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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3 20:24
ㅜㅜ 그런데 저런 후려치기방식을 쓰는 기업과 제대로 협상하는 기업과 경쟁하면 누가 살아남을까 생각하니 전자가 더 수월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네요 [m]
10/09/23 21:00
IT업계 종사자분들의 고충, 얼마나 큰지 잘 알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PGR에서도 정말 많은 글을 통해서 알았구요..
아무튼... 각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 PGR인들 모두 파이팅요.
10/09/23 21:49
저 역시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때문에 좌절하고 뜻을 꺾은 이들을 많이 보아와서 참 가슴이 아프네요. 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소위 성공이란 걸 한 분들은 정말정말 대단한 분들입지요... 이러한 분들 혹은 자신의 예를 들며 노력만 강조하는 분이 가끔 있던데 그게 참 그렇지도 않습디다 사회라는게... 부디 사촌 분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하기를...
10/09/24 16:51
그래서 전 동생뻘 되는 애들에게는 밥벌어먹겠다고 혹은 아무 생각없이 IT로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그곳에 꿈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저희떄도 마찬가지였지만 대학 갈때 되면 흔히 애들이 정보통신이나 혹은 웹디자인이나. 혹은 컴퓨터 공학과나 뭐 이런데를 많이 생각합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요. 여자애들같은 경우엔 한마디 합니다. "대학에서 여신생활하고 졸업하고 그냥 시집가서 남자한테 기대 살려면 IT가도 된다. 다만 그걸로 직업하려면 가지 마라.. 생물학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IT계열에 많은 재능을 보이는데 그네들도 X빠져라 경쟁해야 셀러리맨 월급 가져갈지 모르는데가 IT다"라고요. 제 친구들 이제 슬슬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다들 한숨쉽니다. 제가 27살인데 이제껏 대학 안다니다가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보건계열로 입학해서 지금 1학년인데 제 친구들이 제가 오히려 장래성이 있다고 부럽다고 말할정도로 한숨만 나오는게 현 IT의 주소더군요.
10/09/24 21:13
저도 IT쪽 학과를 나왔는데요, 그때 한창 벤처기업이다 IT 열풍이 불어서 저도 모르게 휩쓸려 가다시피 과를 정했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과를 다른쪽으로 정했으면 미래의 진로도 상당히 달라졌을거다라고요. 다니면서 IT쪽의 많은 곳에서 박한 연봉,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기다리고 있는것을 알고, 흥미도 없던차에 접는게 낫겠다 싶어서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졸업하자마자 손털었죠. 발을 담그기도 전에.. 어느분야던지 다 자기가 가면 3D가 되는 현실 앞에선 오십보백보 겠지만 그래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여차저차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사회생활하면서 다람쥐 챗바퀴의 연속인건 마찬가지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그때 발을 담근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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