맡고 왔습니다.
언더시티 - 땅속에 고대신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까요? 동네마다 미친개에 잔존 스컬지가 판을 칩니다. 붉은 십자군은 눈엣가시이고
좌회전 하면 늑대인간이 왕왕거립니다. 얼마전엔 내부 배신자로 본진이 털리기 까지 했죠.
실버문 - 도시가 반쪽이 났습니다. 마력에 굶주린 주민들은 미쳐버렸죠. 스컬지는 어딜가나 있고 나루 종족을 잡아다 감금까지 하면서
힘을 키우는 지하실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은 엄청나죠.윗쪽 섬엔 미치광이 왕자(라 쓰고 광자라 읽어봅니다.)가 하숙집을
점거했습니다.
스톰윈드 - 지하 감옥에선 폭동 났죠. 그걸 진압도 못하죠. 마을 한 발짝만 벗어나면 치안 무법지대입니다. 좀 더 내려가면 스컬지가
돌아다니면서 여행자들을 반겨줍니다. 어째 이런 곳까지 스컬지가 있을까요? 새로 국왕된 바리안 린이 전리품 자랑하다 애 아빠 화를
돋워 스톰윈드가 대격변에선 박살이 납니다. 우리나라나 와우나 자랑하는 꼴 못보는 건 똑같은가 봅니다.
아이언 포지 - 그나마 제일 정상인 듯 한데, 얹혀사는 노움이 사고치고 수습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정도면 이 와우 대륙 치안과 견줄만 할까요?
결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한민국 치안은 괜찮은...편이라고 믿고 살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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