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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8 00:58
저도 성인되고 나서는 동성친구보다는 이성친구에게 더 마음을 열게 되네요.
물론 제 머릿속에는 그냥 친구이지만요. 그렇다고 연인으로 발전되는걸 두려워 한다던가 하는건 아닙니다. 우정은 성교없는 사랑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 우정이든 모성애든 연인간의 사랑이든 인간 관계의 긍정적 감정은 모두 동질적이라고 생각해요.
10/06/18 01:03
글쎄요..
전 남녀간의 친구는 절대 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친한 이성친구가 있네요;; 다행이 아직 결혼은 안햇지만.. 여자로 보이질 않아서..쩝.. 근데 술취하면 둘다 좀...덜덜 아 근데 개인적으로 만약 제와이프 한테 이성친구가 있다면 무지 싫을 것 같아요..하하
10/06/18 01:31
저도 이성친구는 많은 편인데... 여자로 보이는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하긴, 여자로 보이는 친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거 같기도 하구요.
10/06/18 02:05
흠 저도 공학을 나와서인지 여자한테 절대 먼저말거는 성격이아닌데
이성친구가 몇있네요 그것도 학교에서 이쁘기로 소문났던 애들..-_-;;;그중하나가 이번주 토욜에 결혼하네요^^ 뭐 근데 이성친구는 이성천구일뿐이더라구요.사실 동성친구가 더편합니다. 돈번다고 밥사주고 해도 불편하네요.
10/06/18 02:28
이성친구란?
異星. 즉, 다른 별에서 온.. 지구상에는 천연의 상태에서는 존재할리 만무한. 그런... 친구란 말씀이겠죠. 저는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답니다.. 크크
10/06/18 02:34
가정 있는 이성친구면 연락 안하시는게 좋으실듯....잘못하면 괜한 오해가..@@;
저는 원칙이 있는데 애인있는 이성친구의 경우 : 오는 연락은 받지만 절대로 먼저 연락은 하지 않고 1:1로는 만나지 않습니다. 결혼한 이성친구의 경우 : 오는 연락도 안받고 완전히 끊습니다.
10/06/18 02:44
원래는 이성친구 엄청 많았는데
스스로 연락을 끊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걔네들 곧 결혼하면 남는건 남자녀석들 뿐이라는 생각에.. 남편있는 여자 불러다가 술먹을것도 아니고, 차 마실것도 아니고요 -_-
10/06/18 09:11
남녀 간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에게서 절대적으로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에 이성친구가 있다는 것, 특히 그 이성친구가 마음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라면 더 좋겠죠.^^ ...하지만 친구라 해도 남녀간인지라 서로 '친구'가 아닌 말그대로 '이성'으로 바라볼 수 있는 끈도 다분히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세상일 그 누구도 모르잖아요.
10/06/18 09:29
1 대 1로 만나도, 둘이서 술을 오지게 마셔도 아무 일 안 생기는 사이도 있어요...^^;;
애인 있는 친구들 1 대 1로 만난 적도 많고, 결혼한 친구들 지금도 연락하며 지냅니다만 그로 인해 문제가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외려 당사자보다는 주변 사람들, 특히 부모님이 여자친구(혹은 와이프)가 싫어할 수도 있으니 자제해라 정도 말씀은 하시더라고요.^^;; (주로 초등학교 친구들인데 아직 그 동네 사는 사람들도 많고, 부모님, 혹은 그 밑의 동생들끼리도 아는 사이가 제법 많아서요. 대학 때부터 친하게 지낸 남자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도 부모님이 웬만하면 아십니다.^^;;) 뭐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경조사는 챙기려고 하는데, 한 놈은 결혼식 때 제가 못 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때는 안 좋은 일이라 서울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간 적이 있는데, 나중에 매우 고마워하더라고요.(이미 결혼한 상태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습니다.) 이런 거 경험하고 그냥 다 친구구나 싶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고려할 만한 사항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상대 기분을 배려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한 놈은 여자친구에게 누구누구 만나러 간다고 했다니다. 그게 저랑 또 다른 제 친구였는데요, 여자 둘에 남자 하나인 셈이죠. 여자친구가 이 사람, 뭐야 하면서 되게 놀랐답니다. 여자친구 있으면서 다른 여자들 만나러 가는 게 이상해서요. 하지만 나중에 우리 노는 걸 보더니 이 사람들 그냥 진짜 친구구나 싶어서 신경 안 쓰게 되었답니다. 지금 그 놈과 여자친구는 결혼한 지 꽤 됐고요, 지금은 부부랑 같이 만나서 잘 놉니다.^^;;)
10/06/18 10:41
저도 친구같은 후배가 있는데 우리 둘은 떳떳해도 주변의 시선이 의식되더군요.
그래서 단 둘이서 밤 늦게까지 놀 경우에는 조심하게 되더군요. 그나마 후배 남편분이 이해해줘서 다행이지. 주변을 의식해서라도 배우자 있는 이성친구는 신중하게 만나거나 연락 안 하는 것이 답이더군요.
10/06/18 10:45
제 부인이 공대출신이라 이성친구가 특히 많지만,
만나는 것은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던데요? 종종 같이 만나기도 합니다만, 단 둘이 만나는 것만 허락 못 합니다..
10/06/19 01:18
얼마전 이야긴데 제가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이성친구가있었죠
그친구가 1년반전부터 제 친한동생놈이랑 사겼었는데 얼마전에 헤어졌다고 전화왔더군요 그래서 힘들다고 해서 같이 술한잔했는데 어차피 저는 그 동생놈이랑 사귀기 훨씬전부터 친구였고요 저는 동생놈한테 이걸 말안할이유도 없고해서 며칠전 그 동생놈 만나는날 며칠전에 만나서 술먹었다고 걔도 힘들어하더라 그런이야기를 해줬는데 이놈이 갑자기 형이 걔를 왜만냐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지랑 헤어졌는데 왜만나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하도 어이없어서 니가 먼상관이냐고 너랑 사귀기전부터 나랑 친구였고 지금 헤어졌는데 뭔 헛소리냐고 말해줬던 기억이나네요 걔가 갑자기 화내는데 어이없더라고요 지 여자친구로서 알게된사이도 아니고 제 친구였다가 지가 사귀게된건데 그리고 지금은 헤어졌는데..
10/06/19 01:31
있는 말 없는 말 흉금없이 다 털어놓으면서도 결국은 좁힐 수 없는 이성의 벽이라는 게 있더군요.
어지간히 긴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아주 쿨하지 않은 이상. 연애에 대한 공포나 게으름이 이성친구라는 안전한 테두리 안에 머무르게 하는 건 아닐지 생각해 보곤 합니다. 애인으로 만들고 싶을 만큼은 아닌데 만나면 심심하지는 않는 사람, 애인 대용품쯤이 아닐런지. 갈 수록 자신만의 시간이 바빠지고 만날 일은 적어지는 데 유지가 되는 진정한 이성친구가 있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입장이에요.
10/06/19 05:48
음; 생각보다 회의적인 분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제가 아직 학생이라 그런가요? 둘이서 술두 묵고... 영화보러가던지 같이 놀러도 잘 다니는데 친구님은 애인이 있거든요. 취미가 잘 맞아서 서로 책이나 노래 바꿔듣고 그리고보니 게임도 같이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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