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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경기 결과 확인)

지난 6월 16일 수요일 인도 뉴델리(New Delhi)에서 개막된 올해 다섯번째 ITTF 프로 투어인 '2010 인도(India) 오픈' 대회는 대회 2일차 예선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며 본선 1회전 32강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앞서 여러번 언급한대로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대회이기 때문에 차세대 에이스들 위주로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같은 경우 지난 '2010 슬로베니아(Slovenia) 오픈' 남자 개인 단식에서의 이상수(Lee Sang Su,세계52위) 선수와 같이 깜짝 우승도 한번 노려볼 만한 대회가 되고 있는데요, 이틀 간의 예선전 경기 결과 몇몇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제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혀 나가고 있습니다.

남녀 개인 단식에서 상위권 시드를 받은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선수들끼리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성적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 어떤 상위권 선수들 보다 평소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동료 선수들이 가장 힘든 상대이지 않겠습니까?

'2010 톈진 중국 오픈'의 경우를 돌이켜보면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선수와 마찬가지로 수비 전형의 탁구를 구사하는 농심삼다수의 김강욱 선수 같은 경우 예선전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두배나 높은 러시아 선수를 물리치면서 큰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던 선수인데요, 그 이후 팀의 내홍으로 국제 대회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던 선수 중의 한명입니다. 이제 팀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오랜 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탁구 이외의 갈등은 없이 시합에서만 계속 멋진 모습을 볼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