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있는 글 그냥 가져와서 반말체 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킥보드가 배송이 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다들 킥보드 하나씩 장만하세요.
혹시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킥보드 유저분을 찾습니다. 유용한 팁즘요 굽신굽신
1. 이건 도데체 어디서 온 단어?
킥보드의 영어는 킥 스쿠터 였다. 그냥 스쿠터라 하면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그 스쿠터가 되고, 킥 스쿠터라 하면 우리나라의 킥보드. 킥보드라 하면 영어권 애들은 스케이트 보드의 다른 종류? 인거냐고 물어본다. 여튼 서양문화에서는 보드가 인기가 좋아서인지, 무슨 보드라 하면 스케이트 보드인데, 우리나라에선느 보드타는사람이 없어서인지, 킥보드가 맨 처음에 들어올때 별생각없이 보드를 가져다 붙였나보다.
2. 아무도 킥보드 안 타나요?
킥보드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웹서핑을 시작했다. 어디에도 정보가 없다. 네이버 다음 다 들어가봐도 관련 까페 하나 없고 디씨에도 킥보드 갤러리는 없고, 디씨 자전거 갤러리에 물어보니까 대답없고, 능력자들 덕택을 많이 본 피지알 질게에도 물어봤지만 여기에도 답이 없다. 자주 들어가는 외국 사이트에서도 물어봤는데, 자전거면 몰라도 킥보드는 잘 모르겠단다. 갑갑하네. 개인적으로 베낭여행 다닐때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카우치서핑 사이트에서 킥보드 커뮤니티 검색해 봤는데 여기에도 안 나온다.
3. 지금 호주인데 한국 가서 사야되나 걍 여기서 사들고 갈까
내 몸 무게가 60정도, 유럽여행갈때 베낭이 15정도 될 예정. 합쳐서 75 kg 이니 75kg정도는 견딜 수 있는 킥보드를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하나, 여기는 호주인데 뉴질랜드나 호주나 공산품은 한국만 못할 것 같고.. 정보는 없고 에라 보르겠다 인터넷이나 다시 찾아보자.
어짜피 주 목적은 유럽여행때 쓰기 위해서이니 한국에 들어가면 사려고 했으나, 한국 인터넷 판매 하는곳 어느 곳을 다 찾아봐도 대부분 아동용으로 나오는 킥보드가 대부분이고 (그냥 바퀴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며 칼라풀하지 않은 평범한 것을 사고싶으나 그런 것이 없다.)
지마켓, 옥션 및 킥보드 판매몰 이라고 하는 곳은 다 돌아다녀 봤는데, 휘황 찬란한 미사여구와 별 관심도 없는 잡다한 기능 및 특징에 대해 묘사는 많지만 이게 가로 세로 높이가 정확히 몇 센치 인지, 무게는 몇키로인지 결정적으로 나에게는 가장 중요했던 어느 정도 무게까지 타도 되는지에 대해 나온 곳이 없었다.
혹시나 해서 호주 이베이를 들어가보니 정말 이게 문화의 차이인지, 정말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놨더라. 물론 어찌보면 굉장히 성의 없이 스펙만 써놨다고 할 수도 있겠다만 중요한 것은 다 있더라. 내가 산 제품의 경우 광고글에 사진 딱 한장 올라와있고 글도 대략 다섯줄, 근데 그 다섯 줄 내에 내가 원하는 정보는 다 나와 있었고, 어떤 기관에서 품질 인증 받았다고도 그냥 간단하게 써놨는데 절로 믿음이 가더라. 별로 다른 것 생각도 안하고 바로 결재 했다.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기본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정착될까. 비단 킥보드 만의 문제일까?
4. 직접 타보니..
아뿔싸, 킥보드 타면 다리가 안 아플줄 알았는데, 속력내면 뛰는 것보다 훨 아픈 것 같다. 다행히 헉헉거리지는 않는다. 그냥 다리만 아프다. 왼다리 오른다리 바꿔가면서 타면 그럭저럭 탈만 하다. 속도를 너무 내면 잘 멈춰지지가 않는다. 조심해야겠다. 매일 타고 다니면 주기적으로 바퀴를 교환해야 할 듯 싶다. 젠장 ! 예상했던 것보다 가지고다니기 편하다. 한국가서 통학할때 타도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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