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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6/19 00:02:33 |
Name |
플래티넘 |
Subject |
[일반] 오늘은 로또라도 사야겠어요!(야구 관련글) |
오늘 잠실구장에 엘지vs롯데의 경기를 직관하러 갔다왔습니다.
피자랑 맥주사서 친구랑 랄랄랄라 하면서 잠실구장을 가고 있는데
왠 거대한 사내 한명이 앞에서 지나가는 겁니다.
제가 키가 작은편이 아닌데 183정도...
정말 엄청난 크기의 덩치를 가진 분이 유니폼 입고 슝하고 지나가더라구요.
이대호 선수였습니다 -_-....
몸집도 정말 거대하고, 무엇보다 얼굴은 작은데 엉덩이가 크시더군요.
하체가 단단하다랄까.
'안녕하세요'하고 소리 질렀는데 웃으면서 손 흔들고 지나가시더구요.
'오늘 경기 잘 하세요'(저 엘지팬입니다.)
'네'
이대호 선수는 정확히 30분후 2점 홈런...
예의상 던진 말을... 후회하게 만드는 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있다가 []신의 홈런...
한 회가 지나고 다시.. 깝느님의 홈런... 잠실은 패닉상태...
그 순간 비도 내리고...
'아 이경기 취소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경기도 재미있었고 오늘 응원을 1층 경기장 바로 앞에서 해서
친구들이랑 적토마 '이병규'선수를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104구역이였는데 저희 셋이 소리 질르면서 응원하니까...
그때마다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나중에는 매회마다 야구공을 던져주는 팬 서비스도 보여주셨으나...
저희는 너무 앞이라서 각도가 안나와서 모두 뒤엣분들이 야구공을 받는 행운을 누리셨습니다.
(하지만 뭐 소리지르고 응원할때마다 글러브로 손짓하고, 이빨보이면서 웃어주시는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엘꼴라시코만 3번직관갔는데 2승1패입니다.(엘지기준)
내일과 모레는 사정상 못 가게되고, 아마 이번 달 말 넥센전부터 다시 구경갈 수 있을듯하네요.
참고로 엘지가 내일이면 홈관중 2천만명 돌파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대충보니 싸인볼 2천개? 유니폼 4백개? 등등...
시간 괜찮으신 분들은 야구장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네요.
내일이랑 모레는 재미는 보장하는 엘꼴라시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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