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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및 시합 사진 확인)
6월 29일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개최된 '2010 폭스바겐(Volkswagen) 중국-세계 팀 챌린지' 대회에서는 중국 여자 대표팀이 세계에서 선발된 여자 대표팀을 상대로 4번째 경기 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두며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전 패배 이후 기어이 세계 최강임을 확인 시켜 주고 말았는데요, 정확하게 하루 뒤인 6월 30일에는 한때 중국 대표팀의 중추적 에이스로 활약하던 왕하오(Wang Hao,세계4위) 선수가 이끄는 중국 남자 대표팀이 세계에서 선발된 남자 대표팀을 맞아 경기를 가졌습니다.
결과 부터 이야기하면 왕하오, 왕리친(Wang Liqin,세계6위) 두 노장 선수(중국 기준입니다)에 장지커(Zhang Jike,세계5위), 쉬신(Xu Xin,세계7위) 두명의 젊은 에이스로 팀이 짜여진 중국 대표팀은 미카엘 메이스(Michael Maze,세계11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티모 볼(Timo Boll,세계2위), 미즈타니 준(Mizutani Jun,세계9위),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이 세 명의 선수로 구성된 세계 대표팀을 맞아 역시 5-0으로 셧아웃 시켜 버리고 말았는데요, 중국의 남자 대표팀이 그나마 여자 대표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계 대표팀에 다소 많은 게임을 허락(?)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세혁 선수는 미카엘 메이스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티모 볼 선수와 함께 두 경기씩 출전을 하였는데요, 2번 단식 경기에서는 왕하오 선수에게 3-1(11-9, 4-11, 2-11, 8-11), 5번 단식 경기에서는 장지커 선수에게 3-1(7-11, 8-11, 11-9, 5-11)로 패하면서 승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마룽 선수에게 승리하며 유일한 승점을 기록했던 주세혁 선수를 돌이켜보면 한 경기 정도는 잡아 줄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중국 선수들의 막강한 화력 앞에 세계 최강의 수비수도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중국-세계 팀 챌린지 대회가 모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남녀 대표팀 경기 모두 중국 대표팀이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계 최강 중국 탁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뭐, 굳이 확인 까지 하지 않아도 중국 탁구 센거는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5-0이란 스코어는 전 세계 탁구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스코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중국 탁구 너무 세네요..너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