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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1 11:19
어차피 원작과는 내용도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만화를 기대하시고 보러가는 관객에게는 큰 실망감만 주는 영화가 될것 같군요. 그냥 가볍게 보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적어도 "영화 이끼"는요
10/07/01 11:34
저도 이정도 평이면 상업 영화로서는 잘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사실 원작 "이끼" 는 너무 어두워서 보는 내내 맘이 편치 않았거든요.
10/07/01 11:40
원작을 기대한 사람은 그냥 넘어가야 할 영화일 것 같아요..
어차피 강우석 감독 영화이기에 안 볼 요량이었지만 확실하게 관람의지를 꺾어주는 기자시사회네요.. 솔직히 원작을 생각해보면 유머가 끼어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는데 유머라..
10/07/01 11:43
원작이 너무 잘 만들어 졌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코미디라니 상상이 안가네요;
그래도 박해일씨가 나오니까 보긴 보겠지만, 근래 가장 기대하던 영화라 기대하던 방향과 좀 다른 부분은 아쉽네요.
10/07/01 11:47
원작과 다르다는 부분이 좀 아쉽긴 하네요... 원작의 그 어두운 그림체를 어떻게 표현할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래도 기대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유해진씨 영화보고 후회한적은 몇 없어서 그러고보니 박해일씨도?
10/07/01 11:51
재미면에서는 확실한 것인가 보군요. 사실 원작이 있는 것 치고는 욕 먹지 않은 게 없죠. 국민드라마였던 허준도 원작을 읽은 사람에게는 욕먹었었죠. 오히려 원작과 많이 다르다면 한 번 볼만할 것 같습니다. 공공의적 1 정도 나올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10/07/01 12:00
원작이 있는 것 치고 욕 안먹은 작품 있습니다. 바로 '올드보이'
원작보다 훨씬 찬사 받았고 작품성, 카메라워크, 개연성, 시나리오, 플롯 어디하나 빠지지 않죠. 원작의 결말은 정말 보고나면 '이게 뭐임?'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사실 이끼에 올드보이의 수준을 바라는 건 무리입니다. 감독의 역량부터가 그렇게 안되거든요.
10/07/01 12:10
일단 전체적인 평이 2시간40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않게 느껴진다니
일단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 이후는 역시 보고 판단해야겠죠. 개인적으로 강우석 감독 작품중에서 유일하게 좋은 영화라 평가하는 작품이 공공의 적(1편)인데, 여러 평론가들이 공공의 적과 함께 강우석 감독의 대표작이 될 작품이랬으니 기대는 많이 됩니다.
10/07/01 12:11
흐앗챠! 30분동안 쓴 댓글이 날라갔다 ㅠ,ㅠ
흨 요약해서 다시 쓰자면 만화 이끼에도 결말부분에 흐지부지된 치명적 약점이 있다.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올드보이처럼 원작 결말의 약점을 뛰어넘는 역량이 있는것 같지는 않다. 더불어 원작의 장점을 살려낼 능력이 없는 것도 아쉽다. 입니다 ㅠ,ㅠ
10/07/01 12:45
음... 봐야지 알겠지만...
일단 강우석 씨의 이름이 들어가서 보기 저어되는 영화... 원작 때문에 욕을 먹는다기보다는 감독 역량으로 욕을 먹을 상황이 더 큰 듯. 어차피 원작에 충실하려고 하지 않고 변형시키는 이상 그것은 감독의 문제니...
10/07/01 14:20
올해 개봉하는 영화중에 제일 기대하고 있는 영화인데..원작의 그 분위기가 안 나와버린다고 하면 ㅜㅜㅜ
만화책을 너무 즐겁게 읽었고, 마지막은 영화개봉때 보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래서 제가 원작->영화화 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긴 합니다. 전 거의 대부분을 원작을 먼저 접하는 터라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원작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빠져버리면 무척이나 싫어해서..아 이게 뭔가요 ㅜㅜ 이끼 ㅜㅜㅜㅜ
10/07/01 15:31
원작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의 집을 찾아갔을때 비가 쏟아지며 번쩍할때 느껴졌던 정적 공포감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해줄지 참 궁금했는데 영화를 보고와서 웹툰을 재탕해야겠습니다.
10/07/01 15:50
예전에도 한 번 썼던 비유이긴 한데,
초구 에이스 석장들고 풀베팅으로 손님 다 내쫒은 모양새군요.. 그 좋은 원작을 가지고 시망할 스멜이..;;
10/07/01 17:10
감독 정해지면서 봐봤자 후회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만화를 재밌게 본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끼에 개그는 정말 안어울리겠네요..
10/07/01 17:46
글쎄요 이끼 영화화 자체가 적절한 자본이 투입되지 않으면 안될 영화라 생각했기에
적어도 신인이나 갓 신인을 벗어난 감독이 맡기엔 위험이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했고... 강우석 감독이 선택했을때 전 개인적으로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보고싶은건 만화를 단순히 그대로 영화화한 작품보다는 영화 '이끼'를 보고 싶었기에... 강우석표 '이끼'가 되었어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이미 '이끼' 원작자체가 영화이상으로 뛰어난 영화적 기법으로 서스펜스와 스릴을 줬다고 생각하기에 영화 '이끼'는 좀 달랐으면 합니다 강우석 감독이 실미도나 공공의적2(3?) 처럼 기대이하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괜히 영화판의 실세 혹은 영화판을 좌우하는 넘버원을 했겠습니까...충분히 안목도 있고 꽤 괜찮은 작품 정도는 뽑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공공의적1은 몇번이고 다시볼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여담으로 처음 정재영씨가 이장역 맡았을때 '에이...너무 아닌데...'라고 했지만 최근 포스터나 촬영모습을 보면 '이야...제대로네...' 감탄하면서 몇번이고 다시 봤던 기억이 있네요
10/07/01 18:44
특정 평론가의 말을 영화관람의 척도로 삼는 것과, 그 평론가의 평론 수준을 논하는 것은 다른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듀나의 평도 장르영화적인 면을 다룰 때 가장 적당하게 들어맞는 편이고, 익스트림 무비와 성격이 비슷한 것은 골수 매니아층과 비슷한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주류 영화를 평가할 때에는 위에서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 적은 편이지만, 이번과 같은 경우는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장르영화는 장르영화만의 맥락과 시선이 있으니까요. 다만... '이끼'라는 작품에서 그 자체의 아우라를 걷어내버렸다면 최근 몇년 동안 도가 넘을 정도로 유행한 투박한 농촌스릴러 중 하나일 공산이 큽니다. 평소에도 생각하기로 적어도 어떤 완결성 있는 '작품'을 즐기고 싶다면, 강우석씨 영화는 피하는 쪽이 맞지 않나 싶을 정도였는데 나온 평을 보니 어떤 영화인지 대충 알 듯 합니다. 원작 만화를 보신 분들이라면(사실, 원작 만화도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마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보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0/07/02 10:36
이동진씨는 감독의 권위를 인정하고 평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바닥에 오래 있었으니. 오히려 평을 맘대로 쓸 수 없는 경향이 있겠죠. 그런점에서 이동진씨가 강우석을 객관적으로 평가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죠. 대표적으로 임권택, 박찬욱 등에도 무조건 한수접고 들어갑니다. 대학생이 졸업작품 찍은거 박찬욱 이름 달고 나가도 무조건 칭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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